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24일부터 일부 시범 지역에 동백전 골목특화카드를 도입했다.
동백전 골목특화카드는 부산시와 골목상권의 협업으로 탄생한 카드로,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 선정 지역에 특별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활동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골목경제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시는 ‘골목상권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이번 카드 도입을 추진했다.
시범사업 대상지로는 북구 만덕1동, 북구 만덕2동, 수영구 망미골목 일원, 수영구 남천동 네 군데가 선정되었다. 이들 골목상권 내에 위치한 골목특화가맹점 총 216곳에서 현장 발급과 사용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발급받은 카드는 동백전 앱 등록 후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 온라인 발급은 불가하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골목상권 내 소비 유도 및 촉진을 기대한다. 시는 사업의 경제적 효과와 개선․보완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내년에 골목특화카드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