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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2.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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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31! 2022년 올해는 3.1운동 103주년의 해다. 부산 여행길에 아주 의미 있는 곳을 방문했다. 바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다. 부산 여행을 계획한다면 아름다운 바다도 좋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방문해야할 곳이다. 20151210일 개간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일제에 의해 자행된 강제동원의 참상을 국민에게 널리 알려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인권과 세계평화에 대한 국민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건립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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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4층 상설전시관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기억의 터널 강제동원의 기억, 일제 강제동원의 시작 강제동원의 배경, 피해 상황 증언, 일제 강제동원의 실체 강제동원. 지역별 현황, 강제동원 과정과 저항, 끝나지 않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의 고통, 해방과 귀환 과장, 피해자. 기증자 기념공간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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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상설전시실에서는 포화 속에 던져진 조선의 젊은이 '중서부 태평양 전선', 막장의 가혹한 노동 '탄광', 잠자리조차 고달팠던 삶 '조선인 노무자 숙소', 묻혀 버린 진실 일본군 '위안소', 챙겨주는 이 없이 귀환 길을 찾다 '귀환', 좋은 데 취직시켜 준다고 나선 그 길 '강제동원 과정', 강제동원 아물지 못한 아픈 기억 '시대의 거울' 등의 전시를 통해 참혹했던 그 시절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인력의 22% 가량이 경상도 출신이었고, 대부분 부산항을 거쳐 국외로 동원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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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는 1931년 만주침략 이후 1945년까지 전쟁을 효율적으로 수행한다는 명목으로 식민지의 젊은 여성을 일본군이 설치한 '위안소'에 감금하여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강요하였다. 1932년 상하이에서 시작된 '위안소'1937년 중일 전쟁 이후 일제의 점령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대부분의 일본군 주둔지로 확대되었다.

 

동원된 인원은 4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일본군 '위안소'의 유형은 설치시기와 지역에 따라 다양하였다. '위안소' 생활은 기본적으로 군에서 제정한 '위안소' 이용규칙에 따라 통제되었다. 규칙에는 군인, 군무원을 상대하는 시간과 요금, 성병 검사, 휴일 등 세세한 사항까지 정해져 있었다. 전시된 '위안소'를 관람하는 동안 그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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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소' 전시관 옆으로는 탄광, 조선인 노무자 숙소 등의 전시관이 계속 이어진다. 일본 국가권력이 법령에 근거한 공권력을 동원하여 정책적. 계획적. 조직적. 집단적. 폭력적으로 식민지인을 각종 산업 현장에 노무자로 동원한 행위를 살펴볼 수 있다. 잔인했던 일제 치하를 느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관람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30분부터 오후 530분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부산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방문해 보길 바란다.

 

위치: 부산 남구 홍곡로320번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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