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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백제 역사 바탕의 종교문화유산 탐방로 개발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3월 21일(목), 세계문화유산이자 백제의 역사 고도(古都)인 공주시를 방문해 다양한 종교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대상지를 점검한다. * 충남·세종·전북의 종교문화와 치유 요소를 결합한 지역 연계·협력형 관광진흥사업(’24~’26)으로 치유순례 상품개발, 비단가람 자전거길, 치유길 도시락 개발 등 추진 예정 유 장관은 종교와 호국, 역사라는 주제와 공주 지역의 종교적 문화유산, 역사, 문화자산을 연계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탐방에 나서며, 관광 활성화, 청년 창업 등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탐방에는 마곡사 도계스님, 천주교 대전교구 김성태 신부, 공주제일교회 윤애근 목사 등 종교계 인사, 최원철 공주시장 등이 함께한다. 유 장관은 먼저 백범 김구 선생이 출가한 마곡사에서 ‘백범명상길’을 걸은 후 공주로 이동해 시범사업으로 조성하고 있는 ‘종교문화유산의 길’을 두 시간 정도 탐방한다. ‘종교문화유산의 길’은 ▴ 공주 지역 천주교 순교지인 황새바위 순교성지부터 ▴ 유학자 오강표가 1910년 경술국치에 분개해 자결한 곳인 공주향교, ▴ 1897년에 설립된 공주 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인 공주중동성당, ▴ 1906년 설립되었으며, 유관순 열사 수학(1914년~1916년), 공주 지역 만세운동 주도 등 독립운동으로 알려진 영명중·고등학교, ▴ 공주 지역 최초의 감리교회로서 민족대표 33인 신홍식 목사가 재직했고, 현재는 공주 기독교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공주제일교회, ▴ 527년 백제 성왕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당간지주만 남아있는 대통사지까지 이르는 도보 탐방로이다. 이번 탐방에 앞서 유인촌 장관은 3월 20일(수), 공주시의 문화기반시설인 국립공주박물관과 백제역사문화 거점지구인 공주문화관광지도 방문해 현안을 점검했다.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국가귀속문화유산의 모범적인 활용 사례인 충청권역 수장고 운영상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에게 세계문화유산 백제의 국가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해 지역사회와 전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는 데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립공주박물관 충청권역 수장고는 충청과 경기 등 백제권역의 국가문화유산을 ‘보이는 수장고’와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해 단순히 소장품 보관기능을 넘어선 국가문화유산 활용방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 유 장관은 공주문화관광지 안 백제역사문화 거점지구 조성부지를 방문해 공주시의 문화관광 기반 사업 추진계획을 듣고, 공주의 대표 문화관광지인 무령왕릉과 공산성도 찾아 공주시의 문화유적 관광자원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유인촌 장관은 “매력 있는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주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지역에 사람을 모으기 위해서는 관광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종교문화유산의 길’이 공주를 재발견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공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역점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문체부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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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백제 역사 바탕의 종교문화유산 탐방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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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발표
-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제주에서 가을에 즐기기 좋은 체험형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3년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제주 가을에 취하다>’를 발표했다. 1. 제주 숲길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노르딕워킹, 사운드워킹> 제주 삼다수의 수원지이며 숨쉬는 생명의 땅 곶자왈을 품고 있는 마을 교래리에서는 음이온을 가득 느끼며 걸어보는 <삼다수숲길 노르딕워킹>을 체험할 수 있다. 노르딕워킹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의 하계 훈련을 위해 북유럽에서 시작된 걷기 운동법이다. 폴을 사용하는 사족보행 방식의 걷기 방법으로 자세 교정과 관절 및 척추 질환에 효과적인 건강 워킹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교래리는 숲속 명상과 요가, 노르딕워킹 및 천미천 하천 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마을에서 머물며 여유롭게 여행하는 ‘카름스테이’ 제주마을관광 통합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 문의 : 교래삼다수마을협동조합(064-782-2022) <사운드워킹>은 생태 소리를 통해 감각을 깨우는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소형 녹음기를 손에 든 채 길을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며 걷는다. 사운드 워킹은 제주의 다양한 식생을 알아갈 수 있는 ‘화순 곶자왈’과 ‘저지오름’에서 진행된다. ▶ 문의 : 슬리핑라이언(010-6350-0032) 2. 전통주로 즐기는 새로운 경험 <제주샘주, ㈜한라산> <제주샘주> 제주지역의 청정 원재료를 사용해 증류식 소주인 고소리술과 청주인 오메기술 등을 만들어 오고 있다. 고소리술은 제주에서 나온 좁쌀과 누룩으로 빚은 오메기술을 고소리(소줏고리)라는 도기를 사용하여 증류시킨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주다. 고소리술은 고루한 이미지의 전통주를 떠나 홈(home)술을 하며 나만의 레시피로 하이볼이나 칵테일을 만들어 먹는 증류식 소주의 인기와 더불어 트렌디한 술로 힙하다. 4대에 걸쳐 70여 년간 소주를 생산하고 있는 <㈜한라산>은 대표적인 향토 기업이다. 한라산 소주와 함께 제주 전통 명주인 허벅술은 제주의 화산 암반수에 벌꿀을 넣어 빚은 뒤 장기간 숙성시키는 저온 발효공법으로 만든 향토술이다. 최근 허벅술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이 인기를 끌며 찾는 이가 늘고 있다. 허벅술을 더욱 맛있게 있는 추천 레시피를 소개한다. *허벅술 칵테일 레시피 : 허벅술 1잔(60ml), 탄산수 2잔, 레몬슬라이스 1/2 조각 또는 레몬청, 얼음 3~5조각 3. 섬 속의 섬에서 즐기는 맛과 멋! <추자도> 가을은 추자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살이 잔뜩 오른 참조기와 단단하게 여물기 시작한 삼치만으로도 진수성찬을 맛볼 수 있다. 맛과 멋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의 섬으로 이번 가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제주 섬에서 배로 한 시간여 소요되는 추자도는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도 있지만 1박 2일 일정을 추천한다. 추자 군도의 웅장한 모습과 따뜻한 섬마을의 정취를 품은 올레길, 아름다운 일몰, 섬마을의 야경, 아침에 피어오르는 물안개, 추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민박 밥상까치 놓치기에는 너무 아쉽다. 또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는 지역 대표 축제인 참굴비축제가 개최된다. 지역 특산물인 참굴비 시식회와 굴비 엮기, 그물 엮기, 가족 낚시대회, 맨손 고기잡이, 추자 올레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통해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4. 제주 가을을 하얗게 물들이다 <메밀, 메밀밭> 가을 햇볕을 듬뿍 받고 흐드러지게 핀 새하얀 메밀꽃이 제주 들판을 가득 채운다. 소박하고 소담스러운 꽃들이 부드럽게 펼쳐진 하얀 물결은 기분 좋은 청량감을 전해준다. 메밀밭은 제주 전역에서 볼 수 있지만 오라동 메밀꽃밭과 와흘 메밀꽃밭, 보롬왓은 규모가 크고 풍경이 좋다. 메밀은 돌 많고 바람 거센 척박한 땅 제주에는 더없이 좋은 작물이었다. 예부터 제주의 구황작물로 흉년이 들 때면 주식으로 사용되어 왔다. 지금도 제주에서는 메밀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제주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빙떡부터 메밀조배기, 메밀묵과 몸국, 육개장, 접짝뼈국 등 탕국에도 메밀가루를 풀어 넣는다. 가을에는 제주의 메밀꽃밭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제철 음식을 같이 즐겨보며 가을의 맛과 멋에 취해 보자. 5.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로컬 여행의 진수 <제주 가을축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10월 3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한라산부터 바다 위 웅장한 성산일출봉과 신비로움 가득한 거문오름용암동굴계까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제주의 소중한 유산을 만나보자. 제주의 민속, 신화, 역사, 생활을 담은 제주대표 축제 <탐라문화제>가 2023년 ‘제주할망’을 주제로 개최된다.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혈 탐라개벽신위제를 시작으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등 제주도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서귀포를 대표하는 칠십리축제가 새롭게 변화한다. 제주 남쪽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흥에 취해 보고 싶다면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서귀포칠십리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을 더 즐겁게 걷고 싶다면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올레걷기축제>를 추천한다. 사전참가신청은 올래패스 앱으로만 접수 가능하며, 행사 당일 각 코스 시작점 등록 부스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6. 배움이 있는 휴가 <러닝홀리데이, 예술체험6> ‘쉼’이 있는 여행 속에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러닝홀리데이 인 제주’, 가을에 어울리는 예술체험 6곳을 소개한다. 제주에서 얻은 영감을 내가 만든 작품을 통해 예술로 풀어나가는 색다른 경험! <루씨쏜 아뜰리에>에서는 제주 문자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안부터 전통 민화를 대표하는 호작도까지 경험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질감과 따뜻하고 다채로운 색감을 좋아한다면 오일 파스텔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오후 세시의 고양이>에서 제주에서의 행복한 기억을 그림으로 기록해 보자. 서귀포 안덕면에 위치한 <아띠스떼21>에서는 수채화, 아크릴화, 유화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그림을 배워 볼 수 있다. 사진으로 기억되는 여행의 아름다움을 더 빛내줄 사진클래스 <반치옥 사진관>. 따뜻하고 포근한 터프팅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예체험 <솔티오렌지>. 반짝반짝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 공방 <해:빛>에서 오름 모양의 풍경부터 제주동백과 감귤모양의 키링까지 영롱하게 반짝이는 매력적인 공예작품을 체험하며 제주에서 즐거운 러닝홀리데이를 즐겨보자. 7. 풍광을 담은 건축, 바람의 건축가 <유동룡(이타미 준) 미술관> 제주의 풍광을 담아낸 바람의 건축가로 잘 알려진 유동룡(이타미 준)의 작품세계를 만나보자. 생의 후반, 일본보다 제주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제주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주의 풍토를 반영한 독자적인 건축 작품을 만들어 낸다. 유동룡(이타미 준)의 제주도 대표 건축물로는 2000년대 초반 지어진 <포도호텔>, <방주교회>, <수풍석미술관>, <두손미술관> 등이 있다. 일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사전예약을 통해서 만 방문이 가능하다. <유동룡미술관>은 전시를 통해 영감을 받고 조용히 사유하며 즐기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2층 전시실에서는 듣는 전시를 경험할 수 있게 오디오 도슨트를 마련했다. 음악가 양방언이 기획한 피아노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작품을 읽어주듯 소개하는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전시 작품을 소개한다. 8. 달인이 알려주는 한라산을 오르는 방법 <추천! 가을 한라산 코스> 한라산을 오른 횟수를 더 이상 세지 않는다는 한라산 등반의 달인, ‘제로포인트트레일 유아람 대표’가 추천하는 가을 한라산 등반 코스를 소개한다. 한라산 등반코스는 영실, 어리목,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5개 코스로 백록담 정상까지 가는 길은 관음사와 성판악 두 곳이다. 가는 길이 고되지만 완만한 성판악 코스보다는 자연이 주는 경이로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관음사 코스를 추천한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나만의 정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해안선 기준 0m부터 한라산 정상까지 오르는 제로포인트트레일을 추천한다. 한라산 산행이 처음이라면 처음부터 욕심내어 정상까지 오르기보단 계절의 변화에 따른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영실과 어리목 코스를 추천한다.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자연의 신비로움과 함께 한라산 본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9. 가을의 절정, 일렁이는 은빛 물결 <제주 억새밭> 제주 가을의 절정을 알리며 은빛 물결 일렁이는 억새밭은 시간의 변화에 따라 노란색으로 붉은색으로 다양한 빛깔을 뽐낸다. 제주의 들녘이나 산에서 자라는 억새는 제주의 오름 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제주 서쪽 새별오름과 애월읍 어음리는 제주에서 규모가 큰 억새 군락지이다. 해질녘 주홍빛 노을에 반사돼 반짝이는 억새가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제주 동쪽 억새 명소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성읍저수지가 있다. 넓은 저수지에 펼쳐진 억새 평원이 거친 유채화를 보는 듯 황홀한 풍경을 자아낸다. 주변 소음이 거의 없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억새 물결을 즐길 수 있다. 주변 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산책하거나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이 외에도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한 갑마장길, 가을낭만 가득한 금백조로 드라이브 코스, 해안 산책길 숨은 억새 명소 닭머르 해안길, 산굼부리, 동쪽 대표 오름 따라비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을 추천한다. 10. 가을과 함께 명랑골프 <제주에서 골프 즐기기> 일 년 중 골프를 쳐야 하는 한 계절만 뽑으라면 단연 가을이다. 제주에서는 한라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탁 트인 공간에서 그림 같은 풍광을 즐기며 골프를 칠 수 있다. 골프 초보자라도 반려견이 있어도 걱정하지 말자. 제주 자연 속에서 마음껏 즐기며 라운딩 할 수 있는 골프장을 소개한다. 한라산 동쪽 곶자왈에 자리 잡은 에코랜드GC는 2인승 전동카트를 타고 셀프 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 2명 이서 라운딩하기 좋다. 페어웨이가 넓고, 자연 그대로의 수목을 살린 정글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에코 코스 등이 있다. 제주해비치컨트리클럽에서는 오후 4시부터 캐디 없이 9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초보자들이나 18홀을 이용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롯데스카이힐CC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제주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가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제주 가을에 취하다>를 통해 가을축제, 러닝홀리데이, 한라산등반, 숲길탐방, 전통주체험, 섬 속의 섬 등 올가을 제주의 다양한 매력에 취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소개한다”며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다시 찾아온 가을을 맞아 지친 몸과 마음을 제주에서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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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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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귀로·영천시장「7월의 미래유산」선정
- 서울시는 매월 스토리가 있는 ‘이달의 미래유산’을 선정하여 홍보하고 있다. 지난 6.15(화) ~ 6.24(목)에는 ‘7월의 미래유산’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하였으며, 그 중 한강의 수위 변화를 보여주는 ‘잠수교’, 서울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귀로’, 서대문구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영천시장’이 7월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투표후보로 잠수교(1976년 7월 개통한 교량), 귀로(1967년 7월 개봉한 이만희 감독의 영화), 변종하 가옥(1926년 7월 출생한 화가 변종하를 기리는 가옥), 벙어리 삼룡이(1925년 7월 나도향이『여명』에 발표한 소설), 영천시장(2011년 7월 전통시장으로 등록), 원효대교(1978년 7월 착공), 서울침례교회(1954년 7월 준공)이 제시되었다. 투표는 구글독스를 이용한 설문링크를 관련 홈페이지(미래유산, 서울문화포털, 서울시 문화분야)와 미래유산 SNS에 게시하여 진행되었다. ① 잠수교 ‘잠수교’는 용산구 서빙고동과 서초구 반포동을 연결하는 2층의 교량 중 아래층 교량이며, 한강에 준공된 9번째 다리이다. 타 교량에 비해 수위로부터 2.7m의 위치라는 낮은 높이로 건설되어 한강의 수위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2013년에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잠수교는 1976년 고속버스터미널을 강남으로 신축이전하며 건설된 교량으로, 낮은 높이로 설계되어 공사비 절감은 물론 홍수 시 유속을 줄여주는 역할도 하였다. 그러나 홍수로 교통통제가 잦아지자 1982년 상부에 반포대교를 건설하였고, 이 역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② 귀로 영화 ‘귀로’는 이만희 감독의 장편영화로, 1960년대 서울역과 그 주변 지역 경관이 잘 나타나 있어 2016년에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이 영화는 대사나 서사적 전개가 아닌, 공간구성과 미장센을 활용하여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여 비판적 모더니즘의 대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귀로’의 주인공은 6.25 전쟁 참전 후 불구가 된 동우를 남편으로 둔 아내 지연이다. 지연은 남편이 집필한 소설을 신문사에 전달하는데, 그 과정에서 신문사의 강 기자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강 기자는 지연에게 동우와 헤어질 것을 주장하지만, 지연은 남편을 떠나가지도, 남편에게 돌아가지도 못한 채 죽음을 선택하게 된다. ③ 영천시장 1960년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재래시장인 ‘영천시장’은 식료품과 농축산물,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곳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떡 도매시장이라는 특징으로 인하여 2013년도에 미래유산 선정되었다. 현재는 떡 자체보다는 떡볶이와 꽈배기 등 다양한 먹거리가 유명한 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영천시장이 떡으로 유명해지게 된 데는 다양한 역사가 담겨있다. 조선시대 현 위치에 처음 시장이 만들어졌을 때는 ‘떡전거리’로 출발하였다. 또한 위치적으로 영천시장 인근에 서대문형무소가 위치해 있었는데, 수감자들의 사식으로 떡을 넣어주며 영천시장의 떡 시장이 발전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의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서울미래유산’은 다수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489개의 미래유산이 지정되어 있다. 서울시는 미래유산 보존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진·스티커 공모전, 미래유산 답사 프로그램,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미래유산관 운영 등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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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귀로·영천시장「7월의 미래유산」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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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안
-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정되었다. 10월 추석연휴와 한글날 연휴를 지나며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고, 국민 경제활동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구분 기존 2단계 조치 조정방안 수도권 비수도권 집합· 모임· 행사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금지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자제 권고, 개최 시에도 일부 대규모 행사(100명 이상)는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 허용, 일부 대규모 행사 (100명 이상)는 4㎡당 1명으로인원 제한 스포츠 행사 무관중 경기 관중 수 제한(최대 30%) 국공립시설 실내시설 운영 중단 * 추석 특별방역기간에는 인원제한하며 운영 허용 운영 가능, 인원 제한(최대 50%) 고위험시설 11종 시설 집합금지 (유통물류센터 제외)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집합금지 11종 시설 방역수칙 의무화 * 유흥시설 5종은 이용인원 제한 등 강화된 방역수칙 의무화 이외 다중이용 시설 위험도 높은 시설 방역수칙 의무화 식당·카페 등 위험도 높은 시설 16종 방역수칙 의무화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권고 교회 (수도권) 비대면 예배 원칙, 모임·식사 금지 (비수도권)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 시행 대면 예배 가능하되 인원 제한*, 모임·식사 금지 *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 시행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휴관·휴원 권고 운영 가능 기관, 기업 공공 유연‧재택근무등을 통해근무인원 제한 (예: 전 인원의 1/2) 유연‧재택근무등을 통한 근무밀집도 최소화 (예: 전 인원의 1/3) 민간 유연‧재택근무 등을통해근무인원 제한권고 유연‧재택근무 등 활성화 권장 참고하여 일상생활에서 고려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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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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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선정, 2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인천둘레길 12코스
- 봄이 오는 길목. 입춘은 지났지만 아직 날은 쌀쌀하다. 더군다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도 두려움으로 얼어붙은 듯하다. 날씨도 조금 더 쌀쌀해지고, 바이러스로 인한 혼란도 잠잠해진다면 따뜻한 볕을 등에 쬐며 서울 근교 나들이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 때마침 한국관광공사에서 따뜻한 음식과 함께하는 여행을 주제로 2월에 걷기 좋은 길(인천둘레길 12코스, 서울둘레길 2코스(용마-아차산코스), 수원팔색길 화성성곽길, 해안누리길 몰운대길, 유달산 일주도로 및 둘레숲길)을 선정했다. 그중 인천둘레길 12코스를 소개한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인천 걷기여행 - 인천둘레길 12코스 인천둘레길 12코스는 동인천역에서 자유공원을 잇는 총 거리 약 9.4km의 도보길이다. 경유지는 동인천역-중앙시장-배다리사거리-답동성당-신포시장-홍예문-자유공원-송원장로교회-공화춘-개항박물관-제물포구락부-자유공원광장-인천역으로 이어진다. 이 길의 가장 큰 특징은 근대 개항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인데, 길은 인천 최초의 천주교회인 답동성당과 홍예문, 차이나타운 등을 지난다. 동인천역 바로 앞에는 송현동 순대골목이 형성돼 있는데, 아주 오래 전부터 역을 오가던 사람들이 뜨끈한 국밥 한 그릇에 허기를 달랬다고 전해진다. 길을 지나다 보면 인천 지역에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는 천주교회인 답동성당도 만날 수 있다. 조금 더 걸으면 신포닭강정으로 잘 알려진 신포국제시장에 도착한다. 인천항의 개항 후 외국인 상인들을 주손님으로 받기 시작했다는 이곳. 부지런한 상인들은 일찍부터 문을 열고 매콤달콤한 닭강정을 튀겨낸다. 그 향은 길 건너까지 퍼진다. 이곳에는 중국인 주인장이 산동 전통 스타일로 만들어내는 만두와 공갈빵도 매우 유명하다. 신포국제시장을 지나 자유공원으로 향하면 근대문화유산인 홍예문을 만날 수 있다. 자유공원 정상에서는 인천 앞바다 쪽으로 펼쳐진 비경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개항기 때 외국인들의 사교 모임 장소로 쓰였다는 제물포 구락부가 있는데, 이곳은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제물포 구락부를 지나 도착하는 차이나타운.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짜장면을 만들었다는 '공화춘'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짜장면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그외에도 차이나타운에서는 탕후루, 카스텔라 등 중국과 대만의 디저트들도 맛볼 수 있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각종 동화를 컨셉으로 거리가 꾸며져 있어, 반가운 캐릭터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또한 인천 중구청 인근에는 일젝아점기 때 일본과 중국 상인들이 모여 살았다는 개항누리길이 형성돼 있는데, 근대건축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한국근대문학관 등 우리나라의 역사를 실감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약 두 시간 동안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인천둘레길 12코스. 동인천역과 인천역, 신포국제시장과 자유공원 일대에 먹거리촌이 형성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대중교통은 - 간선 4, 61, 22, 24, 28, 29, 112, 306, 307 - 지선 506번 버스 타고 동인천역 북광장 하차 - 전철 1호선 동인천역 4번 출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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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선정, 2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인천둘레길 1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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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항동, 청운효자‧사직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신규선정
- - 민간전문가 평가위원회 거쳐 ‘근린재생일반형’ 2곳 선정‧발표… 4.5:1 경쟁률 - 고도제한 저층주거지, 역사도심 주거지… 주민 추진의지, 기대효과 등 종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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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항동, 청운효자‧사직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신규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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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방직, 대룡시장 등 걸음마다 버킷리스트 가득한 강화로 놀러오세요!
- 강화군이 최근 한반도에 닥쳤던 태풍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한 피해 수습을 마무리하고, 가을 여행객을 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강화군이 24일부로 그동안 차량 정체를 빚었던 초지대교·강화대교의 방역 초소를 철거하고, 연말까지 태풍 피해 벼 전량에 대한 매입을 실시하는 등 마무리에 한창이라고 밝혔다. ※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은 유지, 여행객 등 일반차량은 자유 이동 강화는 가을의 대표축제인 개천대제, 새우젓축제, 고려인삼축제 등을 취소하였지만, 10월 4일까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적 살처분이 완료됨에 따라 잠복기를 고려해 연기됐던 각종 행사를 10월 말부터 재개하고 상처받은 군민들을 위로하는 치유와 화합의 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화에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가을철 숨은 여행지’로 꼽은 조양방직카페·소창박물관, 가을을 맞아 ‘전국 10월 걷기여행길’로 선정된 도보여행길인 강화나들길 등 보물같은 여행지가 가득해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강화군은 뉴트로 여행지·맛집·섬여행 코스·작지만 특별한 강화의 서점나들이 등 알짜 여행정보가 속속들이 담긴 ‘강화 관광가이드북 최신판’을 발간하고, 주요 티브이(TV) 프로그램 촬영유치, 여행사진공모전 등 관광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뉴트로 여행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강화읍 도보여행 ▲새롭고 신비한 섬여행 ▲남북을 지척에서 볼 수 있는 평화관광여행 등을 추천했다. 강화읍 도보 여행, 발걸음마다 새로움이 뉴트로 여행이 유행하며 강화의 조양방직, 소창체험관 등이 SNS 인증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향수와 함께 특별한 새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 아버지 세대와 젊은 세대 모두의 발길이 이어진다. 강화버스터미널에서 내려 고려궁지를 중심으로 용흥궁,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등 살아있는 역사 현장도 도보로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방직회사였던 ‘조양방직’을 그대로 살려 2018년 7월 문을 연 조양방직 카페는 하루에 수천 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조양방직은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대의 방직회사로, 국내 섬유산업을 주도하며 최고 품질의 인조직물을 생산하다 1958년 폐업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방치됐던 폐건물을 건물 골조를 그대로 살려 옛 느낌이 살아있는 미술관 카페로 되살려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완전히 허물어 버리고 새 건물을 지은 게 아니라 옛 건물을 고스란히 품고 국내 최초 방직회사라는 스토리를 살렸다. 오래된 창고의 벽 모습을 그대로 두고, 대형 영사기로 벽에 흑백영화를 상영해 벽 자체가 미술품이다. 카페 안쪽에는 빈티지한 소품, 가구들이 놓인 상신상회 코너도 꾸며져 있다. (문의: 조양방직 032-933-2192 주소: 강화읍 향나무길 5번길 12) 조양방직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소창체험관’은 강화 직물산업 전성기를 살펴볼 수 있는 곳. 1938년에 건축된 한옥과 1956년부터 운영된 염색공장이 있던 옛평화직물을 소창체험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소창은 행주, 이불, 기저귀감으로 썼던 천연직물로, 강화는 직물산업으로 1960~70년대 전성기를 누렸었다. 1933년 조양방직이 문을 연 이래 평화직물과 심도직물, 이화직물 등 직물 공장이 들어서 크고 작은 직물 공장이 60여 곳이고, 강화읍에만 직물 공장 직원이 4000명이 넘었다. 하지만 1970년 중·후반부터 합성섬유를 생산하는 대구로 중심이 옮겨 가면서 강화의 직물 산업은 쇠락의 길을 걷는다. 지금은 소규모 소창 공장 10여 곳이 그 명맥을 잇고 있다. 국내 자본으로 설립된 최초의 방직회사인 조양방직 사진과 1800년대 재봉틀 등 다양한 흔적이 전시돼있고, 소창 손수건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1938한옥’으로 명명된 한옥은 한옥과 일식목조건물로 구성된 근대기 한옥의 모습이 고스란히 간직돼 있다. 1938한옥에서는 차 체험을 진행한다. 강화 특산물인 순무를 덖어 만든 순무차를 주로 낸다. 정갈한 방에 앉아 구수하고 깔끔한 순무차 한 잔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문의: 소창체험관 032-934-2500 주소: 강화읍 남문안길20번길 8) 강화읍 남쪽에 지난해 강화씨사이드리조트에 개장한 강화루지는 트랙 길이가 1.8km로 동양 최대를 자랑한다. 길상산 정상에서부터 썰매(루지)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내려오는 코스다. 트와이스 멤버도 왔다가는 등 인기가 뜨겁다. 정상까지 관광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단풍에 물든 강화도의 모습과 서해 낙조, 야경 등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래된 전등사가 위치해 있어 이곳에서 단풍을 만끽해도 좋다. (문의 : 강화씨사이드리조트 032-930-9000, 전등사 032-937-0125) 북녘땅이 지척에... 강화평화관광 강화평화전망대와 연미정을 잇는 강화 북쪽 지역은 바다 건너편에 있는 북한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평화관광지로 최근 많은 여행자와 외국인이 찾고 있다. 이에 강화군은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해안도로를 따라 다양한 평화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7월 강화대교에서 평화전망대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2공구가 개통되면서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이곳에 민통선 안보관광 코스도 활발하게 개발 중이다. 연미정 공원과 6․25 참전 유공자 공원에 이어 이달 중으로 고려천도공원이 완공될 예정이며, 산이포민속마을도 2022년 완공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황해도와의 거리가 불과 2.6km인 평화의 섬 교동도에는 화개산 내 150,000㎡ 부지에 ‘화개정원 조성 사업’이 한창이다. 1단계로 체험시설을 비롯해 분재, 전통, 문화 등을 주제로 한 테마정원 조성, 2단계로 산책로, 전망대 등 기반시설 구축, 3단계로 민간투자를 통한 모노레일 설치 계획을 담고 있다. 강화 북단에 위치한 평화전망대는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었던 민통선 지역에 2008년 개관했다. 2층에 강화의 전쟁사와 북한 관련 자료가 전시돼 있고, 3층에는 실내 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북쪽 땅까지는 불과 2.3km.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북한의 해변가 마을과 송악산이 지척이다. 야외에는 이산가족들이 고향을 바라보며 제를 올릴 수 있는 망배단과 금강산 노래가 나오는 노래비가 설치돼 있다. (문의: 강화전망대 032-930-7062 주소: 양사면 전망대로 797) 북한과 맞닿아 있는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에는 피란민들의 애환이 담긴 대룡시장이 있다.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에서 넘어왔던 피란민들이 휴전되는 바람에 귀향하지 못하고 머무르다 만든 시장이다.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 시장에는 골목마다 다방, 약방, 기름짜는 집, 이발관 등이 있어 70년대 영화세트장 같은 느낌을 준다. (주소: 교동면 교동남로 35) 교동도는 민통선 내에 위치해있어 섬에 들어갈 때 임시출입증을 받아야한다. 그런데도 주말이면 사람으로 북적인다. 2014년 교동대교가 개통된 이후로는 자동차로 편하게 다닐 수 있다. 교동도 북쪽의 밤머리산에 위치한 망향대.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 온 주민들이 세운 전망대. 이곳에 오르면 망향대 너머로 북한 황해도 연안군(옛 연백군)이 한눈에 들어온다. 작은 비석과 망원경이 전부지만 실향민들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주소: 교동면 교동북1길 194-15) 섬 속의 섬, 보물같은 신비의 섬 강화에는 교동도와 석모도, 서쪽에 위치한 서도면(볼음도, 아차도, 주문도) 등 독특한 관광 포인트를 가진 섬이 많다. 7~80년대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교동도 대룡시장, 웰니스 관광지로 손꼽히는 석모도, 볼음도와 주문도는 아름다운 경관과 갯벌체험으로 사랑받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볼음도는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신비의 섬. 볼음도 선착장에서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왼쪽 길로 들어서면 조개골해변이다. 볼음도의 백미로 꼽히는 이곳은 물 빠진 개펄을 걷노라면 어른 주먹만한 상합과 바지락, 딱지조개와 구슬골뱅이 등이 발끝에 차일 정도다. 저어새의 번식지이기도 한 이곳은 밀물 때도 수심이 깊지 않아 안전하고, 1.5㎞에 이르는 모래사장과 해송숲이 운치를 더해준다. 섬 북쪽 끝에는 80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있고, 인근 볼음저수지는 가물치, 붕어 등 토종 민물고기가 서식해 민물낚시터로 인기다. 주문도의 명물 서도중앙교회는 한옥으로 서양교회를 지은 것이 이채롭다. 1923년 성도들이 1인당 1원씩 헌금해 7,000원의 돈을 마련, 예배당을 지었다. 주문도 대빈창해수욕장은 솔밭과 잔디밭 등을 갖춰 야영지로 제격이고, 데이트하기에 좋은 뒷장술 해변은 빨간 해당화를 벗삼아 걷기 좋다. 2017년 석모대교 개통 후 관광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석모도는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석모도는 행정구역상 삼산면이라는 명칭처럼 섬을 대표하는 해명산, 상봉산, 상주산이 자리잡고 있고, 천혜의 자연경관은 물론 미네랄 온천, 보문사, 민머루 해변, 나들길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에서는 쌀쌀한 가을 날씨에 석양을 바라보며 노천탕을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야간 경관과 하늘의 별을 보며 천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미네랄 온천수는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염화나트륨 등이 함유되어 있어 아토피나 피부염, 관절염, 골다공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미네랄온천 032-930-7053) 시원한 바다 풍경과 아름다운 석양이 어우러진 ‘석모도 바람길’은 트레킹에 최적화된 대표적인 강화나들길이다. 나룻부리항에서 보문사 주차장까지 바다를 곁에 두고 약 16km의 뚝방길을 따라 걷는 청정 해안 산책로가 있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강화갯벌의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코스 중간에 위치한 어류정항에선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다.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 중 하나로 소원을 빌면 모든 바람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져 많은 신도들이 찾는 1000년 고찰이다. 문화재적인 가치는 물론이고 불교의 성지로 더욱 유명한 곳으로 눈썹바위로 불리는 높이 9.2m의 마애석불좌상과 천연동굴로 이루어진 석실이 유명하다. 특히, 금강산 표훈사 주지와 보문사 주지가 함께 조각한 것으로 전해지는 마애석불좌상은 남·서해안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서해안의 낙조 관망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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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방직, 대룡시장 등 걸음마다 버킷리스트 가득한 강화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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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건축물 구세군중앙회관 활짝 열려, 1928년 정동을 만나러오세요!
-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고즈넉한 산책길을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근대건축물 ‘구세군중앙회관’이 복합문화공간 ‘정동1928아트센터’로 재탄생하여 시민에게 활짝 개방된다. 10월 4일(금) 정식개관하였으며, 1928년에 지어진 건축물 외관은 물론 내부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재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시는 정동 일대 역사재생활성화사업 추진과정에 지역 내 기관인 구세군이 지역 활성화에 앞장서, 역사문화재로 보존해온 구세군중앙회관 업무공간을 공연, 전시, 커뮤니티 등 용도로 새롭게 조성하여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역사문화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중구 정동 1-23번지에 위치한 ‘정동1928 아트센터’는 민관협력형 도시재생활성화사업으로 구세군이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시민에게 개방하고 서울시는 역사보행탐방로와 연계한 앞마당 개방형 공지를 조성하여 열린문화공간으로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동 일대는 근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역사문화자산이 다수 남아있는 대한제국 시기의 원공간(圓空間)으로 서울시는 역사적, 장소적 가치의 재생을 목표로 역사재생활성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구세중앙회관은 정동지역 역사보행탐방로 주요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정동1928 아트센터’는 공연장/컨퍼런스룸/갤러리/예술공방 등을 갖춘 문화‧휴게공간으로 운영되며, 구세군역사박물관과 연계하여 근대역사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소적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역사문화재의 근대 분위기와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문화예술공간으로 가치를 더한 실내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문화감성을 누릴 수 있어 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동 일대 역사재생활성화 문화재생사업 파일럿 프로그램, 지역협의체 참여 등 다양한 역사재생 활동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3년 설립된 구세군역사박물관은 선교역사관, 독립운동가순교자관, 사회봉사나눔관, 자선냄비체험관, 구세군악기관, 영상미디어관 등 7개 테마관으로 새롭게 조성되어 재개관한다. 구세군중앙회관은 1928년 구세군사관학교로 건립되어 구세군 선교와 교육, 사회봉사의 고유목적을 위해 자체 사용하던 역사적 건물로 2002년 서울시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정동은 개항 이후 근대 종교, 교육, 의료 등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고 외교공관 등이 활동했던 근대화의 중심공간으로, 1908년 영국선교사관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와 구세군 선교활동을 시작하였다.(‘사관’이란 구세군성직자/목회자의 호칭이다.) 구세군중앙회관은 사관 양성, 선교 및 사회사업의 본부로 활용되었던 한국 구세군 선교의 시작점으로 역사적 의미를 가지며,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옛 덕수궁 영역에 입지하고 있다. 또한, 영국 런던의 구세군교회(Clapton Congress Hall)를 모델로 설계된 신고전주의 건축양식으로, 준공 이래 원형과 근대건축 좌우대칭의 안정된 외관을 보존하는 등 근대건축물로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덕수궁돌담길과 함께 근대역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동지역은 서울의 걷기좋은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정동1928 아트센터’는 시민들이 역사자산을 직접 체감하고 머무를 수 있는 명소가 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정동의 가치를 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구세군을 비롯하여 오랜 시간 역사문화를 함께해 온 정동 역사재생지역협의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정동만의 가치와 활력을 더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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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건축물 구세군중앙회관 활짝 열려, 1928년 정동을 만나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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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근대 역사의 산실, 정동서 시월 한달간 축제 릴레이
- - 11~13일 하이라이트…대한제국 모티브 팝업카페 서 다양한 볼거리 제공 - 주요 명소서 포토앨범 만들고 에코백 등 경품, 전문해설가와 함께하는 도보투어 - 덕수궁페어샵, 환구대제 재현, 정동야행 등 역사와 공간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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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근대 역사의 산실, 정동서 시월 한달간 축제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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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박물관, 가깝지만 먼 나라 아세안 함께 배워볼까요!
- - 부산 시립박물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기념해 제19기 박물관대학의 주제를 ‘아세안의 세계문화유산과 역사’로 선정 - 10.17.~11.21. 매주 목요일 13:30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총 6주 동안 12개 주제 강의 통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관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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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근대 역사의 산실, 정동서 시월 한달간 축제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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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근대 역사의 산실, 정동서 시월 한달간 축제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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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걸으며 봄 만끽하자…서울시, 3색‘도보관광코스’소개
- - 서울시, 봄바람 휘날리며 봄 만끽하는 3가지 대표 도보관광 코스 소개 - 고즈넉한 ‘덕수궁-정동코스’, 역사와 자연 ‘몽촌토성코스’, 데이트 명소 ‘서울로야행코스’ - 인플루언서 2인이 카메라에 담은 서울 봄 풍경 서울관광 SNS 통해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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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걸으며 봄 만끽하자…서울시, 3색‘도보관광코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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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래, 과거의 발자취에서 길을 찾다! 대구 근대문화골목
- 현재 모든 산업의 중심에 인공지능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공지능 기반 제품과 서비스가 '단순노동'의 영역에서 나아가 '창조' 영역까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불러온 기술의 혁신은 전 분야, 전 세대를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다. 기술과 산업뿐만 아니라 제도와 문화, 가치관까지 모든 것이 획기적으로 변했던 혼란과 격동의 시기를 과거에도 찾아볼 수 있다. 그 시기는 바로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웠던 우리나라의 근대사이며, 이번 기사에서는 우리나라 근대사의 중심지라 불리는 대구의 근대문화골목을 소개한다. 1. 선교사 주택 국채보상운동 등 근대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대구 근대문화골목의 첫 번째 장소는 선교사 주택이다. 1900년대 초 미국 선교사들의 사택으로 지어진 스윗즈 주택, 챔니스 주택, 그리고 블레어 주택은 당시의 건축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건물이며, 현재 박물관으로 개관하여 선교·의료·교육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주변의 아기자기한 풍경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건물 덕분에 화보, 영상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다. 2. 3·1만세운동길 두 번째 장소는 3·1만세운동길이다. 청라언덕에서 시내 방향으로 내려가는 곳에 자리한 3·1만세운동길은 3·1 운동 당시 만세운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일제의 감시를 피해 도심으로 모이기 위해 통과한 길이라고 전해지며, 당시 울창했던 소나무 숲이 일본군의 눈을 피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3. 계산성당과 대구제일교회 대구 근대문화골목의 마지막 장소는 서로 마주보고 있는 계산성당과 대구제일교회다. 영남 지방 최초의 고딕 양식 성당인 계산성당은 대구의 유일한 1900년대 성당 건축물로서 중요한 역사적·종교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대구제일교회는 경북 지역 최초의 개신교 교회로서 이국적이면서도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아름다운 건물이다.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 속에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조명하고, 나아가야 할 미래를 설계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대구 근대문화골목에는 격동의 시기 속에서 지킬 것은 지키고, 더할 것은 더했던 선조들의 정신이 담겨있다. 과거와 현대를 연결하는 대구 근대문화골목에서 다가오는 불확실한 미래,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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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래, 과거의 발자취에서 길을 찾다! 대구 근대문화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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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문화유산, 울산 언양성당
- 어느덧 완연해진 봄과 함께 5월이 찾아왔다. 5월은 의미 있는 기념일로 가득한 가정의 달이다. 특별한 날,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지로 성당이 떠오르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성당 산책을 통해 평화롭고 안정된 마음으로 역사적인 건축물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가정의 화목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역사 여행지로 울산 언양성당을 소개한다. 울산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으로 건립된 언양성당은 부산교구 내에서는 두 번째로 설립된 본당이며, 13곳의 성지 및 천주교 사적지와 16곳의 공소(천주교 건축물)가 있었던 영남지역 천주교 신앙의 출발지다. 성당에 들어서면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오른 첨탑에 눈을 뗄 수 없다. 본당은 맞배지붕을 가진 고딕 형식 석조 2층 건물로 울산지역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에 유입된 종교 시설의 특징이 잘 드러나 건축학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건물이다. 파란 지붕, 회색 첨탑, 빨간 벽돌이 오묘하고 아름답게 대비되는 건물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파란 지붕의 사제관은 본당을 건축하면서 같은 형태로 지은 석조 플레이트 건물이다. 이곳은 본래 사제가 거주하는 공간이었으나, 현재는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신앙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언양성당 초대 주임 신부 에밀 보드뱅은 프랑스 전교회 소속으로 1927년부터 1939년까지 12년간 성당의 설계와 건축을 직접 주관하였다. 그와 함께 언양 지역의 신자들은 기성회를 조직하는 등, 본당 설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신앙으로 목숨으로 잃을 수 있는 각박한 상황 속에서도 굳건히 신념을 지키던 신자들의 피나는 노력이 느껴지면서 절로 마음이 숭고해진다. 신앙 선조들의 발자취를 품고 있는 언양성당 순례 코스를 천천히 둘러보면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계시는 성모마리아 상도 마주할 수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힐링 여행지, 울산 언양성당. 종교 유무와 관계없이 순례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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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문화유산, 울산 언양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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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통해 대구의 시간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구건축문화기행 2편
- 점토 벽돌이라고도 불리는 적벽돌이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전후다. 초창기 선교사들은 한옥을 대신해 적벽돌로 된 서양식 교회나 성당을 짓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적벽돌 건축물이 바로 명동성당이다. 대구에도 하나둘 적벽돌로 이루어진 건축물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시간이 흘러 근대 건축물로써 역사적 의미를 지니며 현재 브릭로드라는 이름의 투어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대구 건축문화기행 두 번째 코스의 관광지도 대부분 적벽돌의 건축물로 대구에 색깔과 의미를 더한 곳들이다. 대구건축문화기행 2코스 6. 계산성당 7. 대구 제일교회 8. 계성학교 (아담스관, 핸더슨관) 9. 성유스티노신학교 6. 계산성당 계산성당은 대구 지역 선교 활동을 위하여 부임한 로베르 신부가 성당 대지를 매입하면서 건립되기 시작하였다. 1899년 기와로 지은 한옥식 목조 성당을 완공해 루르드의 성모 마리아를 주보로 축성식을 거행했으나 1901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재차 성당 건립을 시작해 1902년 2개의 종탑을 갖춘 고딕식 벽돌조 성당이 준공되었다. 이곳은 서울과 평양에 이어 세 번째로 세워진 고딕 양식 성당이며 대구에 현존하는 1900년대 유일한 성당 건축물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1년 사적 제290호로 지정되었다. 이 성당은 교회의 다양한 문화유산도 가지고 있는데 제대 뒤편을 장식하고 있는 다섯 개의 아치형 창문은 건축의 미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장식하고 있는 유리화와 성모상은 성당 역사를 말해주는 유산으로써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7. 대구 제일교회 제일교회는 대구·경북 지역 최초의 개신교 교회로 선교사들이 근대적 의료 및 교육을 전개했던 곳이다. 원래는 기와집을 교회당으로 사용하였지만, 신도가 계속해서 늘다 보니 1908년에 재래 양식과 서양 건축 양식을 합작시킨 새로운 교회당을 짓게 되었다. 1933년 신도들의 헌금과 중앙교회의 성금으로 교회당을 새로 짓고 제일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 후 1937년에 이주열 권사가 높이 33m의 종탑을 세웠고, 1981년에는 건물 뒤에 515.7m²(156평)의 성전을 늘렸다. 현재 이 건물의 전체적인 양상은 평면이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이고, 앞면 중앙에 현관을 두고 오른쪽에는 종탑을 세운 간결한 고딕 건물로 서유럽의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대구 제일교회는 긴 역사뿐만 아니라 근대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2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30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대구시 주요 축제 때 주 관광지가 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8. 계성학교 (아담스관, 핸더슨관) 계성학교는 1906년에 미국인 장로교 선교사 아담스 박사가 대구광역시 중구 남성로의 선교사 자택에서 27명의 학생으로 수업을 개시하였는데 이는 현재 대구에 있는 계성중·고등학교의 전신이자 영남 지방 최초 중등교육기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건물 정면 중앙에 종탑이 설치되어 대칭성과 정면성을 강조한 아담스관은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났을 때 대구만세운동 독립선언문이 비밀리에 인쇄된 곳으로 유서가 깊은 건물이다. 벽체가 붉은 벽돌로 이루어지고 지붕에 기와가 얹어져 있어 서양풍에 한국의 멋이 더해졌다. 아담스관의 오른쪽 벽면을 따라 몇 걸음을 옮기면 마치 중세 유럽 성을 연상시키는 모습의 핸더슨관이 보인다. 이곳은 계성학교 내에서 네 번째로 지어졌으며, 핸더슨 교장이 직접 설계와 감독을 하였다. 현관 위에 좌우 쌍탑을 설치하고 탑 윗면에 면류관을 상징하는 서양 중세의 성곽형인 여장을 설치했다. 벽면의 수직창과 함께 고딕적 요소인 수직선을 강조하고 벽면의 층간에 수평 돌림띠로 수평적 요소를 표출함으로써 르네상스적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9. 성유스티노신학교 성유스티노신학교는 안세화 드망즈 주교가 교구 사제 양성을 위해 1914년 10월 3일 개교한 대구의 첫 신학교로 익명 기부자의 요청대로 ‘성유스티노신학교’로 명명하게 되었다. 용산 예수성심신학교에 재학 중이던 17명의 대구대목구 소속 신학생들을 포함하여 57명을 받아들여 1918년 첫 출신 사제를 배출했다. 사제 양성 교육기관으로 꾸준히 성장하던 신학교는 일제의 무허가 학교 폐교 조치에 따라 1945년 폐교되었다. 대구의 천주교 역사를 담고 있는 역사적 건물로,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에 가까운 서구식 건물로 벽돌이 정교하게 쌓인 우수한 건물이다. 이러한 문화적 가치로 인정받아 현존하는 신학교 건물은 1990년 대구시 문화재자료 제23호로 지정되었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성유스티노신학교는 2014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존 건물을 재정비하여 기념관으로 부활했다. 동서양의 조화가 깃든 적벽돌의 건축물이 많아 브릭로드라 불리는 대구의 길을 따라 걸으며 1900년대 격동의 시대에 대구에 찾아왔던 역사의 물결을 느끼고 생각에 젖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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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통해 대구의 시간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구건축문화기행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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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종교의 토착화를 위해 노력한 가장 오래된 한옥 교회 건물
- 서유럽의 바실리카 양식과 동양의 불교 사찰 양식을 과감하게 조합시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강화성당은 조선의 토착 종교를 반영해 기독교를 전파하고자 한 영국 성공회 선교사들의 노력을 보여준다. 한국 최초로 한옥으로 지어진 성당인 인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을 소개한다. 성당의 외부에서는 서양식 장식이 거의 보이지 않고 내부에만 교회의 기능에 충실한 공간을 연출한 강화성당은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인 한옥처럼 보인다. 낯선 서양 종교에 보수적이던 대한제국 당시의 조선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선교사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한옥을 양식으로서만 사용한 가톨릭과 개신교 선교사들과는 달리 성공회는 종교의 토착화를 위해 불교의 사상과 기독교 사상을 접목시켰다. 대한성공회의 가장 오래된 건물이자, 현존하는 한옥 교회 건물로도 가장 오래된 강화성당에서 종교 토착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깨달음의 배’라는 반야용선의 사상을 ‘구원의 방주’라는 기독교 사상에 접목시켜 성당의 형태를 한옥 양식에 배 형상으로 건축했을 뿐만 아니라, 성당을 지을 때 경복궁 중건에 참여했던 도목수를 초빙하고, 백두산 목재를 가져오는 등 한국화된 성당을 짓기 위해 정성을 기울였다. 강화성당은 중앙의 성당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외삼문, 내삼문, 성당 종이 있고 동쪽에는 초대 사제의 묘비가 있다. 전체적인 모양이 배를 닮아있는 강화성당은 그 독특한 특성으로 한국의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외삼문·내삼문·성당·사제관이 동남향 종축으로 배치되어 있는 구성이 불교 사찰의 ‘구릉지가람’과 비슷한 점도 강화성당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강화성당은 대한성공회의 초대 주교인 고요한(Corfe,C.J.)에 의하여 건립되었다. 지어진 배경과 그 역사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24호로 지정된 인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에서 타 종교와 문화를 낯설어하던 기독교 불모지 조선에서 어떻게든 선교를 이어나가려는 초기 성공회 선교사들의 토착화 의지를 볼 수 있었다. 불교를 상장하는 보리수와 선비를 상징하는 회화나무가 같이 심어진 종교의 멜팅팟 강화성당에서 초기 기독교의 모습을 만나보자. 〇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길27번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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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종교의 토착화를 위해 노력한 가장 오래된 한옥 교회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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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본태 박물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예술작품
- 검정 대리석 위 유유히 흐르는 물이 콘크리트 벽면과 대비되어 웅장함을 주는 곳, 노출 콘크리트의 모던함이 선명하고 강한 빛과 어우러져 카리스마를 자아내는 곳. 건물까지도 예술 작품인 제주 본태 박물관에서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을 만났다. 본태 박물관은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물이다. 안도 타다오는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로, 그의 작품인 본태 박물관은 노출 콘크리트, 빛, 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현대적인 멋을 보여준다. 노출 콘크리트를 주 건축 요소로 사용하는 건축가와 ‘본래의 형태’라는 의미를 가진 건물의 조합은 인류 공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하는 본태 박물관의 취지에 시너지를 낸다. 본태 박물관은 현대미술과 전통공예를 모두 아우르는 공예 박물관이다. 1관에서는 전통 미술품과 수공예품을, 2관에서는 현대미술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만날 수 있다. 피카소, 달리, 백남준, 쿠사마 야요이, 제임스 터렐 등의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들과 한국 전통 공예품이 같이 전시되어 있는 본태 박물관에서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었다. 본태 박물관은 안덕면에 위치해 있어 근처의 방주교회, 수·풍·석 박물관과 같이 관람하기 좋다. 방주교회는 건물이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교회로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설계했다. 수·풍·석 박물관은 물, 바람, 돌을 각각의 테마로 삼은 뮤지엄으로 하루에 최대 20명의 인원 제한이 있어 미리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전통·현대 공예품을 통해 본연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어진 본태 박물관에서 세계 3대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의 미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길 69 〇 본태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bonte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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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본태 박물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예술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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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운동 103주년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나들이
- 2022년 올해는 3.1운동 103주년 기념의 해다. 3월 1일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전국에서 힘을 합쳐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날이다. 103년 전 그날, 경기도 화성에서도 3.1운동이 일어났다. 화성은 3.1독립만세운동 참여뿐만이 아닌,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의 잔혹한 역사 현장이기도 하다. 대한 독립 만세운동 103주년을 기념하여 배낭여행으로 다녀온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9801과 9802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사당역에서 8155 버스에 탑승한 후, 화성 봉담읍 사무소에서 9801, 9802 버스로 환승하면 된다. 화성 독립운동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은 3.1운동을 향한 일제의 참혹한 학살을 보여주는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을 기억하며, 화성 애국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2001년 3월 1일 개관하였다. 이곳은 역사의 현장학습 공간으로 자리함으로써, 3.1운동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고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은 1919년 4월 15일 제암·고주리에서 일어난 학살로, 학살의 주범인 아리타 도시오를 비롯한 일본군이 주민들을 학살하고 마을을 불태운 사건이다. 그들은 15세 이상의 남성들을 제암 교회에 몰아넣은 후 사격을 가하고 불을 지르는 등 23명을 학살하였다. 이후 이웃 마을인 고주리에서도 독립운동 지도자인 김흥렬 일가 6명을 죽인 후 불을 질렀다. 제1전시실에는 화성의 3.1운동과 학살사건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물은 총 10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성 3.1독립만세운동의 격렬함과 제암 고주리 학살사건을 통한 일제의 만행을 보여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학살사건 이후의 행적을 보여주는 유해 발굴 출토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유가족의 증언 및 활동 관련 기록 또한 볼 수 있다. 제2전시실에는 ‘학살, 끝나지 않은 역사’를 주제로, 한국의 제암·고주리 학살사건과 중국의 난징대학살, 그리고 프랑스의 오라두르-쉬르-글란느 학살사건 관련 자료와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3.1운동 피살자 명부 등의 유물과 안종락 열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에 대한 일제의 만행과 잔인함을 보여준다. 제암리 순국자 23인의 묘와 3.1운동 순국 기념탑은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외부에 위치해있는데, 전시관 내부 관람을 마친 후에 이곳도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올해는 3.1운동 103주년이다. 아이들과 함께 경기도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〇 위치 :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경기 화성시 향남읍 제암길 50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 031-366-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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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운동 103주년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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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가볼만한곳 한국에서 제일 작은 교회, 성당, 사찰이 있는 선암호수공원
- 어느덧 봄의 향기가 바람을 타고 우리 곁으로 날아왔다. 몸을 웅크리고 있던 지난겨울을 지나 이제는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기지개를 켜야 할 시간이 되었다. 오늘의 여행지는 울산에 있는 선암호수공원이다. 특히 선암호수공원은 한국에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이 있어 그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얼마나 작은 교회, 성당, 사찰인지 인증서를 받은 시설이다. 선암호수공원은 선암댐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울산시민들의 산책로 역할을 잘 수행 중이다. 선암댐은 원래 일제강점기 만들어진 선암제라는 농사용 못이었다. 처음에는 선암저수지의 수질 보호를 목적으로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치는 등 통제하였다. 이후 2007년 1월 30일 선암댐과 저수지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철조망을 제거하고 과거, 현재, 미래의 테마가 공존하는 생태 호수공원을 조성하였다. 이곳은 넓은 주차장과 공중화장실, 매점 등이 공원 주변에 있어 마음 편히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선암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가 목재데크로 꾸며져 있는데 봄 햇살을 받으며 산책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호숫가에 있는 산책로 주변에는 매화가 피어있다. 매화를 보면 이제 정말 우리 곁에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길을 지나 테마쉼터(미니 종교시설)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면 호수교회, 성 베드로 기도방, 안민사를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 제일 작은 호수교회. 울산광역시 남구 선암동 509-5번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2011년 9월 28일 완공하였다. 호수 교회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교회란 의미이다. 선암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며 호수교회를 통해 마음과 정성 모아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은혜의 자리이다. 성인은 머리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는 교회이며, 내부에는 아담하지만 교회의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하얀색의 예배당이 마음을 평안하게 하여 준다. - 실내 크기 : 길이 2.9m x 폭 1.4m x 높이 1.8m 성 베드로 기도방 가톨릭의 표상인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의 모양을 지니고 있다. 2011년 10월 4일 완공하였으며, 호수공원을 찾는 시민 누구나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의 진리를 간구하는 기도방이다. - 실내 크기 : 길이 3.5m x 폭 1.4m x 높이 1.5m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과정 중에서 대표적인 14장면을 차례대로 묵상하면서 온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목숨을 바치신 그분의 고통에 동참할 수 있는 십자가의 길도 조성되어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귀한 사랑에 대하여 감사드리는 것이 십자가의 길 기도이다. 이는 오랜 전통을 지닌 기도 중의 하나이다. 예루살렘 성지를 순례하는 것과 같은 은사를 받게 된다.대죄가 없는 상태에서 회개하는 마음으로 14처 전체를 순서대로 돌며 기도하면, 매번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안민사 시민 모두가 편안하게 지내길 원하는 사찰이란 의미로서 2011년 9월 26일 완공하였다. 선암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수양하는 도량이다. - 실내 크기 : 길이 3.0m x 폭 1.2m x 높이 1.8m 봄의 기운이 시작되는 시기, 울산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한국에서 제일 작은 교회, 성당, 사찰을 한번 방문하여 보는 건 어떨까? 〇 위치 : 울산 남구 선암동 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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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가볼만한곳 한국에서 제일 작은 교회, 성당, 사찰이 있는 선암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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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도보여행, 홍성 내포문화숲길
- 충청남도 예산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지 않고 언택트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하려 한다. 바로 내포문화숲길에 포함된 백제부흥군길이다. 기차역인 예산역을 중심으로 백제부흥군길 4코스와 5코스로 나뉘게 되는데, 기자는 예산역에서 예당호출렁다리까지 백제부흥군길 일부 구간을 도보여행으로 즐겨 보았다. 무한천을 따라 도보여행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길이 잘 조성이 되어 있었다. 자연이 아름다운 충청남도 예산군의 내포문화숲길중에는 백제부흥군길이 있다. 예산역을 중심으로 나뉘는 4코스와 5코스 중, 도보여행으로 4코스를 즐겨보았다. 이번에 걸어보지 못한 백제부흥군길 5코스는 무한천을 따라 추사 김정희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추사고택으로 가는 길을 말한다. 무한천을 따라 걷다 보면 무한산성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무한산성은 신라 때 김유신의 둘째 아들인 원술랑이 쌓았다고 하며, 김유신이 이끄는 신라 군대가 임존성을 함락하기 위해 주둔했던 곳이라 전해진다. 시골길을 따라 걷다 보면 추사 김정희 선생이 뛰어놀던 곳인 용산을 만날 수 있고, 높지 않은 이 산엔 김정희 선생의 필체가 가득하다고 한다. 나중에 5코스도 걸어볼 생각이다. 이번에 걸어본 백제부흥군길 4코스는 예산역에서 무한천을 따라 예당호출렁다리까지 걷는 코스인데, 봄에 벚꽃이 만개한 날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도 아주 좋을 것 같다. 또한 도보 여행길은 물론이고, 자전거 도로도 조성되어 있어 아름답고 깨끗한 무한천을 따라 도보여행이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도 좋을 것이다. 내포문화숲길 백제부흥군길 4코스는 무한천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예산군의 시골 모습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시골 풍경을 감상하면서 걷다 보면 예산군의 자랑인 예산호출렁다리를 만나게 된다. 또한, 작은 시골마을은 물론이고 드넓은 논과 밭 그리고 예산의 특산품인 사과 농장도 만날 수 있다. 도로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예산 사과를 판매하기도 한다. 대도시에서 지치고 힘들었던 몸과 마음이 깨끗한 공기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눈 녹듯이 녹는 느낌이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도 조성이 되어 있었다. 준비해둔 따뜻한 커피를 한잔하면서 주변 풍경을 감상해 본다. 한 해 농사가 끝난 후의 겨울 농촌 모습은 제법 쓸쓸해 보인다. 그러나 아무리 추워도 따뜻한 봄은 오듯이,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이곳도 봄 농사 준비로 바쁠 것이다. 한편, 작은 시골마을의 교회와 마을 창고 모습은 정감이 느껴진다. 봄이 오면 이곳에서 화려한 봄꽃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봄날 내포문화숲길 백제부흥군길 도보여행 또는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 보자. 물론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도 아주 좋다. 〇 위치 - 내포문화숲길19코스(백제부흥군길4코스) 충남 예산군 대흥면 손지리 808-53 - 내포문화숲길20코스(백제부흥군길4-1코스) 충남 예산군 응봉면 평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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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순례자의 교회, 작은 곳에 머무는 큰 믿음
- 제주 한경면의 올레 13코스 길을 걷다 보면 길 옆에 자그마한 교회 건물을 발견하게 된다. 이 교회는 제주에서 두 번째로 작은 교회로 7.9㎡(2.4평)의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 성인 5~6명이 겨우 들어가 앉을 수 있는 크기의 작은 교회는 어떤 의미와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졌을까. 작지만 믿음이 큰 제주 순례자의 교회를 소개한다. 한경면 순례자의 교회는 2018년 제주 회천동에 새로운 순례자의 교회가 지어지기 전까지는 제주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교회였다. 순례자의 교회는 제주뿐만 아니라 강화 교동도에도 지어지며 작은 교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순례자의 교회가 작은 건물로 지어진 데에는 설립자 김태헌 목사의 뜻이 있었다. 제주환경일보와 가스펠투데이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태헌 목사는 교회의 본질은 외형적인 것이 아니라 눈에 안 보이는 내용이며 누구나 올 수 있는 교회가 진정한 교회라 생각한다고 한다. 길을 걷는 사람들이 걷다가 지쳤을 때 들어와서 잠깐 쉴 수 있는 교회,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생각해 보는 교회가 김 목사가 추구하는 순례자의 교회의 목표다. 그의 뜻대로 순례자의 교회는 종교에 상관없이 이 곳을 지나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존재한다. 순례자의 교회는 그 크기뿐만 아니라 운영방식에서도 김목사의 철학이 드러난다. 일반적인 교회와는 달리 순례자의 교회에는 정기적인 예배, 교회의 각종 활동이 없어 ‘삼다삼무(三多三無)의 교회’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종교에 상관없이 이곳에 방문한 사람들은 모두 교회 건물에 들어와 기도를 할 수 있다. 또한 사정이 여의치 않은 커플 약 140여 쌍이 이곳에서 김목사의 주례로 스몰 웨딩을 올리는 등 순례자의 교회는 형식보다는 안에 담긴 내용물을 중요시하는 교회가 되었다. 교회로 들어가기 위해선 ‘좁은 문’을 통해 들어가야 한다. 평균 키를 가진 성인이라면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높이의 문은 성서의 구절인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에서 따왔다. 소유와 욕심을 버리고 머리를 숙여야만 들어갈 수 있는 문인 좁은 문은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하려 했던 예수님의 마음을 떠올리게 한다. 작지만 경건함이 있는 교회, 제주 순례자의 교회에서 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일주서로 396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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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순례자의 교회, 작은 곳에 머무는 큰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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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과 하동 하모니 철교 빛의 거리에서 데이트 즐겨보세요
- 경남 하동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물길 따라 가수 조영남의 화개장터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전국에 크게 알려진 곳이다. 여기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걷다 보면 발걸음은 어느새 하동공원에 이르게 된다. 하동송림공원에 위치한 하모니 철교가 젊은 연인 사이에서 떠오르는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송림공원 입구에 있는 하모니 파크에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점등되어 연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고, 하모니 철교의 멋진 야간경관은 판타지의 세계로 이끌기에 충분하다. 이어 연결되는 옛 하동역 폐철로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코스로 변경되어 많은 자전거 애호가와 산책객들이 애용하는 코스가 되고 있다. 저녁노을이 지기 시작하면 이 거리는 또 다른 빛의 세상으로 변한다. 하모니 철교는 걸을 때 연인의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 아름다운 야경도 멋지지만 철도 중간 즈음 있는 유리 바닥은 순간 가슴을 오싹하게 하며 연인의 손을 강하게 잡게 된다. 화려한 하모니 철교는 사랑을 이어주는 다리이다. 그래서 이름도 하모니 철교인 것이다. 마치 우주를 여행하듯 은하수 세계를 지나며, 어느새 깊은 바닷속을 유영하듯 해파리떼들을 만나기도 하며 황금 문을 열고 들어가는 하늘의 궁전을 만나자 빛이 흘러내리는 벽면과 목걸이 형태의 조명등은 젊은 연인들을 사랑의 세계로 이끌기에 충분하다. 대형 종 조형물인 천사의 종소리에서도 빛이 나오고 있다. 2020년 8월 집중호우 수해피해 시 모인 1,233명의 성금과 224명의 정성스러운 물품 그리고 105명의 자원봉사로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해 준 352명의 고맙고 귀한 분들의 이름이 이 종소리에 담겨있다. 하동 시내에서도 성탄절을 축하하는 교회들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빛을 발하며 도심을 아름답게 밝히고 있다. 2021년 크리스마스와 2022년 새해를 준비하는 12월이다. 사랑하는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하모니 파크의 크리스마스트리와 하모니 철교의 아름다운 야경 그리고 구, 하동역까지의 빛의 거리를 한번 거닐어 보는 건 어떨까? ○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433-6 하모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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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래, 과거의 발자취에서 길을 찾다! 대구 근대문화골목
- 현재 모든 산업의 중심에 인공지능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공지능 기반 제품과 서비스가 '단순노동'의 영역에서 나아가 '창조' 영역까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불러온 기술의 혁신은 전 분야, 전 세대를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다. 기술과 산업뿐만 아니라 제도와 문화, 가치관까지 모든 것이 획기적으로 변했던 혼란과 격동의 시기를 과거에도 찾아볼 수 있다. 그 시기는 바로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웠던 우리나라의 근대사이며, 이번 기사에서는 우리나라 근대사의 중심지라 불리는 대구의 근대문화골목을 소개한다. 1. 선교사 주택 국채보상운동 등 근대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대구 근대문화골목의 첫 번째 장소는 선교사 주택이다. 1900년대 초 미국 선교사들의 사택으로 지어진 스윗즈 주택, 챔니스 주택, 그리고 블레어 주택은 당시의 건축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건물이며, 현재 박물관으로 개관하여 선교·의료·교육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주변의 아기자기한 풍경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건물 덕분에 화보, 영상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다. 2. 3·1만세운동길 두 번째 장소는 3·1만세운동길이다. 청라언덕에서 시내 방향으로 내려가는 곳에 자리한 3·1만세운동길은 3·1 운동 당시 만세운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일제의 감시를 피해 도심으로 모이기 위해 통과한 길이라고 전해지며, 당시 울창했던 소나무 숲이 일본군의 눈을 피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3. 계산성당과 대구제일교회 대구 근대문화골목의 마지막 장소는 서로 마주보고 있는 계산성당과 대구제일교회다. 영남 지방 최초의 고딕 양식 성당인 계산성당은 대구의 유일한 1900년대 성당 건축물로서 중요한 역사적·종교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대구제일교회는 경북 지역 최초의 개신교 교회로서 이국적이면서도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아름다운 건물이다.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 속에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조명하고, 나아가야 할 미래를 설계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대구 근대문화골목에는 격동의 시기 속에서 지킬 것은 지키고, 더할 것은 더했던 선조들의 정신이 담겨있다. 과거와 현대를 연결하는 대구 근대문화골목에서 다가오는 불확실한 미래,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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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래, 과거의 발자취에서 길을 찾다! 대구 근대문화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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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문화유산, 울산 언양성당
- 어느덧 완연해진 봄과 함께 5월이 찾아왔다. 5월은 의미 있는 기념일로 가득한 가정의 달이다. 특별한 날,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지로 성당이 떠오르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성당 산책을 통해 평화롭고 안정된 마음으로 역사적인 건축물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가정의 화목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역사 여행지로 울산 언양성당을 소개한다. 울산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으로 건립된 언양성당은 부산교구 내에서는 두 번째로 설립된 본당이며, 13곳의 성지 및 천주교 사적지와 16곳의 공소(천주교 건축물)가 있었던 영남지역 천주교 신앙의 출발지다. 성당에 들어서면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오른 첨탑에 눈을 뗄 수 없다. 본당은 맞배지붕을 가진 고딕 형식 석조 2층 건물로 울산지역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에 유입된 종교 시설의 특징이 잘 드러나 건축학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건물이다. 파란 지붕, 회색 첨탑, 빨간 벽돌이 오묘하고 아름답게 대비되는 건물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파란 지붕의 사제관은 본당을 건축하면서 같은 형태로 지은 석조 플레이트 건물이다. 이곳은 본래 사제가 거주하는 공간이었으나, 현재는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신앙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언양성당 초대 주임 신부 에밀 보드뱅은 프랑스 전교회 소속으로 1927년부터 1939년까지 12년간 성당의 설계와 건축을 직접 주관하였다. 그와 함께 언양 지역의 신자들은 기성회를 조직하는 등, 본당 설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신앙으로 목숨으로 잃을 수 있는 각박한 상황 속에서도 굳건히 신념을 지키던 신자들의 피나는 노력이 느껴지면서 절로 마음이 숭고해진다. 신앙 선조들의 발자취를 품고 있는 언양성당 순례 코스를 천천히 둘러보면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계시는 성모마리아 상도 마주할 수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힐링 여행지, 울산 언양성당. 종교 유무와 관계없이 순례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여유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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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문화유산, 울산 언양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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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통해 대구의 시간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구건축문화기행 2편
- 점토 벽돌이라고도 불리는 적벽돌이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전후다. 초창기 선교사들은 한옥을 대신해 적벽돌로 된 서양식 교회나 성당을 짓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적벽돌 건축물이 바로 명동성당이다. 대구에도 하나둘 적벽돌로 이루어진 건축물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시간이 흘러 근대 건축물로써 역사적 의미를 지니며 현재 브릭로드라는 이름의 투어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대구 건축문화기행 두 번째 코스의 관광지도 대부분 적벽돌의 건축물로 대구에 색깔과 의미를 더한 곳들이다. 대구건축문화기행 2코스 6. 계산성당 7. 대구 제일교회 8. 계성학교 (아담스관, 핸더슨관) 9. 성유스티노신학교 6. 계산성당 계산성당은 대구 지역 선교 활동을 위하여 부임한 로베르 신부가 성당 대지를 매입하면서 건립되기 시작하였다. 1899년 기와로 지은 한옥식 목조 성당을 완공해 루르드의 성모 마리아를 주보로 축성식을 거행했으나 1901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재차 성당 건립을 시작해 1902년 2개의 종탑을 갖춘 고딕식 벽돌조 성당이 준공되었다. 이곳은 서울과 평양에 이어 세 번째로 세워진 고딕 양식 성당이며 대구에 현존하는 1900년대 유일한 성당 건축물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1년 사적 제290호로 지정되었다. 이 성당은 교회의 다양한 문화유산도 가지고 있는데 제대 뒤편을 장식하고 있는 다섯 개의 아치형 창문은 건축의 미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장식하고 있는 유리화와 성모상은 성당 역사를 말해주는 유산으로써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7. 대구 제일교회 제일교회는 대구·경북 지역 최초의 개신교 교회로 선교사들이 근대적 의료 및 교육을 전개했던 곳이다. 원래는 기와집을 교회당으로 사용하였지만, 신도가 계속해서 늘다 보니 1908년에 재래 양식과 서양 건축 양식을 합작시킨 새로운 교회당을 짓게 되었다. 1933년 신도들의 헌금과 중앙교회의 성금으로 교회당을 새로 짓고 제일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 후 1937년에 이주열 권사가 높이 33m의 종탑을 세웠고, 1981년에는 건물 뒤에 515.7m²(156평)의 성전을 늘렸다. 현재 이 건물의 전체적인 양상은 평면이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이고, 앞면 중앙에 현관을 두고 오른쪽에는 종탑을 세운 간결한 고딕 건물로 서유럽의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대구 제일교회는 긴 역사뿐만 아니라 근대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2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30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대구시 주요 축제 때 주 관광지가 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8. 계성학교 (아담스관, 핸더슨관) 계성학교는 1906년에 미국인 장로교 선교사 아담스 박사가 대구광역시 중구 남성로의 선교사 자택에서 27명의 학생으로 수업을 개시하였는데 이는 현재 대구에 있는 계성중·고등학교의 전신이자 영남 지방 최초 중등교육기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건물 정면 중앙에 종탑이 설치되어 대칭성과 정면성을 강조한 아담스관은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났을 때 대구만세운동 독립선언문이 비밀리에 인쇄된 곳으로 유서가 깊은 건물이다. 벽체가 붉은 벽돌로 이루어지고 지붕에 기와가 얹어져 있어 서양풍에 한국의 멋이 더해졌다. 아담스관의 오른쪽 벽면을 따라 몇 걸음을 옮기면 마치 중세 유럽 성을 연상시키는 모습의 핸더슨관이 보인다. 이곳은 계성학교 내에서 네 번째로 지어졌으며, 핸더슨 교장이 직접 설계와 감독을 하였다. 현관 위에 좌우 쌍탑을 설치하고 탑 윗면에 면류관을 상징하는 서양 중세의 성곽형인 여장을 설치했다. 벽면의 수직창과 함께 고딕적 요소인 수직선을 강조하고 벽면의 층간에 수평 돌림띠로 수평적 요소를 표출함으로써 르네상스적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9. 성유스티노신학교 성유스티노신학교는 안세화 드망즈 주교가 교구 사제 양성을 위해 1914년 10월 3일 개교한 대구의 첫 신학교로 익명 기부자의 요청대로 ‘성유스티노신학교’로 명명하게 되었다. 용산 예수성심신학교에 재학 중이던 17명의 대구대목구 소속 신학생들을 포함하여 57명을 받아들여 1918년 첫 출신 사제를 배출했다. 사제 양성 교육기관으로 꾸준히 성장하던 신학교는 일제의 무허가 학교 폐교 조치에 따라 1945년 폐교되었다. 대구의 천주교 역사를 담고 있는 역사적 건물로,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에 가까운 서구식 건물로 벽돌이 정교하게 쌓인 우수한 건물이다. 이러한 문화적 가치로 인정받아 현존하는 신학교 건물은 1990년 대구시 문화재자료 제23호로 지정되었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성유스티노신학교는 2014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존 건물을 재정비하여 기념관으로 부활했다. 동서양의 조화가 깃든 적벽돌의 건축물이 많아 브릭로드라 불리는 대구의 길을 따라 걸으며 1900년대 격동의 시대에 대구에 찾아왔던 역사의 물결을 느끼고 생각에 젖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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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통해 대구의 시간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구건축문화기행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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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종교의 토착화를 위해 노력한 가장 오래된 한옥 교회 건물
- 서유럽의 바실리카 양식과 동양의 불교 사찰 양식을 과감하게 조합시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강화성당은 조선의 토착 종교를 반영해 기독교를 전파하고자 한 영국 성공회 선교사들의 노력을 보여준다. 한국 최초로 한옥으로 지어진 성당인 인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을 소개한다. 성당의 외부에서는 서양식 장식이 거의 보이지 않고 내부에만 교회의 기능에 충실한 공간을 연출한 강화성당은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인 한옥처럼 보인다. 낯선 서양 종교에 보수적이던 대한제국 당시의 조선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선교사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한옥을 양식으로서만 사용한 가톨릭과 개신교 선교사들과는 달리 성공회는 종교의 토착화를 위해 불교의 사상과 기독교 사상을 접목시켰다. 대한성공회의 가장 오래된 건물이자, 현존하는 한옥 교회 건물로도 가장 오래된 강화성당에서 종교 토착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깨달음의 배’라는 반야용선의 사상을 ‘구원의 방주’라는 기독교 사상에 접목시켜 성당의 형태를 한옥 양식에 배 형상으로 건축했을 뿐만 아니라, 성당을 지을 때 경복궁 중건에 참여했던 도목수를 초빙하고, 백두산 목재를 가져오는 등 한국화된 성당을 짓기 위해 정성을 기울였다. 강화성당은 중앙의 성당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외삼문, 내삼문, 성당 종이 있고 동쪽에는 초대 사제의 묘비가 있다. 전체적인 모양이 배를 닮아있는 강화성당은 그 독특한 특성으로 한국의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외삼문·내삼문·성당·사제관이 동남향 종축으로 배치되어 있는 구성이 불교 사찰의 ‘구릉지가람’과 비슷한 점도 강화성당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강화성당은 대한성공회의 초대 주교인 고요한(Corfe,C.J.)에 의하여 건립되었다. 지어진 배경과 그 역사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24호로 지정된 인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에서 타 종교와 문화를 낯설어하던 기독교 불모지 조선에서 어떻게든 선교를 이어나가려는 초기 성공회 선교사들의 토착화 의지를 볼 수 있었다. 불교를 상장하는 보리수와 선비를 상징하는 회화나무가 같이 심어진 종교의 멜팅팟 강화성당에서 초기 기독교의 모습을 만나보자. 〇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길27번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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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종교의 토착화를 위해 노력한 가장 오래된 한옥 교회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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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본태 박물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예술작품
- 검정 대리석 위 유유히 흐르는 물이 콘크리트 벽면과 대비되어 웅장함을 주는 곳, 노출 콘크리트의 모던함이 선명하고 강한 빛과 어우러져 카리스마를 자아내는 곳. 건물까지도 예술 작품인 제주 본태 박물관에서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을 만났다. 본태 박물관은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물이다. 안도 타다오는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로, 그의 작품인 본태 박물관은 노출 콘크리트, 빛, 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현대적인 멋을 보여준다. 노출 콘크리트를 주 건축 요소로 사용하는 건축가와 ‘본래의 형태’라는 의미를 가진 건물의 조합은 인류 공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하는 본태 박물관의 취지에 시너지를 낸다. 본태 박물관은 현대미술과 전통공예를 모두 아우르는 공예 박물관이다. 1관에서는 전통 미술품과 수공예품을, 2관에서는 현대미술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만날 수 있다. 피카소, 달리, 백남준, 쿠사마 야요이, 제임스 터렐 등의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들과 한국 전통 공예품이 같이 전시되어 있는 본태 박물관에서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었다. 본태 박물관은 안덕면에 위치해 있어 근처의 방주교회, 수·풍·석 박물관과 같이 관람하기 좋다. 방주교회는 건물이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교회로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설계했다. 수·풍·석 박물관은 물, 바람, 돌을 각각의 테마로 삼은 뮤지엄으로 하루에 최대 20명의 인원 제한이 있어 미리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전통·현대 공예품을 통해 본연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어진 본태 박물관에서 세계 3대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의 미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길 69 〇 본태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bonte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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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본태 박물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예술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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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운동 103주년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나들이
- 2022년 올해는 3.1운동 103주년 기념의 해다. 3월 1일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전국에서 힘을 합쳐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날이다. 103년 전 그날, 경기도 화성에서도 3.1운동이 일어났다. 화성은 3.1독립만세운동 참여뿐만이 아닌,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의 잔혹한 역사 현장이기도 하다. 대한 독립 만세운동 103주년을 기념하여 배낭여행으로 다녀온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9801과 9802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사당역에서 8155 버스에 탑승한 후, 화성 봉담읍 사무소에서 9801, 9802 버스로 환승하면 된다. 화성 독립운동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은 3.1운동을 향한 일제의 참혹한 학살을 보여주는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을 기억하며, 화성 애국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2001년 3월 1일 개관하였다. 이곳은 역사의 현장학습 공간으로 자리함으로써, 3.1운동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고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은 1919년 4월 15일 제암·고주리에서 일어난 학살로, 학살의 주범인 아리타 도시오를 비롯한 일본군이 주민들을 학살하고 마을을 불태운 사건이다. 그들은 15세 이상의 남성들을 제암 교회에 몰아넣은 후 사격을 가하고 불을 지르는 등 23명을 학살하였다. 이후 이웃 마을인 고주리에서도 독립운동 지도자인 김흥렬 일가 6명을 죽인 후 불을 질렀다. 제1전시실에는 화성의 3.1운동과 학살사건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물은 총 10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성 3.1독립만세운동의 격렬함과 제암 고주리 학살사건을 통한 일제의 만행을 보여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학살사건 이후의 행적을 보여주는 유해 발굴 출토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유가족의 증언 및 활동 관련 기록 또한 볼 수 있다. 제2전시실에는 ‘학살, 끝나지 않은 역사’를 주제로, 한국의 제암·고주리 학살사건과 중국의 난징대학살, 그리고 프랑스의 오라두르-쉬르-글란느 학살사건 관련 자료와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3.1운동 피살자 명부 등의 유물과 안종락 열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에 대한 일제의 만행과 잔인함을 보여준다. 제암리 순국자 23인의 묘와 3.1운동 순국 기념탑은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외부에 위치해있는데, 전시관 내부 관람을 마친 후에 이곳도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올해는 3.1운동 103주년이다. 아이들과 함께 경기도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〇 위치 :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경기 화성시 향남읍 제암길 50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 031-366-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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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운동 103주년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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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가볼만한곳 한국에서 제일 작은 교회, 성당, 사찰이 있는 선암호수공원
- 어느덧 봄의 향기가 바람을 타고 우리 곁으로 날아왔다. 몸을 웅크리고 있던 지난겨울을 지나 이제는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기지개를 켜야 할 시간이 되었다. 오늘의 여행지는 울산에 있는 선암호수공원이다. 특히 선암호수공원은 한국에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이 있어 그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얼마나 작은 교회, 성당, 사찰인지 인증서를 받은 시설이다. 선암호수공원은 선암댐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울산시민들의 산책로 역할을 잘 수행 중이다. 선암댐은 원래 일제강점기 만들어진 선암제라는 농사용 못이었다. 처음에는 선암저수지의 수질 보호를 목적으로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치는 등 통제하였다. 이후 2007년 1월 30일 선암댐과 저수지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철조망을 제거하고 과거, 현재, 미래의 테마가 공존하는 생태 호수공원을 조성하였다. 이곳은 넓은 주차장과 공중화장실, 매점 등이 공원 주변에 있어 마음 편히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선암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가 목재데크로 꾸며져 있는데 봄 햇살을 받으며 산책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호숫가에 있는 산책로 주변에는 매화가 피어있다. 매화를 보면 이제 정말 우리 곁에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길을 지나 테마쉼터(미니 종교시설)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면 호수교회, 성 베드로 기도방, 안민사를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 제일 작은 호수교회. 울산광역시 남구 선암동 509-5번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2011년 9월 28일 완공하였다. 호수 교회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교회란 의미이다. 선암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며 호수교회를 통해 마음과 정성 모아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은혜의 자리이다. 성인은 머리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는 교회이며, 내부에는 아담하지만 교회의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하얀색의 예배당이 마음을 평안하게 하여 준다. - 실내 크기 : 길이 2.9m x 폭 1.4m x 높이 1.8m 성 베드로 기도방 가톨릭의 표상인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의 모양을 지니고 있다. 2011년 10월 4일 완공하였으며, 호수공원을 찾는 시민 누구나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의 진리를 간구하는 기도방이다. - 실내 크기 : 길이 3.5m x 폭 1.4m x 높이 1.5m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과정 중에서 대표적인 14장면을 차례대로 묵상하면서 온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목숨을 바치신 그분의 고통에 동참할 수 있는 십자가의 길도 조성되어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귀한 사랑에 대하여 감사드리는 것이 십자가의 길 기도이다. 이는 오랜 전통을 지닌 기도 중의 하나이다. 예루살렘 성지를 순례하는 것과 같은 은사를 받게 된다.대죄가 없는 상태에서 회개하는 마음으로 14처 전체를 순서대로 돌며 기도하면, 매번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안민사 시민 모두가 편안하게 지내길 원하는 사찰이란 의미로서 2011년 9월 26일 완공하였다. 선암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수양하는 도량이다. - 실내 크기 : 길이 3.0m x 폭 1.2m x 높이 1.8m 봄의 기운이 시작되는 시기, 울산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한국에서 제일 작은 교회, 성당, 사찰을 한번 방문하여 보는 건 어떨까? 〇 위치 : 울산 남구 선암동 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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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가볼만한곳 한국에서 제일 작은 교회, 성당, 사찰이 있는 선암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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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도보여행, 홍성 내포문화숲길
- 충청남도 예산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지 않고 언택트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하려 한다. 바로 내포문화숲길에 포함된 백제부흥군길이다. 기차역인 예산역을 중심으로 백제부흥군길 4코스와 5코스로 나뉘게 되는데, 기자는 예산역에서 예당호출렁다리까지 백제부흥군길 일부 구간을 도보여행으로 즐겨 보았다. 무한천을 따라 도보여행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길이 잘 조성이 되어 있었다. 자연이 아름다운 충청남도 예산군의 내포문화숲길중에는 백제부흥군길이 있다. 예산역을 중심으로 나뉘는 4코스와 5코스 중, 도보여행으로 4코스를 즐겨보았다. 이번에 걸어보지 못한 백제부흥군길 5코스는 무한천을 따라 추사 김정희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추사고택으로 가는 길을 말한다. 무한천을 따라 걷다 보면 무한산성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무한산성은 신라 때 김유신의 둘째 아들인 원술랑이 쌓았다고 하며, 김유신이 이끄는 신라 군대가 임존성을 함락하기 위해 주둔했던 곳이라 전해진다. 시골길을 따라 걷다 보면 추사 김정희 선생이 뛰어놀던 곳인 용산을 만날 수 있고, 높지 않은 이 산엔 김정희 선생의 필체가 가득하다고 한다. 나중에 5코스도 걸어볼 생각이다. 이번에 걸어본 백제부흥군길 4코스는 예산역에서 무한천을 따라 예당호출렁다리까지 걷는 코스인데, 봄에 벚꽃이 만개한 날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도 아주 좋을 것 같다. 또한 도보 여행길은 물론이고, 자전거 도로도 조성되어 있어 아름답고 깨끗한 무한천을 따라 도보여행이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도 좋을 것이다. 내포문화숲길 백제부흥군길 4코스는 무한천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예산군의 시골 모습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시골 풍경을 감상하면서 걷다 보면 예산군의 자랑인 예산호출렁다리를 만나게 된다. 또한, 작은 시골마을은 물론이고 드넓은 논과 밭 그리고 예산의 특산품인 사과 농장도 만날 수 있다. 도로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예산 사과를 판매하기도 한다. 대도시에서 지치고 힘들었던 몸과 마음이 깨끗한 공기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눈 녹듯이 녹는 느낌이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도 조성이 되어 있었다. 준비해둔 따뜻한 커피를 한잔하면서 주변 풍경을 감상해 본다. 한 해 농사가 끝난 후의 겨울 농촌 모습은 제법 쓸쓸해 보인다. 그러나 아무리 추워도 따뜻한 봄은 오듯이,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이곳도 봄 농사 준비로 바쁠 것이다. 한편, 작은 시골마을의 교회와 마을 창고 모습은 정감이 느껴진다. 봄이 오면 이곳에서 화려한 봄꽃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봄날 내포문화숲길 백제부흥군길 도보여행 또는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 보자. 물론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도 아주 좋다. 〇 위치 - 내포문화숲길19코스(백제부흥군길4코스) 충남 예산군 대흥면 손지리 808-53 - 내포문화숲길20코스(백제부흥군길4-1코스) 충남 예산군 응봉면 평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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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순례자의 교회, 작은 곳에 머무는 큰 믿음
- 제주 한경면의 올레 13코스 길을 걷다 보면 길 옆에 자그마한 교회 건물을 발견하게 된다. 이 교회는 제주에서 두 번째로 작은 교회로 7.9㎡(2.4평)의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 성인 5~6명이 겨우 들어가 앉을 수 있는 크기의 작은 교회는 어떤 의미와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졌을까. 작지만 믿음이 큰 제주 순례자의 교회를 소개한다. 한경면 순례자의 교회는 2018년 제주 회천동에 새로운 순례자의 교회가 지어지기 전까지는 제주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교회였다. 순례자의 교회는 제주뿐만 아니라 강화 교동도에도 지어지며 작은 교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순례자의 교회가 작은 건물로 지어진 데에는 설립자 김태헌 목사의 뜻이 있었다. 제주환경일보와 가스펠투데이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태헌 목사는 교회의 본질은 외형적인 것이 아니라 눈에 안 보이는 내용이며 누구나 올 수 있는 교회가 진정한 교회라 생각한다고 한다. 길을 걷는 사람들이 걷다가 지쳤을 때 들어와서 잠깐 쉴 수 있는 교회,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생각해 보는 교회가 김 목사가 추구하는 순례자의 교회의 목표다. 그의 뜻대로 순례자의 교회는 종교에 상관없이 이 곳을 지나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존재한다. 순례자의 교회는 그 크기뿐만 아니라 운영방식에서도 김목사의 철학이 드러난다. 일반적인 교회와는 달리 순례자의 교회에는 정기적인 예배, 교회의 각종 활동이 없어 ‘삼다삼무(三多三無)의 교회’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종교에 상관없이 이곳에 방문한 사람들은 모두 교회 건물에 들어와 기도를 할 수 있다. 또한 사정이 여의치 않은 커플 약 140여 쌍이 이곳에서 김목사의 주례로 스몰 웨딩을 올리는 등 순례자의 교회는 형식보다는 안에 담긴 내용물을 중요시하는 교회가 되었다. 교회로 들어가기 위해선 ‘좁은 문’을 통해 들어가야 한다. 평균 키를 가진 성인이라면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높이의 문은 성서의 구절인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에서 따왔다. 소유와 욕심을 버리고 머리를 숙여야만 들어갈 수 있는 문인 좁은 문은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하려 했던 예수님의 마음을 떠올리게 한다. 작지만 경건함이 있는 교회, 제주 순례자의 교회에서 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일주서로 396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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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순례자의 교회, 작은 곳에 머무는 큰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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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과 하동 하모니 철교 빛의 거리에서 데이트 즐겨보세요
- 경남 하동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물길 따라 가수 조영남의 화개장터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전국에 크게 알려진 곳이다. 여기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걷다 보면 발걸음은 어느새 하동공원에 이르게 된다. 하동송림공원에 위치한 하모니 철교가 젊은 연인 사이에서 떠오르는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송림공원 입구에 있는 하모니 파크에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점등되어 연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고, 하모니 철교의 멋진 야간경관은 판타지의 세계로 이끌기에 충분하다. 이어 연결되는 옛 하동역 폐철로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코스로 변경되어 많은 자전거 애호가와 산책객들이 애용하는 코스가 되고 있다. 저녁노을이 지기 시작하면 이 거리는 또 다른 빛의 세상으로 변한다. 하모니 철교는 걸을 때 연인의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 아름다운 야경도 멋지지만 철도 중간 즈음 있는 유리 바닥은 순간 가슴을 오싹하게 하며 연인의 손을 강하게 잡게 된다. 화려한 하모니 철교는 사랑을 이어주는 다리이다. 그래서 이름도 하모니 철교인 것이다. 마치 우주를 여행하듯 은하수 세계를 지나며, 어느새 깊은 바닷속을 유영하듯 해파리떼들을 만나기도 하며 황금 문을 열고 들어가는 하늘의 궁전을 만나자 빛이 흘러내리는 벽면과 목걸이 형태의 조명등은 젊은 연인들을 사랑의 세계로 이끌기에 충분하다. 대형 종 조형물인 천사의 종소리에서도 빛이 나오고 있다. 2020년 8월 집중호우 수해피해 시 모인 1,233명의 성금과 224명의 정성스러운 물품 그리고 105명의 자원봉사로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해 준 352명의 고맙고 귀한 분들의 이름이 이 종소리에 담겨있다. 하동 시내에서도 성탄절을 축하하는 교회들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빛을 발하며 도심을 아름답게 밝히고 있다. 2021년 크리스마스와 2022년 새해를 준비하는 12월이다. 사랑하는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하모니 파크의 크리스마스트리와 하모니 철교의 아름다운 야경 그리고 구, 하동역까지의 빛의 거리를 한번 거닐어 보는 건 어떨까? ○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433-6 하모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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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통해 대구의 시간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구건축문화기행 2편
- 점토 벽돌이라고도 불리는 적벽돌이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전후다. 초창기 선교사들은 한옥을 대신해 적벽돌로 된 서양식 교회나 성당을 짓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적벽돌 건축물이 바로 명동성당이다. 대구에도 하나둘 적벽돌로 이루어진 건축물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시간이 흘러 근대 건축물로써 역사적 의미를 지니며 현재 브릭로드라는 이름의 투어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대구 건축문화기행 두 번째 코스의 관광지도 대부분 적벽돌의 건축물로 대구에 색깔과 의미를 더한 곳들이다. 대구건축문화기행 2코스 6. 계산성당 7. 대구 제일교회 8. 계성학교 (아담스관, 핸더슨관) 9. 성유스티노신학교 6. 계산성당 계산성당은 대구 지역 선교 활동을 위하여 부임한 로베르 신부가 성당 대지를 매입하면서 건립되기 시작하였다. 1899년 기와로 지은 한옥식 목조 성당을 완공해 루르드의 성모 마리아를 주보로 축성식을 거행했으나 1901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재차 성당 건립을 시작해 1902년 2개의 종탑을 갖춘 고딕식 벽돌조 성당이 준공되었다. 이곳은 서울과 평양에 이어 세 번째로 세워진 고딕 양식 성당이며 대구에 현존하는 1900년대 유일한 성당 건축물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1년 사적 제290호로 지정되었다. 이 성당은 교회의 다양한 문화유산도 가지고 있는데 제대 뒤편을 장식하고 있는 다섯 개의 아치형 창문은 건축의 미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장식하고 있는 유리화와 성모상은 성당 역사를 말해주는 유산으로써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7. 대구 제일교회 제일교회는 대구·경북 지역 최초의 개신교 교회로 선교사들이 근대적 의료 및 교육을 전개했던 곳이다. 원래는 기와집을 교회당으로 사용하였지만, 신도가 계속해서 늘다 보니 1908년에 재래 양식과 서양 건축 양식을 합작시킨 새로운 교회당을 짓게 되었다. 1933년 신도들의 헌금과 중앙교회의 성금으로 교회당을 새로 짓고 제일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 후 1937년에 이주열 권사가 높이 33m의 종탑을 세웠고, 1981년에는 건물 뒤에 515.7m²(156평)의 성전을 늘렸다. 현재 이 건물의 전체적인 양상은 평면이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이고, 앞면 중앙에 현관을 두고 오른쪽에는 종탑을 세운 간결한 고딕 건물로 서유럽의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대구 제일교회는 긴 역사뿐만 아니라 근대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2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30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대구시 주요 축제 때 주 관광지가 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8. 계성학교 (아담스관, 핸더슨관) 계성학교는 1906년에 미국인 장로교 선교사 아담스 박사가 대구광역시 중구 남성로의 선교사 자택에서 27명의 학생으로 수업을 개시하였는데 이는 현재 대구에 있는 계성중·고등학교의 전신이자 영남 지방 최초 중등교육기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건물 정면 중앙에 종탑이 설치되어 대칭성과 정면성을 강조한 아담스관은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났을 때 대구만세운동 독립선언문이 비밀리에 인쇄된 곳으로 유서가 깊은 건물이다. 벽체가 붉은 벽돌로 이루어지고 지붕에 기와가 얹어져 있어 서양풍에 한국의 멋이 더해졌다. 아담스관의 오른쪽 벽면을 따라 몇 걸음을 옮기면 마치 중세 유럽 성을 연상시키는 모습의 핸더슨관이 보인다. 이곳은 계성학교 내에서 네 번째로 지어졌으며, 핸더슨 교장이 직접 설계와 감독을 하였다. 현관 위에 좌우 쌍탑을 설치하고 탑 윗면에 면류관을 상징하는 서양 중세의 성곽형인 여장을 설치했다. 벽면의 수직창과 함께 고딕적 요소인 수직선을 강조하고 벽면의 층간에 수평 돌림띠로 수평적 요소를 표출함으로써 르네상스적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9. 성유스티노신학교 성유스티노신학교는 안세화 드망즈 주교가 교구 사제 양성을 위해 1914년 10월 3일 개교한 대구의 첫 신학교로 익명 기부자의 요청대로 ‘성유스티노신학교’로 명명하게 되었다. 용산 예수성심신학교에 재학 중이던 17명의 대구대목구 소속 신학생들을 포함하여 57명을 받아들여 1918년 첫 출신 사제를 배출했다. 사제 양성 교육기관으로 꾸준히 성장하던 신학교는 일제의 무허가 학교 폐교 조치에 따라 1945년 폐교되었다. 대구의 천주교 역사를 담고 있는 역사적 건물로,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에 가까운 서구식 건물로 벽돌이 정교하게 쌓인 우수한 건물이다. 이러한 문화적 가치로 인정받아 현존하는 신학교 건물은 1990년 대구시 문화재자료 제23호로 지정되었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성유스티노신학교는 2014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존 건물을 재정비하여 기념관으로 부활했다. 동서양의 조화가 깃든 적벽돌의 건축물이 많아 브릭로드라 불리는 대구의 길을 따라 걸으며 1900년대 격동의 시대에 대구에 찾아왔던 역사의 물결을 느끼고 생각에 젖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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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통해 대구의 시간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구건축문화기행 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