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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2.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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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은 ’22년 봄을 맞이하여 <자수 매화도 병풍>과 현대적 미감의 <조각 보자기>를 내달 15일부터 새롭게 교체 전시하여 관람객을 맞는다. 한편, 유물보호를 위해 보물 제653<자수 사계분경도> 등은 실물 대신 무빙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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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매화도 병풍>은 기존의 <자수 노안도 병풍>을 대체하는 유물로, 자수와 회화의 비교·대조를 통해 자수의 입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조각 보자기는 보자기 체험코너에 전시된 현대적 감각의 보자기로, 새로운 조형감과 산뜻한 색감을 느낄 수 있다.

 

<자수 매화도 병풍>은 검은색 바탕에 노란색 실로 매실나무를 수놓은 열 폭 병풍이다. 사방으로 뻗어 나간 가지마다 활짝 핀 매화꽃과 꽃봉오리가 달려있다. 왼쪽 아래 매화에 대한 칠언율시가 수놓아져 있다. 조선 후기 유명한 화가의 그림을 본으로 하여 수놓은 병풍 사례가 많아 당시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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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공예박물관 전시32층 상설전시실에서 ’217월부터 관람객들과 만나온 보물 제653<자수사계분경도>와 국가민속문화재 제41<운봉수 향낭>은 다음달 14일부터 유물보호를 위해 휴지기를 갖는다.

 

두 문화재는 직물공예 특성상 온습도 유지와 빛노출 최소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잠시 수장고로 옮겨져 휴지기를 가진 후 보존처리를 거칠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하여 실로 오랜만에 공개되어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문화재로, 한 달 여 남은 공개기간이 끝나기 전에 꼭 관람하기를 바란다.

 

다만 두 문화재 중 <자수 사계분경도>는 전시실에서 무빙 애니메이션과 초고화질 정보영상으로 계속 만날 수 있고, 서울공예박물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에서 언제나 만나볼 수 있다문양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무빙 애니메이션과 2억 화소로 촬영한 초고화질 정보영상은 깊이 있는 정보와 새로운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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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맞이 시민들을 위해 서울공예박물관 직물공예 상설전시 일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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