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과 식물 체험 프로그램 운영
국립수목원-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협업 어린이 정원 체험 프로그램 소개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오는 8월 10일부터 11월 24일까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과 함께 어린이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내 마음은 풀(Full)』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숲과 어우러진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의 감성을 가득 채우는 전시내용으로 기획되었다.
국립수목원은 식물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전국 지자체와 해당 지역의 자생식물을 매개로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어린이 프로그램도 거버넌스 구축의 일환으로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본 전시는 실내에서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플랜트 박스를 활용해 자생식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 플랜트 박스는 국립수목원 정원 연구사업(R&D)의 성과로 특허 출원이 완료된 발명품으로, 조도가 약하고 바람이 통하지 않아 식물이 살기 어려운 실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전시 식물은 잎의 모양이 지네와 비슷해 질감이 독특한 ‘각시톱지네고사리’, 잎이 반들반들한 상록덩굴 ‘마삭줄’, 잎의 털이 굵어 거친 질감에 노란 꽃이 매력적인 ‘털머위’ 등으로 구성하였다. 이러한 식물들은 향기와 촉각을 자극하는 형태와 질감을 가진 식물들로, 본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의 아름다운 자생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이번 체험 전시를 통해 어린왕자처럼 나만의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식물의 중요성을 미래세대에게 전하여 생태계를 보호하고 가꾸는 마음이 생기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8월 10일부터 11월 2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내 마음은 풀 FULL_여름 편>의 프로그램으로는 풀 내음으로 마음을 향긋하게 채우는 허브 비누 <내 마음 향긋하게>, 자연의 움직임을 따라 숲과 하나가 되는 어린이 요가 <내 마음 고요히>, 햇빛이 그리고 바람이 전하는 소리로 마음이 맑게 울리는 썬캐쳐 <내 마음 드맑게>, 다양한 감정을 마음껏 표현하는 기분 머리띠 <내 마음 알로록달로록>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