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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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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9미 중 하나인 거제 도다리쑥, 겨우내 얼었던 땅을 뚫고 봄에 올라오는 쑥과 봄철 육질이 단단하고 부드러워진 도다리를 된장과 같이 넣고 끓여 만든 도다리쑥국은 구수한 향과 담백하여 봄의 나른함을 쫓고, 뚝 떨어진 식욕을 불러옵니다.

도다리가 봄에 맛있는 이유는 바로 생선의 담백한 맛을 결정하는 지방산 때문인데, 등 푸른 생선의 고소하고 연한 맛 또한 지방의 주요 구성분인 지방산에 달렸습니다. 도다리는 봄에 지방 함량이 가장 많으므로 맛이 실합니다.

거제도다리쑥.png

<사진 출처: 거제시 문화관광>

도다리쑥국은 아마도 우리의 어려웠던 시절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겨우내 먹거리 부족으로 생긴 영양결핍을 보충하기 위해 살이오른 도다리에 입맛을 돋우기 위해 쑥을 넣은 것이 시초가 되어 지금 계절음식으로 자리 잡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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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이하는 거제 도다리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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