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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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원더파크] 국내 최대 체험형 미디어파크의 화려한 정식 개장!
      주말을 앞둔 한 주의 끝자락, 다음 주에 새롭게 개장하는 서울대공원 원더파크 소식을 전한다. 서울대공원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한 공간이다. 원더파크는 1,500평 규모의 거대한 미디어 파크로, 육지, 바다, 사막, 동굴 등 지구 다양한 분야의 동물과 생물 생태계를 미디어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준다.   총 10개의 주제를 담은 원더파크는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은 기념품 샵과 카페 등의 휴식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본격적인 전시체험 공간은 2층과 3층에 있다. 2층에는 '위대한 숲', '거대한 곤충 나라', '놀라운 바다', '신비한 사막', '동굴 탐험'의 총 5개의 테마 공간이 있고, 3층에는 '얼음공원', '점핑 구름', '꿈의 정원', '우주 속으로', '춤추는 우주'의 나머지 5개의 테마 공간이 있다. 다양한 체험 공간과, 휴식 공간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크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아트와 증강현실 등을 통해 다양한 동물을 접하는 멋진 경험, 화려하게 개장하는 서울대공원에서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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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024-04-25
  • 밤에 더욱 반짝이는 정조대왕의 마음, 경기 수원화성
    최저기온이 10도, 그 이하로는 더 떨어지지 않는 따뜻한 계절이 찾아왔다. 이러한 기분 좋은 계절이 되니, 낮뿐만 아니라 어두운 시간대에도 방문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런 시기에 딱 적합한 장소인 경기 수원화성을 소개하려고 한다.   수원화성은 조선왕조의 정조대왕이 자신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능침을 수원 화산으로 천봉하고, 화산 부근에 있던 읍치를 수원 팔달산 아래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축성되었다.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 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효심이 근본이 된 역사적인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공간인 수원화성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는 주목받는 장소이기도 한데, 수원화성이 위치한 '행궁동' 자체가 놀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지역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공간이면서도, 최근 트렌드에 발맞추어 사람이 끊이지 않는 곳, 신기하지 않은가?   게다가 낮에는 가족들, 연인들로 붐볐던 이 공간이, 어둠이 찾아오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의 멋진 산책로가 되어준다. 반짝이는 불빛들과 화려한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모든 근심과 걱정을 바람에 실어 덜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다가오는 5월 3일부터는 수원화성의 화성행궁 야간개장도 시작되니, 꼭 어두울 때 빛나는 아름다운 수원화성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 야간의 수원화성 산책과 화성행궁 관람, 낮과는 다른 어떤 매력이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어둠이 내린 반짝이는 수원화성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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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024-04-23
  • 여수 묘도를 빛내는 명소: 이순신대교 홍보관, 조명연합수군 테마역사공원
    여수의 바다 위에 자리한 거대한 쇳줄이 공중에 걸려 있는 이곳은 바로 이순신대교이다. 이순신대교는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총 길이가 2260m인 현수교로, 현수교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이순신대교는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가 1545m로 국내에서 가장 길며,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긴 다리이다. 이 길이는 이순신 장군의 탄신년을 상징하기도 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왜, '여수'에 이순신대교가 있는 걸까. 여수에 이순신대교가 있는 이유는 바로 임진왜란 당시 주요 해전 중 하나였던 노량해전이 펼쳐졌던 곳이 여수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여수 묘도와 이순신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자, 여수 묘도의 이순신대교에는 여수 묘도 휴게소 내부에 지어진 홍보관도 존재한다. 홍보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전시실, 홍보실,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부터 구봉산 전망대, 백운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족 여행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또한 거북선을 형상화한 전망대는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건물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순신대교를 여수에서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이기도 하다. 이뿐만 아니라, 이순신대교 홍보관 앞에 조성된 조명연합수군 테마역사공원은 산책하기에도 좋은 장소로, 이순신대교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수 바다 위에서 역사와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곳, 이순신대교가 묘도를 빛내며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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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024-04-18
  • 세종대왕이 머물렀던 역사적 공간, 충북 청주 초정행궁
    우리나라 역사상 위대한 왕 중 한 분이신 세종대왕. 그 누구라도 이 네 글자를 모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세종대왕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아무래도 '한글일 것이다. 그런데 다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외에 세종대왕이 보내신 힘든 시기에 대해 알고 있는가?   1444년, 세종대왕이 눈병으로 고생하던 시기에,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요양 생활을 하며 한글 반포 작업을 마무리했던 곳이 있다. 이곳은 바로 충북 청주 초정행궁이다. 세종대왕은 초정행궁을 짓고 121일 동안 기거하며 눈병과 피부병을 낫기 위해 힘썼다고 전해진다. 게다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그 물에 목욕하면 병이 낫는다.'라고 그 이름을 올린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초정리 광천수'도 옛날부터 지금까지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세종대왕의 이야기와 애민사상을 기억하고자2020년 6월부터 개관된 초정행궁은, 이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문화관광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현재 관광이 가능해진 초정행궁에는, 한글 창제와 관련된 대표적인 고서들이 전시되어 있고, 다양한 분야의 서적 1,600여권을 비치한 ‘독서당’, 초정약수를 이용한 야외 족욕 체험 시설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초정원탕행각’, 일반 시민들도 한옥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한옥체험관’ 등이 있으니, 꼭 계획 후 방문하여 여유롭게 초정행궁을 둘러보기 바란다.   세종의 숨결이 담긴 공간, 초정행궁이 당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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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
    2024-04-16
  • 아이도 어른도 즐겁게 체험하는, 경북 울진 민물고기생태체험관
    잉어, 붕어, 미꾸라지, 메기, 연어. 이 물고기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바로 떠오르는가. 바로 '민물고기'라는 것이다. 민물고기란 말 그대로 '민물' 즉 강과 호수 등의 담수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로, '담수어'라고도 부른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식일 것이다. 하지만 이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을 아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다. 민물고기에는 무엇이 있는지, 천연기념물은 또 어떤 것이 있는지. 평소 많은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면 알기 어려울 테니 말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민물고기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주는 곳이 있다.   바로 경북 울진 민물고기연구센터이다.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민물 생태계 조사, 풍요로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어린고기 방류 외에도 경제성 어종생산 및 분양 등 많은 활동을 하는데, 단순히 이러한 자체적인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다. 민물고기에 대해 궁금한 관람객들을 위해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운영하는 생태체험관이 전시물 설치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4월 2일부터 재개관했다. 천연기념물, 멸종 위기종, 이웃 나라 물고기 등 7개 학습 테마와 낙동강, 왕피천, 기수역 등 6개 생태계별 테마로 꾸며져 있는데, 특히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는 경북 울진의 ‘불영계곡’을 주제로 한 실내 리모델링도 진행해 웅장함을 더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덕구온천, 죽변 후포항, 불영사 등의 지역관광명소와 함께 스탬프 투어를 제공하기도 하니, 울진의 다양한 명소를 찾아다니며 민물고기체험관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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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4-04-12
  • 진달래와 벚꽃을 한 번에! 여수 영취산
    여수 영취산은 매년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만큼 진달래로 유명세를 떨친다. 하지만 영취산의 벚꽃도 놀랄 만큼 아름답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여수 영취산이 품은 진달래와 벚꽃을 소개한다.   진달래는 3월 넷째 주쯤 피어야 했지만, 꽃샘추위로 봄꽃 개화가 늦어져 4월 초까지도 아름다운 꽃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벚꽃과 진달래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꽃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위치로 향하려면 어느 정도의 체력이 필요하지만, 화려한 꽃과 드넓은 자연을 만끽하며,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열심히 걷는 모든 과정이 꽤 멋진 경험이 될 것 같지 않은가. 탁 트인 진달래 군락지에서는 진달래의 진한 색상을 두 눈에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 영취산의 벚꽃은 진달래와 경쟁하듯 몽글몽글 만개하여, 그 풍경이 마치 커다란 솜사탕 같다.   꽃의 절정은 번개처럼 빠르게 지나가버리기 때문에, 아름다운 풍경의 영취산 방문을 원한다면 꼭 서둘러서 예쁜 장면을 두 눈에 담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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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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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깊은 산속 옹달샘, 마음을 마음으로 치유하는 공간
      동화 같은 이름을 가진 깊은 산속 옹달샘은 이름처럼 인적이 드문 숲속 마을에 위치해 있다. 문화관광부에서 지정한 웰니스 관광지, 충주 깊은 산속 옹달샘 명상센터를 소개한다.         충주 깊은 산속 옹달샘은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쓰는 아침편지 문화 재단 고도원 이사장이 설립한 명상센터다. 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 청와대 대통령 비서관이 되어 바쁘게 살던 그는 마음을 쉬게 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인생에서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성찰할 수 있는 책과 명상센터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힘과 권력이 아닌 행복의 가치를 알게 된 고도원 이사장의 마음은 아침편지 구독자들의 후원과 함께 성장하여 깊은 산속 옹달샘 명상센터를 발전시켰다. 많은 사람들이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쉬어가는 시간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기운을 얻어 활기찬 삶을 재시작하고 있다.         깊은 산속 옹달샘 명상센터는 여러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어 명상 마을을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깊은 산속 링컨 학교, 허순영의 하얀 하늘 집, 명상의 집, 김정국·김성수의 동그라미 집, 최대홍의 클로버집, 고도원의 춘하추동 등등 다양한 시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도서관과 스파, 아트샵 등 다양한 체험거리는 덤이다.         옹달샘에서 아예 하룻밤 지내보며 일과를 잔잔한 명상으로 채워보면 어떨까. ‘자연 속에 발을 딛고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옹달샘 스테이는 깊은 산속 옹달샘 명상센터를 방문하는 많은 방문자들이 신청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람 살리는’ 식사와 다양한 테마별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몸과 마음을 자신에게 집중하다 보면 가뿐해진 기분으로 옹달샘을 나설 수 있게 될 것이다. 깊은 산속 옹달샘은 기업과 단체를 위한 힐링 연수 프로그램인 휴잠도 운영하고 있으니 단체로 방문해 조직의 화합을 다져보는 것도 좋겠다.         일상 속 잠깐 멈추는 시간을 주는 충주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명상과 함께하는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스스로를 치유해 보자.             〇 위치 :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우성1길 2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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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
    2022-10-15
  • 순천 순천만국가정원, 다양한 테마의 세계적 규모 국가정원
      도시 전체가 정원인 순천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국가정원이 있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아름다운 공원, 순천 순천만국가정원을 소개한다.         2013년에 6개월간 국제 공인 정원박람회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조성된 순천만국가정원은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된 정원이다. 다 돌아보는데 약 3~4시간 정도가 걸리는 거대한 규모의 순천만국가정원은 세계정원 13개, 테마정원 16개, 참여정원 32개가 있어 어딜 가도 볼거리가 많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크게 동쪽 구역과 서쪽 구역으로 나뉜다. 동쪽에는 호수정원과 세계정원이, 서쪽에는 한국 정원과 순천만 습지가 있어 발길 닿는 대로 구경을 하다 보면 다양한 테마의 정원들을 구경할 수 있다.         순천의 지형을 그대로 축소해서 조성한 6개의 언덕과 호수는 순천만국가정원에 들어서자마자 만날 수 있는 랜드마크다. 나선형 계단처럼 언덕을 빙 둘러 올라가게 길이 조성되어 있어 주변의 풍경을 360도 돌아볼 수 있는 경험은 색다르게 느껴진다. 세계정원 구역에는 프랑스, 일본, 태국, 스페인 등등 각국의 특색을 살린 정원이 있어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다.         정원의 동쪽과 서쪽을 이어주는 알록달록한 다리는 꿈의 다리다. 꿈을 주제로 세계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들과 색색의 한글 유리타일로 만든 꿈의 다리는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있는 미술관이라고 한다. 설치미술가 강익중이 만든 꿈의 다리는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세워졌다.         이 외에도 순천만국가정원에는 관람차, 수상 자전거 체험장, 한방 체험관, 메타세쿼이아 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모든 시설과 정원을 구경하자면 하루가 모자라게 느껴진다.         순천시 관광지 통합입장권 한 장이면 정상 요금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순천 대표 관광지 6곳을 입장할 수 있다. 입장 가능한 관광지는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드라마촬영장, 낙인읍성, 뿌리깊은 나무 박물관, 순천 자연휴양림으로, 모두 순천만국가정원 근처에 위치해 있으니 같이 방문할만하다. 통합입장권은 구매하면 발급일로부터 1박 2일 동안 사용 가능하니 순천을 제대로 돌아보고 싶다면 통합입장권이 소개하는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동물의 모습을 한 커다란 토피어리들은 잘 정리된 정원 잔디와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곧 다가올 2023년, 10년 만에 다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번엔 순천 시가지 전체를 부지로 활용한다고 하니 세계적인 정원박람회를 구경하러 순천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〇 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오천동, 순천만국제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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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022-10-13
  • 상주 전사벌왕릉, 사벌국의 유일한 왕이 잠든 곳
      이름이 다소 생소한 사벌국. 사벌국은 삼국시대 당시 상주 지방에 약 10여 년간 세워졌던 나라다. 사벌국의 시초이자 마지막 왕이었던 박언창의 왕릉, 오랜 역사를 품고 깊게 잠들어있는 상주 전사벌왕릉을 소개한다.         상주 전사벌왕릉은 상산 박씨의 시조인 박언창의 무덤으로 전해지는 능으로, 박언창은 신라 제54대 경명왕의 왕자 중 5번째 아들이다. 경명왕은 박언창을 사벌대군으로 책봉하고 백제의 견훤으로부터 사벌주를 수호하도록 했으나, 견훤으로 인해 본국이 위기에 빠지자 박언창은 사벌동을 본영으로 삼아 사벌국이라 칭하고 스스로 왕이 되었다. 이후 11년간 이어진 사벌국은 견훤의 침공을 받아 패망하게 되었고 사벌국의 왕이었던 박언창은 전사벌왕릉에 묻히게 되었다고 한다.         넓은 잔디밭 위의 전사벌왕릉은 주변의 다른 유적들과 함께 구경할 수 있다. 왕릉 주변에는 비석이 둥글게 모여있고, 석탑, 숭의각, 영사전 등의 유적들이 주변을 지키고 있다. 왕릉 옆의 석탑은 보물 제117호 상주 화달리 삼층석탑이다.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이 탑은 상주와 문경 지방에 분포된 탑의 특징인 8매의 장대석으로 구축한 지대석과, 하층기단 면석을 고려한 단층 기단부를 갖추었다.         석탑 뒤로는 재실 영사전이 있고, 주변에는 숭의각 안의 신도비와 사벌왕릉사적비가 있다. 이 유적들은 비교적 최근에 세워져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사벌국의 왕릉으로 기록된 전사벌왕릉은 이 외에도 「상주군읍지」,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 등에 기록이 남아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와 오랜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전사벌왕릉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25호로 지정되었다. 전사벌왕릉을 구경하며 먼 옛날, 이곳이 어떤 곳이었을지를 짐작해 보게 된다. 상산 박씨의 시조 박언창과 그가 세웠던 사벌국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상주 전사벌왕릉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〇 위치 :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 산44-1 상주 전사벌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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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2-10-12
  • 전남 광양 돈탁마을, 소나무 숲과 장승이 반겨주는 마을
      둔덕에 자리한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 돈탁마을은 거북이가 강물을 마시고 있는 형상의 둔덕에 자리 잡았다고 한다. 정겨운 장승들이 여행자를 반겨주는 마을, 전남 광양 돈탁마을을 만나보자.         돈탁마을은 입구에 도착하면서부터 다소 험상궂은 얼굴을 한 장승들과 먼저 만나게 된다. 솟대와 같이 서 있는 장승들과 애, 효, 정, 락, 충, 효 한 글자씩을 가슴에 새기고 있는 장승들이 든든하게 마을을 지켜주고 있다.         마을을 지키고 있는 것은 장승들만이 아니다. 돈탁마을의 우거진 소나무 숲은 약 250여 년 수령의 소나무 100여 그루로 이루어진 숲으로, 홍수와 바람 등의 재해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심어진 비보숲이라고 한다. 나이만큼이나 큰 키를 자랑하는 나무들은 섬진강 변의 작은 마을을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준다.         2007년에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마을 숲 부문에서 ‘어울림 상’을 받고 2008년에 “잘 가꾼 자연유산” 문화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한 돈탁마을 소나무 숲은 오랜 시간 마을 사람들에게 자랑거리였다. 조선 중종 때 광양 현감으로부터 광양 8경으로 인정받은 돈탁 소나무 숲은 2008년에 광양시의 향토문화유산 제10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솔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마을 길은 주변 풍경과 어울려 시골 마을의 매력을 보여준다.         섬진강 변에 위치한 돈탁마을은 섬진강 풍경을 구경하기에도 좋다. 돈탁 자전거길과 섬진강물이 나란히 뻗어있으니 자전거가 있다면 볕 좋은 날 자전거를 타고 찬찬히 강변길을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잘 관리되고 있는 돈탁마을의 소나무들에서 아름다운 마을에 대한 주민들의 자부심이 느껴졌다. 이때껏 잘 보존되어 온 솔숲이 다음 세대까지도 그대로 유지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돈탁마을에서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길 바라본다. 이번 주말, 하늘을 올려다보면 높게 뻗은 소나무로 시야가 가득 채워지는 전남 광양 돈탁마을에서 시골길의 흥취를 담뿍 느껴보면 어떨까.           〇 위치 : 전라남도 광양시 진월면 오사리 돈탁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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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022-10-10
  • 용인 기흥 호수 공원, 산책을 즐기기 좋은 애견인들의 성지
      가을이 성큼 다가온 이 계절,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햇빛을 즐기러 공원에 나온 사람들이 많다. 자전거를 타거나 강아지와 산책하는 주민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용인 기흥 호수 공원을 소개한다.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는 풀 내음 가득한 호숫가는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기 좋다. 원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였던 기흥호수는 시민들의 휴식처로 변신하며 시민들의 쉬어갈 공간이 되었다. 도심 속 소중한 녹음 지대가 된 기흥 호수 공원은 저수지 위에 조성된 산책로와 반려동물 놀이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저수지 위의 산책로는 약 10km에 이르는 긴 호수 공원 둘레길이다.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호수를 감상하며 같이 산책을 즐기기 좋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볼 수 있는 건물은 기흥레시피아 소수력 발전 시설이다.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해 구축된 이 발전 시설은 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던 수만 톤의 처리수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기흥 호수 공원은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공원으로도 유명하다. 잔디를 마음껏 뛰어다니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가 있어 자유를 만끽하며 돌아다니는 반려동물들이 가득하다. 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가 분리되어 있고 도그워크, 저니브릿지, 하임벤치, 위브폴, 휴틀라인 등이 갖춰져 있어 많은 애견인들이 주말이면 기흥 호수 공원을 방문하곤 한다. 단, 동물등록을 한 반려견과 13세 이상의 보호자가 있어야 입장 가능하니 참고하자.         용인 기흥 호수 공원 근처에는 한국민속촌과 백남준 아트센터가 있으니 주말에 같이 방문해 용인을 알차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주변에 주차장과 카페들이 있어 여유롭게 다녀오기 좋은 용인 기흥 호수 공원에서 한가로운 공원 산책을 나서보자.               〇 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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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022-10-08
  • 서울 성수대교,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날 수 있는 한강 다리
      반짝이는 야경이 아름다운 서울에서도 특히나 더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저물어가는 서울의 밤, 노을빛으로 빛나는 서울 성수대교의 야경을 소개한다.         성수대교는 성수동과 압구정동을 연결하는 8차선 한강 다리다. 양옆으로 동호대교와 영동대교를 볼 수 있는 성수대교는 낮에는 바쁘게 사는 직장인들의 출근길이 되고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 명소가 된다.         과거, 붕괴사고가 일어났던 성수대교는 복구공사를 통해 안정성을 대폭 개선하여 다시 개통되었다. 붕괴사고 이전의 파란색에서 주황색으로 탈바꿈하며 다시 시민들의 출퇴근길을 책임지는 다리가 된 성수대교는 아픔을 딛고 선 다리라고 할 수 있겠다.         성수대교 남단의 한강 길을 따라 성수대교 근처를 산책하면 한강에 어리어리하게 비친 색색의 불빛까지 볼 수 있다. 성수대교는 다리에서 나오는 빛이 영롱해 다리에 오르지 않고 주변에서 보아도 충분히 아름답다. 성수대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면 추천하는 코스가 있다. 서울숲 잔디밭에서 낮을 보낸 뒤 점점 노을이 지기 시작할 때 성수대교 방면으로 나오면 노을이 질 때의 성수대교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성수대교는 차도 옆에 인도가 따로 있어 걸어서 다리를 건널 수 있다. 서쪽으로는 남산타워가, 동쪽으로는 롯데타워가 보이는 서울의 중심에 있어 성수대교 산책은 서울 풍경을 구경하기에 좋다. 그리고 배경에 남산타워를 두고 동호대교의 야경을 볼 수 있어 성수대교는 건너면서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그만이다.         바쁘게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은 야경으로 반짝인다. 서울에서도 특히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성수대교에서 서울의 밤을 즐겨보자.             〇 위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옥수동 / 성수동 1가 / 강남구 압구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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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022-10-07
  • 광주 상무시민공원,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광주 최대 규모 공원
      그늘 막이 있는 텐트를 가져와 넓은 잔디밭에서 소풍을 즐기면 굳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주말을 보낼 수 있다. 여유로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광주 최대 규모 공원, 광주 상무시민공원을 소개한다.         광주 상무시민공원은 상무 신도심 아파트 단지 내에 자리한 시민공원이다. 각종 운동 시설과 커다란 호수, 조각공원과 어린이를 위한 공룡테마 놀이시설까지 있는 상무시민공원은 인근 주민들이 애용하는 공간이다.         종합운동장, 테니스장, 농구장, 배구장, 배드민턴장이 모두 갖추어진 상무시민공원은 가볍게 공원에서 운동을 즐기고 싶은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운동화를 신고 잘 정비된 육상 트랙에서 간단히 뛰다 보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맺혀 운동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단, 종합운동장의 육상 트랙에서는 인라인스케이트 및 자전거를 타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하여 공원을 이용하자.         약 6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잔디 스탠드에서 다른 사람들이 트랙을 따라 운동하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공원을 알차게 이용하는 방법이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운동을 하며 주말을 보내기 좋아 상무시민공원은 언제 방문해도 운동하고 있는 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         상주시민공원의 산책로는 깨끗이 정비되어 있어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호숫가를 산책하기에도 좋다. 도심에서 만나는 호수 풍경은 일상의 휴식처가 되어주어 하루를 마무리할 때 마음을 정돈해 주곤 한다.         상무시민공원은 상무조각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공원을 걷다 보면 이곳저곳에서 조각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휴먼파크를 주제로 설치된 작품들은 총 22점으로, 전문 조각가들의 작품들로 이루어져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공원을 걷다 마주치게 되는 공룡 조형물은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상주시민공원의 센스 있는 선물이다. 공룡 조형물들이 있는 공룡나라는 익룡21, 아기공룡, 티라노, 잃어버린 세계 등을 주제로 만들어진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룡테마 놀이터다. 커다란 티라노사우루스의 몸속을 들어갈 수 있는 티라노 미끄럼틀은 그중에서도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놀이시설이니 어린이와 동행했다면 꼭 한번 들러보자.         이 외에도 상무시민공원에는 야외무대와 물놀이 시설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여유로운 힐링 시간을 보내보자.             〇 위치 :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공원로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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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2022-10-05
  • 제주 흑돼지거리, 고소한 제주 명물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먹자 거리
      대표적 여행지답게 ‘제주’하면 떠오르는 음식들이 많다. 각종 해산물들과 함께 제주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은 제주 흑돼지를 만날 수 있는 곳, 제주 흑돼지거리를 소개한다. 제주 건입동에 위치한 흑돼지거리는 흑돼지 전문 고깃집이 모여있는 특색 있는 먹자 거리다. 고소한 냄새가 거리 가득 퍼지는 이곳은 여러 흑돼지 식당이 모여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쫀득한 맛이 일품인 흑돼지는 두툼한 두께로 쫄깃한 씹는 맛을 제대로 보여준다. 지방의 두께는 더 얇은 반면 마블링 지수는 더 높아 고소함을 자랑하는 두툼한 고기는 제주도 흑돼지만이 가지는 특색으로, 제주도만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지방함량과 적색육 비율이 높은 유전자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원산지인 제주에서 맛보는 흑돼지는 신선도가 높고 고기의 질이 좋아 누린내가 나지 않는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돼지고기는 고소한 냄새를 내며 점점 익어간다. 흑돼지거리의 음식점들은 고기와 같이 구워 먹을 수 있게 여러 반찬거리들을 제공한다. 김치, 콩나물, 양파, 마늘 등을 고기와 같이 구워 자칫 고기가 느끼하게 느껴질 때마다 같이 먹으면 아삭한 맛에 다시 입맛이 돈다.         여기에 제주 대표 소스인 멜젓을 찍어 먹는다면 금상첨화다. 고기가 나올 때부터 불판 위에서 같이 끓인 멜젓은 비린 맛이 나지 않아 평소 멜젓의 비린 맛을 싫어하던 사람들에게도 흑돼지와 멜젓의 조합은 만족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제주 흑돼지거리는 공항에서의 접근성도 좋고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가게가 많으니 제주 여행의 식도락을 즐기고 싶다면 제주 흑돼지거리에서 여행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시작하는 제주 여행을 제주 흑돼지와 시작해 보자.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흑돼지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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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9-30
  • 인천 강화 동막해변,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강화도 유일 해수욕장
      밀물 때는 해수욕을, 썰물 때는 수백 미터의 갯벌을 즐길 수 있는 곳, 인천 강화 동막해변에 다녀왔다.         검은 갯벌 위 작은 생명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동막해변은 갯벌 체험을 하기 좋은 해변이다. 조개, 칠게, 고둥 등 갯벌 생태계 속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만날 수 있어 도시 생활이 익숙한 방문객들에게 동막해변의 갯벌은 신선한 즐거움이 된다. 단, 동막해변은 갯벌 생태 보존을 위해 해산물 채취를 하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있으니 갯벌체험을 하며 잡은 생물들은 그대로 그 자리에 두고 오자.         바닷물이 서서히 밀려오면 검은 뻘흙이던 바다가 어느새 푸른 바닷물로 탈바꿈한다. 물이 얕게 들어와 어린이와 같이 가족 단위로 와서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동막해변은 많은 가족들의 인천 필수 여행지가 되었다.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삼림욕을 하면서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동막해변은 피서의 여유로움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동막해변의 해안 둘레길 이름에는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205호인 저어새가 들어간다. 바로 ‘저어새 보러 가는 길’이다. 동막해변에는 저어새 외에도 도요물떼새, 두루미 등이 나타난다고 하니 귀한 새들을 보러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도 강화 동막해변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되겠다.       강화도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동막해변 앞에는 식당과 펜션들이 밀집되어 있다.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오락실과 풍선 던지기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또한 동막리 마을회에서 관리하는 공영 샤워장이 있어 해수욕을 한 뒤 개운하게 바닷물을 씻어낼 수 있다.         동막리 마을회에서는 텐트와 파라솔을 유료로 대여해 주니 장비 없이 가볍게 여행을 온 여행자들도 텐트와 파라솔을 빌려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 바로 옆의 노송 군락지가 캠핑존이니 대여한 텐트나 각자 가져온 텐트를 치고 자연과의 하룻밤을 보내보는 것도 인천 강화 동막해변 여행의 추억이 될 것이다.               〇 위치 :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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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2022-09-29
  • 안동 부용대, 안동 하회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풍류 가득 절벽
      만송정 숲과 안동 하회 마을은 마을 전체를 휘감아 도는 낙동강과 어우러져 멋들어진 경치를 선사한다. 안동 하회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벽, 안동 부용대를 소개한다.         부용대는 안동 하회 마을의 서북쪽 강 건너 광덕리 소나무 숲 옆에 있는 절벽이다. 64m의 높이의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하회 마을이 마치 연꽃 모양처럼 생겨 부용대는 이름에 연꽃을 의미하는 ‘부용’이 붙었다. 10분에서 15분 정도 산길을 오르면 감상할 수 있는 경치는 한 폭의 동양화 같아 절로 눈 호강이 된다.         멀리서 보기에는 아기자기한 규모지만 직접 하회 마을에 들어서서 구경하면 생각보다 더 넓은 규모에 놀라게 된다. 낙동강이 S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안동 하회 마을은 600여 년간 이어진 한국의 대표적인 씨족 마을이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살아있는 문화자료가 된 중요민속자료 제122호 안동 하회 마을에는 서민들이 놀았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의 풍류놀이인 ‘선유줄불놀이’가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다고 한다.         이 중 선유줄불놀이를 위해 설치해 둔 줄을 부용대에서 볼 수 있었다. 선유줄불놀이는 하회 마을의 선비들이 매년 음력 7월마다 즐긴 일종의 불꽃놀이로, 부용대에 설치된 동아줄 중간중간에 숯 가루 봉지를 매달아 축제 때 동아줄에 불을 붙인다고 한다. 동아줄을 따라 내려가는 불에 숯 가루 봉지가 폭죽처럼 불꽃을 내며 터지면 낙동강에서 배를 타고 있던 사람들이 “낙화야!”라고 크게 소리치는 이 행사는 환상적인 분위기로 감탄을 자아낸다.   이와 동시에 낙동강 상류에서는 표주박에 담은 달걀 껍질 속 불꽃 ‘달걀불’이 떠내려와 낙동강 물 위는 화려한 불꽃놀이의 무대가 된다.         고즈넉한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안동 부용대에서 풍류를 즐길 줄 알던 조상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하회 마을에는 몸에 좋은 각종 수제차를 팔고 있는 카페도 있으니 부용대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긴 뒤 넉넉히 시간을 잡고 찬찬히 풍경을 즐기며 산책을 즐겨보면 어떨까.             〇 위치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광덕솔밭길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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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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