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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검색결과

  • 영월 마애여래좌상, 불균형과 비대칭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고려 마애상
      영월 주천강의 물살을 배경 삼아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독특한 마애불, 영월 마애여래좌상은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 주목받았다. 불균형과 비대칭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고려 마애상 영월 마애여래좌상을 소개한다.         3.5m의 거대한 높이를 자랑하는 영월 마애여래좌상은 불균형한 모습과 비대칭의 특징이 크게 드러나는 독특한 마애불이다. 상체는 돋을새김 되어 바위에서 튀어나올 듯하지만 하체는 주로 선으로 새겨진 영월 마애여래좌상은 옷주름과 양 무릎, 발의 표현이 두드러지게 도식화되어있는 등 기존의 마애불에서 보기 어려운 개성 있는 모습을 자랑한다.         또한 상체에 비해 하체가 매우 크게 표현되어 있고, 상체는 길어 배경이 되는 돌처럼 불균형한 특성이 한눈에 보인다. 오른손과 왼손을 가슴께까지 올려 오른손은 손등을 보이고 왼손은 손바닥을 보이는 자세도 매우 독특하다. 전체적으로 비대칭적이고 불균형한 이 마애여래좌상은 그 모양과 박력 있는 크기, 고려 시대에 제작된 천년 마애불임을 감안하여 1982년에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영월 마애여래좌상의 옆에는 정자가 하나 있다. 이 정자는 조선 19대 임금인 숙종의 어제시를 봉안하고 있는 요선정으로, 요선계원들의 역사의식과 나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정자다. 숙종의 어제시 현판은 원래 봉안되었던 청허루가 붕괴되자 일본인인 주천면 경찰지소장이 소유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일본인이 숙종대왕의 어제시 현판을 소유하였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 요선계 계원들이 많은 돈을 주고 어제시 현판을 도로 사와 요선정에 새로이 봉안했다.         법당이 아닌 야외에 조성되어 누구에게나 노천 법당이 돼주었던 마애불은 언제나 편안하게 부처님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었다. 백덕산과 구룡산, 푸른 주천강의 물살을 배경으로 부처님을 만날 수 있는 영월 마애여래좌상에서 이 특별한 고려 마애상만의 특징을 찬찬히 관찰해 보면 어떨까.           〇 위치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 산 139 
    • 추천관광지
    • 강원
    2022-09-19
  • [경상북도 경산시] 우리네 아름다운 역사의 보고, 경산
    우리네 역사가 고스란히 잠들어 있는 경산시는 힐링 여행과 함께 우리의 역사를 잘보여주는 여행지이다. 일상생활 속 스쳐지나갔던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며 여행을 즐겨보자.     불굴사 신문왕 10년(690) 옥희대사(玉熙大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조선 중기까지만 하여도 50여동의 건물과 12암자, 8대의 물레방아를 갖춘 큰절이었다. 영조 12년(1736) 큰비로 대파되자 송광사(松廣寺)에서 온 한 노승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철종 11년 경신(1860)에 다시 중건하였으며, 1939년 기묘 3월에 은해사 장경파백현(張鏡波伯鉉)이 중건하였다. 경내에 삼층석탑, 약사여래입상, 석등, 부도 등이 있다.     ○주소 : 경북 경산시 불굴사길 205     환성사 흥덕왕 10년(835)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창건했다. 고려 말에 불탄 것을 인조 13년(1635) 신감대사(神鑑大師)가 중건하였고 광무 1년(1897) 긍월대사(亘月大師)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대지를 크게 3단으로 조성하고 맨 아래에 수월관(水月觀)을 배치하였다.   ○주소 : 경산시 하양읍 환성로 392-30     갓바위 경상북도 경산시 팔공산 남쪽 관봉(冠峰)의 정상에 병풍처럼 둘러 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좌불상이다. 관봉을 '갓바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것은 이 불상의 머리에 마치 갓을 쓴 듯한 넓적한 돌이 올려져 있어서 유래한 것이다.   ○주소 :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81길 176-64     원효암 팔공산 동쪽 기슭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문무왕 8년(668) 元曉大師가 창건했다고 전하나 그 뒤의 자세한 연혁은 알 수 없고, 고종 19년(1882) 亘月大師가 중창하였다. 1980년 대웅전과 산신각을 건립하였으나 1986년 팔공산 화재로 전각과 불상이 모두 소실되었다. 1987년 다시 중창을 시작하여 1990년에 완성하였다. 사찰 뒤에 사시사철 찬물이 나는 샘이 있어 일명 ‘冷泉寺’라고도 하였다. 극락전, 사자루, 산신각이 있으며 삼층석탑과 마애불좌상이 있다.   ○주소 :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382 (사진출처 : 경산문화관광)  
    • 여행
    2020-09-09

추천관광지 검색결과

  • 영월 마애여래좌상, 불균형과 비대칭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고려 마애상
      영월 주천강의 물살을 배경 삼아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독특한 마애불, 영월 마애여래좌상은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 주목받았다. 불균형과 비대칭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고려 마애상 영월 마애여래좌상을 소개한다.         3.5m의 거대한 높이를 자랑하는 영월 마애여래좌상은 불균형한 모습과 비대칭의 특징이 크게 드러나는 독특한 마애불이다. 상체는 돋을새김 되어 바위에서 튀어나올 듯하지만 하체는 주로 선으로 새겨진 영월 마애여래좌상은 옷주름과 양 무릎, 발의 표현이 두드러지게 도식화되어있는 등 기존의 마애불에서 보기 어려운 개성 있는 모습을 자랑한다.         또한 상체에 비해 하체가 매우 크게 표현되어 있고, 상체는 길어 배경이 되는 돌처럼 불균형한 특성이 한눈에 보인다. 오른손과 왼손을 가슴께까지 올려 오른손은 손등을 보이고 왼손은 손바닥을 보이는 자세도 매우 독특하다. 전체적으로 비대칭적이고 불균형한 이 마애여래좌상은 그 모양과 박력 있는 크기, 고려 시대에 제작된 천년 마애불임을 감안하여 1982년에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영월 마애여래좌상의 옆에는 정자가 하나 있다. 이 정자는 조선 19대 임금인 숙종의 어제시를 봉안하고 있는 요선정으로, 요선계원들의 역사의식과 나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정자다. 숙종의 어제시 현판은 원래 봉안되었던 청허루가 붕괴되자 일본인인 주천면 경찰지소장이 소유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일본인이 숙종대왕의 어제시 현판을 소유하였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 요선계 계원들이 많은 돈을 주고 어제시 현판을 도로 사와 요선정에 새로이 봉안했다.         법당이 아닌 야외에 조성되어 누구에게나 노천 법당이 돼주었던 마애불은 언제나 편안하게 부처님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었다. 백덕산과 구룡산, 푸른 주천강의 물살을 배경으로 부처님을 만날 수 있는 영월 마애여래좌상에서 이 특별한 고려 마애상만의 특징을 찬찬히 관찰해 보면 어떨까.           〇 위치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 산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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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2022-09-19
  • 한국 문화전반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 이천동석불상
      이천동 석불상은 일반적으로 제비원으로 불려지고 있다. 형태는 바위에 커다란 몸체를 새기고 두상은 별도로 조각하여 얹은 마애불이다. 인근에는 연미사가 있고, 지역에서는 제비원으로 불려지고 있다. 불교적 문화재가 분명하지만 제비원이 집을 창조한 신격으로 한국 전역에 알려져 있어 한국 문화전반에 미친 그 문화적 위상을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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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1
  • 호남의 내금강, 선운산 도립공원
    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로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린다. 선운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이라는 뜻이다. 즉, 선운산이나 도솔산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숲이 울창한 가운데 천오백년 고찰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선운사는 조계종 24교구의 본사로 검단선사가 창건하고 대참사(참당사)는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또한 현재는 도솔암‧석상암‧동운암과 함께 참당암이 있는데, 옛날에는 89암자가 골짜기마다 들어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재 중 금동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 선운사 대웅전, 참당암 대웅전, 도솔암 마애불 등이 보물이고 동백나무숲, 장사송, 송악 등이 천연기념물이며 석씨원류 경판, 영산전목조삼존불상, 육층석탑, 범종, 약사여래불상, 만세루, 백파율사비, 참당암 동종, 선운사 사적기 등이 지방문화재이다. 그 중 백파율사비는 추사의 글씨 중에서도 대표작이다. 선운산의 경치를 살펴보면 큰 절에서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물줄기가 갈라진 곳에 '템플스테이 체험관'이 있다. 우측으로 더 올라가면 여덟가지로 소담하게 벌어진 장사송과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이 있다.     개울 건너 산 중턱에 우뚝 선 바위가 이 산에 침입하는 마귀를 방어하는 신장역할을 하는 봉두암(일명 투구봉), 그 위 산등성이에 돌아앉은 바위가 역시 도솔천에 들어오는 마귀를 방어하는 사자암이고, 여기서 조금만 올라가면 도솔암, 우측으로 층층의 바위계단을 오르면 천길 절벽 위에 도솔천 내원궁 즉 상도솔이 있다. 이곳에서 우측 암벽을 오르면 말 발자국이 파여 있어 이를 진흥왕의 말 발자국으로 전하며 바위틈을 비집고 올라서면 이곳이 만월대이며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놀고 갔다는 선학암이다.     다시 내려와 나한전에서 좌측을 보면 깎아지른 듯한 암벽에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도솔암 마애불이고 더 올라가면 용문굴,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낙조대가 있다. 바로 옆이 천마봉, 도솔천의 비경이 발아래 전개된다. 또한 선운산에는 풍천장어, 작설차, 복분자술 등의 특산물이 있어 풍천장어구이에 복분자술 한 잔으로 최고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주소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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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7
  • 백제의 미소 국보84호 서산용헌리 마애여래삼
    백제의 미소란 별칭으로도 잘 알려진 국보제84호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 보는사람의 각도, 마음상태 그리고 햇빛이 비치는 시각에 따라서 부처님의 미소도 각기 다르게 보인다고 한다 백제인의 온화하면서도 낭만적인 기질과 빛과의 조화를 신비롭게 담아내 우리나라 마애불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출처: 아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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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0
  • '제2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용봉산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덕산면 상하리에 걸쳐있으며 해발 381m로 그리 크거나 험하지 않지만, 수려한 자연경관과 산 전체가 바위산이라 병풍바위, 장군바위 등 전설을 간직한 기암괴석이 많아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립니다. 용봉산 정상에서는 예산의 덕숭산, 서산의 가야산, 예당평야가 한데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어 경치가 일품입니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있어 사시사철 등산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새롭게 조성되는 충남도청 신도시를 한눈에 내려볼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정약용도 유람한 용봉사와 고려시대의 불상인 보물 제355호인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 용봉사마애불, 상하리미륵불 등 다양한 문화재가 산 곳곳에 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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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2
  • 통일신라 선각 기법을 느낄 수 있는 남원 선계리 마애여래좌상
    신계리 마애여래불은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 풍악산 동쪽 중턱에 우뚝 솟은 바위의 남면에 새겨진 불상이다. 보물 제423호. 3.4m의 크기이며, 하나의 바위를 다듬고 조각하여 불상과 광배(光背 : 붓다의 몸에서 나온 빛의 표현)를 새겼다. 코와 양 귓불 일부분이 부서져 없어졌으나,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남원 신계리 마애여래좌상에 관한 어떠한 기록도 남아 있지 않아 구체적인 조성 배경을 알 수 없다. 마애여래좌상은 바위 면 가장자리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깊이 깎아 내어 바위 면이 불상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불상은 환조(丸彫)에 가까울 정도로 고부조로 새겨져 있다. 불상과 광배는 함께 새겼지만, 대좌를 특별히 조성하지 않는 것은 자연 그 자체를 대좌로 삼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마애여래좌상은 머리와 몸의 비례가 비교적 적절하지만, 두 개의 네모난 돌을 포개어 놓은 듯한 상체와 하체의 모습에서 경직된 분위기가 나타난다. 특히 넓은 어깨에 비해 허리가 짧아 어딘지 모르게 움츠린 듯한 느낌마저 든다. 마애여래좌상은 마애불상의 일반적인 특징과 같이 윗부분이 아랫부분에 비해 입체적이다. 마애여래좌상은 편단우견(偏袒右肩 :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며 옷을 입는 것) 형식으로 법의(法衣 : 불상의 옷)를 입고 있으며, 가부좌(跏趺坐)를 하고 있다. 불상은 둥글고 큰 육계(肉髻 : 정수리 위에 솟아나온 부분)와 소발(素髮 : 머리카락이 표현되지 않는 것) 형식의 머리카락, 반원을 그린 듯한 눈썹과 가늘고 긴 눈, 오뚝한 코, 다문 입, 적당한 크기의 귀를 가지고 있다. 불상의 윗입술이 살짝 들려 있는 것은 고려시대 전기에 많이 보이는 특징이다. 상호(相好 : 얼굴)의 표정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연출되지만, 전체적으로 약간 부드러우면서도 당찬 분위기를 자아낸다. 목에는 삼도(三道 : 세 개의 선)가 표현되어 있다.     불상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 마귀를 항복시키고 이를 지신(地神)에게 증명하게 하는 손 자세로, 오른손은 땅을 가리키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한 채 배 앞에 둠)의 자세에서 땅을 가리키던 오른손을 지금 막 배 앞으로 들어 올린 듯한데, 그 의미는 알 수가 없다. 이렇게 비정형화된 수인(手印 : 손 자세)은 고려시대 전기 불상에서 다양하게 보인다. 손가락 하나하나의 동작마저도 세밀하게 표현하려 했던 오른손과 자연스럽게 다리 위에 올려놓은 왼손의 조각 솜씨가 돋보인다. 편단우견 형식으로 입고 있는 법의는 가슴 앞을 가로 지르는 부분만 입체적으로 처리되었을 뿐, 나머지 부분은 선각(線刻) 기법으로 표현하였다.     법의에 보이는 선각 기법은 두광(頭光 : 머리 주위의 빛의 표현)의 12엽(葉) 연화문(蓮華文)에서도 보인다. 광배는 바위 면 전체를 할애하여 나타내었는데, 두광과 신광(身光 : 몸 주위의 빛의 표현)을 커다란 연주문(聯珠文 : 구슬로 연결된 문양)으로 구획하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연주문은 큼직큼직하게 입체적으로 새겨졌는데, 이러한 표현법은 매우 드문 예이다. 광배의 가장자리에는 화염문(火焰文 : 불꽃 문양)으로 마감하였는데, 정돈된 느낌이 들진 않지만, 조각은 힘차고 역동적이다. 신계리 마애여래좌상은 상호의 표정에서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 있으나 경직된 분위기와 법의 주름에 보이는 선각 기법 등을 통하여 고려시대 전기에 조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소 : 전라북도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 산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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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7
  • 한국불교의 성지 합천 해인사
    해인사는 신라시대에 그 도도한 화엄종의 정신적인 기반을 확충하고 선양한다는 기치 아래, 이른 바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로 세워진 가람이다.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화엄경은 4세기 무렵에 중앙아시아에서 성립된 대승 경전의 최고봉으로서, 그 본디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며 동양문화의 정수라고 일컬어진다.  이 경전에 해인삼매海印三昧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해인사 이름은 바로 이 '해인삼매'에서 비롯되었다. 이리하여 화엄종은 개화기를 맞던 신라시대를 거쳐, 해인사를 중심으로, 희랑希朗대사를 위시하여 균여均如, 의천義天과 같은 빼어난 학승들을 배출하기에 이르른다.    해인사는 한국불교의 성지이며 또한 세계문화유산 및 국보 보물 등 70여 점의 유물이 산재해 있다.  국내 최대 사찰로서 명산인 가야산 자락에 위치하여, 가야산을 뒤로하고 매화산을 앞에 두고 있어 그 웅장한 모습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경의로울 뿐 아니라 송림과 산사가 어울어져 연출하는 설경을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경에 젖게 한다.    부속암자로서 원당암(願堂庵)을 비롯하여 홍제암(弘濟庵), 용탑선원(龍塔禪院), 삼선암(三仙庵), 약수암(藥水庵), 국일암(國一庵), 지족암(知足庵), 희랑대(希郞臺), 청량사(淸凉寺) 등이 산의 계곡 곳곳에 산재해 있다. 문화재로는 해인사대장경판(海印寺大藏經板, 국보 제32호), 해인삼매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한없이 깊고 넓은 큰 바다에 비유하여, 거친 파도 곧 중생의 번뇌 망상이 비로소 멈출 때 우주의 갖가지 참된 모습이 그대로 물 속에(海)에 비치는(印) 경지를 말한다.  이렇게 여실如實한 세계가 바로 부처님의 깨달음의 모습이요 우리 중생의 본디 모습이니, 이것이 곧 해인삼매의 가르침이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해인사는 해동 화엄종의 초조初祖 의상대사(義湘大師, 625~702)의 법손인 순응順應화상과 그 제자인 이정理貞화상이 신라 제40대 임금 애장왕 3년에, 곧, 서기 802년 10월16일에 왕과 왕후의 도움으로 지금의 대적광전에 자리에 창건하였다. 사장경판전(海印寺藏經板殿, 국보 제52호), 반야사원경왕사비(般若寺元景王師碑, 보물 제128호), 치인리마애불입상(緇仁里磨崖佛立像, 보물 제222호), 원당암다층석탑 및 석등(願堂庵多層石塔및石燈, 보물 제518호)등이 남아 있다.   주소 : 경남 가야면 가야산로 1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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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 지리산의 맑은 물줄기가 쌍계사를 사이에 두고 흘러내리는 하동 쌍계사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 21년 삼법스님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올 때 중국불교 선종 제6대조인 혜능의 사리를 모시고 와 봉안하고 지은 절이다. 문성왕 2년(840년) 진감선서 혜소가 옥천사라 하였다가 정강왕 2년 쌍계사로 바뀌었다. 국보 제 47호 진감선사 대공탑비와 보물 9점 등 문화재 29점을 보유하고 있다. 쌍계사 가을은 하동팔경중 하나이다.     쌍계사는 조계종 25개 본사 중 하나로 두 갈래의 계곡이 하나로 만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리를 건너 조금 오르면 큰 바위 두 개와 장승 두 개가 나오는데 바위 위에는 쌍계, 석문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이 석문은 고운 최치원이 지팡이로 새긴 것이라고 하는 전설이 있다. 조계종 제13교구의 본사인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 21년(722) 의상대사의 제자 삼법(三法)이 창건했다.  창건 당시에 삼법은 당나라에서 "육조 혜능의 정상(頂相)을 모셔 삼신산(금강산, 한라산, 지리산) 눈 쌓인 계곡 칡 꽃피는 곳에 봉안하라"는 꿈을 꾸고 귀국하여 현재 쌍계사 금당자리에 이르러 혜능의 머리를 묻고 절이름을 옥천사라 하였다. 이 옥천사라는 이름은 문성왕 2년(840년)년에 진감선사가 중국에서 차(茶)의 종자를 가져와서 절 주위에 심고 대가람으로 중창하여 정강왕 때 쌍계사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후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소실된 것을 인조 19년(1641) 벽암스님이 중건한 것이 오늘날의 쌍계사가 된 것이다. 쌍계사 매표소 바로 앞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은 절의 좌우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두갈래의 물이 만나 합쳐진 것으로, 절 이름이 쌍계인 연유를 짐작하게 한다. "삼신산 쌍계사"라는 현액이 걸려 있는 화려한 다포집인 일주문을 지나면 곧바로 문수보현 동자를 모신 맞배집 금강문이 나온다. 여기서 조금 더 들어가면 역시 맞배집인 천왕문이 나온다.  안으로 들어서면 누각 팔영루와 마주치게 되며, 팔영루를 통과하면 대웅전에 들어서게 된다.  이들 건물은 모두 일직선상에 가깝게 놓여 있으나, 산비탈을 이용한 낮은 층단이 계속되고, 또한 중간 중간에 다른 건물들이 비대칭적으로 들어서 있어 문을 하나씩 통과할 때마다 깊숙이 아능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팔영루 앞에 서 있는 쌍계사 구층 석탑은 1990년에 세운 새 탑으로,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석가 진신사리 등을 봉안하고 있는데,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을 닮았다.   쌍계사내에는 진감선사대공탑비, 부도, 육조정상탑전, 불경책판, 팔상도, 대웅전, 쌍계사 부도, 적묵당, 팔상전 영산회상도 같은 지정문화재를 비롯하여 명부전 앞의 마애불, 대웅전 앞의 석등, 각 전각의 탱화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현판과 주련 들이 많아 눈길을 끈다. 절에서 500m쯤 떨어진 국사암 뜰에는 진감국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가 나무가 되었다는, 천년이 넘은 느릅나무 사천왕수가 있고, 신라의 원효와 의상이 도를 닦았고 1205년 보조국사가 머물렀던 곳이라 하여 그 시호를 딴 불일암(佛日庵)이 있다.    또한 절 동쪽 2㎞ 남짓한 거리에 청학 백학봉을 사이에 두고 높이 60m, 폭 3m의 거폭으로 지리산 8경 중의 하나인 불일폭포가 있다.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대간의 끝머리 부분 3도 5군에 걸쳐 무려 둘레 800여 리에 산자락을 펼친 지리산은 남한에서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서쪽 노고단에서 동쪽 천왕봉에 이르는 42㎞의 장대한 주능선은 반야봉을 비롯 명선봉, 덕평봉, 촛대봉 등 1500m급 고산준봉이 10여 개나 솟아있는 광활한 산세는 웅장하기 이를 데 없다. 또한 쌍계사는 벚꽃으로도 유명하다. 지리산의 맑은 물줄기가 쌍계사를 사이에 두고 흘러내리는 절경과 기암괴석 사이로 하동지방의 많은 비로 인해 곧게 자란 사철 푸르른 대나무 숲과 화사한 벚꽃길이 봄이면 장관인데,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약 6㎞ 구간 "화개 10리 벚꽃길"은 매년 4월 초순이면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60년이 넘은 아름드리 벚나무가 구불구불한 계곡을 따라 활짝 피어있어 천천히 걷거나 차를 몰며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벚꽃터널이라고 할 정도로 길 양쪽에 늘어선 60년생 벚꽃 나무가지들이 하늘을 덮고 있다.  특히 10리 벚꽃 길은 젊은 남녀들이 걸으며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혼례길목」으로 불린다 화개장터에서 걸어서 약 1시간 거리인 쌍계사까지의 길목은 수십 년 된 벚꽃나무가 줄지어 있어서 봄이 되면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시냇물 소리와 함께 버들강아지가 들판의 파란 보리밭과 조화를 이루어 황홀한 춘경을 자아낸다.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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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7
  • 충북 유형화문재 제130호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미타사
    미타사는 조계종 사찰로 동양최대 높이 41m의 지장보살상이 있으며, 충북 유형화문재 제130호 마애여래입상이 있다. 고려후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마애여래입상은 미타사를 향하여 산을 오르다보면 지장보살성지를 지나 미타사에 다다르기 전 서쪽에 있는 바위 벽에 동쪽을 향하여 조각되어 있다. 이 마애불은 거대한 바위의 평평한 면에 마애불 주변을 깎아 냄으로써 입상을 부조하였다.     미타사는 한국불교 조계종 법주사의 말사로 신라 진덕여왕 8년인 630년 창건되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중창 조선인조 호란 당시에는 의병 3천명을 모집했던 호국도량으로 중수되기도 하나 1723년 영조시대에 화재로 전소되어 터만 남아있다 1965년 명안스님의 중창불사가 이루어지며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주요 전각으로 극락전, 삼성각, 약사전, 요사채, 3층 석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3층 석탑에는 대광명세존진신 사리가 보전되어 있어 불교에서는 큰 의미가 있다.   음성군 소이면 소이로 61번길
    • 추천관광지
    2020-07-21
  • 옥천의 천년고찰 용암사
    “고려 때 조성된 동서삼층석탑과 마애불이 있는 옥천의 천년고찰 용암사. 용암사는 운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일출과 운해가 어우러진 절경을 카메라에 담으려 많은 사진작가들이 새벽을 도와 찾는다.” 일출이 함께하는 운해는 절경중의 절경으로 동트기 전부터 전국 사진작가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 운해와 일출의 절묘한 조화를 아름답게 사진기에 담을 수 있는 계절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간절기 때. 이른 봄이나 늦은 가을이 적기다. 간절기에도 기후조건에 따라 안개가 떠서 운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작가들은 좋은 작품을 얻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의 투자를 마다하지 않는다.     탑이나 건물을 건립해 산천의 쇠퇴한 기운을 북돋아준다는 산천비보(山川裨補)사상. 고려 때 성행했던 이 사상에 의해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용암사 동서삼층석탑(보물 제1338 호)이다. 동서삼층석탑에서 바라보이는 용암사 풍경은 요사와 주불전, 그 너머 보이는 천불전이 층층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용암사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대웅전 앞마당에서 하늘을 우러러야 볼 수 있는 곳에 용암사마애불(龍岩寺磨崖佛)이 있다. 아름다운 연화대좌를 타고 속세로 강림하는 듯 공중에 “둥실” 떠 있는 것만 같은 이 마애불은 볼수록 여백의 미가 돋보여 마치 동양화를 보는 듯 공간감이 살아있어 아름답다. 신라 진흥왕 13년(552)에 창간한 용암사는 세월의 변천에 따라 흥망성쇠(興亡盛衰)를 거듭한 끝에 지금의 모습으로 중건되었다. 조선 효종 2년(1651)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진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는 주불전을 비롯한 당우 모두는 옛 모습이 아니나 이곳에 전해지는 동서삼층석탑과 마애불은 천여 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우의 건축연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자연과 어우러지는 산사(山寺)의 전통건축미를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절집이다. 동서삼층석탑 왼쪽에 등산로가 있다. 이 길은 장령산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다. 용암사에 가면 동서삼층석탑에서 능선까지는 300m. 이 구간만이라도 꼭 다녀오길 바란다. 오르다 지치면 바위에 앉아 땀 씻으며 바라보는 아득한 옥천읍 전경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삼청2길 400
    • 추천관광지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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