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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8.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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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읍성은 고려시대 1380년 토성으로 축조되었다. 조선시대 1560년에는 석정으로 개축되었다. 성주는 과거 구미와 칠곡을 아우르는 영남지역의 큰 고을이었다. 옛 모습을 간직하고 기억하기 위해 지난해 11성주역사테마공원을 준공하였고, 성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성주읍성은 2.1km에 달하는 긴 읍성이었지만 현재는 270m 구간만 복원되었다. 이곳은 원래 읍성문이었고 성지문이라 불리는 북문이었다. 왕에게 예의를 차리기 위해 말에서 내려 지나가라는 하마비도 있다. 네모 모양의 전통 연못이 있는데 그곳에 섬이 2개 있어 쌍도점이라 불린다. 이는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의 그림 <쌍도정도>를 토대로 복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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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고(보관소)는 전국 4개 사고(춘추관, 충주, 성주, 전주) 중 하나로 조선시대 국가의 중요한 역사 기록물을 보관하고 관리하던 창고였다. 화재와 임진왜란 등으로인해 훼손되었고 복구되지 못 한 채 흔적을 찾기가 어렵다성주역사테마공원 안에는 성주 인사들과 관련된 비석이 많이 배치되어 있다. 이전에 다른 곳에 있던 것을 이건하여 정비하였다.

 

안쪽에 들어가면 충헌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충헌 김창집 선생을 기리기 위한 비각이다. 김창집 선생은 영조의 신임사화 때 역모 누명으로 거제도 유배되었다가 성주 요도로 이배되었다. 1750년 성주 고을의 뜻있는 선비들이 관아에 주청해 선생의 충의를 알리고 추모하기 위해 수명 유허비각을 세웠다. 6.25전쟁으로 비각은 손실되었고 비신은 파쇄 됐으나 2006년 복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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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조성된 물줄기는 끝나가는 여름의 더위를 식히기 위한 아이들의 물놀이 장소가 된다. 넓은 지형과 더불어 푸른 녹지 잔디가 있어 산책하기에 좋을 뿐 아니라 사진찍기에도 아름다운 장소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성주역사테마공원이 앞으로 성주를 넘어 경상북도의 기억에 남는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해본다.

 

 

위치: 경북 성주군 성주읍 예산리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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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의 역사는 성주역사테마공원에서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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