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하는 들판은 어느덧 푸릇푸릇한 꽃들로 가득하다. 살랑 불어오는 바람 속 유채꽃 향기 가득한 힐링 쉼터 광주 승천보로 떠나보자.
승촌보는 ‘나주 평야의 쌀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보다. 보는 물을 수로로 끌어들이고 하천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로, 승천보는 영산강의 수위를 조절한다. 승촌보 주위에는 수변공원과 캠핑장, 유채꽃밭이 있어 봄을 느끼러 온 시민들이 주변을 거닐며 봄을 맞이한다.
나주와 광주의 경계에 있어 승촌보가 나주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승촌보는 행정구역상 광주 남구에 속한다고 한다. 승천보에서는 영산강 물줄기를 따라 만나는 광주와 나주를 볼 수 있다.
승촌보 수변공원은 넓은 부지에 오토캠핑장과 축구장, 농구장 등의 체육시설, 야외공연장, 어린이 놀이터 등의 놀거리들이 모여 있는 광주의 명소다. ‘도심 속 작은 휴양지’인 이곳은 소풍을 떠나기 좋아 가족과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공원이다. 도심에서 차량으로 20~3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좋은 승촌보는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쉼터로 적합하다.
현재 승촌보 캠핑장과 축구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거리두기를 하며 운영 중이다. 승촌보 캠핑장은 광주광역시 지역민인 경우 30%, 초·중·고 수련활동과 국가유공자 등의 경우 50% 감면되니 자세한 사항을 홈페이지 이용요금을 확인하자.
캠핑장 내부의 유채꽃밭 산책길은 폐쇄되었지만 울타리 바깥에도 유채꽃이 한가득이다. 광주 승촌보에서 노란 봄을 만나보자.
〇 위치 : 광주광역시 남구 승촌동 584-2 (승촌보 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