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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3.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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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충절의 도시 충청남도 홍성을 방문하면 홍주 읍성은 반드시 찾아간다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홍주 시내를 내려다보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홍주성 근처에 아름다운 연못과 고즈넉한 고택이 숨어있었다

이제야 알게 된 것에 대한 후회와 안타까움이 들었지만이제라도 알게 되어 아주 기쁘다

 

그곳은 바로 안회당과 여하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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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해외여행도 배낭여행을 즐기고 국내 여행에서도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가능하면 두 발로 도시와 마을 곳곳을 돌아다닌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여하정 연못은 필자가 충청남도 홍성 여행을 오면 항상 방문했던 홍주읍성 바로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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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 연꽃이 피는 여름이 가장 아름다우리라 생각하지만, 여하정은 4계절 중 언제나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드넓은 잔디광장은 이곳 여하정과 안회당을 더욱 좋은 장소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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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여하정과 안회당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안회당의 뒤뜰에 있는 작은 연못에 여하정이 있다. 이승우 관찰사가 1896(고종 33)에 옛 청수정 자리에 세운 것이라고 한다. 역대 홍주목사들이 관아 일을 돌보다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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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 풍경이 아름답고 분위기가 좋은 곳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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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정에 있는 정자의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6개의 육각형 나무 기둥 각각에는 오언시가 주련으로 2개씩 걸려 총 12개가 있다

 

정자의 규모는 작지만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고목과 연못의 연꽃이 조화를 이루면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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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연꽃이 보기 좋게 꽃을 피우면 꼭 다시 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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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정 바로 옆에 있는 안회당은 조선 시대 충청남도 서북부 지역의 중심지였던 홍주의 관청으로 지방관

(목사-조선 시대에 지방 행정 단위인 목을 다스리던 정삼품 외직 문관)이 근무했다

 

22칸의 목조 기와 건물로, 처음 세워진 것은 숙종 4(1678)에 때이며 한응필 목사가 고종 7(1870)에 다시 크게 지었다고 한다

 

[논어]'노자안지, 봉우신지, 소자회지' 에서 인용해 '안회당'이라는 이름을 지었으며 '노인은 평안하게 모시고 벗은 믿음으로 대하고 아랫사람은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새기면 새길수록 마음에 더욱 와닿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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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사람은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는 말이 특히 마음에 더 와닿았다

 

급격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조그마한 지위와 권력을 갖게 되어 아랫사람들에게 갑질을 일삼는 사람이 있다

 

안회당의 글귀를 그런 사람들이 되새긴다면 현대 사회의 갑질 문화는 사라질 것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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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피기 시작할 시기가 오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봄이 오는 지금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충청남도 홍성으로 주말 나들이 떠나 보기 바란다.

 

위치 :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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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홍성 숨어있는 아름다운 여행지 여하정과 안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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