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과학기술의 융합,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기획전 '메타 가든'전
7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려
메타가든전은 ‘메타버스’에서 ‘메타’의 의미를 끌어와 현대미술에 접목해 ‘가상, 추상’적 테크놀로지 예술정원을 만들어 낸다. 전시에 참여하는 11명의 작가들은 AI, 빅데이터 등 일종의 기술 문명이 품은 미적 상상력들을 시각화하여 전시공간에 미래의 정원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 기획전으로 '가상'의 예술 정원을 구현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세상을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전시로 모든 작품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또 4차산업혁명 시대 과학기술의 발전이 현대미술의 영역에서 어떻게 응용돼 융복합예술을 탄생시키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2021년 7월 15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 1,2전시실에서 전시할 예정이며 영상, 설치물 등 총 11점이 전시되고 있다.
‘가상현실’과 ‘메타버스’가 확연히 구분되는 지점이 현실과의 상호작용이다. 메타버스는 시간‧공간 제약 없이 가상현실에서 돌아다니고 현실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다. 이번 전시에서 대부분의 작가는 이러한 ‘가상과 현실의 연결’에 주목했다. 가상정원 속에 ‘현실’을 반영할 수 있게 했다.
머지앉아 우리 곁에 밀접하게 함께할 메타버스 속 인간 활동은 사이버 공간처럼 헛되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세계의 물질적 조건, 인간관계, 사회 영향력과 직접 연결되어 곧 가상이 실제가 되는 것이다. 메타가든전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에 대해 인지하고 비대면 관계 속에서 새로운 사회·물리적 소통의 감각을 가상의 테크놀로지 정원 속에서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