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토)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2.04.10 12:1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20220412_220116.png

 

산방산은 높이 395m에 달하는 제주 남서쪽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오래된 화산지형이다. 산방산은 볼록한 종 형태의 산인데, 점성이 높은 조면암질 용암이 쌓이면서 분화구가 없는 돔 형태로 굳었다고 한다.

 

산방산은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한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옛날 옛적, 한 사냥꾼이 한라산에 올라 화살을 쏘았는데, 화살이 하필 산신의 엉덩이에 맞았다고 한다. 이에 분노한 산신이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사냥꾼에게 던졌는데, 그 봉우리가 산방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20220412_220053.png

 

산 중턱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산방굴사가 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동굴에 불상을 안치한 산방굴사는 예로부터 많은 승려들이 속세와 떨어져 수도를 하던 곳이다. 굴 내부의 암벽에는 물방울이 떨어지는데, 이 물방울에는 산방석 암벽을 지키는 신이 흘리는 사랑의 눈물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곳에서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하니 산방굴사에 방문하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 거대한 크기의 동굴 속,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돌부처상은 조용히 중생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있다.

 

 

 

20220412_215940.png

 

산기슭에는 보문사, 산방사, 광명사 개인 사찰 3개가 있다. 보문사는 산방굴사에 오르는 등산객들이 중간에 들러 약사여래대불에 인사드리고 가기 좋은 위치에 있다. 부처님의 제자를 뜻하는 오백아라한들이 늘어서 있는 풍경은 산방산의 풍경과 어우러져 마음을 잔잔하게 만든다. 산방사는 제주 최대 관세음석불이, 광명사는 대불상이 있는 절로, 산방산을 오르는 길에 만날 수 있다.

 

 

 

20220412_215848.png

 

산방산은 입장료 1000원이 있다. 용머리 해안과 통합하여 관람을 할 경우 입장료는 2500원이다. 탐방로에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어 등산이 힘든 사람들이 한결 쉽게 산을 오를 수 있게 한다.

 

 

 

20220412_215917.png

 

불경 소리와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만 들리는 산방굴사에서 가족의 행복도 빌어보고, 제주 산방산의 정기를 받아 건강한 하루를 보내보면 어떨까.

 

 

 

위치(산방굴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218-13, (안덕면)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제주 산방산, 천연 동굴 산방굴사에서 부처님을 만나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