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바람 타고 유럽에 '한국 관광' 알리러 떠난다
- 이달 28일 독일 만하임에서 최초로 한국문화관광대전 개최 -
9월 말 서유럽의 독일과 스페인에서 현지 소비자 및 업계를 대상으로 관광목적지 ‘한국’을 알리는 화려한 팡파르가 울린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는 오는 28일 독일 만하임 SAP 아레나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독일에선 처음 열리는 문화관광대전으로, 공사는 K-POP 콘서트를 비롯, 한류를 중심으로 한 활발한 한국관광 마케팅을 펼친다.
28일 저녁(현지 시간)에 열리는 K-POP 콘서트엔 글로벌 한류스타 ‘몬스타엑스’(MONSTA X)와 인기 걸그룹 ‘우주소녀’ 등이 출연해 약 7천여 독일 한류팬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콘서트에 앞서 공사는 야외광장에 설치한 한국문화 종합 홍보관에서 독일 10~30대 젊은 여성 및 가족층을 대상으로 K-POP 댄스 강좌, 메이크업 소개, EDM 공연 등 다채로운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홍보관에서는 현지 한류 커뮤니티를 초청해 공연정보 공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사인, 사진 교환 등을 할 수 있는 ‘K-POP 워크숍’이 진행된다. 또한 이번 K-POP 콘서트에 참석한 가수의 애장품 경매 행사도 열리며, 경매 수익금은 만하임 지역 청소년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공사는 2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현지 주요 업계 및 언론사를 초청, 한국을 ‘맛보고, 탐험하는’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최근 스페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현지 한국인 셰프 ‘루크 장’과 함께 ‘한국의 거리’로 연출된 이색 공간에서 한국식 타파스(Tapas) 등 고급 퓨전 한식요리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방한상품 확대를 위한 B2B 트래블 마트를 진행, 스페인·중남미 등 스페인어권 바이어 신규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공사 박정하 국제관광본부장은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실제 한국 방문으로 연결시켜 양질의 관광시장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아웃바운드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전략시장이자, 고부가 시장인 구미주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공사는 앞으로도 홍보 마케팅 활동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서유럽에서 영국, 프랑스와 함께 연간 10만 명 이상이 방한하는 대표시장이며, 작년 방한객은 약 11만5천 명으로 전년 대비 5.4%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아웃바운드관광 세계 3위 국가로, 연간 8천만 명의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하는 서유럽 제 1의 관광 송출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