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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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 만나는 여름의 수국! 서울식물원 『낭만수국전』
      ‘여름의 대표 꽃’하면 떠오르는 수국. 6월 무렵 가장 풍성한 꽃송이를 보여주는 수국을, 5월 초인 현재 만나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한두 송이가 아닌, 풍성한 수국 정원을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서울식물원이다. 서울식물원에서는 5월 4일(토) 내일부터 5월 19일까지 약 2주 동안 낭만수국전을 진행한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낭만수국전은, 전남농업기술원과 개발, 재배한 수국 15품종 400개체를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품종인 ‘그린아리’, ‘핑크아리’, ‘화이트아리’, ‘모닝스타’ 등은 꽃송이가 크고 2차 개화가 우수할 뿐 아니라 다채로운 색상을 뽐낸다는 특징을 보여준다. 특히, 온실 내 지중해관 한 쪽에는 로맨틱한 포토존이 구성되어 있어, 서울식물원을 방문한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게다가 낭만수국전을 진행하는 마지막 3일인 5월 17일(금)부터 5월 19일(일)까지 ‘2024 서울식물원 해봄축제’도 진행한다. 이 시기에는 수국을 활용한 포토존이 곳곳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라고 하니 특히 이 기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알록달록한 수국을 감상하며 마음의 무지개를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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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024-05-03
  • 2024 여수거북선축제, 임진년 5월 4일을 기억하는 호국문화제
      내일, 5월 4일이 무슨 날인지 아는 사람이 과연 많을까? 바로 임진년 5월 4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조선을 침략한 왜적을 무찌르고자 여수에서 적진을 향해 첫 출정을 한 날이다. 이순신 장군의 기개를 이어 받기 위한 호국문화제인 여수거북선축제를 5월 4일 전후로 개최하여 그 뜻을 기리고 있다.   올해로 제58회를 맞이하는 이순신거북선축제는 이순신의 결심과 출정을 주제로 하여, 역사와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한다. 총 나흘간 진행되며, 5월 3일(금) 오늘부터 5월 6일(월) 까지 이어진다. 주요 행사로는 오늘 저녁에 진행되는 통제영길놀이와 개막행사 등이 있다. 통제 영길놀이는 야간 퍼레이드로 이전 회차 축제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개막식에서는 불꽃쇼와 개막공연 등이 진행되므로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공연들과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때 전국 10대 지방축제로 주목받기도 한 유서 깊은 호국 문화제인 ‘여수거북선측제’를 두 눈에 담아 가기를 바란다. 육지와 해상이 만나는 여수에서, 400여 년 전 조선과 현대 문화의 조화로운 공간으로 모두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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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5월 경북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신바람 난 선비가 외출했다!
    사랑도, 감사도 가득. 그리고 축제도 가득한 5월이 찾아왔다. 어린이를 위한 날, 부모를 위한 날, 직장인을 위한 날. 스승을 위한 날 등 사람들이 서로를 위하는 날들이 전부 모여있다. 따뜻한 사랑이 넘쳐나는 또 하나의 달이 시작되었다.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들이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 많은 축제들을 차근차근 소개하겠지만, 그중에서도 코앞으로 다가온 경북의 축제를 먼저 소개하려 한다.   5월 4일부터 3일 동안 경북에서 개최되는 2024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이다.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한 축제로, 영주시 문정 둔치와 순흥면 선비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문정 둔치와 선비촌으로 장소가 이원화되어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선비촌에는 선비의 정신과 풍류를 체험하는 야행 프로그램, 선비문화 글로벌 캠퍼스, 선비의 숲 등 홍보관과 선비 전시관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으며, 문정 둔치에는 전국팔도 선비퍼레이드, 선비공간 흥 콘서트,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와 함께 풍성한 먹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넓은 공간을 가득 채운 풍부한 즐길 거리로, 누구든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게다가 첫날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선비 복장을 하고 어울림 행진을 하기도 하며, 개막식에서는 드론 쇼도 진행되니 5월 4일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민족의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축제에, 많은 사람들의 흥겨운 발걸음 한 번이 기다려지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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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4-05-02
  • [서울대공원 원더파크] 국내 최대 체험형 미디어파크의 화려한 정식 개장!
      주말을 앞둔 한 주의 끝자락, 다음 주에 새롭게 개장하는 서울대공원 원더파크 소식을 전한다. 서울대공원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한 공간이다. 원더파크는 1,500평 규모의 거대한 미디어 파크로, 육지, 바다, 사막, 동굴 등 지구 다양한 분야의 동물과 생물 생태계를 미디어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준다.   총 10개의 주제를 담은 원더파크는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은 기념품 샵과 카페 등의 휴식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본격적인 전시체험 공간은 2층과 3층에 있다. 2층에는 '위대한 숲', '거대한 곤충 나라', '놀라운 바다', '신비한 사막', '동굴 탐험'의 총 5개의 테마 공간이 있고, 3층에는 '얼음공원', '점핑 구름', '꿈의 정원', '우주 속으로', '춤추는 우주'의 나머지 5개의 테마 공간이 있다. 다양한 체험 공간과, 휴식 공간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크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아트와 증강현실 등을 통해 다양한 동물을 접하는 멋진 경험, 화려하게 개장하는 서울대공원에서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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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024-04-25
  • 밤에 더욱 반짝이는 정조대왕의 마음, 경기 수원화성
    최저기온이 10도, 그 이하로는 더 떨어지지 않는 따뜻한 계절이 찾아왔다. 이러한 기분 좋은 계절이 되니, 낮뿐만 아니라 어두운 시간대에도 방문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런 시기에 딱 적합한 장소인 경기 수원화성을 소개하려고 한다.   수원화성은 조선왕조의 정조대왕이 자신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능침을 수원 화산으로 천봉하고, 화산 부근에 있던 읍치를 수원 팔달산 아래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축성되었다.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 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효심이 근본이 된 역사적인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공간인 수원화성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는 주목받는 장소이기도 한데, 수원화성이 위치한 '행궁동' 자체가 놀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지역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공간이면서도, 최근 트렌드에 발맞추어 사람이 끊이지 않는 곳, 신기하지 않은가?   게다가 낮에는 가족들, 연인들로 붐볐던 이 공간이, 어둠이 찾아오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의 멋진 산책로가 되어준다. 반짝이는 불빛들과 화려한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모든 근심과 걱정을 바람에 실어 덜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다가오는 5월 3일부터는 수원화성의 화성행궁 야간개장도 시작되니, 꼭 어두울 때 빛나는 아름다운 수원화성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 야간의 수원화성 산책과 화성행궁 관람, 낮과는 다른 어떤 매력이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어둠이 내린 반짝이는 수원화성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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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024-04-23
  • 여수 묘도를 빛내는 명소: 이순신대교 홍보관, 조명연합수군 테마역사공원
    여수의 바다 위에 자리한 거대한 쇳줄이 공중에 걸려 있는 이곳은 바로 이순신대교이다. 이순신대교는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총 길이가 2260m인 현수교로, 현수교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이순신대교는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가 1545m로 국내에서 가장 길며,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긴 다리이다. 이 길이는 이순신 장군의 탄신년을 상징하기도 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왜, '여수'에 이순신대교가 있는 걸까. 여수에 이순신대교가 있는 이유는 바로 임진왜란 당시 주요 해전 중 하나였던 노량해전이 펼쳐졌던 곳이 여수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여수 묘도와 이순신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자, 여수 묘도의 이순신대교에는 여수 묘도 휴게소 내부에 지어진 홍보관도 존재한다. 홍보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전시실, 홍보실,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부터 구봉산 전망대, 백운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족 여행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또한 거북선을 형상화한 전망대는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건물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순신대교를 여수에서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이기도 하다. 이뿐만 아니라, 이순신대교 홍보관 앞에 조성된 조명연합수군 테마역사공원은 산책하기에도 좋은 장소로, 이순신대교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수 바다 위에서 역사와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곳, 이순신대교가 묘도를 빛내며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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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실시간 여행 기사

  • 강화 교동 대룡시장, 실향민의 추억을 담은 70년대의 재래시장
      대형 마트나 인터넷 쇼핑이 일상이 된 지금, 고소한 냄새가 나는 좁은 시장 골목을 보호자 손잡고 걷던 어린 날이 문득 떠오른다. 밝게 인사하며 호객 행위를 하는 시끌벅적한 시장통이 그리워지는 날, 정이 가득한 70년대의 재래시장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강화 교동 대룡시장을 소개한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당시, 황해도 연백 마을의 주민들이 전쟁을 피해 도망 온 강화도. 곧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피난민들은 영영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실향민이 되어 떠돌던 사람들은 고향에 있는 시장인 ‘연백장’을 그대로 본 따 강화도에 대룡시장을 만들었다. 골목 곳곳에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과거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대룡시장은 실향민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고 있다.         대룡시장의 시장길에는 곳곳에서 벽화를 만날 수 있다. 70년대를 재연하기 위한 여러 소품들은 사진을 찍기 딱 좋은 포토존을 만들어준다. 재현을 위해 일부러 촌스러운 느낌을 낸 포스터들과 간판들은 요즘 감성과 맞물려 묘하게 ‘힙’하게 느껴진다. 벽화로 그려진 옛날 영화 포스터는 해당 영화를 알고 있다면 신선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레트로한 감성을 가진 대룡시장의 가게들은 경험해 보지 못한 과거까지 시간 여행을 떠나게 한다. 오줌을 싸서 키를 쓰고 소금을 얻으러 간 아이, 뻥튀기 기계 앞에서 뻥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등 옛날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벽화들과 이발관, 다방, 방앗간 같은 예스러운 가게들은 관광객들을 추억에 젖게 만든다. 대룡시장이 유명세를 치르면서 새로 생겨난 가게들도 근처의 노포들과 어우러지는 레트로 스타일로 가게 문을 열었다.         청정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대룡시장과 그 일대는 귀제비, 제비, 갈색제비가 매년 찾아온다. 매년 3~10월 달이면 제비들이 대룡시장 전깃줄에 옹기종기 앉아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대룡시장의 상징이 된 제비는 여기저기서 모형으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지는 대룡시장을 걷다 보면 어느새 나의 어린 시절 추억도 같이 뒤따라 걷는다. 시장의 인심이 더욱 그리워지는 요즘, 강화 교동 대룡시장에서 시간을 돌려보면 어떨까.             〇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35 (대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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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2022-07-29
  • 백두대간 협곡열차 V-브이트레인, 추억과 새로움 사이를 넘나드는 관광 열차
      열차의 나무 바닥에 창문 모양으로 생긴 햇빛이 찬찬히 뒤로 흘러가는 나른한 오전. 객차 내에서 멍하니 창밖의 흘러가는 풍경을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기차여행은 햇빛을 한가득 받으며 여유롭게 흘러간다. 절벽과 바위산 사이를 지나 가만히 앉아서도 초여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개방형 관광열차 백두대간 협곡열차 V-브이트레인을 소개한다.         V-브이트레인은 백두대간의 협곡(vally) 사이로 지나가는 관광열차다. 개방형 관광열차답게 V-브이트레인은 전망을 감상하기 좋게 좌석이 정면 방향과 창문 방향으로 나있어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지나가는 풍경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기차가 지나가는 철길을 정면에서 볼 수 있도록 뒷면에도 전망창이 있다.         하얀 배경에 검은 줄무늬가 그려진 외관은 백호를 떠올리게 만든다. 실제로 재롱부리는 아기 백호를 닮았다 하여 ‘아기 백호 열차’라는 애칭을 가진 V-브이트레인은 영주역부터 철암역까지의 구간을 하루 1회 왕복 운행하며, 분천역부터 철암역 구간은 하루 2회 왕복한다. 총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로 열차 내에 화장실이 없다는 점을 참고해 이용하자.         1, 2, 3호 차로 이루어진 V-브이트레인은 특히 2호 차 내의 미니 카페에 재미있는 체험시설들이 있다. 미니 카페실에 들어서면 옛날 교복 체험, 엽서 보내기 등 옛날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니 꼭 들러보자.    이 외에도 각 객차의 가운데에 있는 복고적인 난로에서는 군고구마나 군밤 등을 구워 먹을 수 있어 주변 승객들과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추억여행을 할 수 있다. (코로나 기간 중 불가) 누군가에게는 학창 시절의 추억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신기한 경험이 될 체험들이 기차여행을 좀 더 낭만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승부역과 양원역에 정차하면 지역 주민들이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승부역과 양원역 사이 구간은 협곡을 가장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는 구간으로, 아래의 강과 가파르게 깎아지르는 산을 구경할 수 있어 백두대간 협곡 여행 시 핵심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햇빛을 한가득 받으며 여유롭게 흘러가는 기차 여행은 굳이 무언가를 열심히 하려 들지 않아도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만족감을 준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모르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V-브이트레인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           〇 코레일 홈페이지 : https://www.letskorail.com/ebizprd/EbizPrdTrainOtrainIntro_vW_htm54120.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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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2-07-28
  • 삼척 신기역, 예스러움 가득한 아담한 간이역
      1940년부터 승객들이 머물다 가던 신기역은 그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예능에도 출연한 삼척 신기역에서 작고 아담한 간이역의 매력을 알아보자.         신기역에는 중앙, 영동, 태백선을 경유하는 무궁화호가 하루에 10번, 동해산타열차가 하루에 한 번 정차한다. 승객 수가 과거에 비해 줄어든 신기역은 2010년부터 승차권 차내 취급역으로 지정되어 승차권 발매 단말기가 철거되었다. 건물 옆쪽에 있는 대합실 출입문으로 들어서면 열차시간표와 운임표를 볼 수 있지만 따로 승차권을 판매하고 있지는 않다.         간이역답게 소박한 대합실에는 반질반질 잘 닦인 나무 벤치들이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열차 승객 수는 비록 점점 줄어들지만 신기역은 1940년부터 지켜온 자리에 그대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의 아늑한 쉼터가 되어 주고 있다. 궁서체로 제목이 쓰인 게시판의 포스터들이 왜인지 정겹게 느껴진다.         신기역은 2021년에 MBC 예능 <손현주의 간이역>의 촬영지가 되었다. 전국의 간이역에서 역무원 체험 및 시골 마을의 생활을 체험해 보는 해당 예능에서 신기역은 푸근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손현주의 간이역 출연자들은 건널목 안전 표지판 제작, 온도계 가림막 보수, 방문자들에게 열차 예매 앱 사용방법 알려주기 등등 역무원의 역할을 해내며 신기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금도 신기역에 방문하면 볼 수 있는 “어서오우야”가 쓰여있는 환영 명판도 출연자들이 만든 것이다.         신기역 근처에는 천연기념물 제178호인 환선굴이 있다. 환선굴은 약 5억 3천만 년 전 생성된 한국 최대 규모의 석회암 동굴로, 많은 관광객들이 환선굴의 거대한 석순과 종유석을 보기 위해 먼 곳에서부터 찾아오곤 한다. 환선굴까지 올라가는 길에는 모노레일이 있으니 모노레일을 타고 편하게 구경해 볼 수 있다.           신기역 역무실에서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니 철도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잊지 말고 역무실에 들러 스탬프를 기념으로 찍어보자. 예스러움이 가득하지만 반질반질 정성을 다해 닦아놓은 소담한 삼척 신기역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〇 위치 :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신기역길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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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2022-07-27
  • 강화 화문석문화관, 왕골로 짜는 우리의 전통 공예
      ‘무더운 여름’하면 역시 쨍쨍 내리쬐는 날씨에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수박을 먹는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이때, 바닥에 통풍 효과가 뛰어나고 습기를 흡수해 주는 시원한 화문석이 깔려있다면 어떨까.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우리의 전통 공예품 화문석을 알리는 강화 화문석문화관을 알아보자.         왕골은 습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길게 뻗은 줄기의 껍질을 이용해 공예품을 제작하는데 주로 쓰이는 식물이다. 왕골로 만드는 돗자리·방석 등의 공예품들은 강화 고유의 전통 공예산업으로, 강화도 왕골은 다른 지방에서는 거의 생산되지 않는 순백색의 왕골로 만든 ‘백색 자리’로 유명하다.   왕골 돗자리가 현재 대부분 베트남 또는 중국에서 생산되어 마감만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반면, 강화 화문석은 강화도에서 직접 왕골 재배부터 화문석 제조까지 완료되는 순수 국내산 제품이라는 점도 강화 화문석의 장점이다.         화문석은 왕골로 만든 돗자리로, 왕골을 쪼개어 건조 및 염색을 한 뒤 하나씩 실로 엮어서 만든다. 이름에 ‘꽃 화(華)’자가 들어간 화문석은 이름답게 꽃으로 만든듯한 아름다운 색감이 특징이다. 한 올 한 올 정교하게 고드레돌을 넘기며 실로 엮어내어 만드는 화문석은 예로부터 왕실에 진상이 되는 등 귀하게 여겨졌으며 고려 시대에 인삼과 더불어 중요한 수출품 중 하나였다.    과거에 비해 화문석을 제작하는 기술자 수가 날로 줄고 있는 지금, 강화 화문석문화관은 강화도의 수준 높은 전통공예인 화문석을 알리고 보존하는 중요한 거점이다.         강화 화문석문화관은 강화 화문석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체계적으로 전시하여 화문석의 문화적 위상과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이다. 1층은 체험 학습장, 2층은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어 강화 왕골 공예기술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다. 체험 학습장에서는 상주하고 있는 공예 전문가와 함께 직접 화문석과 왕골 소품 등을 만들어볼 수 있어 직접 왕골을 만져보며 그 우수성을 알아보고 싶은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돗자리를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되었던 왕골은 변화를 거듭하며 시대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화문석문화관 1층의 화문석 작품 전시관에서 현대적인 감각의 화문석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우드 베이지를 기본으로 하는 인테리어에 자주 쓰이는 라탄처럼 왕골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일상에 더욱 많이 사용되기를 바라본다.             〇 위치 : 강화군 송해면 장정양오길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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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2022-07-26
  • 강릉 선교장, 개인 소유의 국가문화재인 99칸 기와집
      조선 시대 사대부가 중에서도 최상류층만이 쓸 수 있었던 99칸짜리 기와집. 100칸은 임금만이 쓸 수 있다 하여 일반 양반이 거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집은 99칸이다. 그런데 여기, 처음부터 계획하에 99칸으로 건축된 것이 아니라 생활하면서 점차 증축되어 99칸에 이르게 된 한옥이 있다. 전주 사람 이내번이 거주하며 지은 살림집, 강릉 선교장을 만나보자.         강릉 선교장은 조선 시대의 사대부였던 이내번의 가족들이 생활하던 살림집이다. 선교장은 안채, 사랑채, 행랑채, 별당, 정자 등 민가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 구조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서재 겸 서고로 사용되던 서별당까지 갖추고 있었다.         다만, 다른 99칸짜리 기와집과 선교장이 다른 점은 한꺼번에 99칸을 지은 것이 아니라 꾸준히 건물을 증축해서 지금의 규모를 갖추게 된 것이다. 손님맞이를 하는 건물과 집사, 하인들의 거처가 따로 있는 선교장은 손님들을 대접하는데 후했다고 한다. 손님들의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건물을 확장하기도 하며 선교장은 지금의 규모에 이르렀다.         300여 년 동안 원형이 잘 보존되어 온 선교장은 한국 전통 가옥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되었다. 1967년에 국가지정 국가민속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선교장은 개인 소유의 국가문화재로서 아직까지도 선교장 후손들이 일부 공간에 거처하고 있다. 생활 공간과 관람 가능 공간은 구분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살아있는 문화재 선교장을 구경할 수 있다. 사유지이자 국가문화재인 선교장은 시설 관리를 위한 5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니 참고하자.         선교장 내의 곳간채는 영동 지방 최초의 사립학교인 동진학교로 개조되어 지역 인재를 양성하던 곳으로, 일제 강점기 때 폐교되었다. 현재는 선교장 역사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선교장 일가의 역사와 전통을 전시하고 있다. 곳간채 외에도 선교장 내에는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이 있으니 선교장과 한국의 전통 생활문화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태장봉에서 흘러오는 물은 선교장의 활래정을 거쳐 경포 호수까지 흐른다고 한다. 물 위에 떠있는 쌍둥이 건축물 활래정에는 누마루와 온돌방, 다실이 있어 연못 위에서도 근대 한국 특유의 건축양식과 조경미를 갖추고 있다.         선교장은 일부의 방에서 한옥 스테이 체험이 가능해 직접 숙박을 해보며 그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방의 수준, 크기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한 한옥 스테이 체험은 문화재에서 숙박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니 시간 여유가 된다면 하룻밤 직접 선교장에서 잠을 청해보며 조선 시대의 귀한 손님이 된 기분을 누려보면 어떨까.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는 커피 대신 따뜻한 전통차 한 잔이 당긴다. 선교장 내의 카페 리몽에서 전통차를 판매하고 있으니 선교장 전경을 바라보며 따뜻한 차를 홀짝이며 조선 시대로 되돌아간 기분을 느껴보자.       〇 위치 :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 운정길 63
    • 추천관광지
    • 강원
    2022-07-25
  • 인천 강화군 함허동천, 한가로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저렴한 야영장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 곳’이라는 뜻의 함허동천 야영장은 더운 여름에 시원한 그늘과 쾌적한 야영지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즐거운 야영을 즐길 수 있는 고마운 야영장이다. 넓은 운동장과 시원한 계곡이 있는 함허동천 야영장을 소개한다.       함허동천 야영장은 4개 구역으로 나뉘며 각 야영 구역은 서로 다른 조망을 자랑한다. 야영장에서 취사가 가능해 그늘막에서 편히 쉬다 직접 음식을 요리해 먹을 수 있어 함허동천 야영장은 한가로운 여름 피서를 즐기기에 딱이다. 전기 사용이 가능한 오토캠핑장을 찾는 야영객은 제1야영장을, 조용한 야영장을 찾는 야영객은 나무 그늘 밑에도 텐트를 칠 수 있는 제3야영장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야영장 중 제1야영장은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제1야영장 이외의 지역은 예약 없이 당일 이용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으니 원하는 자리가 있다면 조금 더 서둘러서 방문해 보자. 텐트 당 최대 인원은 4명이며, 1박 2일 이용을 원칙으로 하나 연박을 할 경우 할인율이 높게 오르니 며칠간 머물며 여유롭게 야영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야영장 예약은 강화시설관리공단 함허동천 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하다.         함허동천 야영장은 야영 장비 대여가 불가하니 직접 야영 장비를 준비해서 사용하면 된다. 텐트, 모기장, 그늘막, 타프는 사용 시 야영료가 생기는 점 참고하자. 족구장 및 농구장이 있어 단체 야유회 장소로 딱 좋은 함허동천 야영장은 방문 당일 매표소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마니산에 있는 함허동천 야영장은 마니산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어 등산로를 따라 약 1시간 30분을 오르면 마니산 정산을 만날 수 있다. 마니산 정산에 있는 참성단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재단으로, 매년 10월 3일마다 제천행사가 열린다.         마니산 자락에 흐르는 1급수 계곡물은 도심에서 쌓인 피로를 시원하게 씻어내기에 충분하다. 인천 강화군 함허동천 야영장에서 시원한 여름 피서를 즐겨보자.           〇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340-2       〇 강화군시설관리공단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 : https://www.ghss.or.kr/ttreserve#closePop
    • 추천관광지
    • 인천
    2022-07-24
  • 정선 타임캡슐공원, 과거의 당신을 미래에서 만나보는 공간
          해발 약 850m의 높은 산 위에 지어진 정선 타임캡슐공원은 많은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다. 과거의 인연과 추억을 그대로 미래에 전달해 주는 정선 타임캡슐공원에 방문했다.         정선 타임캡슐공원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다. 영화 주인공이자 연인 사이인 ‘견우’(차태현)와 ‘그녀’(전지현)는 타임캡슐공원 내의 엽기 소나무 아래에 목걸이와 편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묻고 3년 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2001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아직까지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 엽기적인 그녀는 아직까지도 많은 관광객들이 정선 타임캡슐공원을 방문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견우와 그녀의 운명 같은 인연은 이곳 타임캡슐공원에 남아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다.         타임캡슐은 판매 및 대여 가능하니 직접 타임캡슐에 추억과 사연을 보관해 보는 건 어떨까? 타임캡슐은 100일, 1년, 2년, 3년의 이용 기간에 따라 대여 또는 구매 가격이 다르니 원하는 이용 기간에 맞춰 타임캡슐을 묻을 수 있다. 공룡 알처럼 생긴 타임캡슐에는 편지와 사진이나 작은 물건을 담을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 와서 타임캡슐에 담으면 된다. 관리사무실에 사용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엽기소나무 옆 커다란 원형 타일 바닥에 타임캡슐을 묻게 된다.         타임캡슐의 공원은 카페마저도 ‘엽기’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친한 친구와 소나무를 의미하는 아띠엔솔 카페는 암모나이트 화석과 UFO의 착륙 모습을 형상화한 독특한 외형을 가졌다. 이러한 외형은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정선 타임캡슐공원의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둥글게 말아진 원통 형태의 아띠엔솔은 주변 경관을 모두 조망할 수 있으니 카페에 들러 음료를 마시며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면 주변의 훌륭한 전망을 만나게 될 것이다.         지금의 당신을 기억할 수 있는 물건은 미래의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될까. 그 답을 알고 싶다면 정선 타임캡슐공원에서 현재를 저장해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〇 위치 :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엽기소나무길 5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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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2022-07-23
  • 인천 강화군 교동 제비집, 제비가 물어다 주는 즐거운 체험 활동
      여기저기서 제비 조형물을 볼 수 있는 인천 강화군 교동 제비집. 교동 제비집은 강화군에서 민자 유치와 중앙 및 지방정부 협력으로 추진하는 <평화와 통일의 섬 교동도 프로젝트>의 거점 시설이다. 교동도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교동도의 스토리와 미래 가치를 조명하고, 지역 주민들의 경제·교육·정보·문화생활에 도움을 주는 인천 강화군 교동 제비집에 대해 알아보자.         강화군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교동 제비집은 오랜 세월 교동 주민들에게 기쁨과 위안이 되어준 제비집을 상징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고향의 흙으로 집을 짓는 제비가 고향의 어머니, 아버지의 모습을 전달해 주듯 교동 제비집은 강화군 주민들에게 가족의 품과 같은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교동 제비집은 1층, 2층과 야외에 걸쳐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되어 있으니 하나하나 체험해 보는 것도 교동 제비집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먼저 1층에서는 자전거와 스마트워치를 대여할 수 있어 1인용과 2인용 자전거를 2시간 단위로 대여할 수 있다.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유한 강화도는 자전거길로 조성된 평화나들길을 따라 일주하면 망향대, 난정리 전망대 등의 전망 좋은 관광지를 만나볼 수 있다.         ‘평화의 다리 만들기’ 체험과 ‘교동신문 발행하기’ 체험은 관광객들이 직접 찍은 사진이 들어가 인기가 많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남과 북을 연결해 주는 평화의 다리는 기존 방문객들이 촬영한 사진들과 합쳐져 거대한 다리가 된다. 기념 촬영한 본인의 사진으로 교동신문을 직접 발행해 볼 수 있는 교동신문 발행하기 체험은 완성본을 인쇄하거나 메일로 받아볼 수 있어 더욱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다.         추억 속 흑백 교복 치마와 대련복을 입어볼 수 있는 교복 대여도 빠지면 아쉬운 활동이다. 교동 제비집은 옛날 교복과 가방을 대여하고 있어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만 실내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야외 촬영은 불가하다는 점 참고하자.         2층에는 문화콘텐츠 전시관과 카페, 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교동 제비집만의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야외에는 영화 상영과 문화 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장 및 지역특산물 장터도 열리니 교동 제비집은 강화도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겠다.         교동 제비집은 하절기에는 10시부터 18시, 동절기에는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에 휴관을 하니 운영일을 참고해 방문하도록 하자.               〇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20-1
    • 여행
    2022-07-22
  • 오산 오색 전통시장, 다양한 문화체험과 로컬 수제 맥주가 있는 활기찬 시장
      시장 내에서 직접 수제 맥주를 만들어볼 수 있는 시장이 얼마나 될까? 로컬 수제 맥주를 만나볼 수 있는 오산의 대표 시장, 오산 오색 전통시장을 소개한다.         오색 전통시장은 1792년(정조 16년)에 발간된 ‘화성궐리지’에도 등장했을 정도로 그 역사가 깊은 시장이다. 시장의 깊은 역사를 바탕으로 오색 전통시장은 문화체험 콘텐츠를 결합하여 시장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오색 전통시장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전국 수제 맥주 브루어리들이 모여 다양한 수제 맥주를 선보이는 야맥 축제를 열고 있다. 전통시장이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수제 맥주 펍으로 변화하는 신기한 경험은 많은 오산시민들이 오색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가 되었다.         국내 20여 개의 브루어리와 함께 하는 수제 맥주 축제인 ‘야맥 축제’, 수공예품과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는 오색시장 ‘시소 마켓’, 로보카 폴리와 함께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오색 전통시장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손님들을 유치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해 오색 전통시장은 싱싱하고 활력 넘치는 오산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오색 전통시장에는 시장의 중요한 공간이 세 군데 있다. 바로 고객지원센터, 오가게, 크로디다. 오색 전통시장의 고객지원센터는 여타 고객지원센터와는 달리 오산시민들과 상인들의 휴식공간이자 문화공간의 기능을 한다. 고객지원센터 마당에는 커피숍과 고객 쉼터가 있고, 야외무대에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수시로 진행된다.         ‘오가게’는 시장 문화학교로, 맥주를 만드는 공방이자 오색 전통시장의 쉼터로 이용되는 공간이다. 오가게에서는 일반 시민들도 상인들에게 간단하게 맥주 만드는 방법을 교육받을 수 있으니 맥주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크로디’는 오색 전통시장에서 개발한 수제 맥주를 비롯하여 다양한 맥주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펍이다. 이곳에서는 로컬 브루어리에서 만든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오색 전통시장의 오색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생생함이 있는 장터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이름답게 다채로움과 생동감이 넘치는 시장을 지향하는 오색 전통시장은 다양한 품목의 상품들과 정이 넘치는 즐거운 분위기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오색 전통시장에만 오면 “오~”라는 감탄사를 한다는 오색 전통시장의 대표 캐릭터 오여사는 아름답고 활기찬 오색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잘 반영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오여사의 투박한 디자인이 전통시장의 레트로함과 겹쳐져 정겹게 느껴진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살 거리, 체험거리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오산 오색 전통시장에서 직접 만든 맥주 한 잔으로 주말 밤을 좀 더 신나게 보내보면 어떨까.           〇 위치 : 경기도 오산시 오산로 272번길 22 오산오색시장     〇 오산 오색전통시장 홈페이지 : http://5colormark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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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022-07-21
  • 삼척 이사부 사자바위, 우산국을 정복한 사자의 위엄
      삼척 이사부 사자바위는 사자가 늠름하게 앉아 햇빛을 받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동해를 향해 포효하는 듯이 고개를 바다 쪽으로 돌린 사자바위는 주변의 파도가 거세 파도가 칠 때마다 배경에 물보라가 생겨 용맹함이 더 드라마틱 하게 드러난다.         사자를 닮은 사자바위에는 얽혀있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신라 지증왕 시대에 이사부는 우산국(지금의 울릉도)을 정복하고자 했으나 군사력으로는 용맹한 우산국을 제압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우산국 백성들이 사자가 맹수의 제왕이라는 소문만 들었지 실제로 사자를 본 적이 없다는 점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사부는 나무로 만든 사자를 실은 배를 가지고 우산국으로 가 만약 항복하지 않으면 사자를 풀어놓겠다고 위협을 해 우산국을 정복하게 되었다.         우산국의 우해왕은 항복의 표시로 투구를 벗어던졌는데 이 바위가 투구봉이 되었고, 배에서 내린 나무 사자 한 마리는 울릉도 남양포구의 사자바위가 되고 다른 한 마리는 삼척항에 있는 사자바위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사자바위는 2020년 이사부 항로탐사 행사에서 ‘이사부 사자바위 명명 퍼포먼스’를 통해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사부 항로탐사는 이사부의 해양영토 개척정신과 애국심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울릉도와 독도에서의 병영캠프를 통해 영토 수호 의지를 닦는 탐사다. 15년째 이어진 이사부 항로탐사대는 이사부 사자바위라는 이름을 통해 우리 영토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초석을 세웠다.         이사부 사자바위 앞에는 주차장이 있으니 새천년도로를 달리다 잠시 들러 용맹스럽게 생긴 사자바위를 구경하면 어떨까. 이사부 사자바위 인근에는 이사부 광장이 있으니 같이 들러 초대형 나무 사자도 같이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 사자의 모습을 알고 보는 우리가 보게 되는 사자바위의 모습과, 사자를 상상으로만 그려본 우산국 백성들이 보는 사자바위의 모습은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사자의 모습은 잊고 삼척 이사부 사자바위를 보고 그 당시 우산국 백성들이 느꼈을 사자의 무서움을 상상해 본다면 또 다른 재미가 느껴지지 않을까.           〇 위치 : 강원도 삼척시 새천년도로     〇 이사부 광장 위치 : 강원도 삼척시 새천년도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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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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