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6일 오후 (재)부산연구원,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발전 방향 마련을 위한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재)부산연구원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모색을 위해 현안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해 보고회를 마련했다.

이번에 도출한 운영방안은 공간의 규모를 고려하고 지역별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모듈식 프로그램 운영이다. 대·중·소 규모에 따라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구분하고, 타지역과 차별화되는 콘텐츠 아카이브 및 데이터 환류시스템 구축의 세부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이러한 운영방안을 기초로 지역별 적용 및 확장,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방안, 관련 프로그램의 유사성 조사, 프로그램 지원전략 체계화에 대해 계속적인 논의를 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작년 10월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비전 선포식에서 2030년까지 약 7천억 원을 투입하여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500개를 조성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작년부터 시범 조성 추진 중인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11개소가 올해 상반기 중 개관 예정이며, 연차별 계획에 따라 올해 조성 예정인 46개소는 오는 3월까지 구·군 선정을 마치고 연내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