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물 미술작품이 나아가야 할 방향 논의 ‘공공미술 콘퍼런스’
- 서울시, 10월 16일(수)~17일(목) 「제4회 서울은 미술관」 콘퍼런스 개최 -
서울시는 건축물 미술작품에 대한 국내외 공공미술 전문가들의 담론의 장 <제4회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콘퍼런스>를 10월 16일(수)~17일(목) 양일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콘퍼런스는 도시 공간에 예술적 상상력과 인간적 정취를 담기 위해 서울시가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기반조성과 담론 공유를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다.
※「서울은 미술관」은 “서울의 도시 전체가 미술관이 된다”는 취지로 도시공간에 신선한 예술적 상상력과 인간적 정취를 담고 시민이 주인으로서 안정감과 친밀감을 느끼는 서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6년 12월 14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선언을 통해 공식화됐다.
<제4회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콘퍼런스>의 주제는 ‘건축물 미술작품과 공공성’으로 서울시 건축물미술작품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향후 발전방향과 공공미술로의 철학을 제시하는 자리이다.
1995년 시행된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는 「문화예술진흥법」 제9조에 따라 일정규모(1만㎡) 이상의 건축물을 신축 또는 증축하려는 건축주에게 건축비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술작품 설치에 사용하게 하거나 또는 문화예술진흥기금에 출연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공공미술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고자 10월 16일 ‘도시 일상을 함께 만드는 공공미술 ’라는 제목으로 공공미술 강연을 펼친다. 이후 10월 17일 콘퍼런스에서는 공공미술 선진국인 ‘캐나다’, ‘미국’, ‘영국’의 공공미술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각 도시의 건축물 미술작품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다.
공공미술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세션1 강연을 시작으로, 세션2 <공유재로서 공공미술의 창작과 관리>는 세계의 건축물 미술작품 사례를 살펴본다. 세션3 <건축물 미술작품, 공동성 실천을 향하여>에서는 동시대 공공미술의 시각에서 주제에 접근하여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를 분석한다. 콘퍼런스의 대미인 <종합토론>에서는 참여연사들과 좌장이 참석하여 ‘건축물 미술작품과 공공성’의 주제에 대해 토론한다.
첫 번째 세션 강연은 우선 독일 카셀도쿠멘타(5년주기)와 함께 유럽 3대 미술행사로 꼽히는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10년 주기)의 총괄 디렉터인 카스퍼 쾨니히(Kasper König)가 ‘장소 점령이 아닌, 공간 창조하기’를 주제로 자신의 예술철학을 공유한다.
두 번째 강연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강사인 김정혜 박사가 ‘21세기 도시경관: 스펙터클과 도시적인 것 사이에서’라는 주제로 공공미술과 도시에 대해 발표한다.
세계의 건축물 미술작품을 살펴보는 두 번째 세션은 토론토 OCAD대학교 교양과학대학 부학과장 마리 조제 테리엔(Marie-Josée Therrien)이 ‘캐나다 도시의 공공미술 현황. 몬트리올과 토론토를 비교하며’라는 주제로 캐나다의 공공미술과 건축물 미술작품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워싱턴 ArtsWA의 Arts in Place 프로그램 매니저인 마이클 스웨이니(Michael Sweney)가 ‘미래는 지금: 워싱턴의 공공미술 창작과 관리’라는 제목으로, 영국 독립큐레이터인 제스 페르니(Jes Fernie)가 ‘용기가 모든 곳의 용기를 촉구한다’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한다.
건축물 미술작품의 법적 제도에 대해 살펴보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국민대학교 법학대학의 황승흠 교수가 ‘건축물미술작품의 합리적 관리를 위한 문화예술진흥법의 개정방안’을 제목으로 공공미술을 위한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뒤이어, 동시대 공공미술로서의 건축물 미술작품의 구현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기 위해 공공미술 작가이자 서울여자대학교 현대미술과 초빙교수로 있는 최현주 작가가 ‘시민과 건축물 미술작품 : 공공미술에 있어서 민주성 문제’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 이진경 교수가 ‘공공유재로서의 미술작품: 공공성에서 공동성으로’라는 주제로 세션을 마무리한다.
또한, 이번 공공미술콘퍼런스는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최태만 교수가 세션2의 좌장을, 건축물 미술작품 위원회 김창수 위원장이 세션3의 좌장을 각각 맡아 콘퍼런스의 전문성을 높이며, 세계적인 공공미술 도시 ‘서울’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건축물 미술작품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담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서울시 디자인 서울’ 홈페이지(design.seoul.go.kr) 또는 콘퍼런스 홈페이지(www.seoulurbanart.com)를 통해 사전등록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콘퍼런스 사무국(☎070-7778-0600)으로 연락하면 된다.
박숙희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제4회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콘퍼런스>는 서울시 건축물 미술작품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공공미술 영역 안에서 건축물 미술작품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서울시 공공미술 정책의 바람직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