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2.12.29 11:22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1125_젓국갈비_(1) (2).jpg

 

새우젓과 돼지고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깊은 맛이 일품인 강화 젓국갈비는 고려 시대에 왕이 즐겨 먹은 강화도의 향토음식이다. 선조들의 지혜가 느껴지는 음식인 강화 젓국갈비를 소개한다.

 

 

 

젓국갈비1.jpg

 

고려 무신정권 시절, 유럽과 아시아 전역을 공포에 빠뜨렸던 몽고에 대항하기 위해 고려 왕실은 수도를 강화도로 옮겼다. 그러나 피난 온 강화도는 육지인 개성만큼 자원이 풍부하지 않아 왕에게 진상할 음식이 부족했다.

 

 

 

20191006_144633.jpg

 

이때 강화의 특산물을 모아 만든 왕에게 바친 음식이 강화 젓국갈비의 시초다. 강화에서 자라는 나물들과 채소, 돼지갈비와 새우젓을 넣어 시원하게 끓인 젓국갈비는 수라상으로 부족함이 없었고, 지금까지도 강화도에 전해져 내려오는 향토음식이 되었다.

 

 

 

젓국갈비뚝배기전골상차림1.jpg

 

뽀얀 국물에서 우러나오는 은은한 고기의 맛과 강화 새우젓의 깔끔한 맛에 집두부의 고소한 맛까지 더해진 강화 젓국갈비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훌륭하다.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새우젓과 돼지갈비의 조합은 소화성을 높여 보양식처럼 몸을 보신해 준다. 여기에 여러 식재료들이 더해져 깊은 맛을 만들어낸다.

 

 

 

크기변환_강화명품젓국갈비.jpg

 

강화 젓국갈비는 2010년에 슬로푸드 요리 경연대회에서 강화 명품 젓국갈비라는 이름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강화도민들에게는 어려서부터 흔하게 접할 수 있던 고향 음식이지만 처음 먹어본 사람들에게는 궁중 음식 같은 매력을 보여주는 젓국갈비는 훌륭한 슬로푸드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되었다.

 

 

 

크기변환_강화젓국갈비뚝배기(음식업소용) (1).jpg

 

담백하고 깔끔해 건강한 맛이 나는 강화 젓국갈비는 오직 강화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이니, 강화에 방문한다면 시원한 젓국갈비로 든든하게 배를 채워보면 어떨까.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강화 젓국갈비, 고려 시대 왕의 수라상에 오른 강화 향토음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