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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도성과 북한산성 잇는 '탕춘대성'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발돋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수도성곽인 한양도성, 대피성인 북한산성과 함께 조선후기 도성 방어체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문화유산인 「탕춘대성」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하였다.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고 있는 「탕춘대성」은 3개의 성이 유기적인 하나의 도성 방어체계를 구축하여 운용될 수 있도록 쌓은 독창적인 방어성이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도성 방어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하여 숙종 41년(1715년) 축조를 시작하여 영조 30년(1754년)에 완성 하였다.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된 범위는 한양도성 서북쪽의 인왕산 기차바위에서 홍지문(弘知門)을 지나 북한산의 향로봉 아래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5,051m 구간이다.   * 홍지문(弘知門) : 1715년 축조된 탕춘대성의 성문(1921년 홍수로 무너진 후 1977년 복원)     * 총 길이 5,051m : 석성 구간 3,549m, 토성 구간 758m, 자연암반 구간 744m     「탕춘대성」은 평시에는 성 안에 설치된 군량 보관창고인 평창(平倉)을 지키고, 전시에는 평창(平倉)에 비축했던 군량을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에 보급하는 기지 역할을 하였다. 한양도성을 지키기 어려워지면 조정과 도성민이 북한산성으로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조선후기 3개의 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성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성곽의 잔존상태가 양호하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인접한 성을 연결하면서 군량 보급과 지휘를 하는 배후 성으로 한양도성, 북한산성과 함께 조선후기 도성 방어체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현재 문화재청은 서울시와 함께 ‘한양의 수도성곽’이라는 이름으로 탕춘대성, 한양도성, 북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유네스코에 예비평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 유네스코 예비평가(Preliminary Assessment) : 등재신청 초기 단계에 자문기구와 당사국이 논의하여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하여 ‘한양의 수도성곽’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탕춘대성의 가치를 온전히 전승하고 국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 뉴스
    2024-04-10
  • 바다를 품은 뚜벅이 여행에 빠지다, 울산 슬도로 떠나요!
           파도 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고 해서 ‘큰 거문고’라는 이름이 지어진 바위섬 슬도. 작은 섬인데다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서 낚시 코스로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은 SNS를 중심으로 여행지로 더 핫하다. 특히 방어진 항에서 슬도까지 이어지는 방파제길이 길지 않고 예뻐 뚜벅이들에게 환영받는다.    조용하고 아담한 바닷길을 걸으며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슬도 해안길을 걸어보자. 연인과 함께라면 함께 한 인증샷과 함께 아기자기한 추억을 담아둘 수 있을 것이다. 슬도의 주요 인증샷 스폿을 알아보자.   <고래에게 비는 소망, 바다를 향한 염원 조각상>        울산의 대표 여행지인 대왕암 공원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슬도는 그야말로 로컬 명소이다. 주민들이 하나 같이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소담하지만 벅찬 경치 때문. 방어진항의 큰 파도를 막아주는 조그마한 섬이지만, 울산 앞바다의 위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다.    슬도의 입구에 들어서면 예쁜 이니셜 조각상이 보이는 첫번째 포토존을 만나게 된다. 넓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 찍기에 좋은 첫번째 스폿이다.    이곳에서 조금 걷다 보면 특이한 형상을 한 고래 조각상을 발견하게 된다. ‘바다를 향한 염원’ 조각상으로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행운을 쓸어 담고 싶다면 이 곳에서 인증샷을 찍어 보자.   <울산의 산토리니, 슬도 등대>        방파제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슬도교를 지나다 보면 슬도 등대를 만날 수 있다. 하얀 등대와 파란 하늘, 그리고 고래의 조합이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곳이다.    슬도 등대 바로 옆에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감성 벤치도 있다. 시원한 해풍과 함께 파도가 연주하는 멜로디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매력이다.    슬도의 바위는 유독 구멍이 많아 구멍 사이로 파도가 지날 때 특유의 소리가 난다. 마치 악기를 연주하듯 귀를 즐겁게 하는 소리인데, 우리 조상들은 이 소리가 거문고 소리를 닮았다 여겼다고 한다. 벤치에 앉아 파도 소리에 마음을 맡기고 스트레스 따윈 잊어 보자!   <어서와 이런 강렬함은 처음이지, 빨간 등대>        작은 섬이지만, 슬도의 인증샷 스폿은 아직 끝이 아니다. 슬도교 끝자락에 위치해 강렬하게 손짓하는 빨간 등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가장 핫한 슬도의 명물로, 주인공은 항상 마지막에 등장하듯 뚜벅이 코스의 대미를 장식해 준다.    빨간 등대에서 인증샷을 찍을 때는 파란 하늘과 함께 나오게 찍어야 대비 효과가 확실하다는 것에 유의하자. 물론, 가장 완벽한 인증샷은 눈으로 바다를 찍는 것, 그리고 가슴으로 그 바다를 저장해 두는 것일 테지만 말이다. - 주소: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산5-3 - 문의: 052-209-3362 - 입장요금: 무료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전국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시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여행 활성화 사업이다.   <울산-포항-경주를 잇는 해돋이역사기행>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 포항, 경주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동해에서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과 유구한 신라의 역사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함께 여행하기 더욱 편리해졌다. 자세한 관광코스 영상은 아래 울포경 공식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c/울포경)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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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3
  • 해돋이역사기행, 울산의 야경 핫플레이스에서 사랑도 에너지도 충전해보자!
          울산은 생동감 넘치는 도시이다. 태화강, 간절곶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들 사이로 대한민국 대표 산업단지들이 힘차게 뛰고 있는 모습은 에너지 가득한 울산이라는 도시 그 자체를 보여준다. 이러한 풍경은 낮에는 팔딱팔딱 역동적인 모습을, 밤에는 두근두근 로맨틱한 감성을 선사한다. 에너지 충전은 물론 사랑까지 싹트는 울산의 야경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울산 12경의 야경을 눈에 담다, 울산대교 전망대>      울산대교 전망대는 울산의 매력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63미터 높이의 울산대교는 울산 남구와 동구를 이어주는 현수교로, 전망대에 오르면 울산항과 울산만의 절경을 만나볼 수 있다.  전망대의 하이라이트인 3층은 360도 통유리로 되어있어 울산의 풍경을 바라보기 제격이다. 태화강 사이사이로 울산의 산과 바다, 산업단지들이 위치한 모습 속에서 울산의 진풍경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울산 12경으로 손꼽힐 만큼 은은하면서도 로맨틱한 감동을 선사한다.      1층 VR 체험관에서는 고래를 타고 울산을 여행하거나, 울산대교를 고공에서 탐험하는 등 울산을 테마로 한 다양한 가상현실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편백나무 숲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멋진 산책로라고 하니, 야경과 함께 즐겨보자!   - 주소: 울산 동구 방어동 산118-3 - 전화: 052-209-3345 - 영업시간: 09:00 - 21:00(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 입장료: 무료   <도심 속 로맨틱한 대관람차, 울산 롯데꿈동산>      울산야경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은 도심 속에 있다. 바로 롯데꿈동산이다. 많은 사람들의 야경 로망인 ‘대관람차’가 울산 도심에서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 풍경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한다.  롯데꿈동산은 고속 터미널 바로 옆 백화점 7층에 위치해 있어 울산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도 한눈에 찾을 수 있으며, 울산 시내를 두루 조망할 수 있다. 특히 형형색색 빛나는 대관람차의 조명은 울산의 멋진 야경과 더욱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커플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다.      입구엔 플라워 포토존을 비롯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주인공들이 귀여운 테디베어의 모습을 하고있는 테디베어 포토존이 위치해 있으니, 야경과 인생샷 모두 놓치지말자!   - 주소: 울산 남구 삼산로 288 롯데백화점 7층 - 영업시간: 11:30-20:30 - 입장료: 관람차 성인 2,5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500원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전국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시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여행 활성화 사업이다.   <울산-포항-경주를 잇는 해돋이역사기행>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 포항, 경주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동해에서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과 유구한 신라의 역사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함께 여행하기 더욱 편리해졌다. 자세한 관광코스 영상은 울포경 공식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c/울포경)에서 볼 수 있다.
    • 뉴스
    2019-12-11
  • 깊어진 계절 짙어진 감동, 11월 제주는 코삿하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23일 ‘깊어진 계절 짙어진 감동, 11월 제주는 코삿하다’라는 테마를 주제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2019년 11월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1. 가을과 겨울 사이, 바람 타고 물살 헤치며 내가 왔다 – 최남단 방어축제   모슬포의 강한 물살을 헤치며 통통하게 살 오른 방어들이 돌아오면, 그 풍성함을 나누는 축제가 시작된다.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매년 성황리에 열리는 최남단 방어축제의 올해 행사는 11월 21일부터. 아슬아슬한 방어와의 추격전 끝 짜릿한 손맛으로 지켜보는 마음마저 짜릿한 방어 맨손잡기, 싱싱한 방어를 저렴하게 득템하고 즉석에서 맛보는 현장 경매. 누구나 낚시왕이 될 수 있는 가두리 방어낚시와 릴낚시. 여기에 소라 잡기와 불턱 체험, 보말 까기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가요제, 대방어 해체 쇼, 건강체크 등 부대행사들도 풍성. 축제의 흥을 누린 뒤에도 즐길 거리는 넉넉하다. 대정성지와 추사유배지에서 우리 역사를, 송악산의 비경 품은 제주 자연의 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여행은 더욱 알차고 떠올릴수록 흡족해진다.   ‣최남단 방어축제 : 2019/11/21~24 모슬포항 일원 www.bangeofestival.com ‣대정성지 :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인성리, 안성리 일대 ‣추사유배지 :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 44 ‣송악산 :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79-4   2. 11월 제주에선 귤캉스가 한창! – 제주의 귤, 귤빛  예로부터 귤림추색이라 했다. 돌담너머 진초록 잎 사이로 반짝이는 열매, 신천목장에 널린 귤껍질이 제주의 진짜 가을 색. 본격적으로 시작된 귤캉스 시즌, 제주 감귤의 경제, 문화, 환경적 가치를 알리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감귤박람회가 11월 8일부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감귤박물관에서는 감귤의 역사와 문화부터 세계 각지의 감귤나무를 비롯해 바오밥나무, 파인애플, 구아바, 망고 등 독특한 식생을 만날 수 있으며 감귤을 활용한 쿠키, 피자, 과즐만들기나 족욕 체험이 가능. 제주에 ‘내 귤나무’가 살고 있다면? 감귤나무를 공유하면 이듬해 내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고 수확의 기쁨도 누릴 수 있다. 특별한 시골체험을 위한 아늑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니 내 귤나무가 살아갈 농장을 찾아 직접 둘러보고 찜! 하자. 비록 몸은 떠날지라도 마음뿌리 한 가닥 제주에 내릴지도.   ‣2019 감귤박람회 : 11/8~12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 www.citrus-expo.com ‣감귤박물관 : 서귀포시 효돈순환로 441 ‣엉클리틀(감귤나무 공유) : SNS ‘엉클리틀’검색 후 문의, 방문가능   3. 손으로 한 땀 한 땀, 옛사람의 지혜 담긴 – 제주의 공예품들    햇볕을 가리는 실용성부터 신분을 드러내고 멋을 내는 용도로 쓰이던 옛 모자, 갓의 본고장은 바로 우리 제주다. 말 꼬리털이나 갈기털로 갓모자를 만들고 실처럼 가는 대나무살로 양태를 만들던 공예는 이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4호 갓일 양태보유자 장순자 장인과 전수자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중. 갓의 역사와 변천사, 작품을 만나고 선비체험을 원한다면 갓전시관을 찾을 것. 벼가 귀했던 제주에서 지푸라기 대신 억새와 띠를 이용한 풀 공예품 맹탱이는 제주식 바구니요, 대나무 용기 차롱은 요즘의 도시락 역할을 맡곤 했다.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든 공예품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자연스럽고 오래된 멋이 요즘 감성과 찰떡이요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라탄 바구니와도 많이 닮아있다. 어쩌면 제주의 전통공예품 맹탱이와 차롱 역시 훌륭한 생활용품 혹은 장식품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는 이유.   ‣갓 전시관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457-1(일·월요일 휴관, 그 외 휴관 시 SNS 별도 공지) ‣맹탱이, 차롱 볼 수 있는 곳 : 도내 일부 민속 오일장(대정-1일,6일/제주시-2일,7일)   4. 내딛는 걸음걸음 추억이 방울방울 – 소소하지만 특별한, 제주의 산책로   특별히 뭘 해야만 여행일까? 숙소를 벗어나, 집을 나와 잠시 자연 속을 걸으며 풍경의 한 부분이 되는 것도 나만의 소소한 여행이 된다. 서귀포 이중섭거리를 지나 천지연폭포 사이를 잇는 칠십리 시공원에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형물, 철따라 피고 지는 꽃과 열매를 눈에 담으며 걷다 보면 어느덧 지나온 걸음만큼 추억도 겹겹이 쌓인다. 필요한 건 그저 여유로운 마음과 시간뿐! 수십 년 전 제주 최고의 신혼여행 명소가 문을 닫은 지 십여 년 만에 독특한 카페로 태어나 인기몰이 중이다. 긴 복도를 지닌 하얀 건물에 서귀포 앞바다를 품은 파노라마 뷰, 주상절리 전망 가능한 외부 산책로까지. 커피 한 잔 값으로 이 모두를 누리는 것은 물론이요, 이제는 희미해진 부모님 세대의 추억 소환은 공짜라는 사실.   ‣칠십리 시공원(주차장) : 서귀포시 서홍동 572 ‣허니문 하우스 : 서귀포시 칠십리로 228-13   5. 고마운 지구별, 오래오래 빛나도록 –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 세이브제주바다  인간의 욕심으로 하루하루 지쳐가는 나의 별 지구. 그런 지구를 위해 기꺼이 내 시간을 내어주는 여행이 여기 있다. 제주도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는 자원절약과 폐기물 자원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곳. 쓰레기 매립장과 재활용품 선별장,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센터와 에코센터 등을 둘러보는 환경기초교육 프로그램은 쓰레기 분리가 놀이로, 자전거 페달을 돌려 친환경 전기를 만드는 체험으로 이어지며 제주를 넘어 지구를 지키는 마음도 깨운다. 마치 플래시몹처럼 함께 모여 바다를 청소하는 봉사는 어떨까. 사전 신청이나 가입 없이 그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를 찾으면 된다니,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 흐뭇한 여행이 마련될 것. 야외활동인 만큼 날씨의 영향을 받으니 SNS를 통한 공지를 반드시 확인하자.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 : 제주시 송이길 226 www.jejueco.or.kr ‣세이브제주바다(비치클린) : SNS ‘세이브제주바다’검색, 월 단위 장소․시간 공지 확인   6. 허브향 머금은 마음 미소 짓는 곳 – 표선면 세화 3리  주민 대부분이 귤 농사를 짓는 작고 아담한 마을 표선면 세화 3리는 허브마을로 불린다. 오랫동안 정성으로 가꿔온 허브가 이곳의 자랑이기 때문. 쓰레기와 잡초 무성하던 마을길을 향기로 채우자는 아이디어가 주민들의 꾸준한 노력을 입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마을의 옛 이름 ‘강왓’을 내건 허브쉼팡에서는 허브 아로마캔들과 허브비누를 만들어 볼 수 있고, 버려진 빈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은 물론 다양한 허브제품도 만날 수 있다. 마을주민 해설사와 함께 산담부터 감귤원, 농가를 둘러보며 마을의 진짜 모습에 가까워지는 시간도 기대할만하고, 허브미래공원과 세화3리 국가정원을 산책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리프레시 할 수도 있다. 여기에 라벤더와 로즈마리 흐드러진 마을 풍경과 짙은 향기 품을 봄날의 허브축제도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는 사실.   ‣세화 3리 :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3리   7. 이름은 거칠어도 발걸음은 순하디 순한 – 까끄래기오름 동부 중산간의 유명한 오름들 사이, 독특한 이름의 까끄래기 오름이 있다. 억새군락으로 잘 알려진 산굼부리를 지나 동쪽으로 약 2km. 까끄래기 오름을 알리는 버스정류장 덕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자들도 흡족하고, 넉넉한 주차공간에 운전자들도 흡족. 높이 50미터 정도의 낮은 오름을 오르다보면 땀이 날 때 쯤 정상에 도착하는 성취감을 얻고, 멀리 웅장한 한라산을 배경삼아 오밀조밀한 오름 군락을 마주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조릿대와 억새가 군락을 이룬 분화구를 내려다보기에도, 유명세만큼 약간의 비용부담이 따르는 가까운 억새명소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기에도 좋은 곳. 단, 유명세와 편의시설은 정비례하는 법이요 화장실은 따로 없으니 낯선 이름만큼 누구의 방해 없이 자연 그대로를 누리고 싶은 이들이 오르기에 좋다는 것도 분명히 알아두자.   ‣까끄래기오름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128   8. 예술이 피어 더 아름다운 제주 – 기당미술관, 아트제주2019 눌(쌓아놓은 볏짚 단) 형상의 외관과 서까래 구조의 인테리어로 특별한 감성 담은 기당미술관은 제주출신 재일교포 사업가 기당 강구범 선생에 의해 지어지고 기증된 국내최초 시립 미술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지역에 전하기 위해 다양한 작품을 소장하고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의 작품과 기당선생의 형 강용범의 서예작품이 상시 전시중이다. 제주도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아트제주 2019가 11월 28일부터 나흘간 마련된다. 김성오를 비롯한 제주작가 특별전을 통해 제주미술의 흐름도 살펴보고, 갤러리로 꾸며진 호텔 객실에서 로버트 인디애나, 제프 쿤스, 이왈종 등 국내․외 유수 작가의 작품 전시와 판매가 이뤄진다. 그뿐만 아니라 함께 진행되는 '아트제주위크' 기간에는 도내 여러 문화예술 기관들의 무료입장 또는 입장료 할인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주가 예술로 물들 예정.    ‣아트제주2019 : 11월/28~12/1 메종 글래드 제주 ‣기당미술관 : 서귀포시 남성중로 153번길 15   9. 자연에 깃든 과학, 놀이가 되다 –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번개과학체험관  우주와 비행 물체에 대한 신비 그 이상, 체험과 경험이 기다리는 곳이 있으니 바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다. 비행의 원리, 비행기와 우주선의 역사, 비행 시뮬레이터에서 조종사 되어보기는 물론, 우주비행사가 느끼는 중력도 간접 체험하자. 번쩍번쩍 하늘을 가르는 번개도 이제 두렵지 않다. 번개를 테마로 한 세계 최초 상설 체험관 번개과학체험관에서는 자연 속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음악과 빛으로 변화하는 에너지를 내 가까이에서 느껴본다. 구름의 생성원리와 자기 부상, 플라스마 등 다양한 과학 원리는 덤. 배울 만큼 배운 뒤에는 즐겨야 제맛.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증강현실을 활용해 온라인 게임의 주인공이 되는 실내 카트레이싱을, 번개과학체험관에선 무려 1947미터의 국내 최장 주행코스와 실제 도로주행이 가능한 카트로 야외 레이싱이 가능.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서귀포시 안덕면 녹차분재로 218 ‣번개과학체험관, 윈드 1947 : 서귀포시 토평공단로 78-27   10. 고소함과 부드러움에 녹는다, 녹아! – 제철방어요리 좋은 식재료만 있어도 요리의 절반은 성공이라는데, 윤기 좔좔 흐르는 통통한 방어야말로 누가 뭐래도 이맘때 최고의 요리 재료 아닐까. 가장 싱싱한 방어를 가장 자연스럽게 즐기기엔 회가 우선. 두툼한 회 한 점 입에 넣는 순간, 입안 가득한 고소함에 먼저 놀라고 살살 녹는 부드러움에 감동이 밀려온다. 회를 뜨고 남은 뼈대와 머리, 꼬리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뼈에 붙은 살은 매운탕이나 맑은 탕, 김치 혹은 시래기 넣어 푹 끓이는 찜으로도 좋고, 머리는 감자나 무를 곁들여 달콤 짭조름한 간장 양념 조림으로도 굳~! 이도 저도 복잡하다면? 심플하게 소금이나 카레 가루 묻힌 구이는 어떨까. 어느 한 부위 버릴 곳도 없고 어떻게 먹어도 흡족한 식재료계의 팔방미인 방어, 그 펄떡이는 매력에 안 빠져들 자신 있는 사람 손!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을과 겨울사이 깊어지는 계절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즐길거리”를 준비해 보았다며 “찬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11월 제주에서 유쾌하고 흐뭇한 시간을 보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의 2019년 10월 추천 관광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 뉴스
    2019-10-30

여행 검색결과

  • 제주, ‘최남단 방어 축제’ 개최…싱싱한 방어와 다양한 체험이 가득한 축제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원에서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최남단 방어 축제가 열린다.  모슬포는 제주에서 방어잡이로 유명한 지역으로, 매년 겨울철 방어의 특미를 즐기기 위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모슬포의 겨울 방어, 그 특별한 맛 모슬포에서 잡히는 겨울 방어는 특히 그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회유하는 방어는 여름과 가을에는  남해와 동해에서 잡히지만, 모슬포의 겨울 방어가 특별한 이유는 그 바다의 특수한 환경 덕분이다. 차가운 바람과 센 물살을  헤엄치며 몸집이 커지고 살이 단단해지며, 풍부한 먹이 덕분에 11월부터 2월까지 방어는 살이 오르고 가장 맛있는 시기를  맞는다. 최남단 방어 축제, 제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최남단 방어 축제는 2001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15만~2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제주의 대표 축제다.  축제에서는 싱싱한 방어회와 다양한 방어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방어낚시, 현장 방어경매, 손으로 방어 잡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가족 단위 및 단체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이 축제의 매력을 더한다. 방어낚시와 역사, 자연까지 즐기는 축제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선상 방어낚시가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대형 방어를 직접 낚는  추억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축제의 현장에서는 방어 잡기 체험을 비롯해 각종 방어 요리 시식도 가능해  미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풍성함 외에도 모슬포의 역사문화 유적지가 함께 있어, 축제와 함께 역사 유적지 답사나 송악산을 중심으로 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자연과 문화, 미식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최남단 방어 축제’는 방어의 매력을 즐기며, 제주 모슬포의 청정 자연과 문화유산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이다. 이번 겨울 방어의 진미를 경험하고,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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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4-11-25
  • 산사(山寺)의 매력, 강화 백련사
      유럽의 중세 성당들처럼 도시 한복판에 위치하는 대부분의 종교 시설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사찰은 주로 산에 자리한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우리나라의 사찰이 등재될 때도 '산사'라는 이름으로 등재된 바 있다.   이러한 특징은 실리적 이유에 근거한다. 우리나라에는 산이 많다 보니 물류 유통이나 역참 운영에 있어서 산 안에 중간 거점이 꼭 필요했고, 또 전쟁이 일어나면 산사는 진지와도 같은 방어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의 사찰은 도시보다는 주로 산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강화도 6대 산 중 하나인 고려산 중턱에 자리한 이름이 예쁜 사찰을 소개한다.   강화 백련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고려산에 있는 삼국시대 고구려 제20대 장수왕 당시 창건된 사찰이다. 백련사라는 예쁜 이름 안에는 한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고구려 장수왕 시절 인도에서 온 한 스님이 절을 짓기 위하여 절터를 고민하던 중 답사차 고려산에 오르니 산 정상 연못에는 다섯 가지 색깔의 연꽃 다섯 송이가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이 연꽃들을 하늘 높이 날려 그 연꽃이 떨어진 자리를 좋은 터로 생각하여 절을 세우게 되었고, 이때 흰 연꽃잎이 떨어진 곳이 백련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백련사는 오래된 절답게 고목들이 먼저 반기는데, 350년이 넘는 수령의 느티나무와 은행나무의 짙푸른 녹음이 넓은 그림자를 드리워 무더운 여름에도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 가을이 되면 거대한 은행나무가 온통 노랗게 물들며 그 아래 낙엽 융단이 촤르르 깔리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봄이 되면 진달래 군락지의 진분홍빛 물결이 넘실대며 황홀하게 봄의 고려산을 밝힌다.   고려산을 따라 땀방울이 맺히는 가벼운 등산도 즐길 수 있고, 고즈넉한 사찰에서 스트레스를 훌훌 털며 마음의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강화 백련사에서 산사만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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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6
  • 속초 대포항,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하는 동해 여행
      말발굽 같은 둥그런 모양의 대포항은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가게들로 오늘도 분주하다. 깔끔하게 정비되어 둘러보며 바다 구경하기 좋은 속초 대포항을 소개한다.         한적한 포구였던 속초 대포항은 설악산과 동해안이 관광지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같이 관광객들과 어선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2013년에 원형의 항구로 공사를 마친 대포항은 바다를 따라 거닐 수 있는 산책로가 같이 조성되어 있어 바다 풍경과 신선한 해산물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넙치, 가자미, 방어 등의 다양한 수종의 고기가 잡히는 속초 대포항에는 항구 주변 500m에 걸쳐 횟집과 건어물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어판장 쪽에는 난전활어판매장이 있어 직접 고른 싱싱한 활어를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길거리에서 바구니에 횟감을 담아놓고 회를 팔던 노점들이 모여 바뀐 난전활어판매장은 구경하는 재미까지 잡을 수 있는 관광 코스다.         길게 뻗은 대포항 방파제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어 대포항 내부를 잔잔하게 유지시켜 준다. 끝에 빨간 등대가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대포항 방파제는 빼놓으면 아쉬운 대포항의 사진 스팟이다. 그 외에도 흰수염고래 벽화가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는 벽도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을 남기는 촬영 장소다.         대포항의 양 끝을 이어주는 보도육교는 밤에 더욱 아름답다. 화려한 육교 조명이 바다를 비추어 만들어내는 오색 물결은 가게들의 네온사인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바다 풍경을 선사한다.         야외 테이블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꼬들꼬들한 신선한 회를 먹으면 속초에 온 것이 실감난다. 강원도 속초시와 양양군 사이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동해 관광의 중심인 대포항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〇 위치 : 속초시 대포항1길 6-13 대포항   〇 속초 대포항 홈페이지 : http://daepo-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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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2022-07-31
  • 울산 슬도, 거문고 소리가 들려오는 아름다운 무인도
      해발 7m의 작은 무인도, 슬도. 이 작은 섬은 특유의 매력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울산 명소가 되었다. 아름다운 거문고 소리가 들려오는 슬도를 만나보자.         사암으로 이루어진 슬도는 파도가 오고갈 때마다 바위에 촘촘하게 난 구멍 사이로 거문고 소리가 나서 슬도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 거문고 소리는 ‘슬도 명파’라 불리며 울산 동구의 소리 9경 중 하나로 지정되었으며, 슬도에 위치한 ‘소리체험관’에서도 들어볼 수 있다. 소리체험관에서는 슬도 파도 소리뿐만 아니라 대왕암 몽돌 물 흐르는 소리, 현대중공업의 엔진소리, 동축사의 새벽 종소리 등 동구의 소리 9경을 체험할 수 있다.         슬도는 2012년에 MBC 드라마 <메이퀸>의 촬영지로 전파를 탔었다. 울산의 조선업을 소재로 한 메이퀸에서 슬도는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곳으로 그려진다. 배경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바다와 등대는 드라마의 장면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었다. 메이퀸 외에도 슬도는 2010년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과 영화 <친구2>의 촬영지로 사용되었다.         방어진항 끝자락의 성끝마을에서 동진 방파제를 통해 슬도로 들어갈 수 있다. 방파제를 따라가다 보면 슬도로 들어가는 다리인 슬도교를 만나게 된다, 슬도교 중간에는 반구대 암각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고래 조형물이 있는데, 이 고래 조형물은 새끼를 업은 고래를 형상화한 것으로 슬도를 찾아온 모든 사람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해 준다고 한다.         슬도 주변은 수심이 낮을뿐만 아니라 항해에 걸림돌이 되는 작은 암초들이 산재되어 있어 위험 표시를 하기 위한 무인 등대가 있다. 이 무인 등대는 1950년대에 세워져 지금까지도 슬도 주변을 운항하는 배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수심이 낮은 슬도의 지형은 낚시꾼들에게 매력포인트로 작용한다. 감성돔의 낚시 포인트로 손꼽히는 슬도의 방파제에는 언제나 낚시 중인 낚시꾼들이 월척을 꿈꾸며 자리를 잡고 있다.         방어진항으로 몰아치는 파도와 해풍을 막아주는 슬도는 오늘도 사르륵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만선을 빌어주고 있다. 무인도의 낭만을 느껴보고 싶다면 슬도 등대 옆 벤치에서 탁 트인 바다를 마주하자. 드라마 속 주인공들에게 꿈을 불어넣어 주던 슬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〇 위치 :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산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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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2022-06-13
  • 장흥 보면서 즐기는 역사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전남 장흥 가볼만한 곳
    장흥 보면서 즐기는 역사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이 위치하고 있는 석대들 전적은 동학농민혁명의 4대 전적지로 농민군이 참여했던 최후의 격전지다. 기념관 내부에는 동학과 관련된 다양한 책과 무기류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생동감 있는 전투현장을 느낄 수 있는 영상물과 체험시설들이 구비되어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내부에는 당시 장흥지역에서 활약했던 이사경, 구교철, 문남택, 이방언 대접주를 비롯해 소년 뱃사공 윤성도, 경국지색 여장군 이소사, 13세 소년 장수 최동린 등 장흥을 대표하는 역사 속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참고로 장흥군 장흥읍 “석대들” 2009sus 5월 국가지정사적 제498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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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022-03-23
  • 경남 의령 전시 의병박물관 '조선 무(武)의 부활' 미디어 특별전(~11.30.)
      경남 의령에 위치한 의병박물관에서 '조선 무(武)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11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미디어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미디어 특별전은 3면의 벽을 대형 영상으로 채워 실제로 조선시대의 현장 속에 있는 듯한 실감형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의 군사 의례에서 ‘군사’는 외부의 침략을 저지하고 내부를 안정시켜 국가를 유지하는 물리적 힘을 말하고, ‘군사 의례’는 군사를 통솔하기 위한 군사력과, 국왕이 군사력을 바탕으로 나라를 안정적으로 통치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였다.         조선은 건국 초기부터 군사 의례의 실행과 절차 등을 논의하였고 고려와 중국의 군사 의례를 계승, 발전시켜왔는데, 조선의 대표적인 군사 의례는 국왕이 직접 군대를 사열하고 병사들의 훈련 상태를 점검하는 ‘대열의’와 왕과 신하가 함께 활을 쏘는 ‘대사의’, 군사를 동원하여 짐승을 사냥하는 ‘강무의’를 들 수 있다. 조선의 군사 의례는 시대에 따라 새로운 의례가 추가되기도 하고 세부내용이 조정되기도 하였다.         전시실에는 조선의 군사복식이 전시되어 있는데, 왕과 관리들은 군사의례를 포함하여 각종 군사업무를 볼 때 특정한 군사 복식을 입었음을 알 수 있다. 복식은 크게 갑주, 융복, 군복으로 나 눌 수 있으며, 착용자의 신분과 계급에 따라 색과 재질 등을 달리하였다.   갑주는 갑옷과 투구로 구성된 복식으로, 적의 공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용으로 제작되었다. 임진왜란 전에는 갑주 안에 융복을 입었고, 임진왜란 후 조선 후기에는 군복을 받쳐 입었다.   갑옷과 함께 착용한 투구는 한지를 한 겹씩 붙여 옻칠을 하여 안쪽 틀을 만들고 금속으로 바깥을 연결하였다. 갑옷 앞과 뒤에는 착용자의 신분을 상징하는 용과 봉황을 각각 한 쌍씩 금속판에 부착하였다.   군관들이 갖추어 입던 구군복은 왕을 측근에서 호위하거나 전쟁, 군사 훈련 시 갑주 속에 받쳐 입었다. '승정원이기'에 따르면 정조의 경우 화성 행차 시 군복을 착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사극 드라마에서 장군들의 복장으로 눈에 익은 붉은 융 갑옷은 머리가 크고 둥근 못인 두정을 융에 박고 옷의 가장자리에 모피를 달아 만든 갑옷이다. 군졸이라고도 불렸던 포졸과 나졸은 포도청 근무자인 포졸, 그 이외 관아 소속 나졸을 말한다. 요즘으로 치면 군인 신분으로 경찰 업무를 담당했다.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다면 홍의장군 투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다. 2층의 야외에는 홍의장군 포토존이 있어 방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전통 갑옷 입기 체험을 통해 멋진 장군이 되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실감나는 역사 체험 장소를 찾는다면 11월이 다 가기 전 의령 의병박물관을 꼭 방문해 보자.   ○ 위치: 경남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1-25 의병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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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2021-11-11
  • 포천 반월성, 아름다운 야간 경관조명을 입고 다시 태어나다!
    포천시는 지난 20일 포천 반월성 서치성 성벽 60m 구간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반월성은 경기 북동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삼국시대 산성이자 동시에 포천을 수호했던 고성으로, 1998년 사적 제403호로 지정되었다. 이번 사업은 야간에 성벽을 밝게 비춤으로써 밤새워 포천을 수호하고 포천시민의 안녕과 무탈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추진되었다.   포천 반월성은 백제가 한강 지역을 점령하고 북진했을 시기 고구려 방어를 위해 처음 축조되어 이후 고구려의 남하정책과 신라의 북진정책 때 큰 역할을 했고, 특히 신라는 629년 고구려의 낭비성인 반월성을 차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강 이북 지역 영토 확장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했다.   포천시는 이러한 반월성의 오랜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포천을 만들기 위해 공사비의 85%를 국도비로 확보하고, 1억 2,360만 원을 투입해 포천 반월성 서치성 성벽에 19개의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추후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나머지 잔여 구간도 경관조명을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탄강사업소 관계자는 “한내사거리에서 호병골입구사거리 구간의 포천천 제방 및 포천 시가지 등에서 반월성 야경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여행
    2021-08-25
  • 의령여행 배롱나무 꽃이 피어난 충익사
      충익사는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중동에 있는 사당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활약한 곽재우(1552~1617)와 그 휘하 장수 17명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곳이다.   1972년 이후 의령 충익사에서 곽재우의 추모행사를 거행하며, 충익사당, 기념관, 충의각, 내삼문, 외삼문 등 9동의 건물이 있다.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1952년, 곽재우는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켰다. 정암진, 기강, 현풍, 창령, 화왕산성, 진주성 등에서 왜군과 싸워 전라도 진격을 막았다. 곽재우 휘하 17명의 장수와 수천 의병의 희생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충혼탐에는 17개의 원형 조형을 담았따.   전쟁이 끝난 후 곽재우는 전란 뒤에는 진주 목사, 경상좌도방어사, 함경도 관찰사 등을 지냈으며 세상을 떠난 뒤에는 병조판서 겸 지의금부사에 추증되었다.         충익사 연못에는 배롱나무가 심겨져 있어 연못의 시원한 분수와 배롱나무 꽃의 조화로움은 마음의 정화를 불러 일으킨다.   100일 동안 핀다하여 불리는 ‘백일홍’은 7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배롱나무에서 피어나는 꽃이다. 매끈한 가지가 선비들에겐 청렴의 상징으로 여겨져 서원 등에 많이 심었다. 나무를 간질이면 가지가 바르르 떨려 간지럼나무로도 불린다.   고운 색을 물들이고 100일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배롱나무가 심겨진 충익사를 거닐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썼던 선조들의 삶을 만나보자.     ○ 위치 : 경남 의령군 의령읍 중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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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2021-07-30
  • 신출귀몰하게 왜적을 소탕한 곽재우 장군을 기리는 망우당공원
      망우당공원은 임진왜란 때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을 기리기 위한 공원이다.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로 경상도 여러 곳에서 신출귀몰하면서 왜적을 소탕하고 경상도 방어사, 함경도 관찰사 등을 역임하였다.   그가 홍의장군이라 불린 이유는 붉은 옷을 입고 전장에 나서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유격전을 통해 왜군을 격파하는 등 신출귀몰한 전술로 대응했다. 전란이 끝나고 의병장들은 공훈에 합당한 포상이나 예우를 인정받지 못했다. 선무공신에 책봉되지 못하였고 여러 관직을 거치기도 했지만 끝내 운둔하며 지냈다. 전쟁터보다 현실의 정치적인 배경에서는 더 가혹했으리라 판단된다.   곽재우 장군은 1552년(명종 7년) 8월 28일 경남 의령현 세간리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할아버지는 부사를 지낸 곽지번이고 아버지는 승지, 관찰사를 역임한 곽월이다. 그는 경제적 기반이 있었다는 평인데 의병을 일으키기 위해 재산을 내놓았다고 한다. 한 연구는 수백 수천 마지기의 토지와 200~300명 노비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의병을 일으키기 괜찮은 배경이었다는 평이다.       망우당공원의 이름은 곽재우 장군의 호 망우당에서 따왔고 공원 안에는 곽재우 동상이 서있다. 동상 근처에 그의 유품을 보관하고 있는 망우당기념관이 있으며 다양한 역사적 사료가 비치되어있다.   서상일이 만든 근대교육의 산실인 조양회관이 이전 복원되었다. 조양회관은 대구독립운동의 대표 유적지로 1945년 광복을 상징하기 위해 45m로 조성된 대구경북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이 있다. 1895년부터 1945년 광복될 때까지 대구경북을 아우르는 항일독립유공 국가 서훈자 1,796위자를 명각, 봉안하고 있다.   주변에는 국립대구기상과학관, 아양아트센터, 영남제일관가 있어 주변을 산책하기 좋다.   망우당공원은 금호강 옆에 있고 언덕에 있어 그 경치가 아름답다. 위치는 대구 동구 효목동 산234-38 이다. 버스는 651, 156, 808, 북구3이 주변에 정차한다.      
    • 여행
    2021-05-06
  • [경기도 오산시]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 힐링 산책으로 풀자
     경기도 오산에는 저 마다의 매력을 갖고 있는 산책하기 좋은 곳들이 있다. 마음 편히 걸으며 힐링해보는 건 어떨까?      독산성과 세마대지   독성산성이라고도 불리는 독산성은 오산과 수원, 화성에 걸쳐 펼쳐진 평야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어 주변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전락적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백제가 처음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진왜란 중인 선조 25년(1592) 12월에 전라도 순찰사 권율장군이 독산성에 주둔하며 왜군 수만 명을 무찌르고 성을 지킴으로서 경기지역으로 북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후에도 도성을 방어하는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권율 장군이 성 안에서 진을 치고 있을 때, 성안에 물이 부족함을 알고 왜군이 포위하였는데, 말을 산위로 끌어다가 쌀로 씻기는 시늉을 해보이자 왜군이 성안에 물이 풍부한 것으로 속아서 물러났으며, 이후 그곳을 세마대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 위치 :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 155 지도보기 ● 문의 : 031-8036-7605       맑음터공원   맑음터공원은 하수종말처리장과 쓰레기 매립장으로 버려진 땅을 시민들에게 휴식과 놀이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대규모 생태공원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 중지했던 자전거 대여도 다시 재개했으니 자전거 타며 맑음터공원에서 힐링해보는 건 어떨까.   ● 위치 : 경기 오산시 누읍동 115-1 ● 자전거 대여 무료      물향기수목원   물향기 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수목원이다. 지하철(오산대역) 및 편리한 버스 노선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이곳은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모습으로 1,732종의 다양한 식물과 삼삼오오 가족끼리 편하게 쉴 수 있는 너른 쉼터를 보유하고 있다.   ● 위치 : 경기도 오산시 청학로 211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월요일,1월1일, 설날 휴원) ● 이용료 :어른 1,500원 / 청소년, 군인 1,000원 / 어린이 700원 ● 문의 : 031-378-1261    금암리 지석묘군(고인돌공원)   금암리 지석묘군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이다. 이 일대와 주변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고인돌 군은 총 11기가 확인되는데 현재 9기가 경기도 기념물 제112호(1988년12월2일)로 지정되었으며 그 외 2기는 추정 고인돌이다. 고인돌이 있는 금암동은 멋진 바위가 많다는 뜻이 담겨져 있기도 하다. 깊은 역사를 보내며 멋진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인돌을 보며 산책해보는 건 어떨까?   ● 위치 : 경기 오산시 금암동       (사진출처 : 오산시 문화관광)     
    • 여행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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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최남단 방어 축제’ 개최…싱싱한 방어와 다양한 체험이 가득한 축제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원에서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최남단 방어 축제가 열린다.  모슬포는 제주에서 방어잡이로 유명한 지역으로, 매년 겨울철 방어의 특미를 즐기기 위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모슬포의 겨울 방어, 그 특별한 맛 모슬포에서 잡히는 겨울 방어는 특히 그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회유하는 방어는 여름과 가을에는  남해와 동해에서 잡히지만, 모슬포의 겨울 방어가 특별한 이유는 그 바다의 특수한 환경 덕분이다. 차가운 바람과 센 물살을  헤엄치며 몸집이 커지고 살이 단단해지며, 풍부한 먹이 덕분에 11월부터 2월까지 방어는 살이 오르고 가장 맛있는 시기를  맞는다. 최남단 방어 축제, 제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최남단 방어 축제는 2001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15만~2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제주의 대표 축제다.  축제에서는 싱싱한 방어회와 다양한 방어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방어낚시, 현장 방어경매, 손으로 방어 잡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가족 단위 및 단체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이 축제의 매력을 더한다. 방어낚시와 역사, 자연까지 즐기는 축제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선상 방어낚시가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대형 방어를 직접 낚는  추억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축제의 현장에서는 방어 잡기 체험을 비롯해 각종 방어 요리 시식도 가능해  미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풍성함 외에도 모슬포의 역사문화 유적지가 함께 있어, 축제와 함께 역사 유적지 답사나 송악산을 중심으로 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자연과 문화, 미식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최남단 방어 축제’는 방어의 매력을 즐기며, 제주 모슬포의 청정 자연과 문화유산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이다. 이번 겨울 방어의 진미를 경험하고,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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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4-11-25
  • 산사(山寺)의 매력, 강화 백련사
      유럽의 중세 성당들처럼 도시 한복판에 위치하는 대부분의 종교 시설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사찰은 주로 산에 자리한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우리나라의 사찰이 등재될 때도 '산사'라는 이름으로 등재된 바 있다.   이러한 특징은 실리적 이유에 근거한다. 우리나라에는 산이 많다 보니 물류 유통이나 역참 운영에 있어서 산 안에 중간 거점이 꼭 필요했고, 또 전쟁이 일어나면 산사는 진지와도 같은 방어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의 사찰은 도시보다는 주로 산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강화도 6대 산 중 하나인 고려산 중턱에 자리한 이름이 예쁜 사찰을 소개한다.   강화 백련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고려산에 있는 삼국시대 고구려 제20대 장수왕 당시 창건된 사찰이다. 백련사라는 예쁜 이름 안에는 한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고구려 장수왕 시절 인도에서 온 한 스님이 절을 짓기 위하여 절터를 고민하던 중 답사차 고려산에 오르니 산 정상 연못에는 다섯 가지 색깔의 연꽃 다섯 송이가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이 연꽃들을 하늘 높이 날려 그 연꽃이 떨어진 자리를 좋은 터로 생각하여 절을 세우게 되었고, 이때 흰 연꽃잎이 떨어진 곳이 백련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백련사는 오래된 절답게 고목들이 먼저 반기는데, 350년이 넘는 수령의 느티나무와 은행나무의 짙푸른 녹음이 넓은 그림자를 드리워 무더운 여름에도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 가을이 되면 거대한 은행나무가 온통 노랗게 물들며 그 아래 낙엽 융단이 촤르르 깔리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봄이 되면 진달래 군락지의 진분홍빛 물결이 넘실대며 황홀하게 봄의 고려산을 밝힌다.   고려산을 따라 땀방울이 맺히는 가벼운 등산도 즐길 수 있고, 고즈넉한 사찰에서 스트레스를 훌훌 털며 마음의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강화 백련사에서 산사만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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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6
  • 속초 대포항,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하는 동해 여행
      말발굽 같은 둥그런 모양의 대포항은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가게들로 오늘도 분주하다. 깔끔하게 정비되어 둘러보며 바다 구경하기 좋은 속초 대포항을 소개한다.         한적한 포구였던 속초 대포항은 설악산과 동해안이 관광지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같이 관광객들과 어선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2013년에 원형의 항구로 공사를 마친 대포항은 바다를 따라 거닐 수 있는 산책로가 같이 조성되어 있어 바다 풍경과 신선한 해산물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넙치, 가자미, 방어 등의 다양한 수종의 고기가 잡히는 속초 대포항에는 항구 주변 500m에 걸쳐 횟집과 건어물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어판장 쪽에는 난전활어판매장이 있어 직접 고른 싱싱한 활어를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길거리에서 바구니에 횟감을 담아놓고 회를 팔던 노점들이 모여 바뀐 난전활어판매장은 구경하는 재미까지 잡을 수 있는 관광 코스다.         길게 뻗은 대포항 방파제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어 대포항 내부를 잔잔하게 유지시켜 준다. 끝에 빨간 등대가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대포항 방파제는 빼놓으면 아쉬운 대포항의 사진 스팟이다. 그 외에도 흰수염고래 벽화가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는 벽도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을 남기는 촬영 장소다.         대포항의 양 끝을 이어주는 보도육교는 밤에 더욱 아름답다. 화려한 육교 조명이 바다를 비추어 만들어내는 오색 물결은 가게들의 네온사인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바다 풍경을 선사한다.         야외 테이블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꼬들꼬들한 신선한 회를 먹으면 속초에 온 것이 실감난다. 강원도 속초시와 양양군 사이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동해 관광의 중심인 대포항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〇 위치 : 속초시 대포항1길 6-13 대포항   〇 속초 대포항 홈페이지 : http://daepo-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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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2022-07-31
  • 울산 슬도, 거문고 소리가 들려오는 아름다운 무인도
      해발 7m의 작은 무인도, 슬도. 이 작은 섬은 특유의 매력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울산 명소가 되었다. 아름다운 거문고 소리가 들려오는 슬도를 만나보자.         사암으로 이루어진 슬도는 파도가 오고갈 때마다 바위에 촘촘하게 난 구멍 사이로 거문고 소리가 나서 슬도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 거문고 소리는 ‘슬도 명파’라 불리며 울산 동구의 소리 9경 중 하나로 지정되었으며, 슬도에 위치한 ‘소리체험관’에서도 들어볼 수 있다. 소리체험관에서는 슬도 파도 소리뿐만 아니라 대왕암 몽돌 물 흐르는 소리, 현대중공업의 엔진소리, 동축사의 새벽 종소리 등 동구의 소리 9경을 체험할 수 있다.         슬도는 2012년에 MBC 드라마 <메이퀸>의 촬영지로 전파를 탔었다. 울산의 조선업을 소재로 한 메이퀸에서 슬도는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곳으로 그려진다. 배경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바다와 등대는 드라마의 장면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었다. 메이퀸 외에도 슬도는 2010년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과 영화 <친구2>의 촬영지로 사용되었다.         방어진항 끝자락의 성끝마을에서 동진 방파제를 통해 슬도로 들어갈 수 있다. 방파제를 따라가다 보면 슬도로 들어가는 다리인 슬도교를 만나게 된다, 슬도교 중간에는 반구대 암각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고래 조형물이 있는데, 이 고래 조형물은 새끼를 업은 고래를 형상화한 것으로 슬도를 찾아온 모든 사람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해 준다고 한다.         슬도 주변은 수심이 낮을뿐만 아니라 항해에 걸림돌이 되는 작은 암초들이 산재되어 있어 위험 표시를 하기 위한 무인 등대가 있다. 이 무인 등대는 1950년대에 세워져 지금까지도 슬도 주변을 운항하는 배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수심이 낮은 슬도의 지형은 낚시꾼들에게 매력포인트로 작용한다. 감성돔의 낚시 포인트로 손꼽히는 슬도의 방파제에는 언제나 낚시 중인 낚시꾼들이 월척을 꿈꾸며 자리를 잡고 있다.         방어진항으로 몰아치는 파도와 해풍을 막아주는 슬도는 오늘도 사르륵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만선을 빌어주고 있다. 무인도의 낭만을 느껴보고 싶다면 슬도 등대 옆 벤치에서 탁 트인 바다를 마주하자. 드라마 속 주인공들에게 꿈을 불어넣어 주던 슬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〇 위치 :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산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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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2022-06-13
  • 장흥 보면서 즐기는 역사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전남 장흥 가볼만한 곳
    장흥 보면서 즐기는 역사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이 위치하고 있는 석대들 전적은 동학농민혁명의 4대 전적지로 농민군이 참여했던 최후의 격전지다. 기념관 내부에는 동학과 관련된 다양한 책과 무기류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생동감 있는 전투현장을 느낄 수 있는 영상물과 체험시설들이 구비되어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내부에는 당시 장흥지역에서 활약했던 이사경, 구교철, 문남택, 이방언 대접주를 비롯해 소년 뱃사공 윤성도, 경국지색 여장군 이소사, 13세 소년 장수 최동린 등 장흥을 대표하는 역사 속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참고로 장흥군 장흥읍 “석대들” 2009sus 5월 국가지정사적 제498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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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022-03-23
  • 경남 의령 전시 의병박물관 '조선 무(武)의 부활' 미디어 특별전(~11.30.)
      경남 의령에 위치한 의병박물관에서 '조선 무(武)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11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미디어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미디어 특별전은 3면의 벽을 대형 영상으로 채워 실제로 조선시대의 현장 속에 있는 듯한 실감형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의 군사 의례에서 ‘군사’는 외부의 침략을 저지하고 내부를 안정시켜 국가를 유지하는 물리적 힘을 말하고, ‘군사 의례’는 군사를 통솔하기 위한 군사력과, 국왕이 군사력을 바탕으로 나라를 안정적으로 통치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였다.         조선은 건국 초기부터 군사 의례의 실행과 절차 등을 논의하였고 고려와 중국의 군사 의례를 계승, 발전시켜왔는데, 조선의 대표적인 군사 의례는 국왕이 직접 군대를 사열하고 병사들의 훈련 상태를 점검하는 ‘대열의’와 왕과 신하가 함께 활을 쏘는 ‘대사의’, 군사를 동원하여 짐승을 사냥하는 ‘강무의’를 들 수 있다. 조선의 군사 의례는 시대에 따라 새로운 의례가 추가되기도 하고 세부내용이 조정되기도 하였다.         전시실에는 조선의 군사복식이 전시되어 있는데, 왕과 관리들은 군사의례를 포함하여 각종 군사업무를 볼 때 특정한 군사 복식을 입었음을 알 수 있다. 복식은 크게 갑주, 융복, 군복으로 나 눌 수 있으며, 착용자의 신분과 계급에 따라 색과 재질 등을 달리하였다.   갑주는 갑옷과 투구로 구성된 복식으로, 적의 공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용으로 제작되었다. 임진왜란 전에는 갑주 안에 융복을 입었고, 임진왜란 후 조선 후기에는 군복을 받쳐 입었다.   갑옷과 함께 착용한 투구는 한지를 한 겹씩 붙여 옻칠을 하여 안쪽 틀을 만들고 금속으로 바깥을 연결하였다. 갑옷 앞과 뒤에는 착용자의 신분을 상징하는 용과 봉황을 각각 한 쌍씩 금속판에 부착하였다.   군관들이 갖추어 입던 구군복은 왕을 측근에서 호위하거나 전쟁, 군사 훈련 시 갑주 속에 받쳐 입었다. '승정원이기'에 따르면 정조의 경우 화성 행차 시 군복을 착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사극 드라마에서 장군들의 복장으로 눈에 익은 붉은 융 갑옷은 머리가 크고 둥근 못인 두정을 융에 박고 옷의 가장자리에 모피를 달아 만든 갑옷이다. 군졸이라고도 불렸던 포졸과 나졸은 포도청 근무자인 포졸, 그 이외 관아 소속 나졸을 말한다. 요즘으로 치면 군인 신분으로 경찰 업무를 담당했다.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다면 홍의장군 투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다. 2층의 야외에는 홍의장군 포토존이 있어 방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전통 갑옷 입기 체험을 통해 멋진 장군이 되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실감나는 역사 체험 장소를 찾는다면 11월이 다 가기 전 의령 의병박물관을 꼭 방문해 보자.   ○ 위치: 경남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1-25 의병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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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2021-11-11
  • 호남의 내금강, 선운산 도립공원
    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로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린다. 선운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이라는 뜻이다. 즉, 선운산이나 도솔산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숲이 울창한 가운데 천오백년 고찰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선운사는 조계종 24교구의 본사로 검단선사가 창건하고 대참사(참당사)는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또한 현재는 도솔암‧석상암‧동운암과 함께 참당암이 있는데, 옛날에는 89암자가 골짜기마다 들어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재 중 금동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 선운사 대웅전, 참당암 대웅전, 도솔암 마애불 등이 보물이고 동백나무숲, 장사송, 송악 등이 천연기념물이며 석씨원류 경판, 영산전목조삼존불상, 육층석탑, 범종, 약사여래불상, 만세루, 백파율사비, 참당암 동종, 선운사 사적기 등이 지방문화재이다. 그 중 백파율사비는 추사의 글씨 중에서도 대표작이다. 선운산의 경치를 살펴보면 큰 절에서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물줄기가 갈라진 곳에 '템플스테이 체험관'이 있다. 우측으로 더 올라가면 여덟가지로 소담하게 벌어진 장사송과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이 있다.     개울 건너 산 중턱에 우뚝 선 바위가 이 산에 침입하는 마귀를 방어하는 신장역할을 하는 봉두암(일명 투구봉), 그 위 산등성이에 돌아앉은 바위가 역시 도솔천에 들어오는 마귀를 방어하는 사자암이고, 여기서 조금만 올라가면 도솔암, 우측으로 층층의 바위계단을 오르면 천길 절벽 위에 도솔천 내원궁 즉 상도솔이 있다. 이곳에서 우측 암벽을 오르면 말 발자국이 파여 있어 이를 진흥왕의 말 발자국으로 전하며 바위틈을 비집고 올라서면 이곳이 만월대이며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놀고 갔다는 선학암이다.     다시 내려와 나한전에서 좌측을 보면 깎아지른 듯한 암벽에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도솔암 마애불이고 더 올라가면 용문굴,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낙조대가 있다. 바로 옆이 천마봉, 도솔천의 비경이 발아래 전개된다. 또한 선운산에는 풍천장어, 작설차, 복분자술 등의 특산물이 있어 풍천장어구이에 복분자술 한 잔으로 최고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주소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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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7
  • 의령여행 배롱나무 꽃이 피어난 충익사
      충익사는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중동에 있는 사당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활약한 곽재우(1552~1617)와 그 휘하 장수 17명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곳이다.   1972년 이후 의령 충익사에서 곽재우의 추모행사를 거행하며, 충익사당, 기념관, 충의각, 내삼문, 외삼문 등 9동의 건물이 있다.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1952년, 곽재우는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켰다. 정암진, 기강, 현풍, 창령, 화왕산성, 진주성 등에서 왜군과 싸워 전라도 진격을 막았다. 곽재우 휘하 17명의 장수와 수천 의병의 희생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충혼탐에는 17개의 원형 조형을 담았따.   전쟁이 끝난 후 곽재우는 전란 뒤에는 진주 목사, 경상좌도방어사, 함경도 관찰사 등을 지냈으며 세상을 떠난 뒤에는 병조판서 겸 지의금부사에 추증되었다.         충익사 연못에는 배롱나무가 심겨져 있어 연못의 시원한 분수와 배롱나무 꽃의 조화로움은 마음의 정화를 불러 일으킨다.   100일 동안 핀다하여 불리는 ‘백일홍’은 7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배롱나무에서 피어나는 꽃이다. 매끈한 가지가 선비들에겐 청렴의 상징으로 여겨져 서원 등에 많이 심었다. 나무를 간질이면 가지가 바르르 떨려 간지럼나무로도 불린다.   고운 색을 물들이고 100일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배롱나무가 심겨진 충익사를 거닐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썼던 선조들의 삶을 만나보자.     ○ 위치 : 경남 의령군 의령읍 중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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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2021-07-30
  • 백제의 마지막 방어기지, 노성산성
    정상부분을 돌러 둘러쌓은 성으로, 연산에 있는 황산성과 함께 신라에 대한 백제의 마지막 방어기지이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주요 방어지역이었다. 노성산에는 노성산성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숲이 있고 새가 있고 바람이 있고 그 아래에 산성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산성에는 벌레가 살고 이끼가 살고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쉰다. 논산은 산이 많지 않으면서도 산성이 많은 곳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곳 논산이 풍요로운 고장이라서 예부터 이 땅을 차지하려는 싸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방어와 공격의 수단으로 산성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가장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노성산성이다. 백제시대에 축성된 노성산성은 자연적인 지세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약1km를 석축으로 거의 완벽하게 쌓은 성지이고, 동쪽면, 북쪽면, 서쪽면은 돌을 네모 모양으로 다듬어 쌓았다.  「신증둥국여지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성 둘레는 590m, 높이 2.4m이다. 가장 높은 산봉우리에는 장수의 지휘대로 보이는 터(장대지)가 있으며 동쪽벽으로 조금 내려오면 봉화를 올리던 봉수대로 보이는 곳이 있다.  성 안에는 4개의 우물이 있는데 지금도 사용하고 있고 토기, 기와 같은 여러 유물 조각들이 발견되고 있다. 연산에 있는 황산성과 함께 백제와 신라가 서로 마주했던 마지막 방어지에 해당하는 산성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계속 사용한 주요 방어지역이었던 곳이다.      노성산 북쪽으로 뻗은 능선에는 산성 동문이 있던 자리도 있었다고 하나 풀숲에 가려 찾을 길이 없다. 여기서 성돌을 밟고 내려서서 동쪽이나 서쪽으로 노성산성을 한 바퀴 돌아 내려 갈 수 있다.   지금은 숲이 둘러쌓여 조용하지만 옛날에는 신라와 백제의 치열한 전투 소리로 메아리 쳤을 것이다. 노성산에 가면 노성산성만 보고 만족해서는 안된다.  노성산 아래에는 꼭 들러봐야 할 곳이 있는데 논산명재고택과 종학당이 그곳이다.   조선중기 유학자 명재윤증선생께서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힘쓰던 곳으로 높다랗게 꾸며진 사랑에 앉아 멀리 펼쳐지는 주변경관을 바라보면 하룻밤 이곳에서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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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3
  •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어 관리하고있는 소돌항
    소돌항은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791-23에 있는 어항이다.      1972년 5월 4일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다. 시설관리자는 강릉시장이다.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791-23
    • 추천관광지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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