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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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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곽을 연결하는 도보 여행길인 경기 둘레길64km 길이의 국유임도 9개 구간이 민간에 개방됐다. 국유임도는 국가 소유 숲에 조성된 산길로 산림보호 목적으로 일반인 이용이 제한되지만, 경기 둘레길 여행객에 한해 통행을 허용하는 것이다.

 

 

 

경기+둘레길+노선도+현황(붉은색+동그라미가+국유임도+구간).jpg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과 19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 둘레길 조성 및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둘레길은 201811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3년 만인 지난 15일 전 구간 개통했다. 경기 둘레길 4개 권역 60개 코스 863.8km를 온전히 연결하려면 임산물 운반 및 산림경영 목적으로 개설한 국유임도 9개 구간을 경기 둘레길에 포함하는 게 중요했다. 이에 도는 지난해 말 최종 노선 선정 이후 국유임도 9개 구간 관할청인 북부지방산림청과 논의를 거쳐 경기 둘레길 전 구간 개통 전 통행 협의를 마쳤다.

 

 

 

국유임도+구간.jpg

 

국유임도 9개 구간은 연천 고대산 15km 포천 강씨봉 2.6km 가평 화야산 7.03km 양평 봉미산 3.5km 양평 단월산 12.9km 양평 더렁산 7.7km 양평 금왕산 13km 양평 갈번데기산 1.5km 안성 덕성산 0.85km 등이다.

 

사전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한 경기 둘레길 다른 코스(구간)와 달리 국유임도 9개 구간은 경기 둘레길 누리집(gg.go.kr/dulegil)에서 국유림 방문 신고를 통해 여행 계획을 사전 등록해야 한다. 단체 신고는 안 되고 방문자마다 개별 신고해야 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기 둘레길이 통과하는 국유임도 구간 이용 산림자원 보전 관련 자료, 숲해설 프로그램 등 지원 보험가입 등 걷기길 안전 확보 및 불법 활동 예방 탐방객을 위한 안내 및 홍보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북부지방산림청과 손잡고 이번에 개통한 둘레길을 대표적인 비대면 관광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경기도 걷기 관광을 널리 알리고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키도록 힘쓸 예정이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지역과 지역을 잇는 경기 둘레길이 단순한 길을 넘어 자연을 느끼고 즐기며, 산림과 걷기길 관련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주민들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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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갈 수 없는 산길 64km, 경기 둘레길 여행객에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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