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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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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보석처럼 떠 있는 천여 개의 섬으로만 이루어진 곳 신안군, 이 아름다운 섬들의 천국이 한층 가까워졌다.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현수교와 사장교가 공존하는 천사 대교, 전체 길이 7km가 넘는 이 다리는 육지에 닿고자 하는 신안 섬사람들의 오랜 꿈을 실현해주었다.

 

현수교 주탑은 모두 마름 꼴의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는데, 이것은 신안 중부권의 다이아몬드 제도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섬들끼리는 이미 다리로 연결된 이곳은 천사 대교 개통으로 사실상 육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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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77호선의 연장선인 국도 2호선으로 압해도와 암태도를 이어주는 천사대교는 섬에서 육지로 시간을 대폭 단축하였다. 배를 이용하면 1시간, 자동차를 이용하면 10분 정도 소요된다그림처럼 펼쳐지는 섬의 풍경이 색다른 휴식을 안겨주는 곳 섬마을,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넘실대는 신안, 천사의 날개처럼 바다 위로 드리워진 다리를 지나 신안으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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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를 건너 만날 수 있는 암태도 기동 삼거리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벽화가 있다. 암태도의 명소인 동백꽃 파마머리 벽화다. 이 벽화는 암태도의 노부부를 깜짝 스타로 만들었다. 여느 시골집 담장과 같았던 손석심 할머니 댁에는 동백나무가 한 그루뿐이었다. 이 집에는 원래 할머니 얼굴만 그릴 계획이었지만 계획을 바꿔 동백나무를 한 그루 더 심고 부부의 얼굴을 나란히 그려 넣었다.

 

신안의 오랫동안 꿈꿔왔던 길이 열렸다. 다이아몬드 제도로 가는 천사의 길, 그 길을 따라가면 다도해의 깨끗한 바람처럼 순수한 삶의 풍경들이 있다. 해양 힐링 관광지의 중심지로 신안의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 더 가까워진 섬으로 삶의 쉼표를 찾아 떠나보자.

 

신안 천사대교 위치: 전라남도 신안군에 있는 국도 제2호선의 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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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도 동백벽화를 만나러 갈 수 있는 신안 천사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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