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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2.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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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산성은 삼국사기에 의하면 궁예가 치악산 석남사를 근거로 여러 고을을 공여하였을 때 이용하였을 것으로 전해지며 

신라 문무왕때 축조되었다고 한다. 고려 충렬왕 17년에 원나라의 합단적이 침입하였을 때 항공진사 원충갑이 원주 백성들

과 함께 이 산서에서 적들을 크게 물리친 곳이기도 하다. 

 

조선 선조 25년 임진왜란 때에는 김제갑 원주목사가 주민을 이끌고 들어가 끝까지 싸우다가 전사한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치열한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06_영원산성2.png

 

이때 김제갑 원주목사와 그의 부인 전주이씨 아들 김시백이 함께 순절하였으며 그 후 한강 상류의 요진으로 한동안 경영

되었다가 폐허가 되었다. 이 성의 전체적인 평면은 삼각형에 가까운 불규칙한 부정타원형으로 산성의 성벽은 동쪽과 

서북쪽 일부 구간에 잘 남아 있으나 대체로 붕괴된 상태이며, 전체 둘레는 약 2.4km 정도이다. 

 

옛 기록에 의하면 '영원성은 석축성으로 둘레 3,749척, 성내에 우물 1개, 샘이 5곳 있었으나, 지금은 폐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샘터가 남아 있다. 성안에는 여러 곳에서 건물터가 확인되며, 여러 곳에 성문터가 남아 있으며, 세 곳에 숯가마가 

남아 있다. 수습된 유물들은 고려ㆍ조선시대에 사용되었던 도자기와 기와류 등으로 그 종류와 수량은 많지 않다.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영원산성길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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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치열한 격전지 영원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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