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대표 농작물인 토마토를 활용한 토마토고추장이 해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시에 따르면 높아지는 한류 열풍을 타고 드라마나 음악 등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식문화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통 소스인 고추장은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짜고 매운맛이 강해 접근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식품으로 토마토고추장이 성행하고 있는데, 토마토고추장은 나트륨 함량이 20% 정도 낮을 뿐만 아니라 토마토의 새콤달콤함이 매운맛을 잡아 외국인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광주시의 청년농부 토마토아뜰리에 대표는 직접 재배한 친환경 토마토를 어머니와 함께 토마토 발효방법, 유통 과정상 문제 등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토마토고추장 및 토마토맛간장 등을 브랜드화 시켰다.
이에 지난 9월부터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등으로 인터넷 판매가 시작됐으며 12월에는 ‘서울 코엑스 푸드위크’ 및 ‘수원 메가쇼 2021’에 참가해 국내 소비자와 더불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를 계기로 LA타임스에 기사가 실리며 해외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한 번 더 확인하게 됐다.
이와 관련 한정인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광주시의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하고 농산물을 활용한 3차 산업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