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 외 미세먼지 석학들 한자리 … ‘2019 청정대기 국제포럼’ 개최
- 9.19~9.20 수원컨벤션센터서 개최 … 20여개국 환경전문가 등 600여명 참석 -
‘2019 청정대기 국제포럼’이 ‘동아시아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청정대기 호흡공동체’를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재)환경재단과 K-CIPEC 조직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중국발 미세먼지 등 국경을 초월한 대기오염 영향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동아시아권 호흡공동체’를 구축하고, 경기도를 대기질 개선 정책 및 기술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대기질 관리에 관한 국내외 선진정책과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포럼에는 이사벨 루이스 유엔환경계획(UNEP) 아․태본부 부본부장, 주펜지 유엔 범정부패널(UNIPCC) 부회장을 비롯해 중국, 몽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 일본 등 20여개국 환경운동가와 과학자,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가해 보다 효율적인 대기질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내외 대기질 개선성공 및 공감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등을 제안․토론하는 ‘아시아환경포럼’과 국내외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및 실증사례를 소개하고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K-CIPEC 학술컨퍼런스’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이사벨 루이스 유엔환경계획(UNEP) 아․태본부 부본부장과 윤종수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SOD) 원장이 기조연설을 발표한다.
‘아시아환경포럼’에서는 ▲미세먼지 국내 배출원 해결정책 방안 ▲동북아 월경성 장거리 대기오염 해결방안 ▲세계 각국 시민들의 대기오염 운동 등의 ‘세션 발표’와 함께 도민들로 구성된 ‘미세먼지 평가단’이 원탁회의를 통해 시민참여형 미세먼지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특별세션’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K-CIPEC 학술컨퍼런스’에서는 ▲동북아 미세먼지 저감방안 ▲미세먼지 현황분석 및 저감정책 ▲권역별 미세먼지 대응전략 ▲폐자원 에너지화 ▲통합환경관리제 안내 및 사례 등 세계 각국의 과학자 및 교수들이 연구한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및 대기오염 방지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포럼이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동아시아 주변국들의 유사 피해사례 및 성공담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아시안호흡공동체’라는 인식을 높이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훈 도 환경국장은 “경기도가 주최하는 ‘2019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동아시아지역 지방정부와 시민들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적인 대기관리 모범지역인 경기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월 국내 지방정부로서는 유일하게 유엔환경계획(UNEP)이 추진 중인 ‘아시아․태평양 청정대기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정식 등록한데 이어 지난 6월25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대기오염 인식포럼’에 참가하는 등 ‘대기관리 모범지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환경행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일회용컵 대신 개인컵과 텀블러가 사용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재이용 원단을 활용해 제작한 장식품이 증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