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빨간색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 영월 관광센터 ‘Y 스퀘어’는 다른 시·군 관광안내소들과는 달리 알찬 콘텐츠로 가득한 복합문화센터다. 영월의 다양한 관광 상품 정보와 아름다운 지역 영월에 대해 속속들이 알려주는 영월 관광센터를 소개한다.
영월 관광센터는 강원도 탄광 지역의 통합 관광을 위해 건립된 센터로, 탄광 지역의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 거점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영월 Y 스퀘어로도 불리는 이곳은 2021년도에 개관한 뒤 약 반년 만에 10만 명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한 새로운 영월의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관내 공공기관이 건립한 시설물인 영월 관광센터는 지역 음식, 카페, 영상 및 전시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영월 관광센터만을 둘러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먼저, 1층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로컬 푸드 직매장 ‘쉬어가게’와 푸드코트를 만날 수 있다. 쉬어가게에서는 영월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가공식품들을 한눈에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어 영월을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들러서 영월 특산물을 사기 좋다.
2층으로 올라가면 다양한 체험관 및 전시관을 만나게 된다. 관광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시설답게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영상 작품들은 트렌디하다. 민화를 소재로 한 ‘꿈의 정원’은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용, 호랑이, 봉황 등의 소재로 한국의 사계가 생동감 있게 펼쳐낸다. 오백나한상을 소재로 한 ‘마음을 비추는 얼굴’은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상으로 쉬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빈백에 누워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영상들은 다채롭고 화려한 색감을 공간에 가득 채우며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영상은 각 25분, 10분 정도의 길이로 영상을 보는 내내 눈과 귀가 즐겁게 느껴질 것이다.
3층에는 전망이 우수한 옥상정원과 카페가 조성되어 있다. 푸른 잔디가 깔린 넓은 정원에 들어서면 청령포와 강변 저류지가 한눈에 펼쳐진다. 커피 한 잔 마시며 여유와 휴식을 가질 수 있는 탁 트인 공간은 사진을 찍기에도, 잠시 쉬어가기에도 그만이다. 옥상정원에서 보이는 청령포는 한반도 지형을 닮은 것으로 유명한 명소로, 영월 관광센터의 인근에 있어 같이 방문하기 좋다. 조선의 제6대 왕이자 어린 나이에 왕위를 빼앗긴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이기도 한 청령포는 영월 관광센터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인 영월 관광센터는 푸드코트와 로컬푸드, 미디어 전시관과 체험존은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만 운영하니 이용 시간을 참고하여 방문하자. 2층은 유료로 운영되며 미디어 영상관 입구에서 매표 후 입장 가능하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 10000원이며 여기에 센터 내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3000원 쿠폰이 포함되어 있으니 쿠폰을 잘 활용하여 Y 스퀘어를 두 배로 즐겨보면 어떨까.
〇 위치 : 강원도 영월군 청령포로 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