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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움직이는 문화예술 작품, 휴대전화 들고 공덕역서 만나요!

- 서울교통공사, LG유플러스와 함께 5・6호선 공덕역에 ‘U+5G 갤러리’ 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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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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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들의 일상생활 공간인 지하철이 첨단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문화예술 갤러리로 새롭게 변화한다. 상업 광고를 줄이고 시민들에게 문화와 예술을 선물하기 위한 공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와 함께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U+5G 갤러리를 꾸며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2일 오전 11시에 양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3일 오전 1030분에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해 갤러리 안내와 함께 직접 예술 작품 감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덕역 ‘U+5G 갤러리는 크게 네 공간으로 나뉜다. 승강장안전문에 설치되는 플랫폼 갤러리5호선 승강장과 6호선 승강장 사이 환승통로에 설치되는 팝업 갤러리환승 계단 및 에스컬레이터 상단부에 설치되는 환승 계단 갤러리6호선 전동차 내에 설치되는 열차 갤러리. 2020228일까지 약 6개월 간 공개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 갤러리는 승객들이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릴 때 감상할 수 있는 광고로, 승강장안전문 출입문 옆쪽 광고판에 예술 작품을 설치한다. 기존 광고들과 달리 ‘Google 렌즈또는 ‘U+AR’ 앱을 설치한 휴대전화로 예술 작품을 비추면, 작품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360도 감상이 가능하다. 신제현 작가의 ‘Listen to the Dance’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 작품이 구비됐다.

 

팝업 갤러리는 6호선과 5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를 환승하기 위해 이용하는 환승통로에 만든 별도의 체험 공간이다. 디지털 액자증강현실 체험용 휴대폰 및 기기를 비치하여 방문객 누구나 공덕역 내에 비치된 모든 예술 작품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다.

 

환승 계단 갤러리는 6호선에서 위 환승 거점으로 이동하는 곳에 있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상단부 및 벽면에 예술 작품을 비치하여, 환승할 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되는 작품은 권오철 작가의 ‘Cosmos Odyssey’ 등이다.

 

열차 갤러리는 6호선 전동차 중 한 전동차를 골라 갤러리 특별관으로 선정하고, 그 내부에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설치한다. 전동차 내에서도 휴대전화 앱을 실행하면 작품이 움직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애나 한(Anna Han) 작가의 심연의 숲등 작품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승강장 내 기둥과 같이 쉽게 지나치기 쉬운 내부 시설물도 예술 작품으로 꾸며 시민들이 예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공덕역 ‘U+5G 갤러리는 공사와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추진 중인 ‘6호선 문화예술철도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6호선에 게시 중인 상업 광고를 줄여 단순한 수익 추구 대신 색다른 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나가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6호선 전체를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시행한 대표적 사업들로는 유명 행위예술가 토마 뷔유의 6호선 열차 내 웃는 고양이그리기, 시월이앤씨 및 국립현대미술관과 협력해 진행한 지하철 내 유명 회화 전시 등이 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하루 약 5만 명이 이용하는 공덕역을 첨단 기술이 적용된 예술 갤러리로 꾸밀 수 있었다.”, “서울 지하철에서 누구나 멋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타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앞으로도 문화예술철도조성 사업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만의 5G기술과 문화예술이 만나 세계최초 U+5G 갤러리를 구축했다, “시민들이 색다른 경험을 통해 작은 일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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