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배경 영상에 나오는 촛대바위와 그 너머에 보이는 푸른 바다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비경이다. 촛대바위가 자리하고 있는 동해 추암해수욕장을 방문했다.
추암해수욕장은 증산해수욕장, 추암 촛대바위, 추암 출렁다리와 가까워 근방의 관광지와 같이 방문하기 좋은 해수욕장이다. 그중에서도 추암 촛대바위는 애국가의 첫 소절 배경 영상에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해 추암해수욕장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추암 전망대에 올라 앞에 보이는 추암 촛대바위를 그린 <금강사군첩 – 능파대>는 바다에서 솟아오른 듯한 촛대바위의 모습과 수려한 동해의 여백을 살려 그린 작품이다. 금강사군첩은 조선 후기 최고의 화원 김홍도가 금강산 및 관동팔경 지역을 유람하며 그린 실경 산수화 화첩으로, 그중에서도 능파대(촛대바위) 편에는 기암괴석과 절리의 박력 있는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상세하게 묘사된 그림 속 바위의 절리는 지금의 모습이 조선 시대 때의 모습과 얼마나 차이가 있나 유심히 들여다보게 한다.
추암 촛대바위 일대의 암석은 해변에서도 볼 수 있다. 모래사장 양쪽으로 바위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 추암해수욕장의 바다 풍경은 밋밋해 보이지 않는다. 울퉁불퉁한 기암괴석 사이로 각자 집에서 가져온 튜브와 구명조끼를 입고 한껏 여름을 만끽하는 사람들은 한 폭의 그림 같다. 알록달록한 파라솔과 텐트들 사이로 푸른 여름이 느껴진다.
고운 모래 백사장과 동해의 청량함을 고루 느낄 수 있는 동해 추암해수욕장은 촛대바위와 어우러져 더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가볼 만한 곳 10선"에 선정된 추암에서 여름의 풍경을 눈에 담아보자.
〇 위치 :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추암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