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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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 충북 자연휴양림, 더위 피해 자연으로!
    △소선암자연휴양림   뜨거워지는 날씨를 맞이해 준비한 충북 자연휴양림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충북 자연휴양림’을 두 곳 더 소개하려고 한다. ‘음성군 백야자연휴양림’과 ‘단양군 소선암자연휴양림’이 그 주인공이다.   백야자연휴양림 백야자연휴양림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깊은 산세와 아름다운 능선으로 매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나무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목공체험을 즐길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현재 7월 예약이 가능하니 미리 확인하여 방문하시기 바란다.   소선암자연휴양림 단양군에 위치한 소선암자연휴양림은 2004년 개장되어 많은 이들에게 휴식을 제공해왔다. 여기에는 숲속의 집과 통나무집,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단양팔경과 두악산, 도락산 등의 명산과 함께 신라적성비 등 유적지도 있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다만, 상수도 공사로 6월 21일(금)까지 이용이 제한될 예정이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착오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뜨거운 햇빛을 피해 충북의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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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
    2024-06-12
  • [1/2] 충북 자연휴양림, 더위 피해 자연으로!
    △생거진천자연휴양림   봄이 지나가며, 벌써 여름을 맞이하는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도 상쾌한 바람을 느끼고 싶어 한다. 오늘은 그런 마음을 담아, 충북 지역의 자연휴양림을 소개하려고 한다. 2부로 기획된 ‘충북 자연휴양림’의 시작을 ‘진천군 생거진천자연휴양림’과 ‘증평군 좌구산자연휴양림’으로 한다.   진천군 생거진천자연휴양림 한국의 신비로움이 그대로 담긴 생거진천자연휴양림은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에 자리 잡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넘쳐나며, 마치 마음을 달래주는 보석처럼 우리를 반기는 곳이다. 자연생태계를 유지, 보전하면서 산에서 느낄 수 있는 최대한 건강한 휴양활동을 제공하여 산림을 통한 국민 건강 활동 증진에 기여하며, 더불어 산림의 자원을 이용하여 다양한 이용 기회와 휴식 공간 및 자연학습교육 산림교육장과 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숲체험도 가능하며, 다양한 크기의 자연 친화적인 숙소도 준비되어 있다.   증평군 좌구산자연휴양림 동화 속 풍경 같은 증평군 좌구산자연휴양림은 한남금북정맥 최고봉인 좌구산의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행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가 앉아 있고,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휴양촌, 삼기저수지, MTB 코스, 등산로 등의 시설들이 연계되어 있어 문화체험과 심신단련, 그리고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목공예체험, 짚라인, 목공예 체험 등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온 가족과 함께 무더운 늦봄, 초여름을 자연 속에서 즐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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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
    2024-06-10
  • 쉬엄쉬엄 한강축제, 뚝섬으로 가자!
      기존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서울의 한강공원. 그런데 이번 주말에는 더 많은 인파가 뚝섬한강공원을 방문할 것이다. 바로 내일부터 주말 이틀간, 한강의 매력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는 참가자 각자의 체력 수준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종목별 완주 시 메달이 주어지는데, 이것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하면, 비로소 원형의 완성된 메달이 된다.   참가자 모집 한 달여 만에 9,800명이 참가 신청을 완료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는데,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당일 현장에서 20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하니, 당일 서둘러 방문해서 경기에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기 당일 사전 등록 부스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확인 팔찌를 배부하며, 이 팔찌가 있어야 모든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의서가 의무적으로 제출되어야 하며, 모든 참가자는 수영복과 수영모를 지참해야 하니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꼭 명심하기 바란다.   3종 경기 사전 등록도, 당일 현장 접수도 못했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경기 외에도 뚝섬한강공원 일대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FUN 체험존이 운영되어 특별한 한강의 여름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게다가 특히 6.1(토) 뚝섬한강공원에서는 ‘드론라이트쇼’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도 진행되어 수많은 볼거리가 넘쳐나 모두의 눈이 바쁘게 움직일 것이다.   다채로운 방법으로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쉬엄쉬엄 한강축제. 뚝섬한강공원으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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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024-05-31
  • 제주 용머리해안 : 자연이 그린 수채화와 전설의 신비
      한국의 보석 같은 섬, 제주. 고개를 들어 바라보는 모든 장면이 전부 그림 같은 곳이다. 빼어난 자태를 뽐내는 제주의 수많은 절경 중에서도,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자연경관 명소인 제주 용머리해안을 소개한다.   제주 용머리해안은 자연이 그려낸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곳으로, 산방산 해안에 자리한 이곳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는데, 그 이름처럼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용머리해안에서는 오랫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을 볼 수 있는데, 이는 180만 년 전의 수중폭발이 형성한 화산력 응회암층이다. 바닷가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함께, 울퉁불퉁한 암벽과 독특한 지형이 어우러져 이루는 절경을 바라보면 마치 자연이 펼치는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바닷가 바로 옆으로 난 길은 높이는 겨우 100m 남짓이지만 바다와 직벽을 이루고 있어 더 가까이에서 용머리해안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이곳에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용머리가 왕이 날 훌륭한 형세임을 안 진시황이 호종단을 보내어 용의 꼬리 부분과 잔등 부분을 칼로 끊어 버렸다고 한다. 이때 피가 흘러내리고 산방산은 괴로운 울음을 며칠째 계속했다고 전해진다. 자연과 전설이 어우러져 한 편의 시대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용머리해안이다.   관광객들이라면 꼭 한 번은 경험해야 할 곳인 제주 용머리해안. 제주를 찾는다면 용머리해안을 빠뜨리지 않기를 바란다. 이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설의 신비를 동시에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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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4-05-30
  • 세상의 끝, 경남 거제 바람의 언덕으로!
      5월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오늘, 강렬해지는 햇빛을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이름만으로도 마치 세상의 끝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스쳐갈 것 같은 곳, 경남 거제 바람의 언덕이다.   해금강을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면 도장포 마을이 나오고, 이 마을 북쪽에 자리한 곳이 바로 바람의 언덕이다. 원래 '띠밭늘'이라고 불렸지만, 이젠 '바람의 언덕'으로 더 유명하다. 바람의 언덕은 일상의 소음과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힐링과 여유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언덕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넓고 고요한 바다, 작은 섬과 높은 등대, 유람선까지. 모든 것이 지루할 틈이 없는 잔잔한 볼거리들로 가득 차 있다.   초록빛으로 둘러싸여 있는 바람의 언덕은 그 푸른 풍경만 봐도 마음이 가라앉고 몸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게 한다. 바람이 스치는 그 순간에는 거센 바람에 고민과 걱정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까지 주기도 한다. 언덕 위에 앉아 눈앞에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여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을 즐겨보아라.    바람이 불어오는 언덕의 경관이 모두를 기다리고 있다. 광활한 자연의 고요함과 넓은 풍경이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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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2024-05-28
  •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 잊지 못할 로맨틱한 순간!
      장미의 계절 5월, 백만 송이 장미 꽃마중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매년 개최되는 이 특별한 축제는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10일 동안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장미원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로즈 블로섬 - 장미, 피어나다'를 주제로 준비되었다.   이 축제 기간 동안 서울대공원의 장미원에서 다채로운 장미꽃을 만나볼 수 있는데, 무려 100여 품종, 4만 5천 주의 장미가 식재되어있다. 백만 송이의 장미가 모두를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모두를 기다리고 있다. 아름다운 스탠드 장미부터 세계 각국의 장미 품종까지, 그 향기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 전시, 원데이 클래스,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도 즐길 수 있으며, 장미원 구석구석에서 소중한 순간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부터 DIY 체험까지, 즐거움 가득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참여 가능한 이벤트들도 마련되어 있어 즐거움을 더했으며, 장미원 축제와 함께 열리는 '제11회 장미원 사진 공모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여러분의 사진이 서울대공원을 빛낼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는 휴식할 수 있는 휴정원,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는 모란·작약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동물원까지 다양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그 누구와 같이 한들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번 주말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로 함께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보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로맨틱한 장미밭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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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024-05-23

실시간 여행 기사

  • 인천 백령도, 심청전의 배경이 되는 아름다운 섬
      남한의 서쪽 끝, 인천에서 배를 타고 4~5시간을 더 가야 있는 인천 백령도는 독도 다음으로 남한 본토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다.         백령도는 효녀 심청이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인당수에 빠진 이야기인 심청전의 배경으로 추측되는 곳이다. 백령도와 황해도 사이의 바다 일대는 인당수라고 불리며 백령도에는 심청각이 있다. 심청각은 심청전 박물관처럼 심청전과 관련된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으로 크게 지어진 심청각은 1층에는 심청전 관련 고서와 ‘효녀 심청전’ 판소리 대본, 심청 오페라 악보 등이 전시되어 있다. 심청각 2층에 오르면 인당수와 북한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니 인당수 어디 즈음에 심청이가 빠졌을지 가늠해 볼 수 있겠다.         인당수와 연봉 바위가 보이는 백령도 북산에는 심청각과 심청이가 물에 빠지는 모습을 재현한 심청이 동상이 세워져 있다. 동상으로 세워진 심청이는 뒤를 돌아보며 아버지 건강을 기원하고 있는데, 심청이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인당수를 볼 수 있다. 사나운 물결을 꿈틀거리는 인당수는 효심에 감동해 심청이를 연꽃에 태워 뭍으로 내보내 주었는데, 백령도 남쪽 해안의 연꽃 모양의 연봉 바위에서 그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백령도는 특이한 자연환경을 갖춘 생태관광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금강산을 옮겨 놓았다고 할 만큼 기암절벽이 많은 두무진은 신선대, 형제 바위, 장군 바위, 코끼리 바위 등의 바위들이 비경을 이루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들은 약 50m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며 고고히 서서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두무진을 이루고 있는 암석들은 원생대에 속하는 사암 또는 규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는 물결자국이 그대로 새겨져 있는 물결자국 화석을 발견할 수 있다. 오랜 시간 쌓여 만들어진 풍경은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찬사를 듣는 백령도의 보물이 되었다. 두무진은 배를 타고 나가 바다에서 구경할 때 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으니 여행사를 통해 유람선 관광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오랜 시간 쌓인 아름다운 자연 풍광 사이에서 심청이를 만날 수 있는 인천 백령도. 거대한 바위 절벽 근처에서 동화책 속 인당수를 구경해 보자.           〇 위치 : 인천 옹진군 백령도 
    • 여행
    2022-06-29
  • 영월 공기리, 시골 정취가 느껴지는 고향집 여행
      시골의 정취와 푸근함을 느낄 수 있는 ‘촌캉스’가 유행하는 요즘, 정감 있는 시골집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펜션에서 고향에 온 듯한 기분을 느껴보면 어떨까. 삼방산 옆에 폭 파묻혀있는 산골 마을, 영월 공기리 여행을 떠나보자.         마을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새들이 지저귀며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공기리에는 펜션들이 여러 군데 있어 미리 예약을 하면 며칠 쉬어갈 수 있다. 펜션들은 대체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살린 정감 있는 시골집의 느낌으로, 마당에는 개를 키우고 텃밭에 작물을 키우고 있어 고향에 온 기분이 든다. 공기리 펜션들은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해 예약이 꽉 차있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산촌마을 공기리는 효자열녀 마을로도 불린다. 마을 이름인 공기리는 ‘받들 공(恭)’, ‘터 기(基)’자가 모여 만들어진 것으로, 웃어른을 받들어 모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마을 특성은 공기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효자열녀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효자열녀문은 공기리에 살았던 서양섭과 남양홍의 효와 정절을 기리는 용도로 만들어진 팻말로, 그 앞을 지나는 사람들이 효자열녀문에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진다.         공기리에는 오월까지도 얼음이 어는 ‘얼음굴’이 있다. 삼방산 중턱에 위치한 얼음굴은 동굴 내부의 모습이 입구에서 보이는 크기와는 사뭇 다르다. 높고 넓은 동굴은 여름에도 등골이 서늘해질 만큼 차가운 바람이 불어 얼음굴이라는 이름을 실감하게 한다. 얼음굴에는 머리만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작은 크기의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는 조그만 옹달샘이 하나 있다. 이 샘은 사시사철 물이 떨어지지 않아 예로부터 공기리 사람들이 약수로 사용하던 샘이라고 한다.         일교차가 큰 영월에 위치한 공기리는 뜨거운 햇살과 양옆의 산으로 인해 옥수수가 쫀득하고 탱글탱글하다. 구수한 시골 옥수수의 맛은 도시에서 맛보기 어려운 별미니 집에 돌아가기 전에 영월 백미 찰옥수수를 하나 사 먹어 보자. 잘 쪄서 따끈한 옥수수를 한 입 베어 물면 공기리에서 왜 매년 옥수수 축제가 열렸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공기리는 관광지보다는 실제 마을 주민들이 생활을 하는 마을의 이미지가 강하다. 주로 밭농사를 하고 있는 이곳의 주민들은 살갑게 여행객들을 반겨준다. 시골 정취가 그대로 느껴지는 고향집, 영월 공기리에서 푸근한 하루를 만나보자.             〇 위치 :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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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2022-06-28
  • 양구 두타연 계곡, 민간인 통제선 내의 깨끗한 자연
      휴전 이후 50여 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두타연은 2003년 자연생태 관광코스로 개방되어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의 사람 손길 닿지 않은 자연을 선보이고 있다. 깨끗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보존된 양구 두타연 계곡을 만나보자.       하천이 오염되지 않은 두타연 계곡은 국내 최대의 열목어 서식지다. 두타연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열목어 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두타연 계곡은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로 만들어진 수입천으로,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에 위치하고 있어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 열목어뿐만 아니라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인 산양, 수달, 노루,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많다. 물속이 맑게 다 들여다보이는 두타연 계곡은 중간에 돌로 만든 징검다리가 있으니 계곡을 건너며 맑은 물속에 어떤 생물이 보이는지 관찰해 보면 어떨까? 운이 좋다면 열목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두타연 계곡 트레킹은 다양한 코스를 돌며 두타연의 매력을 보여준다. 먼저, 두타연 조각공원에 들어서면 장갑차, 미사일 등 전쟁에 쓰인 무기들과 여러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조각공원뿐만 아니라 생태탐방로 곳곳에서 지뢰라는 붉은 팻말과 녹슨 철모를 발견할 수 있는 두타연은 아직까지도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다. 탐방로를 걷다 보면 나오는 지뢰 체험장은 관람객이 해당 구간을 지나가면 실제로 지뢰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려 전쟁의 위험성을 체감하게 한다.         두타연 계곡에 가는 탐방로에는 특이하게도 배우 소지섭의 이름을 딴 ‘소지섭 길’이 있다. 그는 강원도 DMZ 일대를 배경으로 포토 에세이집 <소지섭의 길>을 출간했는데, 방문한 장소 중에서도 양구군의 자연에 반해 소지섭 길을 만들었다고 한다. 소지섭 길에서는 포토 에세이집의 촬영지를 직접 걸어보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에 위치한 두타연에 들어설 때는 다른 관광지와는 달리 몇 가지 필수적인 절차가 있다. 방산면 평화누리길 이목정 안내소 또는 동면 평화누리길 비득 안내소에서 출입신청서와 서약서를 작성 후 신분증을 제출하면 위치 추적 목걸이를 받게 되는데, 이 위치 추적 목걸이를 착용한 후 도보 또는 자전거를 이용해 두타연을 구경할 수 있다.         두타연 전 지역은 지뢰지대이므로 관광 가능 구역으로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는 출입하면 안 되는 점 꼭 명심하자. 또한 두타연 내에는 식당이 없으니 미리 점심을 준비해 지정된 장소에서 먹도록 하자.             〇 위치 :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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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2022-06-27
  • 제주 거문오름, 예약 방문할 수 있는 제주세계자연유산
      메타세쿼이아 낙엽이 쌓인 폭신한 길을 따라 완만한 오름을 오르면 온몸에 나무 냄새가 가득히 쌓인다. 얇은 나뭇잎들 사이로 햇빛이 은은하게 비쳐 숲의 곳곳을 비춰주는 제주 대표 생태 관광지 거문오름을 만나보자.         거문오름은 제주에 있는 360여 개의 오름 중에서도 특별하다. 제주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거문오름은 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정부가 한국형 생태 관광 10대 모델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제주 대표 생태 관광지이다.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숲이 울창한 거문오름은 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해안선까지 이어지며 20여 개의 동굴을 형성했다. 한 화산에서 이렇게 긴 동굴이 만들어진 사례가 세계적으로 드물고, 일부 용암굴에서는 석회굴의 모습까지 보여 거문오름의 동굴들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제주의 생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거문오름은 미리 예약해야만 탐방이 가능하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홈페이지에서 탐방 예정일 전달 1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니 미리 인터넷 또는 전화로 예약하자. 미리 신청을 통해서만 탐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문오름 탐방은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거문오름 탐방로는 정상 코스(1시간), 분화구 코스(2시간 30분)와 이 둘을 모두 포함한 전체 태극길 코스(3시간 30분)가 있다. 탐방로는 나무 데크로 잘 정돈되어 있어 어느 코스를 오르건 많이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평상시에 예약하면 방문할 수 있는 태극길과 달리 용암길의 경우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아 1년에 열흘간만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하는 거문오름 탐방은 불필요한 소지품을 사물함에 보관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거문오름은 탐방 전 유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 탐방 중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으니, 탐방 전에 미리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며, 양산과 우산이 사용 금지되니 비 오는 날에는 우의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과 음식물은 반입 금지되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앞트임 샌들, 키높이 운동화, 어그부츠 착용 시 탐방이 금지되는 점 참고하자.         거문오름 탐방은 소수 정예 트레킹이라 해설사가 같이 오름을 오르며 거문오름의 이모저모를 설명해 준다. 눈으로는 화산 분화구를 보며 귀로 용암동굴의 형성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자면 거문오름이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거문오름 전망대에 오르면 넓은 초록빛 제주가 펼쳐진다. 울퉁불퉁 여러 오름들이 서로 겹쳐 원근을 만드는 풍경은 제주에 온 것을 실감하게 한다. 전망대에는 보이는 풍경 속 오름들이 어떤 오름인지 알 수 있도록 사진과 비교해서 알아볼 수 있는 표지판이 있으니 실제 모습과 맞춰가며 구경해 보아도 좋겠다.         거문오름은 세계자연유산 스탬프 투어에 해당하는 곳이다. 거문오름을 포함해 세계자연유산을 4곳 이상 방문하고 스탬프 투어 리플릿에 스탬프를 받으면 제주공항 또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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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6-26
  • 강릉 한정식 산나물천국, 자연산 산나물로 채워지는 건강한 한 끼 식사
      가게 앞에 들어서자마자 몸에 유익하다는 점에서 음식과 약이 근본이 같다는 의미의 ‘약식동원’ 글귀를 볼 수 있는 곳, 산나물만으로 한 상 가득 채우고 건강도 챙기는 점봉산 산채 산나물천국을 소개한다.         점봉산 산채 산나물천국은 강원도 대표 음식 전문점으로, ‘강원나물밥’ 푯말을 받은 식당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역시 산나물 비빔밥. 산나물뿐만 아니라 김치, 쌀, 고춧가루 등 산나물천국에서 사용되는 모든 식자재는 전부 국내산이다. 특히 산나물은 강원도 점봉산에서 채취한 100% 자연산 산나물만을 사용하여 밥상에 건강을 더했다.         강원 도지사로부터 ‘웰빙 식단 인증서’를 받은 산나물천국은 다양한 매스컴에서 건강한 맛집으로 소개되었다. 2006년 SBS <맛대맛>에서는 밥도둑 산채 정식으로, 2011년 Olive TV에는 몸이 건강해지는 산나물 정식으로 방영된 산나물천국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를 제공한다.         식사를 시키고 기다리고 있자면 식당 여기저기에서 담금주를 발견할 수 있다. 점봉산 산행 중 캔 나물 또는 버섯으로 담근 약술들은 점봉산 자연의 기운을 모아놓은 듯하다. 식전에 제공하는 오미자 주스도 새콤달콤하니 입맛을 돋운다.         한방 산채비빔밥을 시키면 정갈한 밑반찬들이 줄지어 나온다. 집에서 만든 듯한 깔끔한 맛을 내는 밑반찬들만으로도 한 상이 푸짐하게 차려진다. 따로 주는 커다란 그릇에 나물들을 종류별로 조금씩 담으면 비빔밥이 만들어지는데, 점봉산 산채 산나물천국의 비빔밥은 각 나물들의 맛을 살리기 위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고추장의 맛이 강하지 않아 심심한 듯 고소한 맛이 나는 이 집의 산채비빔밥은 취나물 무침과 같이 먹을 때 더욱 맛있다.         여러 종류의 나물을 집에서 각각 요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한꺼번에 다양한 나물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귀하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산나물천국 스페셜 정식’에는 자연산 새송이, 황태구이, 더덕구이, 머루 진액도 나온다고 하니 귀한 음식들로 몸보신하는 기분이 절로 든다. 점봉산 산채 산나물천국은 밥까지 신경 써서 지어, 돌솥밥을 시키면 치자로 예쁜 노란색을 낸 돌솥밥이 나온다.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마주하니 어느새 한 그릇 뚝딱 비워진다.         점봉산 산채 산나물천국은 넓은 가게와 정감 있는 인테리어로 단체 손님이 방문하기 좋다. 특히 건강하고 푸짐한 음식은 어른들에게 대접하기 좋아 많은 손님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곤 한다. 전용 주차 장소까지 마련되어 있어 차로 방문하기 좋으니, 이번 주말에 어른들을 모시고 방문해 건강을 선물해 드리면 어떨까?               〇 위치 :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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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2022-06-25
  • 원주 반곡역, 멈춘 기차역의 새로운 미래
      원주에서 손꼽히는 봄나들이 명소인 반곡역은 2021년 11월에 폐역되어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다른 방식으로 반곡역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추억이 되고 있다. 기차가 달리던 과거를 멈추고 관광지로서의 미래로 나아가는 원주 반곡역을 알아보자.         반곡역은 신림역과 원주역을 이어주는 기차역이다. 현재 폐역이 되었지만 반곡역 내부에는 아직까지도 열차 시간표가 붙어있어 기차역으로 쓰이던 과거를 보여준다. 천장에 전시된 풍등과 벽에 붙어있는 그림과 사진들에서 많은 사람들이 머물렀던 반곡역의 과거를 엿볼 수 있었다.         일제강점기 말부터 광산·농산·임산 개발을 위해 기차역으로 쓰였던 반곡역은, 한국전쟁 당시에 인민군이 반곡역을 장악하여 전투가 벌어지기도 한 장소다. 이러한 근현대의 역사를 가진 반곡역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65호로 지정되었으며, 근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여러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쓰였다.         반곡역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폐선된 반곡역에서 금대역 구간의 폐철로에는 꽃분홍색 관광 열차가 새로이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반곡-금대 지역을 관광지로 조성하는 '반곡∼금대 금빛 똬리굴 개발 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반곡역에 추억이 있는 방문객들에게 기대감을 주고 있다. 반곡역은 내년 상반기 중에 반곡파빌리온 스퀘어, 관광열차 운행, 금빛 똬리굴 디지털 테마 터널 조성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반곡역의 공원은 커다란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주어 소풍 장소로 인기가 좋다. 봄가을에는 도시락과 돗자리를 챙겨와 반곡역 공원에서 소풍을 즐기는 방문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반곡역은 치악산둘레길 코스과 원주 굽이길 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추억을 많이 담고 있는 반곡역의 폐역되었을 때 아쉬웠던 만큼, 새로워질 반곡역의 모습이 기대된다. 새로운 원주시 대표 관광 자원이 될 반곡역의 미래를 응원한다.             〇 위치 : 강원도 원주시 달마중3길 30 반곡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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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2022-06-24
  • 제주 1100 고지 습지, 희귀 동식물 가득한 한라산 중턱의 습지
      한라산의 지질 특성상 물이 많지 않은 위치인 해발고도 1100m에 형성된 제주 1100 고지 습지는 민물성 늪과 희귀한 동식물이 분포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습지다. 한라산의 남쪽과 북쪽을 가르는 경계 역할을 하는 1100 고지 습지를 만나보자.         1100 고지 습지는 한라산국립공원과 생물권보존지역 안에 있는 습지다. 이곳에는 제주에만 분포하는 한라 물부추와 한국 고유식물로 멸종위기종인 지리산 오갈피가 분포하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매, 말똥가리와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습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동식물은 이뿐만이 아니다. 저지대에서 볼 수 있는 올챙이고랭이, 송이고랭이와 고지대에서 만날 수 있는 개구리미나리, 산제비란 등 다양한 수종의 식물들이 이곳 1100 고지 습지에서 발견된다. 13ha에 이르는 넓은 민물성 늪은 식물뿐만 아니라 양서류, 파충류, 조류 등 다양한 동물들의 아늑한 서식처다. 제주의 소중한 동식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1100 고지 습지는 세계적으로 습지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2009년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         1100 고지 습지에는 방문객들이 습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나무 데크가 길게 이어진 자연학습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탐방로는 1100 고지 습지 전반을 둘러볼 수 있도록 둥글게 설치되어 있으며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습지 곳곳에는 근처에 어떤 동식물이 서식하는지 설명해주는 안내 해설판들이 있으니 찬찬히 둘러보며 길을 걸으면 1100 고지 습지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유네스코 제주 생물권 보전 지역에 포함된 지역답게 1100 고지는 다양한 수종과 종류의 동식물을 품고 있다. 특히 제주 자생 동식물들이 많이 있으니 제주에 대해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으로 제주 1100 고지 습지를 방문한다면 여유로운 산책과 함께 제주도의 멋진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 제주시 광령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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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6-23
  • 충북 송호관광지, 소나무 숲속 힐링 캠핑
      송호관광지는 캠핑으로 유명한 곳이다. 금강 주변의 캠핑장에서 당일 혹은 1박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송호관광지는 텐트 간 간격이 넓고 소나무 사이에서 잠들 수 있어 인기가 좋다. 100년 이상 된 소나무 숲에서 별을 보며 잠들 수 있는 곳, 송호관광지를 소개한다.         송호관광지 캠핑장은 A~E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A, E 구역은 금강이 보이고 B, C, D 구역은 소나무가 많아 전망과 한적함 등 원하는 조건에 따라 선택하여 예매할 수 있다.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누우면 금강의 맑은 물이 흐르는 소리와 새소리가 들린다. 소나무의 향기와 시원한 강바람이 잔잔하게 느껴지는 캠핑장은 지친 몸을 힐링하기에 더없이 좋다. 송호관광지의 소나무 숲은 박응종 선생이 심은 소나무 종자가 자란 것으로, 100년도 더 된 1만여 그루의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송호관광지는 야외 물놀이장, 카누·카약 체험장, 와인 체험관 등의 재미있는 시설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나,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현재 캠핑장만 이용 가능하다. 대신 기존에 성인 2000원, 청소년 또는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이었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니, 캠핑을 좋아한다면 이 기회에 소나무 숲에서 마음껏 캠핑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송호관광지는 미리 예약을 해야 사용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과 차량이 들어올 수 없는 점과, 당일 사용은 현장 발권만 가능한 점 참고하자. 특이하게도 송호관광지는 방문 시 입구에서 리어카를 제공한다. 차량 대신 이 리어카에 물건을 실어서 미리 예약해 둔 자신의 텐트에 나르는 방식으로 짐을 옮기게 된다.         송호관광지 근처에는 금강둘레길이 있다. 금강둘레길은 6km의 둘레길에 강선대, 함벽정, 봉황대, 여의정, 용암 등 ‘양산팔경’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완주하는데 평균 2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다.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강선대와, 이 모습을 보고 반한 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졌다는 용암 등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양산팔경의 비경들에 숨은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길을 걷다 보면 계절에 따라 황화 코스모스, 참억새, 팜파스가 예쁘게 피어있는 모습도 볼 수 있으니 사진기 배터리를 꼭 챙겨가자.         시원스레 흐르는 금강과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솔향은 코로나 기간에도 송호관광지를 방문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금강 주변을 산책하며 여유롭게 하루를 보낸다면 이만한 ‘힐링 캠핑’이 어디 있을까.           〇 위치 :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호로 105   〇 송호관광지 예약 : https://ticket.yd21.go.kr/rsvc/rsv_srm.html?b_id=so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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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
    2022-06-22
  • 제주 여미지 식물원, 초록빛 동화 속에서 떠나는 여행
      야자나무와 난초, 튤립과 선인장이 공존하는 여미지 식물원은 잘 그려진 동화책의 일러스트 삽화 같다. 어린 왕자가 불시착한 사막부터, 정글북 속 모글리가 사는 정글, 비련의 주인공이 눈물 흘리는 동양풍 정원까지.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동양 최대의 온실, 제주 여미지 식물원을 소개한다.         여미지 식물원은 총 2300여 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제주의 거대한 식물원이다. 1992년에 동양 최대의 온실로 한국 기네스 협회의 인정을 받은 여미지 식물원은 실내 식물원과 실외 식물원을 아우르며 제주의 주요 관광지가 되었다.         원 모양의 식물원은 왼쪽에서부터 차례로 돌며 구경하게 되어있다. 차례대로 신비의 정원, 꽃의 정원, 물의 정원, 선인장 정원, 열대 정원, 열대 과수원을 만나게 되며 각 정원은 서로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다. 짜임새 있게 만든 정원들은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마련하고 있어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신비의 정원은 화산 암반석과 양치식물, 자생 식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꽃의 정원은 열대 및 아열대 식물들로 조성되어 있다. 물의 정원은 연못과 습지로 조성되어 있으며, 열대 정원과 열대 과수원에서는 열대 식물을 볼 수 있다. 다양한 기후의 식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색다르고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여미지 식물원 건물 중앙에는 높은 탑이 있는데,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올라갈 수 있다. 탑의 꼭대기에 오르면 남쪽으로는 중문 색달 해변을, 북쪽으로는 한라산을 볼 수 있어 파노라마 사진으로 제주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실외에는 열대기후 지역에서 자라는 야자나무들과 선인장 종류들이 큰 규모를 뽐내고 있다. 여미지 식물원은 실내 식물원만큼이나 실외 식물원도 규모가 크고 잘 조성되어 있으니 꼭 시간을 내어 구경하기를 추천한다. 멸종 위기 식물 전시원부터 한국, 제주, 일본, 이태리, 프랑스 등 각국의 식물에 맞추어 만들어진 정원 등 실외 식물원을 관람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실외에는 큰 잔디밭이 있어 돗자리를 챙겨오면 푸른 잔디 위에서 소풍을 즐길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여미지 식물원의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표는 마감 시간 30분 전까지만 가능하다. 다만, 여미지 식물원은 워낙 넓고 구경할 것이 많으니 실내, 실외 식물원을 모두 구경하려면 충분히 시간을 내어 여유롭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저곳 발길 닿는 곳마다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지는 여미지 식물원에서 여유로운 제주도 여행을 만나보자.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93     〇 여미지식물원 홈페이지 : http://www.yeomiji.or.kr/main/main.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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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6-21
  • 인천 대청도, 수억 년의 자연을 그대로 보여주는 섬
      대청도는 대청도, 소청도, 무인도인 갑죽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지형이 공재하고 있는 섬이다. 높은 삼각산과 넓은 들판, 모래사장은 모두 작은 섬 대청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형이다. 특히 옥죽동 해안사구는 한국에서 가장 큰 해안 사구 중 하나라고 하니, 대청도에 대해 더욱 궁금해진다. 오랜 시간 육지와 단절되어 수억 년의 시간을 자연 그대로 보존한 섬, 대청도를 만나보자.         농여 해변은 대청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변으로, 규암 모래사장과 기암괴석들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거대한 크기와 수억만 년의 세월이 만들어낸 수직층리 암석은 농여 해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자연물이다. 구불구불한 수직층리는 바위의 무늬가 독특한데, 지각 변동으로 인해 규암, 점판암, 사층이 겹겹이 퇴적되어 이런 무늬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모래사장에 물결무늬가 그려진 옥죽동 해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모래산이 형성된 해안 사구다. 누런 모래가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모래산은 해발고도 80m의 높이로, 거대한 사하라 사막을 떠올리게 만든다. 실제로 이곳 모래산에는 낙타 조형물들이 관광객을 반겨주어 더욱 사막 같은 느낌을 낸다. 옥죽동 해변의 모래산은 계절에 따라 형태가 변화한다고 하니 한국에서 사막을 만나보고 싶다면 옥죽동 해변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청도는 원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토곤 테무르가 황태제 시절에 유배를 왔었던 섬이다. 이 이야기는 토곤 테무르가 주요 인물로 나오는 MBC 드라마 <기황후>에 각색되어 나온다. 주인공 기승냥은 대청도에 유배된 주인공 타환의 호위를 맡아 아름다운 대청도의 풍경을 배경으로 우정을 쌓는다. 말을 타고 해변을 달리는 그들의 모습은 대청도의 그림 같은 풍경과 어우러져 멋진 장면을 만들어냈다.         대청도는 북한과 인접한 서해 5도에 속하고 있어 군사 시설이 있으며, 일부 산간 지역에 지뢰가 매설되어 있으니 등산 시 길이 아닌 곳으로 가지 말아야 한다. 대청도는 군사적 요충지라 군인의 수가 민간인 수만큼이나 많다고 한다.         인천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대청도는 그 거리와 위치로 인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 숨겨진 명소다.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보고 싶다면 수억만 년의 시간이 만든 기암절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대청도에서 자연이 빚어낸 시간의 결과물을 만나보면 어떨까.               〇 위치 : 인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대청도
    • 여행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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