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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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가을을 두배로 즐기는 완벽한 여행, 안동 하회 마을 부용대
      예년보다 조금 늦게 찾아온 가을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순간 훌쩍 떠나기 좋은 곳을 소개한다.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시원한 경치를 가진 장소, 안동 하회마을 부용대이다.   부용대는 안동 하회 마을에서 차량으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곳으로, 부용대를 즐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회 마을에서 부용대를 감상하는 방법과 부용대에 올라 하회 마을을 감상하는 방법이다. 하회 마을에서 부용대를 감상할 수 있지만, 부용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하회 마을과 함께 부용대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화천서원 주차장부터 부용대까지 오르는 길이 잘 정리되어 있고 주변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까지 있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가을의 높은 하늘과 그 아래에 있는 푸른 산, 그리고 운치 있는 하회 마을의 한옥들을 위에서 한눈으로 바라보면 지쳤던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지친 마음을 달래줄 장소. 이번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두 배로 감상할 수 있는 곳, 부용대가 모두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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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4-09-27
  • [2/2] 충북 자연휴양림, 더위 피해 자연으로!
    △소선암자연휴양림   뜨거워지는 날씨를 맞이해 준비한 충북 자연휴양림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충북 자연휴양림’을 두 곳 더 소개하려고 한다. ‘음성군 백야자연휴양림’과 ‘단양군 소선암자연휴양림’이 그 주인공이다.   백야자연휴양림 백야자연휴양림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깊은 산세와 아름다운 능선으로 매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나무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목공체험을 즐길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현재 7월 예약이 가능하니 미리 확인하여 방문하시기 바란다.   소선암자연휴양림 단양군에 위치한 소선암자연휴양림은 2004년 개장되어 많은 이들에게 휴식을 제공해왔다. 여기에는 숲속의 집과 통나무집,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단양팔경과 두악산, 도락산 등의 명산과 함께 신라적성비 등 유적지도 있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다만, 상수도 공사로 6월 21일(금)까지 이용이 제한될 예정이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착오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뜨거운 햇빛을 피해 충북의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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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
    2024-06-12
  • [1/2] 충북 자연휴양림, 더위 피해 자연으로!
    △생거진천자연휴양림   봄이 지나가며, 벌써 여름을 맞이하는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도 상쾌한 바람을 느끼고 싶어 한다. 오늘은 그런 마음을 담아, 충북 지역의 자연휴양림을 소개하려고 한다. 2부로 기획된 ‘충북 자연휴양림’의 시작을 ‘진천군 생거진천자연휴양림’과 ‘증평군 좌구산자연휴양림’으로 한다.   진천군 생거진천자연휴양림 한국의 신비로움이 그대로 담긴 생거진천자연휴양림은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에 자리 잡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넘쳐나며, 마치 마음을 달래주는 보석처럼 우리를 반기는 곳이다. 자연생태계를 유지, 보전하면서 산에서 느낄 수 있는 최대한 건강한 휴양활동을 제공하여 산림을 통한 국민 건강 활동 증진에 기여하며, 더불어 산림의 자원을 이용하여 다양한 이용 기회와 휴식 공간 및 자연학습교육 산림교육장과 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숲체험도 가능하며, 다양한 크기의 자연 친화적인 숙소도 준비되어 있다.   증평군 좌구산자연휴양림 동화 속 풍경 같은 증평군 좌구산자연휴양림은 한남금북정맥 최고봉인 좌구산의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행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가 앉아 있고,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휴양촌, 삼기저수지, MTB 코스, 등산로 등의 시설들이 연계되어 있어 문화체험과 심신단련, 그리고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목공예체험, 짚라인, 목공예 체험 등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온 가족과 함께 무더운 늦봄, 초여름을 자연 속에서 즐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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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
    2024-06-10
  • 쉬엄쉬엄 한강축제, 뚝섬으로 가자!
      기존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서울의 한강공원. 그런데 이번 주말에는 더 많은 인파가 뚝섬한강공원을 방문할 것이다. 바로 내일부터 주말 이틀간, 한강의 매력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는 참가자 각자의 체력 수준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종목별 완주 시 메달이 주어지는데, 이것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하면, 비로소 원형의 완성된 메달이 된다.   참가자 모집 한 달여 만에 9,800명이 참가 신청을 완료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는데,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당일 현장에서 20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하니, 당일 서둘러 방문해서 경기에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기 당일 사전 등록 부스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확인 팔찌를 배부하며, 이 팔찌가 있어야 모든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의서가 의무적으로 제출되어야 하며, 모든 참가자는 수영복과 수영모를 지참해야 하니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꼭 명심하기 바란다.   3종 경기 사전 등록도, 당일 현장 접수도 못했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경기 외에도 뚝섬한강공원 일대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FUN 체험존이 운영되어 특별한 한강의 여름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게다가 특히 6.1(토) 뚝섬한강공원에서는 ‘드론라이트쇼’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도 진행되어 수많은 볼거리가 넘쳐나 모두의 눈이 바쁘게 움직일 것이다.   다채로운 방법으로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쉬엄쉬엄 한강축제. 뚝섬한강공원으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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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024-05-31
  • 제주 용머리해안 : 자연이 그린 수채화와 전설의 신비
      한국의 보석 같은 섬, 제주. 고개를 들어 바라보는 모든 장면이 전부 그림 같은 곳이다. 빼어난 자태를 뽐내는 제주의 수많은 절경 중에서도,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자연경관 명소인 제주 용머리해안을 소개한다.   제주 용머리해안은 자연이 그려낸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곳으로, 산방산 해안에 자리한 이곳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는데, 그 이름처럼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용머리해안에서는 오랫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을 볼 수 있는데, 이는 180만 년 전의 수중폭발이 형성한 화산력 응회암층이다. 바닷가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함께, 울퉁불퉁한 암벽과 독특한 지형이 어우러져 이루는 절경을 바라보면 마치 자연이 펼치는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바닷가 바로 옆으로 난 길은 높이는 겨우 100m 남짓이지만 바다와 직벽을 이루고 있어 더 가까이에서 용머리해안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이곳에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용머리가 왕이 날 훌륭한 형세임을 안 진시황이 호종단을 보내어 용의 꼬리 부분과 잔등 부분을 칼로 끊어 버렸다고 한다. 이때 피가 흘러내리고 산방산은 괴로운 울음을 며칠째 계속했다고 전해진다. 자연과 전설이 어우러져 한 편의 시대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용머리해안이다.   관광객들이라면 꼭 한 번은 경험해야 할 곳인 제주 용머리해안. 제주를 찾는다면 용머리해안을 빠뜨리지 않기를 바란다. 이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설의 신비를 동시에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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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4-05-30
  • 세상의 끝, 경남 거제 바람의 언덕으로!
      5월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오늘, 강렬해지는 햇빛을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이름만으로도 마치 세상의 끝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스쳐갈 것 같은 곳, 경남 거제 바람의 언덕이다.   해금강을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면 도장포 마을이 나오고, 이 마을 북쪽에 자리한 곳이 바로 바람의 언덕이다. 원래 '띠밭늘'이라고 불렸지만, 이젠 '바람의 언덕'으로 더 유명하다. 바람의 언덕은 일상의 소음과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힐링과 여유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언덕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넓고 고요한 바다, 작은 섬과 높은 등대, 유람선까지. 모든 것이 지루할 틈이 없는 잔잔한 볼거리들로 가득 차 있다.   초록빛으로 둘러싸여 있는 바람의 언덕은 그 푸른 풍경만 봐도 마음이 가라앉고 몸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게 한다. 바람이 스치는 그 순간에는 거센 바람에 고민과 걱정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까지 주기도 한다. 언덕 위에 앉아 눈앞에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여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을 즐겨보아라.    바람이 불어오는 언덕의 경관이 모두를 기다리고 있다. 광활한 자연의 고요함과 넓은 풍경이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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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2024-05-28

실시간 여행 기사

  • 제주 서우봉, 바다 옆 유채꽃길
      유채꽃이 환하게 길을 비춰주는 제주도의 둘레길, 그중에서도 물소가 바다에서 뭍으로 기어 올라오는 형상을 닮은 서우봉 둘레길을 걸어본다.         서우봉 둘레길은 제주올레길 19코스에 들어있는 둘레길로, 함덕 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바다 곁을 걸으며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우봉은 함덕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가 된지 오래.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바다 풍경은 햇살과 만나 반짝반짝 기분 좋게 빛나며 관광객들을 반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숲에 둘러싸인 채로 흙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서우봉 정상을 만나게 된다.         서우봉은 여러 역사적인 사건들이 벌어진 장소다. 삼별초 항쟁 당시 여몽 연합군을 상대로 한 삼별초군의 최후의 격전지이며, 제주도민들의 아픈 역사인 4.3사건의 비극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구축한 진지 동굴이 20여 곳이나 숨어있어 서우봉에 방문한 관광객들은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진지 동굴을 구경할 수 있다.         서우봉에는 둘레길뿐만 아니라 산책로도 같이 있어 가볍게 걷고 싶다면 산책코스를 따라 걸으면 된다. 함덕 해변을 따라 걷는 해변 산책로와 서우봉 정상을 오르는 서우봉 산책로가 있으니 취향 따라 발길 닿는 대로 걸어보자. 산책로는 왕복 10분 미만이 걸리는 짧은 길이고 둘레길은 왕복 30~40분 정도 걸리는 길이다. 서우봉 산책로는 함덕리 고두철 이장과 동네 청년들이 2003년부터 2년간 낫과 호미로 만든 길이라고 한다. 정성으로 닦은 길은 여행객들이 고마운 마음으로 걷는 꽃길이 되었다.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남김없이 보여주는 제주 서우봉. 서우봉의 아름다운 흙길을 걸으며 당신만의 제주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4132
    • 추천관광지
    • 제주
    2022-03-27
  • 원주 돼지문화원, 돼지의 A to Z를 만날 수 있는 곳
      “꿀꿀” 돼지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돼지 체험학습장. 돼지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원주 돼지문화원에 방문했다.         무엇이든지 잘 먹고 새끼도 많이 낳는 돼지는 예로부터 부(富)와 복(福)의 상징으로 여겨진 동물이다. 부를 가져다주는 돼지 저금통에 돈을 모으고, 돼지꿈을 꾸면 재수 좋은 꿈을 꾸었다고 여기는 등 돼지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친숙한 가축이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돼지고기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라고 하니 돼지에 대한 한국인들의 사랑을 알 수 있다.         치악산 금돈은 한돈 인정을 받은 강원도 돼지고기 브랜드로, HACCP 인증과 여러 기타 품질인증을 받은 우수 브랜드다. 치악산 금돈은 전문적인 육종 체계와 사양 관리를 거쳐 돼지고기를 생산한다. 돼지문화원을 만든 장성훈 CEO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2회, 한국양돈대상 등 축산업과 관련해 여러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는 축산업 전문가다. 그는 축산을 테마로 한 돼지문화원에서 농축산업의 관광화, 직거래화, 상업농화 등을 목표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치악산 금돈이 만든 돼지문화원은 식당, 펜션, 체험, 판매장을 같이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아이들을 타깃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소시지 만들기, 쿠키 만들기, 가공장 체험, 동물 체험이 있으며 돼지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돼지문화원의 마당에는 돼지가 돌아다니고 있어 관람객들은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동물 먹이를 한 봉지에 1000원씩 판매하고 있으며, 입장료 대신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통해 시설 관리를 한다고 한다.          돼지 외에도 닭, 말, 개, 토끼 등 다른 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 동물을 좋아하는 어린이 손님이 있다면 마당에서 동물들을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루에 3회 열리는 피그 레이싱(돼지 달리기) 경주도 빼놓을 수 없는 돼지문화원의 즐길 거리다.         곳곳의 돼지 조형물들이 돼지문화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반긴다. 평소 돼지고기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면 축산업의 관광화를 이룬 원주 돼지문화원에서 축산업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보면 어떨까.     ○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338-19 ○ 돼지문화원 홈페이지 : http://www.돼지문화원.com/main
    • 추천관광지
    • 강원
    2022-03-26
  • 제주 본태 박물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예술작품
      검정 대리석 위 유유히 흐르는 물이 콘크리트 벽면과 대비되어 웅장함을 주는 곳, 노출 콘크리트의 모던함이 선명하고 강한 빛과 어우러져 카리스마를 자아내는 곳. 건물까지도 예술 작품인 제주 본태 박물관에서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을 만났다.         본태 박물관은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물이다. 안도 타다오는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로, 그의 작품인 본태 박물관은 노출 콘크리트, 빛, 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현대적인 멋을 보여준다. 노출 콘크리트를 주 건축 요소로 사용하는 건축가와 ‘본래의 형태’라는 의미를 가진 건물의 조합은 인류 공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하는 본태 박물관의 취지에 시너지를 낸다.         본태 박물관은 현대미술과 전통공예를 모두 아우르는 공예 박물관이다. 1관에서는 전통 미술품과 수공예품을, 2관에서는 현대미술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만날 수 있다. 피카소, 달리, 백남준, 쿠사마 야요이, 제임스 터렐 등의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들과 한국 전통 공예품이 같이 전시되어 있는 본태 박물관에서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었다.         본태 박물관은 안덕면에 위치해 있어 근처의 방주교회, 수·풍·석 박물관과 같이 관람하기 좋다. 방주교회는 건물이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교회로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설계했다. 수·풍·석 박물관은 물, 바람, 돌을 각각의 테마로 삼은 뮤지엄으로 하루에 최대 20명의 인원 제한이 있어 미리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전통·현대 공예품을 통해 본연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어진 본태 박물관에서 세계 3대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의 미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길 69 〇 본태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bonte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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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3-25
  • 여수 영취산, 진달래를 기다리는 봄의 산
      조금은 이른 봄, 여수 영취산에 왔다. 햇살 받은 구석구석마다 푸릇푸릇한 봄이 피어나고 있는 영취산은 꽃향기를 뿜어내며 등산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진달래가 피기에는 아직 조금 이른 봄이라 분홍빛으로 물든 산을 보지 못했다. 영취산은 전국의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하나로, 4월 초면 축구장 140개의 너비에 이르는 진달래꽃들이 산 전체를 감싸 장관을 이룬다.         봄을 닮은 진달래를 맞아 영취산에서는 매년 4월 초에 진달래 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맞이하곤 한다. 화전놀이, 진달래꽃 압화, 두견주 시음과 같이 진달래를 직접 즐기기도 하고, 산신제, 향토 먹거리장, 백일장, 사진 경연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영취산을 소개한다. 2022년은 코로나 19로 인해 진달래 체험 행사가 취소되었지만 분홍빛으로 물든 산은 그대로 등산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해발 510m의 나지막한 산인 영취산은 독수리를 닮아 영취산으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진달래 외에도 개나리, 매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영취산의 숲은 진한 봄 향기가 난다. 흙을 밟으며 등산로를 따라 걷다보면 겨울을 깨고 나온 기분 좋은 푸릇푸릇함이 반겨준다. 영취산 등산로는 중간중간 이정표로 길 안내가 되어있어 길 잃을 걱정 없이 등산을 할 수 있다.         봄 내음 가득한 등산을 하고 싶다면 4월 초에 영취산에서 흐드러진 진달래 사이를 걸어보자.     ○ 위치 : 전남 여수시 중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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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022-03-24
  • 울산 가볼만한 곳, 울산 양정 자동차 테마거리
    울산 테마거리 양정 자동차 테마거리       울산은 자동차의 메카 현대자동차가 있는 도시이다. 자동차의 도시답게 울산의 한 골목길에 자동차 테마거리를 조상하였는데 그 거리 이름이 양정 자동차 테마거리이다.         현대자동차 문화회관에서 양정초등학교 사이의 아담한 골목에 만들어진 양정 자동차 테마거리는 이색 공간으로 젊은이들의 데이크 코스이며 새로운 카페들 또한 문을 열었다. 양정 자동차 테마거리는 다섯 개의 구간이며 구간마다 시대에 따른 자동차의 변천을 담았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타고 내리던 옛날 차들의 모습과 공상영화에 등장하는 자동차까지 한눈에 구경할 수 있다.         양정 자동차거리의 첫 번째 구간에서는 1886년부터 1939년까지 실제 도로를 달렸던 초창기 자동차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 <노트북>에서 나온 대사이다. "비록 죽으면 쉽게 잊힐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영혼을 바쳐 형생 한 여자를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영화 노트북 노아의 대사가 가슴에 와닿는다. 그 영화 노트북에서 남자 주인공 노아(라이언 고슬링)가 탔던 차인 퀘베도 뷰익 GMC가 먼저 여행객을 반긴다.         두 번째 구간에서는 스피드 자동차 시대라고 할 수 있는 1940년대부터 1969년을 주름잡은 자동차들이 여행객을 반긴다. 최신형의 스포츠카가 요즘 젊은이들의 로망이라고 하지만 전통 스포츠카의 감성은 최신 스포츠카라도 따라가지 못한다.   여기에 있는 자동차는 영화 <포드 대 페라리>에 등장한 포드 GT 40 mark2과 <허비>첫 시동을 걸다>에 등장한 폭스바겐 비틀이다. 스피드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두 차는 모두 자동차 레이싱을 다룬 영화에 등장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자동차들이다.       세 번째 구간은 레트로 자동차를 테마로 1970년부터 1989년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자동차들이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택시 드라이버>에서 로버트 드니로가 몰던 노란 택시로 체커 모터스의 체커택시 A11이다.        반가운 택시가 보인다.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해 송강호의 발이자 민주주의의 발이 되었던 기아의 브리사다. 기아의 첫 승용차 브리사는 1973년 픽업모델이 등장 후 1974년 세단 모델이 출시되었다. 브리사는 라틴어로 '산들바람'이라는 뜻이다         대표적인 서민 자가용이었던 현대의 포니부터 당시 부의 상징이었던 1986년형 최초의 그랜저까지 볼 수 있다.         마치 금방이라도 다시 도로를 누빌 것 같은 1987년 개봉한 영화 <007 더 리빙 데이라이트>에 등장한 에스턴 마틴 V8이 그려진 벽돌 건물을 뚫고 나오는 것 같다.       네 번째 구간은 ‘뉴트로 자동차시대’를 테마로 하고 있다.    1990~2009년을 대표하는 두 차를 전시하고 있는데 그 두 차는 바로 쉐보레 카마로와 포르쉐 911 GT3이다. 영화 <트랜스포머>시리즈에 등장하는 쉐보레 카마로는 귀여운 로봇 범블비의 원형으로 유명한 차량이다. 벽 속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것만 같은 실감 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다섯 번째 구간에서는 미래에 만들어질 자동차들의 모습을 테마로 하고 있다. 현대의 아이오닉 5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미래의 자동차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영화 <배트맨:다크나이트>에 등장한 배트모빌을 소개하며 다가올 미래 자동차를 상상할 수 있다.       울산 양정자동차테마거리를 걸으면 자동차들의 변천사와 함께 울산이라는 도시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멋진 자동차와 카페가 있는 이곳에서 자동차의 낭만과 미래 자동차를 상상하는 시간을 커피 한잔과 함께 누려보는 건 어떨까?  위치 : 울산 북구 양정동  603-25  
    • 추천관광지
    • 울산
    2022-03-24
  • 공주여행 천주교 황새바위순교성지, 공주 가볼만한 곳
    공주여행 천주교 황새바위순교성지   이유 없이 박해받던 천주교 순교자들의 흔적을 찾아 공주 황새바위순교성지를 방문했다. 대한민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역사 문화유적지가 아직도 많다. 매년 문화재 관련 복원 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역사문화유적지를 역사, 문화와 함께 복원시킨다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현재 우리들에게 오픈되어 있는 문화재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숫자는 상당히 많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공기부터 달달한 느낌이 든다. 그동안 빌딩이 시야를 가리고 경적 소리로 소란한 도시공원만 바라보다가 공주 황새바위순교성지에 도착하니, 기분이 차분해진다. 자분자분 걸으면서 한국 천주교 역사상 가장 많은 순교자가 나온 황새바위 성지를 향해본다. 과거에는 부분적 개방으로 조금 아쉬웠지만 현재는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었다. 참혹했던 순교의 역사를 극복한 듯 고향 마을 뒷동산처럼 정겨움이 넘쳐나는 이곳은 종교를 떠나 한 번쯤 방문하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한다.         황새바위 성지는 대한민국에서 십자가 동산이 처음 조성되었고 신유박해 때의 아픔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내고 있다. “내포의 사도”로 불리는 이존창 루도비코가 처형된 것을 비롯해 백 년 동안 약 350명의 순교자를 낳았다. 천주교 전파가 가장 활발했던 장소인 만큼, 천주교인들의 처형 숫자도 많았다. 특히 사형 권한을 가지고 있는 충청감영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들은 목숨은 이슬처럼 아무 이유 없이 사라졌다.         황새바위 성지는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을 뜻하는 순교탑과 순교자 337위를 모신 무덤경당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열두 사도를 상징하는 열두 개 빗돌, 순교자의 모후상 등 묵주 기도 길을 통해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게 해준다.           황새바위 천주교도 순교지는 2008년 1월 교동본당에서 분리되어 독립 성지가 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22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었다. 공주 시민들은 야외 제대에 돗자리를 펴고 친구, 가족들과 함께 편한 느낌으로 피크닉을 즐기기도 한다. 코로나19로 현재는 음식을 먹는 게 금지되어 있지만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과거의 모습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성지 가운데 유일하게 도심에 자리 잡고 있는 황새바위 성지는 휴식 공간과 함께 자유로운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순교탑으로 가는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는 “몽마르뜨 카페”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신부님이 커피를 뽑아 실비에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시민들에게 다가가 친한 친구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매년 노력하고 있다. 힘들 때면 십자가 산책을 통해 위로를 받는 시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황새바위순교성지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말 가족들과 공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씩 방문하셔서 힐링 산책을 즐겨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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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
    2022-03-23
  • 장흥 보면서 즐기는 역사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전남 장흥 가볼만한 곳
    장흥 보면서 즐기는 역사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이 위치하고 있는 석대들 전적은 동학농민혁명의 4대 전적지로 농민군이 참여했던 최후의 격전지다. 기념관 내부에는 동학과 관련된 다양한 책과 무기류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생동감 있는 전투현장을 느낄 수 있는 영상물과 체험시설들이 구비되어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내부에는 당시 장흥지역에서 활약했던 이사경, 구교철, 문남택, 이방언 대접주를 비롯해 소년 뱃사공 윤성도, 경국지색 여장군 이소사, 13세 소년 장수 최동린 등 장흥을 대표하는 역사 속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참고로 장흥군 장흥읍 “석대들” 2009sus 5월 국가지정사적 제498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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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022-03-23
  • 강진 템플스테이 유명한 무위사, 전남 가볼만한 곳
    강진 템플스테이 유명한 무위사   추운겨울이 지나고 새싹들이 기지개를 피는 새봄이 다가왔다. 봄이 오면 들판에서 나물 캐는 아낙네들 모습과 여러 가지 음식을 해먹는 친근한 시골마을 풍경이 생각난다. 자연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어서 방문한 무위사는 입구에서 부터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임을 알려주고 있다.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다르게 독특한 사찰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템플스테이가 큰 인기를 얻고 있고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문화상품이 되었다.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것은 물론, 한옥과는 또다른 한국관광지가 추가되어 볼거리가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템플스테이에 참여하게 된다면, 당신은 자연과의 철저한 조화를 이룬 사찰의 또다른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가장 깊은 경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강진 무위사는 오랜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힐링넘치는 사찰이다. 남도땅 월출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천년고찰 무위사는 수많은 국보와 보물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천년이라는 세월동안 이곳만의 역사를 계승하고 있었고 다가올 천년을 이어갈 새로운 문화를 일구는 희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때묻지 않은 소박함이 영글어 있는 동국제일도량 무위사에서 남도의 자연과 천년의 문화를 천천히 어루만져본다.       무위사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면적의 웅장함이 잠시 걸음을 멈춘다. 이보다 놀라운 건 무위사 본 절에만 23동 건물과 35개 속 암을 거느릴 정도로 과거에는 이보다 더 큰 규모의 대찰이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거듭된 화재가 발생했고 현재의 모습으로 축소되어 보존되고 있다. 무위사 경내에는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전각 앞에 1678년에 세운 “괘불대”가 있고 서쪽에 성보박물관이 있으며 946년 세워진 “선각대사탑비”와 고려시대 “삼층석탑”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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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022-03-23
  • 고성 이승만 별장, 화진포에 있는 초대 대통령의 쉼터
      바다의 일부가 호수처럼 땅에 갇힌 석호가 있는 화진포. 마음이 안정되는 경치를 만날 수 있는 화진포에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의 별장이 있다.         호수와 바다가 공존하는 화진포는 일찍이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동해안의 명승지로 알려져 1900년대 초부터 외국인들이 별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승만 역시 일제강점기 초반인 1911년에 화진포의 외국인 선교사 별장에 처음 방문했다가 1954년에 재방문하여 별장을 세웠다. 이후 방치되었던 화진포 별장은 1997년에 육군에서 복원하여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역사적 자료와 유품을 전시하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과 함께 개관하게 되었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과 이승만 별장은 같이 있어 관광객들이 두 건물을 같이 관람하기 좋다. 이승만 별장은 27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소박하고 단출한 외관과 아늑한 실내를 자랑한다. 별장의 내부는 침실, 집무실로 쓰이던 방 두 개, 거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소에 이승만 전 대통령이 쓰던 안경과 여권, 편지 등 그의 유품이 진열되어 있다.          특히 거실에는 그와 전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도너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밀랍인형이 있어 그의 생전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승만 별장은 내부에서 밖을 바라보면 화진포의 두 호수와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 숲을 볼 수 있어 화진포의 다른 별장들보다도 경치가 좋다고 평가받는다.         이승만 별장 뒤에 지어진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에는 그의 업적과 일대기를 볼 수 있는 역사적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친필휘호, 의복과 소품, 관련 도서 등과 함께 그가 재임하던 당시의 모습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화진포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 외에도 북한 전 주석 김일성의 별장(화진포의 성), 전 부통령 이기붕의 별장도 있다. 이 세 장소는 통합권을 구입해 방문할 수 있으며 관람요금은 개인 어른 기준 3000원이다. 화진포 생태박물관 역시 통합권으로 이용 가능하다.     〇 위치 :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이승만별장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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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2022-03-23
  • 백련사 동백꽃 낙화, 힐링 여행 가볼만한 곳
    봄이다.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을 다녀왔다. 남도는 언제나 어머니 품처럼 따듯하고 푸근한 곳이다. 강진을 알게 된 것이 학창 시절 읽었던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책이었다. 책 속의 내용 중 가장 걷고 싶었던 길이 바로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길이었다.    다산 정약용이 그 먼 유배지 강진에서 초의선사와 교류를 했던 그 길 말이다.       봄이 오면 강진 백련사를 꼭 가보시라, 특히 겨울에 피어 봄이면 낙화하는 붉은 꽃 동백꽃을 꼭 봐야 한다. 강진 백련사의 동백은 2월 초면 붉은 꽃이 피기 시작하여 3월이면 만개를 하여 3월 말 아름다운 낙화를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아름다운 동백꽃의 낙화 모습을 감상하기 위해 3월 말 전라남도 강진을 찾았다. 강진에는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곳이 바로 백련사 동백나무숲이다. 지금 백련사는 온통 붉은색이다.          전라남도 강진의 만덕산에는 백련사라는 절이 있다. 이곳 대웅전에는 지금도 김생(711~791년)의 글씨라는 “백연사(白蓮寺)” 현판이 보관되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병이 이 절에 불을 질러 놓고 살펴보니 현판이 김생의 글씨라 왜병들도 이 서성의 글씨가 중함을 알았던지 불에 타지 않도록 떼어놓아 오늘날까지 전해온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낙화를 감상할 수 있는 백련사 동백나무숲이 바로 이곳이다.          백련사 동백나무숲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이다.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잇는 길목에 약 5.2ha 면적에 7미터쯤 되는 동백나무 15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그 중간중간에 보이는 아득하고 아늑한 바다 풍경은 숨 막힐 듯 아름답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길은 다산과 초의선사가 교류하던 사색의 숲이며 철학의 숲이고 구도의 숲이다. 백련사 사적비에는 아름다운 숲이라는 기록이 남아있고, 조선시대 문인 성임과 임억령의 시에서도 지은이가 백련사 동백나무숲의 뛰어난 경치를 직접 보지 못해 한스럽다는 내용이 담겨 있을 정도다.           동백나무숲을 즐길 때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사색하며 거닐어야 한다. 붉은 동백꽃들이 뚝뚝 떨어진 붉은 숲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면 더욱 조용히 가슴으로 꽃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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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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