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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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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에는 1500년의 시간 동안 잠들어 있는 이들을 만날 수 있다. 말이산 구릉지대에 있는 말이산고분군에는 함안지역 최고 지배자 집단 아라가야 지배층의 군집 묘역이 있다. 2016년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완공된 함안말이산고분군 전시관은 주변 경관에 어울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1910월 준공이 완료되었다.

 

조금은 낯선 아라가야. 옛 선조들이 남긴 문화유산 속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함께 알아보자. 아라가야는 6개 가야국 중 하나로 왕릉을 일컫던 말이 말이산 고분군이다. ‘말이’, ‘우두머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왕의 무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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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산 고분 아래는 무한한 역사적 가치가 숨어져 있다. 현재는 봉쇄되어 내부를 볼 수 없으나 내부를 재현한 고분전시관에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고분전시관은 무덤 속에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들게 하며 일반인은 보기 어려운 발굴 현장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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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야시대의 무덤 변천과정과 축조방법 등과 실감 콘텐츠 영상관 등이 설치되어 있어 흥미로운 감상이 가능하다. 아라가야 유물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미디어아트 기술로 실감 나게 체험하는 시간도 누릴 수 있다.

 

말이산 고분군을 보여주는 로비의 대형 LED를 통해서는 가야 최초 별자리 개석으로 주목받았던 말이산 13호분 무덤 속 상황을 3D 영상으로 재현한 것을 볼 수 있다. 실제 무덤을 그대로 재현한 구덩식 돌덧널무덤은 가야 대표적 무덤 양식 중 하나로 널길이 없어 석재로 네 벽을 쌓아 석곽묘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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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산 무덤 중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말이산 4호분의 주인은 5세기 중, 후반 아라가야의 왕으로 추정하고 있다. 왕의 생전 권력을 돋볼 수 있는 유적과 실제 무덤 크기와 동일한 규모에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아라가야의 역사를 알아갈 수 있는 생생한 문화가 살아있는 말이산고분군 전시관. 이 곳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경남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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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가볼 만한 곳 말이산고분군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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