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6(수)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1.12.30 13:12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서울식물원이 12.10(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이국적인 열대식물과 화려한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식물기록_초대’를 주제로 한 겨울 특별전시를 연다.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만찬 초대를 컨셉으로 한 겨울 전시이다. 코로나19로 연말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운 시기지만 서울식물원에서 잠깐이나마 크리스마스 시즌의 설렘과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겨울 특별전시를 기획했다.

303.JPG

먼저 온실 열대관에서는 난초의 여왕으로 불리는 '카틀레야' 등 열대난초 20여 종을 전시한다. 열대식물 사이에 식재된 다양한 난초뿐만 아니라 연못 속에 난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는 무용수 조형물을 설치해 보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온실을 들어서자마자 다양한 난초로 꾸며진 벽을 시작으로 열대관 관람동선을 따라 팔레놉시스, 심비디움, 파피오페딜룸 등 화려한 난초를 만날 수 있다. 그밖에도 열대관에서는 큰 키의 쿠바대왕야자, 인도보리수, 벵갈고무나무를 비롯해 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 등 열대식물 과실이 맺힌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다.

304.JPG

지중해관에서는 높이 4m의 거대한 포인세티아 화분트리를 선보인다. 네 마리의 순록이 끄는 썰매 포토존과 함께 '정원사의 방'에는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크리스마스 만찬 컨셉의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빨간 양초와 와인잔, 호랑가시나무로 장식된 접시를 가지런히 올려둔 테이블은 마치 크리스마스이브 유럽 어느 마을의 오두막을 찾은 듯한 분위기를 낸다. 지중해관에서는 카나리아야자, 대추야자, 워싱턴야자, 여우꼬리야자 등 여러 종류의 야자나무와 함께 올리브나무, 바오밥나무, 변경주선인장 등 이국적인 식물을 만날 수 있다.

305.JPG

야외 주제정원도 겨울 전시로 옷을 갈아입었다. 순록 12마리와 선물상자, 빨간색 트리 오너먼트로 꾸며진 '순록의 스노우 가든' 주변으로 좀눈향, 무늬실유카, 꽃양배추를 식재해 겨울 정원의 느낌을 극대화했다. 특히 측백나무과 식물 중에서도 땅에 납작하게 붙어서 넓게 자라는 '좀눈향'은 한겨울 눈이 내리면 잎 위에 눈이 가지런히 쌓여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온라인 인문학 강연 '스프레드(Sp.read)'도 연다. 서울식물원 인문학 콘서트는 12.15(수)부터 서울식물원 SNS 및 유튜브(유튜브에서 '서울식물원'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는 내년에도 식물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 스프레드를 연재할 계획이다. 서울식물원은 그 외에도 코로나19로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온라인 겨울 특별전시 영상 및 콘서트를 12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306.JPG

서울식물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온실은 동시 입장인원 550명으로 제한해 운영 중이며 주말 오후(13~15시)에는 관람객이 많아 입장 대기가 생길 수 있으니 한산한 평일이나 주말 오전 방문을 당부했다. 시기와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온․오프라인으로 식물원을 즐겨보길 바란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온, 오프라인으로 겨울 식물원을 즐겨보세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