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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0.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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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에 있는 고분 중 유일하게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고분이 바로 천마총이다. 옆에 있는 황남대총을 발굴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발굴하였는데 많은 발굴물이 나와 이목을 끌었다. 장니 천마도, 천마도 말다래, 금동천마문 말다래, 관모, 금관, 금귀걸이, 유리잔 등 각종 장식물과 생활품들이 출토되었다. 천마총의 이름은 발굴 당시 출토되었던 천마도의 그림 때문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다르게 본다면 말이 아닌 기린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천마총은 돌무지덧널무덤으로 목관을 안치 후 그 위에 나무 덧널, 주변에는 돌로 쌓고 물로 세어들지 않게 진흙을 덮고 다시 흙을 덮어 봉분을 만들었다. 복원한 모습의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유리전시관 안에서는 썩은 목관을 그대로 둔 채 덧널만을 복원해 목관내부를 볼 수 있게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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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도는 현재까지 남아있는 신라의 대표 회화작품으로 그 가치가 높아 국보로 지정되어있다. 천마가 죽은 사람을 하늘 세계로 실어 나르는 역할로 묘사되는데 뿔이 있어 앞에서 언급한 기린이라는 평도 있다.

 

천마총의 금관은 신라금관의 전형적인 형태로 앞면에는 나뭇가지 형태의 장식, 뒷면에는 사슴뿔 모양이 존재한다.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에서 가장 큰 금관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인이 고스란히 발굴해낸 최초의 금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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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총 내부에는 전시품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외래유물로 본 신라의 대외교류에서 많은 국가와 교류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아시아, 서역과 육상교류, 일본 오키나와와의 해양교류, 고구려, 백제와의 삼국 내 교류를 출토된 발굴물을 통해 판단할 수 있다. 당시 보기 힘든 유리잔은 지중해와 서아시아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대릉원은 규모가 크기에 산책을 하기에도 좋으며, 그늘막이 되어주는 높은 나무들 사이로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성인 기준 3,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역사의 흔적이 가득한 경주 대릉원에서 한가한 산책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경북 경주시 황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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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의 천마총과 미천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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