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별유천지는 폐광을 활용해 체험시설과 자연경관을 조성한 관광단지로, 2021년 11월 준공식을 한 동해의 새로운 관광명소다. 통상적인 광산 개발 복구 사업이 폐광을 흙과 나무를 덮는 원상복구 수준에서 끝내는 것과 달리, 동해시는 폐광에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식물을 심는 친환경적 복구를 통해 폐광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했다.
‘무릉별유천지’는 무릉계곡 암각문에 새겨져 있는 글귀로, ‘하늘 아래 경치와 분위기가 가장 좋은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무릉별유천지에서는 탁 트인 넓은 호수와 스릴 넘치는 체험시설을 즐길 수 있다.
석회석을 캐면서 생긴 무릉별유천지의 호수 청옥호, 금곡호는 바위 틈에서 나온 용출수로 인해 조성된 수심 최대 30m의 넓은 호수로, 석회 물질이 물에 녹아 에메랄드빛 푸른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계절별로, 시간대별로 다른 색감과 느낌을 조성해 이국적인 경관을 만드는 이 호수들은 무릉별유천지의 자랑거리다. 또한 광산터에서만 볼 수 있는 계단식 절벽 또한 호수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람 포인트다.
한국 최초의 유럽식 산악관광 체험시설인 스카이글라이더를 시작으로 오프로드 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등 무릉별유천지에는 속도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체험활동들이 많이 구비되어있다. 스카이글라이더는 4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글라이딩 놀이 기구로 하늘을 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무릉별유천지의 아름다운 호수 풍경과 활동적인 체험은 아직 입소문을 타지 않아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으니, 이번 겨울이 가기 전 무릉별유천지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 강원 동해시 이기로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