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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인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대면·비대면 방식 병행
- 국내 외국인 대학생 등과 함께하는 ‘주한 외국인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행사’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별 탐방 이야기 2~3가지를 다큐멘터리와 예능 형식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케이(K)-유네스코 어드벤처’ 시리즈 영상에서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 경주 역사유적지구, ▲ 불국사, ▲ 안동 하회마을, ▲ 국채보상운동기록물, ▲ 유교책판, ▲ 택견, ▲ 김장 문화 등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영상인 경주 역사유적지구 및 불국사 탐방 영상 ‘누가 누가 더 신라를 잘 알고 있나’는 6월 2일(수)에 공개한다.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사는 석조 기단과 목조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고대 한국 사찰 건축물로서 그 가치가 높다. 이번 영상을 통해 청운교와 백운교, 다보탑 등 불국사 곳곳의 의미 있는 문화재를 소개한다. 대릉원과 천마총, 첨성대, 성덕대왕신종 등을 소개하는 두 번째 영상과 세 번째 영상도 이어진다. 해문홍은 11월까지 문화유산별 영상 총 12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규모 그룹 현장 탐방 및 유튜브 실시간 문화유산 강좌 실시 대면으로 진행하는 소그룹 탐방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논산 돈암서원, ▲백제 역사유적지구, ▲남한산성 순으로 총 4회 진행하며, 각 탐방마다 공개모집한 외국인, 코리아넷 명예기자 등 총 10명 내외가 참여한다. 탐방 프로그램은 체험과 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하여 외국인이 우리 문화유산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면 탐방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소그룹으로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대면 행사도 안전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소그룹 탐방은 ▲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 논산 돈암서원, ▲ 백제 역사유적지구, ▲ 남한산성 순으로 총 4회 진행한다. 탐방지별로 공모를 통해 외국인, 코리아넷 명예기자 등 10명 내외로 참가자를 선정하며, 탐방 프로그램은 한국문화 체험, 공연 관람 등, 우리 문화유산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내용으로 구성한다. 다만, 대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온라인으로 6월과 11월에 한복과 김장 문화를 주제로 각 1회씩 ‘실시간 문화유산 강좌(클래스)’도 운영한다. 6월 강좌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인 영주 소수서원에서 촬영한 한복 소개 영상을 보여주며 외국인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이번 강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함께 조선 시대 당시 전통 혼례복부터 현대 한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모든 영상과 온라인 강좌는 해문홍 다중채널연계망(MCN)*과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공식 누리집**에서 순차적으로 볼 수 있다. * 다중채널연계망(MCN): youtube.com/GatewayToKorea ** 공식 누리집: http://heritagei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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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인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대면·비대면 방식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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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에 삼척, 단양, 진안, 영주, 남해 선정
- ‘2021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을 공모한 결과, ▲ 강원 삼척, ▲ 충북 단양, ▲ 전북 진안, ▲ 경북 영주, ▲ 경남 남해 등 5개 시·군의 사업계획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의 노후·유휴 문화관광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잠재력 있는 관광개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별로 4년간 국비 60억 원 이내 범위에서 예산을 지원받는다. 지역 특화자원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 등 평가 이번 공모에는 서울·제주 및 광역시를 제외한 8개 도가 자체 선정 과정을 거쳐 16개 시·군 사업을 신청했다. 문체부는 공모사업을 평가하기 위해 관광, 건축디자인, 도시계획,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7명)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계획의 타당성, 추진 체계의 적절성, 기대 효과 및 지속 가능성 등 공모 시 공개된 기준에 따라 서류와 현장 평가를 진행해 최종 5개 시·군의 사업을 선정했다. <5개 시·군 사업 주요 내용> ■ (강원도 삼척시)‘동굴은 살아 있다! 삼척케이브파크 178‘을 주제로 대이리 동굴지대를 활용한 동굴치유(힐링), 지능형(스마트)동굴, 미디어숲 조성, 관광환경개선 등동굴의 재발견․재탄생 사업을 제안해 바다와 산․동굴 등 삼척시의 다양한 관광매력 제고 ■(충청북도 단양군)‘다리안 디 캠프(D-CAMP) 플랫폼 조성’을 주제로 다리안 관광지 내유휴 유스호스텔 시설을 마을호텔, 스튜디오, 체험프로그램 등특화된체류형 숙박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을 기획, 노후관광지를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드는 본보기가될 것으로 기대 ■(전라북도 진안군)‘마이힐링 진안, 케렌시아 프로젝트’를 주제로 수려한마이산의풍경과 지역 특화산업인 홍삼 한방을융·복합한 치유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고홍삼한방타운 치유거점 조성, 인근 농촌체험 마을관광연계프로그램 등을 제안해 치유 관광명소로 도약 준비 ■(경상북도 영주시) ‘안빈낙도, 힐링 영주’를 주제로 기존 소수서원, 선비세상등유교 관광자원과연계한 안(安)‧빈(貧)‧낙(樂)‧도(道) 4개의 주제 구간을설정해 이야기를 접목한 흥미 있는 관광콘텐츠를 운영하고 한(韓)문화 관광사업체를발굴하는 등지역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개발사업 추진 ■(경상남도 남해군)‘구텐타그(Guten tag)!, 여권 없이 떠나는 독일여행’을 주제로플라츠 광장에서 요일 장터, 월별 축제 등을 열고, 마을상생협의체, 청년관광기획자등과협업해 인근 마을 관광을 활성화하여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기반을 만드는 등 독일마을이남해 관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 주도로 추진하되 세부 계획 수립부터 관리·운영까지 문체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협력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1차 연도인 올해는 지역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별 사업 내용과 규모를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지역의 담당 공무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사업 관계자들이 사업 추진 방향과 계획, 일정 등을 공유하는 공동연수를 진행하고 기본계획 수립 자문도 지원한다. 삼척 새천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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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에 삼척, 단양, 진안, 영주, 남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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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을 따라 흐르는 별빛이 찬란한 곳, 전남 장성 여행
- '꾸안꾸'라는 신조어가 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의 줄임말인데 심플하게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과하지 않아 오히려 더 아름다워 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남 장성에서는 화려한 인공 조형물을 많이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장성을 찬찬히 둘러보다 보면 편안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자연스러움에 어색하지 않고, 만날수록 마음에 드는 '꾸안꾸' 전남 장성을 소개한다. 1. 장성역 2. 장성호 味樂마을 3. 장성 삼계 상무평화공원 4. 축령산 숲길 5. 백양사 6. 장성 필암서원 1. 장성역 전남 장성 여행의 시작, 장성역은 1987년 호남선 복선 개통과 함께 현대식 2층 슬라브 역사를 준공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황룡강을 모티브로 삼아 만든 노란색의 도시 '옐로우시티 장성'에 걸맞게 공터나 공공조형물 주변에 노란 꽃이 식재되었다. 덕분에 어디로 시선을 돌려도 선연한 노란 빛과 마주할 수 있다. KTX 정차가 잠시 중단되었던 2015년 이후 4년 만에 KTX 정차가 재개되면서 역 주변 상가와 식당 등 지역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높아졌다. 2. 장성호 味樂마을 장성호는 인근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인공저수지다. 지난 2017년 호숫가에 데크길을 조성하고 두 개의 출렁다리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장성군은 이전부터 민물고기 요리로 유명하였던 황룡강변에 장어정식 특화거리를 조성하였다. 음식점들마다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는 요리를 선보여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장성호 수변길 주변으로 특색있는 카페가 들어서 카페 거리가 형성되자 맛과 즐거움이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장성호 미락마을'이라는 명칭이 붙여지게 되었다. 식사 후 황룡강변을 따라 산책도 즐길 수 있고 정기적으로 문화 공연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하니 장성에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3. 장성 삼계 상무평화공원 대한민국 유일의 장교 육성 기관인 상무대가 있는 특수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휴게 시설을 비롯, 체육 시설 등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상무평화공원에는 가로 105m, 세로 68m로 국제 규격에 맞게 지어진 축구장이 눈길을 끈다. 바로 옆에는 다목적 구장과 2개의 트랙, 씨름장, 소공원장이 함께 들어서 종합 스포츠 시설의 면모를 갖췄다. 따라서 지역 주민과 상무대 군인 가족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축구 동호인들도 이곳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2022년 준공된 음악분수는 296개의 노즐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와 바닥에 설치된 134개의 LED 조명이 음악에 맞춰 펼치는 멋진 공연을 구경할 수 있어 새로운 야경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4. 축령산 숲길 축령산은 장성군과 고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며, 전국 최대 편백나무 조림지가 있다. 6·25전쟁으로 훼손된 축령산 일대를 춘원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34년간 편백나무를 비롯해 삼나무, 낙엽송 등을 조림해 푸르게 만들었다. 축령산 숲길은 총 23.6km로 길게 이어져 있는데 가만히 멈춰 서서 산림욕을 즐겨도 좋지만 주변에 데크길, 하늘바라기쉼터, 풍욕장 등 자연친화적인 휴식 공간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쉬엄쉬엄 걷기 좋다. 편백숲 구간은 축령산 숲길 중에서도 가장 인기 많다. 숲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편백나무가 울창하게 뻗어 있다. 피톤치드 향 가득한 숲길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이 되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힐링 숲'으로 떠오르고 있다. 5. 백양사 백양사는 632년 백제 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주변 경관이 빼어난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 지구에 속해있다. 가을이 되면 백양사로 가는 길목에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데 백양사의 단풍은 잎 크기가 아기 손처럼 작다고 하여 '애기 단풍'이라 부른다. 또한, 백양사 연못에 비치는 쌍계루의 누각과 쌍계루 너머로 보이는 백학봉의 웅장한 풍경은 관광객 뿐 아니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로 꼽힌다. 대웅전, 극락보전, 사천왕문은 지방문화재로, 소요대사부도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약 5,0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는 비자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백양사의 비자나무 숲은 분포지역이 산 아래에서 중턱까지로 힘든 등산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피톤치드 향 가득한 숲에서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다. 6. 장성 필암서원 조선 시대 지방 사립학교인 서원은 사림과 성리학적 세계관을 잘 반영한 건축물임과 동시에 절제된 건축미를 담고 있어 그 자체로 가치가 높다. 2019년 7월 경북 영주 소수서원, 경북 경주 옥산서원 등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호남을 대표하는 필암서원 또한 그중 하나다. 서원의 건물 구성은 시대에 따라 변화를 보이는데 17세기 후반에는 제향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19세기에는 사당과 강당으로 단순하게 구성되었다. 필암서원은 이 두 가지 특징이 균형을 이루던 시기에 만들어져 건물 구성이 독특하다. 전체적인 구조는 남북 방향을 기준으로 좌우 대칭을 이룬다. 내부는 전학후묘로 교육 공간이 앞, 제향 공간이 뒤에 놓였다. 필암서원 유물전시관에서는 장성과 서원, 그리고 김인후 선생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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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을 따라 흐르는 별빛이 찬란한 곳, 전남 장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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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선비촌, 선비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유교 문화의 중심
- 우뚝 선 선비상이 반겨주는 경북 영주 선비촌은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방문객들이 유교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만든 민속 마을이다. 우리 고유의 사상과 생활상을 만나볼 수 있는 선비촌에서 수준 높은 선비 문화를 만나보자. 선비촌 내에는 총 12채의 고택들이 있으며, 각 가옥들은 선비 정신인 수신제가, 입신양명, 우도불우빈, 거무구안 이라는 테마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우선 ‘자신을 수양하고 집안을 올바르게 가꾼다’는 의미의 수신제가에는 선비들이 학문에 매진했던 강학당, 김상진 가옥, 해우당 고택을 만나볼 수 있다. 군자의 길이자 올바른 지도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강직함을 배울 수 있는 ‘수신제가’에서 옛 선비들의 기개를 만나본다.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입산양명 구역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이름을 드높인’ 영주 선비들의 고택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선비촌의 중심이 되는 두암 고택과 인동장씨 종택이 있다. 중앙 정계에 진출한 선비들의 집답게 이 두 가옥은 선비촌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사는 데 있어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뜻의 거구무안 구역에서는 대나무처럼 옳은 길을 가고자 했던 선비들의 곧은 기개를 엿볼 수 있다. 이곳에는 선비들이 휴식을 취하던 공간인 정사와 선비촌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인 만죽재, 김문기 가옥이 있다. 마지막으로 우도불우빈 지역은 ‘가난 속에서도 바른 삶을 중요하게 여긴’ 선비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청빈한 삶을 살았던 선비답게 선비촌에서 가장 작은 초가집인 장휘덕 가옥이 위치해 있다. 그 외에도 우도불우빈에는 김뢰진 가옥, 김세기 가옥, 두암고택 가람집, 김구영 가옥이 있다. 선비촌의 매력은 어린이 방문객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난다. 약선차 체험, 염색 체험, 규방 체험, 봉숭아로 손톱 물들이기 등 어린이가 즐거워할 만한 다양한 체험들이 구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선비촌을 찾는 방문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주말마다 농악놀이, 마당놀이, 퓨전 타악공연 등 문화 행사가 열리니 선비촌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선비촌을 두 배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선비촌은 한국 유교 문화의 발상지인 순흥 소수서원의 근처에 있어 한 장의 입장권으로 두 명소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선현들의 생활공간을 재현하고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같이 관람한다면 선비 정신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내면을 살찌우는 전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북 영주 선비촌에서 우리 민족의 생활 철학을 만나보자. 〇 위치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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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선비촌, 선비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유교 문화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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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과 선비정신을 알려주는 영주 순흥향교
- 순흥향교는 순흥부 북쪽 금성에서 시작되었으나 단종복위운동으로 고을과 향교가 철폐되었다. 1683년(숙종 9년)에 다시 세워졌다. 순흥부 동쪽 위야동으로 이건되었다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워지게 되었다. 이곳에서 처음 보이는 보호수 200년이 된 느티나무가 맞이하고 있다. 순흥향교는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방법으로 명륜당과 대성전이 앞뒤로 조성되어있다. 전면인 영귀루를 통과하면 명륜당이 눈에 들어온다. 그 뒤로 대성전이 자리잡고 있다. 동무와 서무가 안마당 사이를 두고 배치되어있다. 위패를 모신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4칸이며 겹처마 맞배지붕을 통해 골기와를 이은 형태이다. 명륜당은 정면 4칸, 측면 3칸으로 가운데를 마루방으로 조성하였다. 마루방 양쪽에는 온돌방 1칸 반을 배치하였고 지붕은 대성전과 같이 겹처마 팔작지붕에 골기와 형태이다. 이곳 순흥지역의 지역 유림 수십명이 함께 고유례를 봉행하고 현재까지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주변에는 소수서원이 자리잡고 있어 영주의 선비정신을 함께 엿볼 수 있다. 과거의 단종과 관련된 복위활동으로 지역자체가 존재의 기로에 섰으나 현재는 크게 선비의 정신을 알아볼 수 있는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 347호로 지정되어있으며 경상북도향교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 위치: 경북 영주시 순흥면 청구길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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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과 선비정신을 알려주는 영주 순흥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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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의 중요한 지리적 위치 순흥에 있는 벽화고분
- 영주 소수서원에 가는길에 표지판에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 이정표가 보인다. 넓은 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바로 이곳이 옛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접경지역으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옛 자료에 따르면 순흥은 고구려 땅이라고 나와 있지만 뒷받침할 여러 자료는 보이지 않는다. 이 지역에 발굴된 고분은 40기정도로 다양한 무덤이 있다. 금동관이 나온 돌방무덤, 돌덧널무덤 내에 있는 독무덤 등 여러 무덤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고분들로 인해 토착세력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곳에 있는 벽화고분은 재현해놓은 모조품이다. 실제 벽화고분은 산쪽으로 250여 m를 더 가야 있다. 벽화고분의 문을 들어가면 아주 좁은 방이 나오는데 벽쪽에 벽화가 있다. 이러한 벽화들은 괴이한 형태인데 이는 외부로부터 막기 위한 술책이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름을 별나게 지어야지 오래 산다고 했던 미신처럼 그러하지 않았나 싶다. 벽화고분 모형 옆에는 영주 순흥 태장리 1호에서 출토된 뚜껑 돌이 전시되어있다. 유리속에 있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옛 형태를 나타내고 있어 역사공부에는 도움이 된다. 실제 벽화고분군에 250m 정도 올라가면 나오는데 이 길이 트래킹길처럼 한적해서 잠깐 등산하는 기분으로 올라갔다 올 수 있다. 사적으로 제313호로 지정되어있어 관리되고 있다. 역사가 1,000여 년이 된 벽화고분은 삼국시대의 역사를 살펴보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그때 당시의 사람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어떠한 사회관이었는지 추정해볼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영주 소수서원 가는 길에 가까우니 잠깐 내려서 살펴보는 것도 좋다.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읍내리 산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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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의 중요한 지리적 위치 순흥에 있는 벽화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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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서원, 영주 소수서원
- 서원은 교육기관으로서 지방의 백성들의 교육을 담당했다. 따로 유학자나 인물을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도 쓰이고 향촌의 대표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의 최초 서원은 영주에 있는 소수서원이다. 1541년(중종 36년) 7월에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1542년(중종 37년) 8월에 영주 출신 성리학자 안향을 배향하기 위해 공사하였다. 1543년 8월 11일에 안향의 영정을 봉안하였다. 처음 이름은 ‘백운동’이며 이는 중국 송나라 주희가 재응시킨 백록동서원이 있던 곳처럼 아름다운 곳이라 ‘백록동’에서 취했다고 알려져 있다. 풍기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의 노력으로 “이미 무너진 유학을 다시 이어 닦게 했다.”라는 뜻으로 1550년(명종 5년) 2월에 ‘소수서원’이라는 현판을 받게 된다. 이로써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고 성리학의 정통성을 인정받게 된다. 국가가 인정한 선현의 봉사와 교화 사업이 힘을 얻게 되었다. 1871년(고종 8년)에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 때에도 남아있는 서원 47곳 중 하나로 1963년에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강당인 명륜당, 숙소인 일신재, 직방재, 유생들이 공부하던 학구재, 지락재, 서책을 보관하는 장서각 등이 있고 최근에 세워진 유물관과 충효사료관이 있다. 현재는 관광지구로 개발되어 선비촌과 소수박물관 등이 들어서며 영주의 핫스팟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선비촌에서는 와가와 초가, 강학당이 있으며 와가 7채에서 숙박체험이 가능하다. 인동장씨고택, 해우당고택, 두암고택, 김문기가, 김상진가, 만죽재고택, 김세기가가 있다. 초가는 5채로 장휘덕가, 두암고택 가람집, 김구영가, 김규진가, 김대진가가 있다. 소수박물관은 다양한 전시물로 구성되어있으며 국보와 보물, 민속자료 등이 소장되어있다.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는 인성예절교육, 전통문화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 / 관람료 유료 / 054-639-7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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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서원, 영주 소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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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단종복위를 꿈꾸었던 금성대군, 영주금성대군신단
- 영주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운의 왕 조선 단종과 관련된 역사 유적지가 있다. 바로 영주금성대군신단이다. 이곳에 대한 소개를 하기 전 조금은 길수도 있는 우리의 역사를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선의 단종은 그의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을 잃었다. 그 사이에서 정치적인 싸움이 났는데 바로 김종서 장군과 수양대군의 싸움이다. 결국엔 수양대군이 김종서를 죽이고 단종을 압박해 왕명으로 중신들을 모이게 했고 영의정 황보인, 이조판서 조극관과 찬성, 이양 등을 궐문에서 죽이고 우의정 정분 등 많은 사람을 유배시켰다. 또한 동생 안평대군을 강화도로 유배시켜 죽게 만들었다. 이를 계유정난이라 한다. 영의정부사, 이조, 병조판서, 내외병마도통사 등을 겸하면서 좌의정에는 정인지를 우의정에는 한확을 임명하였다. 1455년에는 단종을 왕위에서 내리게 하고 왕위에 오르게 된다. 단종은 왕위를 물려주었고 상왕으로 빠졌으나 조선시대는 유학이 뿌리를 내렸기에 많은 이들에 의해 단종 복위 시도가 일어난다. 대표적인 것이 사육신 사건이다. 사육신은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류성원이 주도하여 일어났고 사전에 발각되어 관련자의 가족까지 모두 몰살되었다. 이처럼 많은 사건들이 일어난 가운데 금성대군과 순흥부사 이보흠이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였던 사건이 있었다. 금성대군은 세종 임금의 여섯째 아들이고 단종의 숙부이다. 이러한 시도는 실패하였다. 관노의 밀고에 의해 관군의 습격을 받아 순흥부는 폐부가 되었다. 이후 200년이 지나고 1719년(숙종 45년)에 순흥인 이기륭이 단소를 설치하였고 1742년(영조 18년)에 경상감사 심성회에 의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주변에는 영주의 자랑인 소수서원이 자리 잡고 있어 주변에서 둘러보는 것도 좋다.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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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단종복위를 꿈꾸었던 금성대군, 영주금성대군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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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선비 정신을 계승하는 선비촌
- 영주 선비촌은 영주 선비들의 생활 공간을 그대로 복원한 곳으로, 조선 시대 선비들의 생활상을 이해하고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 민족의 생활 철학이 담긴 선비 정신과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할 수 있는 선비촌은 현대인들이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선비촌은 선비 정신을 보여주는 수신제가, 입신양명, 거구무안, 우도불우빈의 4개 구역으로 주제를 나누어 조성하였다. 수신제가란 자신을 수양하고 집안을 올바르게 가꾼다는 뜻으로, 이 구역에서는 수신을 위해 인, 의, 예, 지를 공부하고 실천한 선비들의 가옥을 만날 수 있다. 입신양명이란 사회에 진출하여 이름을 드높인다는 뜻으로, 관직에서 활동하며 선비의 정신을 보여준 두암 김우익 선생, 안동 장씨 등의 가옥이 이 구역에 있다. 거구무안은 사는데 있어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거구무안 구역에서는 대나무처럼 옳은 길을 가고자 했던 선비들의 곧은 기개를 엿볼 수 있다. 우도불우빈이란 가난 속에서도 바른 삶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로, 청빈한 삶을 살았던 선비답게 선비촌에서 가장 작은 초가집인 장휘덕 가옥이 위치해있다. 선비촌은 많은 사람들이 선비 정신과 우리 문화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전통한복체험은 물론, 고택마다 한옥체험 숙박도 할 수 있으며, 선비촌 근처의 선비문화수련원에 인성교육, 사군자, 다례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영화 <추노>, <해를 품은 달>, <정도전>, <공주의 남자>, <군주>와 드라마 <해치>, <신입사관 구해령>의 촬영지로 사용되어 TV를 많이 보는 관람객이라면 익숙한 장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옆에 조성되어있어, 입장권 한 장으로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영주 선비촌에서 옛 선비들의 생활상을 체험해보고 잊혀져가는 수준 높은 선비 문화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96 선비촌 홈페이지 : http://www.sunbichon.net/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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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선비 정신을 계승하는 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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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주시] 365일 소백 힐링지, 영주여행
-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5점, 보물6점, 도유형문화재2점 등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10대 사찰중 하나 부석사, 풍기읍 수철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열여덟 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소백산, 조선 중종 38년(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세워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이 된 소수서원, 문수면 수도리는 아름다운 자연과 고가(古家)가 그대로 보존된 전통마을 무섬마을까지. 365일 힐링이 되는 영주여행을 떠나보자. 부석사 신라 문무왕 16년(서기 676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한 화엄종찰 부석사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5점, 보물6점, 도 유형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10대 사찰중 하나이다. 사찰 앞으로 펼쳐진 자연경관을 품안에 끌어 안은 모습은 마치 부처님의 온화한 자비심처럼 모든 이의 마음을 무아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 ○주소 :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문의 : 054-633-3464 소백산 우리나라에서 열여덟 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되었고 풍기읍 수철리에 소재하는데, 우리 민족의 영산(靈山)이며 영남지방의 진산(鎭山)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태백산에서 서남으로 갈린 산맥이 구름위에 솟아 경상도·강원도·충청도 3도의 경계를 지으면서 서남쪽으로 구불구불 백여리를 내려 뻗어 일으킨 소백산은 영주·예천·단양·영월 네 고을의 배경이 되어 고장의 평화와 행복을 수호하며, 기품있는 선비의 풍모처럼 맑고 수려한 기상의 영기(靈氣)어린 성산(聖山)이며, 또한 지맥의 흐름으로는 한반도의 척추 부분에 해당하는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주소 : 경북 영주시 봉현면 소백로 174 ○문의 : 054-630-0700 소수서원 조선 중종 38년(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세워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이 된 이 서원은 수많은 명현거유 배출은 물론 학문탐구의 소중한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다. 소수서원은 건립 당시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으로 불렸는데 그 후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한 후 조정에 건의하여 소수서원으로 사액되었다. 사액서원이라 함은 나라로부터 책, 토지, 노비를 하사받아 면세, 면역의 특권을 가진 서원을 말한다. ○주소 :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 ○문의 : 054-639-7694~5 무섬마을 굽이굽이 돌아흐르는 강을 감싸안은 자연의 정겨움이 가득한 수도리 전통마을의 고가들은 우리 선조의 숨결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고색으로 흠뻑젖은 마을을 거니노라면 역사를 거슬러 선조들의 체취와 삶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게 된다. ○주소 :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문수로 732-20 ) ○문의 : 054-636-4700 (사진출처 : 영주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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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주시] 365일 소백 힐링지, 영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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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을 따라 흐르는 별빛이 찬란한 곳, 전남 장성 여행
- '꾸안꾸'라는 신조어가 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의 줄임말인데 심플하게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과하지 않아 오히려 더 아름다워 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남 장성에서는 화려한 인공 조형물을 많이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장성을 찬찬히 둘러보다 보면 편안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자연스러움에 어색하지 않고, 만날수록 마음에 드는 '꾸안꾸' 전남 장성을 소개한다. 1. 장성역 2. 장성호 味樂마을 3. 장성 삼계 상무평화공원 4. 축령산 숲길 5. 백양사 6. 장성 필암서원 1. 장성역 전남 장성 여행의 시작, 장성역은 1987년 호남선 복선 개통과 함께 현대식 2층 슬라브 역사를 준공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황룡강을 모티브로 삼아 만든 노란색의 도시 '옐로우시티 장성'에 걸맞게 공터나 공공조형물 주변에 노란 꽃이 식재되었다. 덕분에 어디로 시선을 돌려도 선연한 노란 빛과 마주할 수 있다. KTX 정차가 잠시 중단되었던 2015년 이후 4년 만에 KTX 정차가 재개되면서 역 주변 상가와 식당 등 지역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높아졌다. 2. 장성호 味樂마을 장성호는 인근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인공저수지다. 지난 2017년 호숫가에 데크길을 조성하고 두 개의 출렁다리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장성군은 이전부터 민물고기 요리로 유명하였던 황룡강변에 장어정식 특화거리를 조성하였다. 음식점들마다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는 요리를 선보여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장성호 수변길 주변으로 특색있는 카페가 들어서 카페 거리가 형성되자 맛과 즐거움이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장성호 미락마을'이라는 명칭이 붙여지게 되었다. 식사 후 황룡강변을 따라 산책도 즐길 수 있고 정기적으로 문화 공연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하니 장성에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3. 장성 삼계 상무평화공원 대한민국 유일의 장교 육성 기관인 상무대가 있는 특수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휴게 시설을 비롯, 체육 시설 등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상무평화공원에는 가로 105m, 세로 68m로 국제 규격에 맞게 지어진 축구장이 눈길을 끈다. 바로 옆에는 다목적 구장과 2개의 트랙, 씨름장, 소공원장이 함께 들어서 종합 스포츠 시설의 면모를 갖췄다. 따라서 지역 주민과 상무대 군인 가족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축구 동호인들도 이곳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2022년 준공된 음악분수는 296개의 노즐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와 바닥에 설치된 134개의 LED 조명이 음악에 맞춰 펼치는 멋진 공연을 구경할 수 있어 새로운 야경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4. 축령산 숲길 축령산은 장성군과 고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며, 전국 최대 편백나무 조림지가 있다. 6·25전쟁으로 훼손된 축령산 일대를 춘원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34년간 편백나무를 비롯해 삼나무, 낙엽송 등을 조림해 푸르게 만들었다. 축령산 숲길은 총 23.6km로 길게 이어져 있는데 가만히 멈춰 서서 산림욕을 즐겨도 좋지만 주변에 데크길, 하늘바라기쉼터, 풍욕장 등 자연친화적인 휴식 공간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쉬엄쉬엄 걷기 좋다. 편백숲 구간은 축령산 숲길 중에서도 가장 인기 많다. 숲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편백나무가 울창하게 뻗어 있다. 피톤치드 향 가득한 숲길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이 되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힐링 숲'으로 떠오르고 있다. 5. 백양사 백양사는 632년 백제 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주변 경관이 빼어난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 지구에 속해있다. 가을이 되면 백양사로 가는 길목에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데 백양사의 단풍은 잎 크기가 아기 손처럼 작다고 하여 '애기 단풍'이라 부른다. 또한, 백양사 연못에 비치는 쌍계루의 누각과 쌍계루 너머로 보이는 백학봉의 웅장한 풍경은 관광객 뿐 아니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로 꼽힌다. 대웅전, 극락보전, 사천왕문은 지방문화재로, 소요대사부도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약 5,0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는 비자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백양사의 비자나무 숲은 분포지역이 산 아래에서 중턱까지로 힘든 등산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피톤치드 향 가득한 숲에서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다. 6. 장성 필암서원 조선 시대 지방 사립학교인 서원은 사림과 성리학적 세계관을 잘 반영한 건축물임과 동시에 절제된 건축미를 담고 있어 그 자체로 가치가 높다. 2019년 7월 경북 영주 소수서원, 경북 경주 옥산서원 등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호남을 대표하는 필암서원 또한 그중 하나다. 서원의 건물 구성은 시대에 따라 변화를 보이는데 17세기 후반에는 제향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19세기에는 사당과 강당으로 단순하게 구성되었다. 필암서원은 이 두 가지 특징이 균형을 이루던 시기에 만들어져 건물 구성이 독특하다. 전체적인 구조는 남북 방향을 기준으로 좌우 대칭을 이룬다. 내부는 전학후묘로 교육 공간이 앞, 제향 공간이 뒤에 놓였다. 필암서원 유물전시관에서는 장성과 서원, 그리고 김인후 선생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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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을 따라 흐르는 별빛이 찬란한 곳, 전남 장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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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선비촌, 선비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유교 문화의 중심
- 우뚝 선 선비상이 반겨주는 경북 영주 선비촌은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방문객들이 유교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만든 민속 마을이다. 우리 고유의 사상과 생활상을 만나볼 수 있는 선비촌에서 수준 높은 선비 문화를 만나보자. 선비촌 내에는 총 12채의 고택들이 있으며, 각 가옥들은 선비 정신인 수신제가, 입신양명, 우도불우빈, 거무구안 이라는 테마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우선 ‘자신을 수양하고 집안을 올바르게 가꾼다’는 의미의 수신제가에는 선비들이 학문에 매진했던 강학당, 김상진 가옥, 해우당 고택을 만나볼 수 있다. 군자의 길이자 올바른 지도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강직함을 배울 수 있는 ‘수신제가’에서 옛 선비들의 기개를 만나본다.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입산양명 구역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이름을 드높인’ 영주 선비들의 고택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선비촌의 중심이 되는 두암 고택과 인동장씨 종택이 있다. 중앙 정계에 진출한 선비들의 집답게 이 두 가옥은 선비촌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사는 데 있어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뜻의 거구무안 구역에서는 대나무처럼 옳은 길을 가고자 했던 선비들의 곧은 기개를 엿볼 수 있다. 이곳에는 선비들이 휴식을 취하던 공간인 정사와 선비촌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인 만죽재, 김문기 가옥이 있다. 마지막으로 우도불우빈 지역은 ‘가난 속에서도 바른 삶을 중요하게 여긴’ 선비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청빈한 삶을 살았던 선비답게 선비촌에서 가장 작은 초가집인 장휘덕 가옥이 위치해 있다. 그 외에도 우도불우빈에는 김뢰진 가옥, 김세기 가옥, 두암고택 가람집, 김구영 가옥이 있다. 선비촌의 매력은 어린이 방문객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난다. 약선차 체험, 염색 체험, 규방 체험, 봉숭아로 손톱 물들이기 등 어린이가 즐거워할 만한 다양한 체험들이 구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선비촌을 찾는 방문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주말마다 농악놀이, 마당놀이, 퓨전 타악공연 등 문화 행사가 열리니 선비촌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선비촌을 두 배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선비촌은 한국 유교 문화의 발상지인 순흥 소수서원의 근처에 있어 한 장의 입장권으로 두 명소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선현들의 생활공간을 재현하고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같이 관람한다면 선비 정신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내면을 살찌우는 전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북 영주 선비촌에서 우리 민족의 생활 철학을 만나보자. 〇 위치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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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선비촌, 선비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유교 문화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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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과 선비정신을 알려주는 영주 순흥향교
- 순흥향교는 순흥부 북쪽 금성에서 시작되었으나 단종복위운동으로 고을과 향교가 철폐되었다. 1683년(숙종 9년)에 다시 세워졌다. 순흥부 동쪽 위야동으로 이건되었다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워지게 되었다. 이곳에서 처음 보이는 보호수 200년이 된 느티나무가 맞이하고 있다. 순흥향교는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방법으로 명륜당과 대성전이 앞뒤로 조성되어있다. 전면인 영귀루를 통과하면 명륜당이 눈에 들어온다. 그 뒤로 대성전이 자리잡고 있다. 동무와 서무가 안마당 사이를 두고 배치되어있다. 위패를 모신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4칸이며 겹처마 맞배지붕을 통해 골기와를 이은 형태이다. 명륜당은 정면 4칸, 측면 3칸으로 가운데를 마루방으로 조성하였다. 마루방 양쪽에는 온돌방 1칸 반을 배치하였고 지붕은 대성전과 같이 겹처마 팔작지붕에 골기와 형태이다. 이곳 순흥지역의 지역 유림 수십명이 함께 고유례를 봉행하고 현재까지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주변에는 소수서원이 자리잡고 있어 영주의 선비정신을 함께 엿볼 수 있다. 과거의 단종과 관련된 복위활동으로 지역자체가 존재의 기로에 섰으나 현재는 크게 선비의 정신을 알아볼 수 있는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 347호로 지정되어있으며 경상북도향교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 위치: 경북 영주시 순흥면 청구길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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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과 선비정신을 알려주는 영주 순흥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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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의 중요한 지리적 위치 순흥에 있는 벽화고분
- 영주 소수서원에 가는길에 표지판에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 이정표가 보인다. 넓은 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바로 이곳이 옛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접경지역으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옛 자료에 따르면 순흥은 고구려 땅이라고 나와 있지만 뒷받침할 여러 자료는 보이지 않는다. 이 지역에 발굴된 고분은 40기정도로 다양한 무덤이 있다. 금동관이 나온 돌방무덤, 돌덧널무덤 내에 있는 독무덤 등 여러 무덤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고분들로 인해 토착세력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곳에 있는 벽화고분은 재현해놓은 모조품이다. 실제 벽화고분은 산쪽으로 250여 m를 더 가야 있다. 벽화고분의 문을 들어가면 아주 좁은 방이 나오는데 벽쪽에 벽화가 있다. 이러한 벽화들은 괴이한 형태인데 이는 외부로부터 막기 위한 술책이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름을 별나게 지어야지 오래 산다고 했던 미신처럼 그러하지 않았나 싶다. 벽화고분 모형 옆에는 영주 순흥 태장리 1호에서 출토된 뚜껑 돌이 전시되어있다. 유리속에 있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옛 형태를 나타내고 있어 역사공부에는 도움이 된다. 실제 벽화고분군에 250m 정도 올라가면 나오는데 이 길이 트래킹길처럼 한적해서 잠깐 등산하는 기분으로 올라갔다 올 수 있다. 사적으로 제313호로 지정되어있어 관리되고 있다. 역사가 1,000여 년이 된 벽화고분은 삼국시대의 역사를 살펴보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그때 당시의 사람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어떠한 사회관이었는지 추정해볼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영주 소수서원 가는 길에 가까우니 잠깐 내려서 살펴보는 것도 좋다.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읍내리 산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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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의 중요한 지리적 위치 순흥에 있는 벽화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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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서원, 영주 소수서원
- 서원은 교육기관으로서 지방의 백성들의 교육을 담당했다. 따로 유학자나 인물을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도 쓰이고 향촌의 대표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의 최초 서원은 영주에 있는 소수서원이다. 1541년(중종 36년) 7월에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1542년(중종 37년) 8월에 영주 출신 성리학자 안향을 배향하기 위해 공사하였다. 1543년 8월 11일에 안향의 영정을 봉안하였다. 처음 이름은 ‘백운동’이며 이는 중국 송나라 주희가 재응시킨 백록동서원이 있던 곳처럼 아름다운 곳이라 ‘백록동’에서 취했다고 알려져 있다. 풍기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의 노력으로 “이미 무너진 유학을 다시 이어 닦게 했다.”라는 뜻으로 1550년(명종 5년) 2월에 ‘소수서원’이라는 현판을 받게 된다. 이로써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고 성리학의 정통성을 인정받게 된다. 국가가 인정한 선현의 봉사와 교화 사업이 힘을 얻게 되었다. 1871년(고종 8년)에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 때에도 남아있는 서원 47곳 중 하나로 1963년에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강당인 명륜당, 숙소인 일신재, 직방재, 유생들이 공부하던 학구재, 지락재, 서책을 보관하는 장서각 등이 있고 최근에 세워진 유물관과 충효사료관이 있다. 현재는 관광지구로 개발되어 선비촌과 소수박물관 등이 들어서며 영주의 핫스팟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선비촌에서는 와가와 초가, 강학당이 있으며 와가 7채에서 숙박체험이 가능하다. 인동장씨고택, 해우당고택, 두암고택, 김문기가, 김상진가, 만죽재고택, 김세기가가 있다. 초가는 5채로 장휘덕가, 두암고택 가람집, 김구영가, 김규진가, 김대진가가 있다. 소수박물관은 다양한 전시물로 구성되어있으며 국보와 보물, 민속자료 등이 소장되어있다.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는 인성예절교육, 전통문화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 / 관람료 유료 / 054-639-7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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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서원, 영주 소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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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단종복위를 꿈꾸었던 금성대군, 영주금성대군신단
- 영주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운의 왕 조선 단종과 관련된 역사 유적지가 있다. 바로 영주금성대군신단이다. 이곳에 대한 소개를 하기 전 조금은 길수도 있는 우리의 역사를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선의 단종은 그의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을 잃었다. 그 사이에서 정치적인 싸움이 났는데 바로 김종서 장군과 수양대군의 싸움이다. 결국엔 수양대군이 김종서를 죽이고 단종을 압박해 왕명으로 중신들을 모이게 했고 영의정 황보인, 이조판서 조극관과 찬성, 이양 등을 궐문에서 죽이고 우의정 정분 등 많은 사람을 유배시켰다. 또한 동생 안평대군을 강화도로 유배시켜 죽게 만들었다. 이를 계유정난이라 한다. 영의정부사, 이조, 병조판서, 내외병마도통사 등을 겸하면서 좌의정에는 정인지를 우의정에는 한확을 임명하였다. 1455년에는 단종을 왕위에서 내리게 하고 왕위에 오르게 된다. 단종은 왕위를 물려주었고 상왕으로 빠졌으나 조선시대는 유학이 뿌리를 내렸기에 많은 이들에 의해 단종 복위 시도가 일어난다. 대표적인 것이 사육신 사건이다. 사육신은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류성원이 주도하여 일어났고 사전에 발각되어 관련자의 가족까지 모두 몰살되었다. 이처럼 많은 사건들이 일어난 가운데 금성대군과 순흥부사 이보흠이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였던 사건이 있었다. 금성대군은 세종 임금의 여섯째 아들이고 단종의 숙부이다. 이러한 시도는 실패하였다. 관노의 밀고에 의해 관군의 습격을 받아 순흥부는 폐부가 되었다. 이후 200년이 지나고 1719년(숙종 45년)에 순흥인 이기륭이 단소를 설치하였고 1742년(영조 18년)에 경상감사 심성회에 의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주변에는 영주의 자랑인 소수서원이 자리 잡고 있어 주변에서 둘러보는 것도 좋다.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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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을 따라 흐르는 별빛이 찬란한 곳, 전남 장성 여행
- '꾸안꾸'라는 신조어가 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의 줄임말인데 심플하게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과하지 않아 오히려 더 아름다워 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남 장성에서는 화려한 인공 조형물을 많이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장성을 찬찬히 둘러보다 보면 편안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자연스러움에 어색하지 않고, 만날수록 마음에 드는 '꾸안꾸' 전남 장성을 소개한다. 1. 장성역 2. 장성호 味樂마을 3. 장성 삼계 상무평화공원 4. 축령산 숲길 5. 백양사 6. 장성 필암서원 1. 장성역 전남 장성 여행의 시작, 장성역은 1987년 호남선 복선 개통과 함께 현대식 2층 슬라브 역사를 준공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황룡강을 모티브로 삼아 만든 노란색의 도시 '옐로우시티 장성'에 걸맞게 공터나 공공조형물 주변에 노란 꽃이 식재되었다. 덕분에 어디로 시선을 돌려도 선연한 노란 빛과 마주할 수 있다. KTX 정차가 잠시 중단되었던 2015년 이후 4년 만에 KTX 정차가 재개되면서 역 주변 상가와 식당 등 지역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높아졌다. 2. 장성호 味樂마을 장성호는 인근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인공저수지다. 지난 2017년 호숫가에 데크길을 조성하고 두 개의 출렁다리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장성군은 이전부터 민물고기 요리로 유명하였던 황룡강변에 장어정식 특화거리를 조성하였다. 음식점들마다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는 요리를 선보여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장성호 수변길 주변으로 특색있는 카페가 들어서 카페 거리가 형성되자 맛과 즐거움이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장성호 미락마을'이라는 명칭이 붙여지게 되었다. 식사 후 황룡강변을 따라 산책도 즐길 수 있고 정기적으로 문화 공연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하니 장성에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3. 장성 삼계 상무평화공원 대한민국 유일의 장교 육성 기관인 상무대가 있는 특수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휴게 시설을 비롯, 체육 시설 등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상무평화공원에는 가로 105m, 세로 68m로 국제 규격에 맞게 지어진 축구장이 눈길을 끈다. 바로 옆에는 다목적 구장과 2개의 트랙, 씨름장, 소공원장이 함께 들어서 종합 스포츠 시설의 면모를 갖췄다. 따라서 지역 주민과 상무대 군인 가족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축구 동호인들도 이곳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2022년 준공된 음악분수는 296개의 노즐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와 바닥에 설치된 134개의 LED 조명이 음악에 맞춰 펼치는 멋진 공연을 구경할 수 있어 새로운 야경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4. 축령산 숲길 축령산은 장성군과 고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며, 전국 최대 편백나무 조림지가 있다. 6·25전쟁으로 훼손된 축령산 일대를 춘원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34년간 편백나무를 비롯해 삼나무, 낙엽송 등을 조림해 푸르게 만들었다. 축령산 숲길은 총 23.6km로 길게 이어져 있는데 가만히 멈춰 서서 산림욕을 즐겨도 좋지만 주변에 데크길, 하늘바라기쉼터, 풍욕장 등 자연친화적인 휴식 공간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쉬엄쉬엄 걷기 좋다. 편백숲 구간은 축령산 숲길 중에서도 가장 인기 많다. 숲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편백나무가 울창하게 뻗어 있다. 피톤치드 향 가득한 숲길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이 되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힐링 숲'으로 떠오르고 있다. 5. 백양사 백양사는 632년 백제 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주변 경관이 빼어난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 지구에 속해있다. 가을이 되면 백양사로 가는 길목에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데 백양사의 단풍은 잎 크기가 아기 손처럼 작다고 하여 '애기 단풍'이라 부른다. 또한, 백양사 연못에 비치는 쌍계루의 누각과 쌍계루 너머로 보이는 백학봉의 웅장한 풍경은 관광객 뿐 아니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로 꼽힌다. 대웅전, 극락보전, 사천왕문은 지방문화재로, 소요대사부도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약 5,0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는 비자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백양사의 비자나무 숲은 분포지역이 산 아래에서 중턱까지로 힘든 등산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피톤치드 향 가득한 숲에서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다. 6. 장성 필암서원 조선 시대 지방 사립학교인 서원은 사림과 성리학적 세계관을 잘 반영한 건축물임과 동시에 절제된 건축미를 담고 있어 그 자체로 가치가 높다. 2019년 7월 경북 영주 소수서원, 경북 경주 옥산서원 등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호남을 대표하는 필암서원 또한 그중 하나다. 서원의 건물 구성은 시대에 따라 변화를 보이는데 17세기 후반에는 제향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19세기에는 사당과 강당으로 단순하게 구성되었다. 필암서원은 이 두 가지 특징이 균형을 이루던 시기에 만들어져 건물 구성이 독특하다. 전체적인 구조는 남북 방향을 기준으로 좌우 대칭을 이룬다. 내부는 전학후묘로 교육 공간이 앞, 제향 공간이 뒤에 놓였다. 필암서원 유물전시관에서는 장성과 서원, 그리고 김인후 선생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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