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오는 9월 12일 세계적인 연주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조성진은 지난 해 국내 11개 지역 투어 후 9개월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조성진은 이번 무대에서 야나체크와 라벨, 쇼팽의 작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걸작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고자 1부 연주곡으로 야나체크의 <피아노 소나타>와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를 선정했다. 야나체크의 <피아노 소나타>는 피아니시시모에서 포르테시시모까지, 악상의 범위가 매우 넓은 소나타로 조성진의 다이나믹한 스타일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는 ‘물의요정’, ‘교수대’, ‘스카르보’ 세 악장으로 구성된 피아노 모음곡으로 이 중 3악장 ‘스카르보’는 연주자에게 고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악장으로 유명하다. 그간 무대에서 무결점의 테크닉과 섬세한 표현력을 선보여왔던 조성진이 표현하는 ‘스카르보’가 기대된다.
2부에서는 라벨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와 쇼팽의 <스케르초 3,4번>을 연주한다. 쇼팽 <스케르초 3,4번>은 올해 8월 발매된 DG음반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스케르초』수록곡이기도 하다.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으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조성진의 쇼팽은 평단과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관객들은 더 성숙해지고 깊이 있는 조성진의 쇼팽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티켓 판매 시작 직후 전석매진을 기록한 것도 그의 인기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한편, 경기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12년부터 경기아트센터에서 주관하는 공연에 후원을 하고있으며, 지역사회 문화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은 정부의 방역 지침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운영되며, ‘동반인 외 거리두기’ 로 객석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