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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1.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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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로 견고하게 지어진 성벽이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강화 초지진은 인천 바다를 통해 침입하려는 적을 막기 위해 구축한 요새다. 조선을 노리는 외세들에 대항해 끝까지 자리를 지킨 초지진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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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는 바다를 통해 빠르게 수도인 한성에 도달할 수 있어 조선 말기에 여러 차례 외세의 침략을 받은 곳이다. 그중에서도 강화도의 남쪽 끝에 있는 초지진은 서양 함대들의 침략을 가장 먼저 막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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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막은 병인양요와 미국을 막은 신미양요 당시 첫 전투가 벌어진 곳이 강화도 초지진이었으며, 일본이 운요호를 빌미로 조선 개항을 요구했던 운요호 사건에서도 초지진은 첫 공격 대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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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의 열세로 인해 점령당하고 강제 문호개방으로 인해 허물어졌지만 초지진은 외세의 침략에 맞서 목숨을 바쳐 치열하게 싸운 흔적들이 남아있는 공간으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사적 제225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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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의해 강제적으로 문호가 개방된 이후, 초지진은 허물어져 돈대의 터와 성의 기초만 남았으나 역사적 현장을 후세에 남기기 위해 초지진의 3개의 돈대 중 초지돈대가 복원되었다. 또한 성곽을 보수하고 당시의 대포를 진열해 호국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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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초지돈대 옆에는 신미양요 당시 대포에 맞은 상처가 남아있는 소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목숨 걸고 나라를 지킨 조상님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강화 초지진에서 생동감 있는 역사를 공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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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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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초지진, 외세로부터 조선을 지키는 든든한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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