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사건 소재 현기영 소설 ‘순이삼촌’이 오페라로 재탄생한다.
오는 12월 30일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이 대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오페라 <순이삼촌>은 경기아트센터, 제주시, 제주4.3평화재단이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공연으로,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하는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 을 원작으로 하는 오페라다.
오페라 <순이삼촌>은 지난 2020년 초연된 작품이며, 올 해는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과 연출을 바탕으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 오페라는 1949년 제주 북촌리에서 벌어진 양민학살 사건을 소재로 하며, 당시 사건으로 자식을 잃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순이삼촌’의 삶을 주제로 한다.
경기아트센터 공연 관계자는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제주4·3 사건을 소재로 한 원작의 내용을 오페라의 형식으로 재구성한 수준 높은 작품”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제주 4·3 사건이라는 역사적 아픔에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12월 30일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1인 2매 한정으로 티켓을 신청할 수 있다. 공연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백신 접종 증명 및 PCR 음성 확인제’ 적용에 따라, 공연장에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상 완료자 혹은 48시간 이내 발급된 PCR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입장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