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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생 여러분, 한국으로 ‘교육여행’ 오세요
-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 중에 체류 기간이 평균보다 3배 길고, 지출액도 40% 큰 시장이 누굴까? 전 세계 교육여행 시장은 2031년까지 연평균 17%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관광산업의 새로운 ‘대안시장(블루오션)’이다. 2019년 외래관광객조사에 따르면, 교육 목적의 외래관광객은 체재 기간이 18.2일로 평균 체재 기간인 6.7일보다 3배 가까이 길고, 1인 평균 지출경비도 1,775.3달러로 평균 1,239.2달러보다 약 1.4배 많이 지출하는 등 고부가가치 관광시장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 3명 중 1명 이상*이 30세 이하 젊은 세대로 나타난 만큼, 향후 교육여행은 방한 시장 성장을 위한 세계 청년(MZ)세대 공략법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 2023년 외래관광객 1,103만 명 중 393만 명(35.6%)이 30세 이하로 집계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4월 25일(목),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2024 교육여행 설명회’를 개최한다.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과 시도교육청, 대학, 지역 국제교육원 등 학생들의 국제교류를 담당하는 기관과 교육여행 전문 여행사, 방한 관광 플랫폼 운영사(크리에이트립 등) 등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교육여행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지역별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참석자를 대상으로 상담회를 진행하고 서로 교류할 기회를 제공해 교육여행 시장 활성화를 촉진한다. 방한 교육여행 단체 대상 환영 행사, 맞춤형 프로그램, 기념품 등 지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방한 교육여행 단체를 대상으로 입국 환영 행사와 한국문화 체험, 기념품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방한 희망 단체의 관심사와 선호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인천 동아시아 국제교육원은 관광공사와 협력해 인천 국제고등학교를 일본 주오대 스기나미 고등학교와 연결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해 방한 수학여행을 유치한 바 있다. 연세대학교 글로벌엘리트학부는 중화권 신입 유학생을 대상으로 관광공사와 협력해 케이-팝 댄스 수업 등을 포함한 한국관광 기회를 제공했다. 관광공사는 올해 3월, 하버드 오케스트라단원 100여 명의 방한을 계기로 불교문화사업단과 협력해 진관사에서 사찰음식과 명상체험 등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영재학교 학생 약 100명은 지난 3월, 고가의 관광상품을 통해 한국의 주요 대학 캠퍼스를 둘러보고, 삼성 등 국내 대기업 현장과 케이-팝 댄스 수업을 체험하기도 했다. 4월에도 미국 엘에이(LA), 호주 시드니, 일본 오사카 지역 학생들의 단체 수학여행이 한국으로 계속되고 있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교육여행은 중·고교 수학여행, ‘갭이어’ (고교 졸업생) 어학연수 및 자원봉사, 대학생 교환학생 및 졸업생 산업연수 등 연령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장될 수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향후 재방문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그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라며 “한국문화, 한국어에 대한 학습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에서 이를 실질적인 방한 수요로 전환하고자 유관 기관과 협력해 전 세계 청년(MZ)세대를 공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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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생 여러분, 한국으로 ‘교육여행’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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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경기 안성시 선정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29일(금),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경기 안성시를 선정했다. 한국, 중국, 일본 3국은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2012년)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안성시는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라는 표어(슬로건) 아래 2025년 한 해 동안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함께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교류하면서 아시아를 잇는 문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폐막 문화행사와 함께 동아시아 장인 전통공예 특별전, 한·중·일 각 도시를 대표하는 음식문화 교류 행사, 3국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문화교류전 등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의 문화사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기반(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경기 안성시는 조선 3대 시장 중 하나인 안성장*과 남사당놀이 등 지역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이야기와 문화예술 콘텐츠가 풍부한 도시이다. 한·중·일 3국이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의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사업을 통해 중앙에서 지역에 이르기까지 그 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심도 있는 이해와 우의를 쌓아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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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고인돌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태고의 신비, 역사기행’ 선보여
- 바바그라운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전국 농어촌의 마을·농가를 대상으로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해 농촌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관광자원의 강점과 매력을 소개해 인구 소멸 위기인 농어촌에 도시민들의 활발한 교류·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라남도 지역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 전남 화순 ‘고인돌농촌체험휴양마을’… 숲 해설사와 태고의 신비 역사기행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을 보존 중인 전라남도 화순군 ‘고인돌농촌체험휴양마을’로 태고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을 떠나보자. 대자연의 웅장하고 신비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 ‘고인돌농촌체험휴양마을’은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에 위치하고 있다. ‘고인돌농촌체험휴양마을’은 고인돌과 관련한 문화 체험과 휴양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활동과 신비한 경관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마을에 도착하면 웰컴티를 마시며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화순에서의 1박 2일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 속에 마을과 프로그램 안내를 받게 된다. 이후 고인돌 유적지와 선사체험장, 세계거석테마파크를 돌며 고인돌을 비롯한 여러 문화 역사자원과 자연의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에게 들으며 트레킹을 할 수 있다. 전 세계 고인돌의 절반 이상이 한반도에 분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한반도의 고인돌은 규모가 크고 구조도 다양한데, 그 수가 약 4만여 기에 이른다. 특히 전라남도에 거의 2만여 기가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고인돌은 농업과 정주 생활이 시작된 청동기시대 전기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근래까지 고인돌 귀한 줄 모르고 석재로 써먹기도 하고, 건물이 들어서면서 많이 없앴기에 유실된 고인돌도 많다. 많이 줄었지만 그럼에도 한반도 전역에서 고인돌이 계속해서 발견돼 해마다 개수가 늘어난다. 고인돌은 의식적인 목적을 위해 세워진 돌의 구조다. 고인돌의 신성이 강조되는 다양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데, 고인돌 관련 신화와 이야기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하게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양한 내용과 해석이 표시돼 있으며, 대부분 죽은 자의 영혼과 관련된 것이다. 고인돌은 죽은 자의 영혼이 안식처를 찾는 곳으로, 죽은 자의 영혼이 이 세상과 저세상을 연결하는 중요한 특정체로 생각된다. ‘고인돌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의 저녁식사는 1인 바베큐 정식으로, 쌈 채소는 텃밭에서 직접 수확할 수 있으며 다양한 밑반찬과 함께 제공된다. 황토로 만든 한옥숙소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는데, 인권변호사이자 민주화 운동가였던 홍남순 변호사 생가터를 숙소로 사용한다. 황토 한옥은 대한민국의 건축 양식 중 하나로, 한국 전통의 건축재료인 황토는 흙이 황갈색 색상이기 때문에 황토라 불린다. 숙소에서 자동차로 30분 이내 거리에 도곡 온천지구와 세계유산 무등산권지질공원도 있다. 숙박과 식사(석식+조식), 체험이 포함된 여행 서비스의 1인당 비용은 10만원(2인 기준)~6만6000원(6인 기준)까지 동반인 수가 많을 수록 더 크게 할인된다. 또한 결제 시 농림축산식품부가 제공하는 쿠폰 적용으로 더블 할인을 받을 수 있다(쿠폰 수량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음). ‘노는법’ 운영사 바바그라운드는 전국 농어촌의 마을·농가를 대상으로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해 농촌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매력적인 상품을 기획해 ‘촌캉스’ 시그니처 상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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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고인돌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태고의 신비, 역사기행’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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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백제전’ 9월 개막, 완성도 높은 콘텐츠 선보인다
-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3 대백제전’의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축제를 준비하는 (재)백제문화제재단과 양 시군은 대백제전 성공개최를 위한 막바지 추진상황 점검에 돌입한 가운데 총 65개에 달하는 세부 프로그램 연출계획을 확정했다. ‘2023 대백제전’의 시작인 개막식은 9월 23일 공주시에서 개최된다. 무령왕이 화살을 쏘는 듯한 3D 아나몰픽 기술이 접목된 개막선언에 이어 해상강국 대백제의 범선을 재현해 최대 20m에 달하는 대형 LED 돛이 펼쳐지는 장대한 주제공연을 선보인다.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에 이어 불꽃쇼도 금강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17일간의 대장정은 10월 9일 부여군에서 폐막식으로 마무리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타입랩스 효과’로 연출된 폐막선언과 백제금동대향로의 진취적 예술성을 미디어아트와 넌버벌 퍼포먼스로 풀어낸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내년 제70회 백제문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불꽃쇼로 긴 여정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부여군은 지난 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대백제전 추진상황보고회에서 기록적인 극한호우 피해로 그 동안 백제문화제 행사장으로 사용되어 오던 구드래 둔치에서 백제문화단지로 행사장소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금강의 물길 위에 조성되는 수상 멀티미디어쇼는 ‘2023 대백제전’의 대표 킬러콘텐츠로 수상구조물 제작에 돌입했다. 공산성과 사비궁을 모티브로 한 대형 구조물을 금강 위에 띄우고 미디어아트와 레이저, 워터스크린 등 특수효과를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공주에서는 천상의 물길로 한류를 이룬 무령왕의 이야기가, 부여에서는 평화의 여전사 계산공주의 이야기가 각각 펼쳐진다. 백제문화제재단은“대형 구조물은 스토리에 따라 이동이 가능한 형태로 제작될 뿐만 아니라 공산성과 백마강 등 주변 자연경관까지 포함한 대규모 연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3개의 지오데식 돔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관‘The door’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제의 역사문화를 다양한 실감콘텐츠와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렉션아트로 표현했다. 공주시와 부여군 행사장 일원에 각각 설치된다. 공주시는 이번 대백제전에서‘백성의 나라를 연 무령왕’에 대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으로는 백성들로부터 칭송받던 무령왕의 장례 행렬과 성왕의 즉위를 시민 약2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연출한다. 새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백성들의 꿈과 희망을 축제콘텐츠로 기획하였으며 올해 첫 선을 보인다. 또한 △웅진판타지아“무령대왕” △웅진성퍼레이드‘백제興나라’ △금강을 비추어 나아가다’웅진백제 등불향연‘ △미르섬 비추다’웅진백제 별빛정원‘ 등의 대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부여군은 백제문화제의 역사적 의미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으로는 사비천도 행렬을 연출한 ‘백제사비천도 페스타’, 백제금동대향로를 테마로 LED 의상 및 소품 등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해 연출한 ‘백제문화 판타지 퍼레이드’, 백제군 전투를 재현한 ‘백제의 전투’, 백제문화제의 시원인 제례·불전을 테마로 한 ‘제불전 2023, 다시 보는 사비백제의 禮’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 △고대 동아시아 백제와 교류했던 중국, 일본, 베트남 등 7개국 해외공연단 초청공연 △청춘연희열전, 탈춤페스타, 세계사물놀이(김덕수 사물놀이패), 세계무형문화유산 공연(박애리, 권원태 줄타기 명인 등), 삼도백제전(전통연희 예능공연) 5개 전통문화 기획공연 △충남 13개 시군 예술단체가 참여한 하나되는 충남, 어울림마당 공연도 마련된다.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축제장의 음식위생과 바가지요금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음식서비스 개선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전문 외식업체와 함께 행사장 입점 음식업소와 푸드트럭을 대상으로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국민건강권을 위해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하며 “69년을 이어온 백제문화제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면서 ‘2023 대백제전’을 통해 세계로 비상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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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백제전’ 9월 개막, 완성도 높은 콘텐츠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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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만나는 ‘한중일 현대미술 교류전’
-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전주에 한·중·일 3개국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모여 작품 전시회를 연다. 전주시는 14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백옥선 (재)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한·중·일 3개국 현대미술 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일 현대미술 교류전’의 개막행사를 가졌다.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한중일 현대미술 교류전’은 동아시아문화도시의 미래를 조화롭고 평화롭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和 /Harmony/화’를 주제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팔복예술공장 A동 전시실과 한벽문화관 전시실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전주 출신의 범준·서완호·이루리·조해준 작가, 일본 시즈오카현의 모토하라 레이코(本原 令子)· 스즈키 타카시(鈴木 崇)·오쿠나카 아키히토(奥中 章人) 작가, 중국 청두시의 허공(何工)·장진(張晋)·구디안(古典) 작가, 중국 메이저우시의 등지안진(邓箭今) 작가로 3개국 4개 도시의 11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이고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시는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현대미술 교류전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동아시아 청소년 전통놀이 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전주지역 청소년들이 중국 청두·일본 시즈오카현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놀이 가족캠프도 마련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국경을 넘어 현대미술이라는 공통분모로 열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동아시아문화도시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욱 넓어지는 것은 물론, 한국과 중국, 일본의 문화도시들과의 친밀감도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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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만나는 ‘한중일 현대미술 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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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가야테마파크 주변 이색 관광인프라 집중
- 김해 대표 관광자원인 가야테마파크 일원에 이색 관광인프라가 잇따라 들어서 김해관광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가야테마파크 주차장과 산 정상 김해천문대 사이 450m 구간에 모노레일을 놓는 ‘김해천문대 하늘길 연결사업’을 내년 말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59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1년 실시설계 착수 이후 현재 실시계획인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경사면을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구간을 모노레일을 타고 9분 이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특히 야간에 김해천문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편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야테마파크는 가야역사를 놀이, 체험, 전시를 통해 보고, 듣고, 만지며 배울 수 있는 오감 만족형 테마파크이다. 김해천문대는 영남지역 유일의 시민천문대로 천체관측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는 과학문화공간이며 천문대가 위치한 분성산 정상에서 김해시가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김해 첫 반려동물 테마공원이 가야테마파크에 인접한 분성산 근린공원 내에 내년 하반기 개장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41억원을 들여 전체 1만5,000여㎡(4,600평) 면적에 반려견 놀이터, 카페, 주차장 등이 들어서면 갈수록 늘고 있는 반려동물 인구에게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가야테마파크 인근에 대형 아쿠아리움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김해시는 경남도와 함께 지난해 10월 민간투자기업과 아쿠아리움 건립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민간투자 제안서를 검토 중이다. 김해에 아쿠아리움 조성을 제안한 민간투자기업은 도내 첫 대형 수족관인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운영업체로 현재 사천지역 아쿠아리움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우리 시는 2024년을 김해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전국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라는 대형 이벤트로 김해의 다양한 매력을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어필하게 된다”며 “대성동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머지않아 이뤄질 전망이어서 김해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잘 연계해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김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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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 시간으로 7월 26일 저녁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당초 2020년 7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으며, 올해 7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 중 (의장국: 중국)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 서천갯벌(충남 서천), ▲ 고창갯벌(전북 고창), ▲ 신안갯벌(전남 신안), ▲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총 15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한국의 갯벌」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하다. □ 세계유산 등재 결정 심사 과정과 탁월한 보편적 가치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이하, IUCN: 아이유씨엔)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려(Defer)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 국제자연보존연맹: 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 자문기구 권고 종류: 등재 불가 권고, 등재 반려 권고, 등재 보류 권고, 등재 권고 그러나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194개국 중 투표권을 갖는 21개 위원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만장일치로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결정했다.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13개국이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고자 하는 의결안을 공동으로 제출하였으며,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하여 호주, 우간다, 태국, 러시아, 오만, 에티오피아, 헝가리, 이집트, 브라질, 나이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우디아라비아, 과테말라, 바레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이 등재 지지 발언을 하였다. * 협약 가입국 중 선거를 통해 위원국을 선출함. 우리나라는 2013-2017 역임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라고 평가했다. □ 등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문화재청의 적극 행정 「한국의 갯벌」은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018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세계유산센터로 제출하였으나, 지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세계유산센터의 검토 의견에 따라 신청서를 보완하여 2019년 1월에 등재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IUCN으로부터 현장 실사와 전문가 탁상검토(데스크 리뷰)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IUCN이 올 5월 ‘반려’ 의견을 제시하면서 등재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문화재청은 자문기구의 ‘반려’ 의견이 공개된 후 유산구역과 완충구역 확대를 위해 자문기구가 확대를 권고한 갯벌 소재 지자체를 방문하고,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여 세계유산 등재의 중요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해 주요 갯벌이 소재한 지자체로부터 세계유산 확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받았으며, 해양수산부 또한, 해당 지자체의 신청이 있는 경우 습지보호구역의 신속한 지정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하였다. 또한, 문화재청은 자문기구의 의견 공개 후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까지 약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세계유산위원회의 21개 위원국으로부터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한 신속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이라는 악조건과 각국의 시차 속에서도 각 위원국의 대표단과 전문가 그룹을 설득하기 위한 화상 회의를 개최하여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우리 정부의 향후 유산 확대 계획을 설명하였다. 이 과정에서 외교부, 특히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는 문화재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였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과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BirdLife International) 등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들은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명하면서 힘을 보탰다. * 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EAAFP) 더불어 국무조정실과도 긴밀히 협조하여, 「한국의 갯벌」의 세계적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이 담긴 국무총리 명의의 서한을 모든 위원국에 전달함으로서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다시금 표명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하고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개소를 세계유산으로 첫 등재한 이후 최초로 ‘자문기구 의견을 2단계 상향한 세계유산 등재 성공’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문화재청과 국무조정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해당 지자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이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성과다. * 세계유산위원회 등재 단계: 등재 불가, 등재 반려, 등재 보류, 등재 □ 등재시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와 향후 계획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등재 결정과 함께, ▲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2025년)까지 유산구역을 확대하고 ▲ 추가로 등재될 지역을 포함하여 연속 유산의 구성요소 간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며 ▲ 유산의 보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추가적 개발에 대해 관리하고 ▲ 멸종 위기 철새 보호를 위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EAAF)의 국가들과 중국의 황해-보하이만 철새 보호구(201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과, ▲ 이의 이행을 위해 IUCN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권고하였다. 문화재청은 권고 사항의 이행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꾸준히 협의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갯벌을 생활의 터전으로 지켜온 지역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에 깊이 감사하면서, 해양수산부와 협력하여 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이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FOUR SOUTHWEST TIDAL FLATS ENTERED ONTO THE WORLD HERITAGE LIST The "Getbol, Korean Tidal Flats" property has been successfully inscribed on UNESCO’s World Heritage List. The World Heritage Committee decided to enter these tidal flats in the southwest of the Korean Peninsula onto the World Heritage List on the evening of July 26 local time at its 44th session(which was held online). It now joins the 14 other World Heritage Sites located in the Republic of Korea. The Getbol is a serial property comprised of four components sites spanning five municipal governments: the Seocheon Getbol (Seocheon County in Chungcheongnam-do Province), Gochang Getbol (Gochang County in Jeollabuk-do Province), Sinan Getbol (Sinan County in Jeollanam-do Province), and Boseong-Suncheon Getbol (Boseong County and Suncheon City in Jeollanam-do Province). The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IUCN), one of the advisory bodies to the World Heritage Committee responsible for examining natural heritage properties, released its evaluation report on the Getbol this past May. In it, the IUCN recognized the global significance of the Getbol for its contribution to biodiversity, but deferred recommending nomination prior to a major revision that would include the addition of further areas to both the property and its buffer zone. For its part, the World Heritage Committee elected to inscribe the Getbol on the World Heritage List in recognition of its irreplaceable role in biodiversity conservation. The committee members recognized the Outstanding Universal Value of the Getbol as one of the world's most important stopover sites for migratory birds. While deciding on the inscription, the World Heritage Committee recommended that the State Party submit an additional nomination including further areas and prepare an integrated management system, both for consideration at the 48th session of the committee. It additionally suggested ongoing close cooperation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regarding the protection of threatened migratory birds.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is fully committed to the timely implementation of these recommendations while making its best efforts to ensure that measures for the conservation of nature coexist in harmony with local needs for appropriate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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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로 한‧중‧일 문화교류의 끈 이어간다 ‘2019 대구 보자기축제’
- “보자기로 복을 담아 희망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구 보자기축제는 201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대구시가 중국 창사시, 일본 교토시와 함께 도시 간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위해 3국의 공통 문화콘텐츠인 ‘보자기’를 주제로 올해 3회째 개최하는 축제다. 이번 축제는 ‘보자기, 문화로 꽃피다!’라는 슬로건으로 유네스코 창의 음악 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행사 등으로 펼쳐진다. 개막식은 뮤지컬,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교류도시들의 예술단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개막행사를 트롯 뮤지컬 형식을 빌어 웃음과 재미로 개막을 알린다. 이어 각 도시의 대표 공연 △대구 시립국악예술단의 궁중무용 ‘향발무’△중국 창사의 전통무용과 변검 △일본 교토의 재즈오케스트라 등을 선보일 계획이며, 피날레는 △특별 초청 뮤지컬 가수 이소정과 곽동현 △웅장한 오케스트라단과 남성 5명 성악인들의 파워풀한 선율과 함께 화합기원 엘이디(LED)풍등 날리기로, 깊어가는 늦가을 밤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감동 장면을 연출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 3국 보자기 공방(천연염색,직물제조 등) △ 보자기 놀이터 △7080문화체험 △복(福)터널 △한중일 영상작가의 콜라보 작품 등으로 시민들의 문화 감성이 한껏 충전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양일간 지역 문화시설에 상주하는 예술단체들의 멋진 공연들로 △창작 뮤지컬 ‘북성로 이층집’ △ 중국 전통악기 고쟁과 얼후 연주 △ 일본 서커스 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또,‘동아시아 속, 컬러풀 도시 대구를 담다’라는 주제로 한국의 김수 작가, 일본 히라사와 나오유키 작가, 중국 쉬츠 작가가 참여한 작품으로 김수 작가가 제작한 보자기 모양 구조물에 한국, 일본, 중국 작가의 영상물을 파사드식으로 상영해 이동 미술관을 연출한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경색된 한일관계 속에서의 민간교류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대구보자기 축제를 기회로 보자기가 의미하는 수용과 화합을 위해 한‧중‧일의 3개도시가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존중하며 발전적 관계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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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로 한‧중‧일 문화교류의 끈 이어간다 ‘2019 대구 보자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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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신발과 금동관으로 재조명하는 나주 정촌고분
-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와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를 기념하여 오는 11일 국립나주박물관 강당에서 『고대 동아시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국제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출토 금속유물의 심화연구를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연구자들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이다. 제1부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 제2부 고대 중국과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으로 주제를 나누어 총 7개의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하였다. 발표는 ‘삼국시대 마한사회 위세품(威勢品)의 의미와 성격’에 대한 전남대학교 임영진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1부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에서는 ▲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1호 석실의 매장의례와 금동신발의 특징(오동선,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금동신발의 문양 분석과 의미(성윤길,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금동관의 원형과 의미(이건용,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순서로 발표를 진행한다. 제2부 고대 중국과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에서는 ▲ 고대 중국의 금은기(金銀器)와 상장의례(치둥팡, 북경대학), ▲ 고대 중국의 보요관(步搖冠) 고찰(티엔리쿤, 전(前) 요령성문물고고연구소), ▲ 고대 일본의 매장의례(사카모토 토요하루, 이즈모 야오이노모리 박물관), ▲ 고대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모찌다 다이스케, 나라현청)의 발표가 이어진다. * 보요관(步搖冠): 머리를 고정하는 보요를 장식하는 관 발표가 끝나면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국립중앙박물관 박중환 과장의 사회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매장의례와 금동신발, 금동관 등 발표내용을 중심으로 이훈(공주대학교박물관), 박대남(국립문화재연구소), 이진우(국립나주박물관), 박순발(충남대학교), 이정호(동신대학교), 최영주(전남대학교), 김낙중(전북대학교) 총 7명의 토론자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0월 8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 개최하는 특별전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마한사람들, 큰 무덤에 함께 잠들다>와 연계하여 용머리로 장식된 금동신발을 비롯한 다수의 출토유물과 연구 성과를 직접 볼 수 있는 자리가 함께 마련되었다. 아울러 나주시에서 주최하는 제5회 2019 대한민국 마한문화제 행사(10.11~13) 중 진행되어 참석자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nrich.go.kr/naju) 또는 전화(☎061-339-1121)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고대 문화를 규명하기 위한 다양한 심화연구를 추진하고 국내외 연구자와 다각도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안들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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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신발과 금동관으로 재조명하는 나주 정촌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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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동아시아에서 한국을 대표할 문화도시를 찾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1년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은 2012년 5월 상해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동아시아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각 나라의 도시 1곳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왔다.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우리나라는 순천, 중국은 양저우, 일본은 기타큐슈를 선정한 바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는 2021년 한 해 동안 중국과 일본에서 선정된 도시와 공동으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문화프로그램을 교류하면서, 지역문화를 홍보할 기회를 얻는다. 문체부는 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주요 선정 기준은 ▲ 도시 역량, ▲ 사업 추진 계획, ▲ 지역문화 발전 계획, ▲ 재원 조달 계획 등이며, 응모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응모 요령을 참고해 2019년 11월 8일(금)까지 문체부에 지방자치단체장 명의의 공문을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의 교류는 국가적으로 상호 이해의 틀을 넓히고, 지역적으로는 해당 도시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많은 도시들이 응모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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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동아시아에서 한국을 대표할 문화도시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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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생활문화동아리, 축제의 꽃을 피우다!
-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019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가 9월 21일(토)부터 22일(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생활문화축제는 인천시가 2019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인천시), 중국(시안시), 일본(도쿄도 도시마구)의 생활문화동아리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개최된다. 2019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는 인천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동아리들과 중국과 일본의 동아리, 다문화동아리들이 참여함으로써 국내․외 동아리들이 생활문화예술을 통해 공감하는 민간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이번 축제는 자율과 화합이라는 기치 아래, 생활문화동아리들이 주체가 되어 축제의 기획․운영 전반에 참여하여 직접 만들어가는 진정한 ‘시민 참여형’ 축제이다. 이를 위해 참가 동아리들은 네 번의 워크숍 개최와 분야별 모임을 통해 세부적인 계획을 만들고, 참가자들이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전체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총 180팀의 생활문화동아리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인천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160팀, 중국과 일본의 동아리 각 6팀, 다문화 동아리 8팀이 공연, 전시, 체험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생활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과 체험분야는 9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야외광장에서 진행하고, 전시분야는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대․중․소․미추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9월 21일 첫째 날 행사의 주제는 ‘당신은 스스로 빛나는 소우주입니다.’이며, 동아리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전시 오픈식과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대공연장에서는 국내 동아리들의 합창연합공연인 환영공연과 중․일 동아리들의 공연이 진행된다. 공개 모집한 시민배우 16명이 참여하는 시민창작 뮤지컬 <소우주환상곡>은 오후 7시 45분부터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첫날의 행사를 마무리한다. 9월 22일 둘째 날은 ‘작은 우주들이 모여 환상의 하모니를 이룹니다.’라는 주제로 국내 및 중․일 동아리들의 공연과 체험, 전시가 이어지며, 야외특설무대에서 장르연합공연(오케스트라, 오카리나, 통기타, 우쿨렐레&훌라)이 계속된다. 이 공연이 끝난 후 오후 8시부터는 한․중․일 동아리회원 370여명이 참여하는 전체 콜라보레이션과 시민이 함께하는 춤 콜라보레이션으로 2일간의 성대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서상호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를 통해서 인천과 중국, 일본 생활문화동아리들의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민간차원의 문화예술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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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복 전시관, 불로초를 찾은 선진 문명의 전파자 서복을 기리며
- 중국 진시황제의 꿈이었던 불로장생. 서복(서불)은 진시황제의 명으로 불로초를 찾아 온 세상을 돌아다닌 사자 중 하나였다. 제주 서복 전시관은 불로초를 찾아 제주도에 온 서복을 기념하고, 서복과 정방폭포 그리고 서귀포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지어진 전시관이다. 제주 서귀포의 지명 유래는 서복이 한라산을 방문했을 때 ‘서복이 서쪽으로 돌아간 포구’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서복은 불로초를 구할 수 있다는 삼신산 중 하나인 한라산(영주산)에 와 이곳에서 불로초(영지버섯, 시로미, 금광초, 옥지지 등)을 구한 후 서귀포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서복이 이곳을 지나갔다)”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다. 이 글자는 제주 목사 백낙연에 의해 탁본되어 단순 전설에 불과했던 서불과지에 신빙성을 실어주었다. 한라산을 방문한 이후 서복은 중국으로 돌아가는 대신 그가 이끌던 3000여 명의 동남동녀들과 각 분야의 백공을 데리고 일본에 가 나라를 세우고 다시 돌아가지 않았다. 중국에서 온 서복은 여러 나라를 거쳐 일본에 정착해 그곳에 농·어업·의약·주거문화·토기 등 야요이 문화를 발전시켰다. 이러한 과정은 일본이 동아시아의 선진 문명을 받아들여 경제 사회의 발전을 이루도록 만들었다. 선진 문명의 전파자인 서복을 기리기 위해 한국·중국·일본에서는 매년 서복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시진핑 현 중국 주석은 2005년에 제주 서복 전시관을 방문하여 방명록에 서명을 남기는 등 서복과 관련된 여러 나라의 끈끈한 연대를 보여주었다. 제주 서복전시관은 문화의 사자인 서복을 기리며 서복상을 비롯해 진시황의 청동마차, 진시황릉 병마용갱 등을 전시하고 있다. 서복 전시관 건립에 사용된 1000장의 기왓장은 서복이 이끈 1000여 명의 동남동녀들을 상징하는 등 서복 전시관은 서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자료들을 준비하고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서복 전시관은 해설 투어가 10시, 11시, 13시, 14시, 15시, 16시마다 진행되니 참고하여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 더욱 유익한 전시 구경을 할 수 있다. 또한 매주 주말마다 불로장생 체험관이 열려 소화기관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인체 독소를 배출시키는 족훈욕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니 주말에 서복 전시관에 방문한다면 꼭 들러서 체험해 보자.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칠십리로 156-8 ○ 서복 전시관 홈페이지 : https://culture.seogwipo.go.kr/seobok/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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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복 전시관, 불로초를 찾은 선진 문명의 전파자 서복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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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한중 문화교류의 해 맞아 국제 교류전 개최
- 한성백제박물관이 한·중 문화교류의 해(2021∼2022)를 맞아 국립부여박물관과 함께 3년을 준비한 기획전을 개막했다.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과 부여군 국립부여박물관, 중국 뤄양洛陽박물관, 중국 다퉁시大同市박물관, 중국 후룬베이얼呼倫貝爾박물원 5개 기관이 2019년에 맺은 전시교류 협약에 의한 전시를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고대국가 백제와 같은 시기에 중국에서 남북조시대를 알렸던 “북위北魏”(386~535)라는 나라와 그 나라를 세웠던 선비 탁발부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이다. 북위는 중국 역사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국가로, 한족 중심의 ‘중화中華’ 세계관이 주변 지역과 교류와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북위는 불교를 국가적 종교로 발전시킨 나라로, ‘윈강석굴’, ‘룽먼석굴’,‘영녕사’ 등을 통해 북위의 융성한 불교문화와 한반도의 불교문화에 미친 영향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대표하는 유물은 북위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의장 행렬 도용儀仗行列陶俑이다. 행렬의 여러 도용에서는 북방 유목민족과 중국 한족의 복식, 서역인들의 모습, 낙타, 황소, 말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융합되어 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의 유물을 들여와 직접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특별전시회로. 20년 12월 17일에 전시를 개막했으며, 2월 27일(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개막행사는 진행하지 않으며, 접종 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 절차를 거쳐 자유롭게 전시관람을 할 수 있다. 특별전시회 기간 동안 총 2회에 걸쳐 전시 연계 강연회도 진행한다(문의 02-215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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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한중 문화교류의 해 맞아 국제 교류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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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아시아 문화도시 희망의 메시지 On-Live’ 개최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8일)과 내일(9일) 양일간 부산문화회관에서 한·중·일 온라인 문화교류 행사 ‘동아시아 문화도시 희망의 메시지 On-Liv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으로, 매년 한·중·일 각국의 문화도시 1곳을 선정해, 3개 도시 간 문화교류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산시와 하얼빈시, 가나자와시는 2018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1년간 다양한 문화교류를 진행했으며, 2019년부터는 매년 한·중·일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등 후속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문화교류 행사에서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무용단, 부산시립합창단이 한·중·일 화합을 주제로 중국, 일본 전통민요와 아리랑랩소디 등 각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오늘 19시 30분에는, 이정윤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의 연출과 김종욱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의 지휘로 ‘더 원-원아시아를 잇다’라는 합동 공연이 진행된다. 한국무용계를 대표하는 배정혜, 국수호, 발레리나 김주원, 사물광대, 젊은소리 쟁이가 출연해, 광야의 숨결, 중국·일본 전통민요 등 한·중·일 문화교류의 무대를 펼친다. 둘째 날인 9일 17시에는 이기선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피아노 하순원, 소프라노 김순영과 오신영, 테너 윤정수가 협연하는 ‘부산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한·중·일 화합콘서트’가 진행된다.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 일본과 중국을 배경으로하는 아름다운 오페라 가곡을 UKO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사하며 3국의 화합을 기원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야외광장에서 중국의 변검술 및 중국 전통공연 매향몽, 루츠리딤&킬라몽키즈 비보잉 스트리트댄스, 중국요요 퍼포먼스 등 3국의 다양한 거리예술문화의 장도 버스킹 형태로 펼쳐진다. 행사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재)부산문화회관 공식 유튜브 채널 배시시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작년 코로나 19 확산으로 중단했던 한·중·일 문화도시 간 문화교류 행사를 올해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게 됐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도시 간 우호협력 증진은 물론, 우리 부산과 동아시아의 우수한 문화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문화교류의 장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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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아시아 문화도시 희망의 메시지 On-Live’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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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동아시아 한중일 청소년문화캠프’ 제주 함덕에서 개최!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연수센터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함덕 더 아트스테이호텔에서 ‘제4기 동아시아 한중일 청소년문화캠프’를 진행한다. 청소년들의 문화 교류 활성화를 통해 국제적 문화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째이다. 중국의 닝보, 일본의 나라시와 함께 추진하는 청소년문화교류프로그램이다. ※ 올해 중국 닝보(2019. 8. 8.~8. 12.), 일본 나라(2019. 8. 23.~8. 26.) 행사 개최 이번 캠프에는‘지구이야기’를 주제로 제주 문화외교관 40여명, 중국 닝보와 일본지역 도쿄, 야마나시, 사가현의 40여명의 청소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청주시 청소년 1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문화예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유라유라 등 8명의 멘토단과 참가자들이 15개의 팀을 만들어 사진과 음악활동, 친환경 조형물과 업사이클링 악기 제작 등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문화예술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동아시아 청소년문화캠프가 도내 청소년들이 제주문화를 해외 청소년들에게 소개하는 청소년문화외교관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국제문화교류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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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동아시아 한중일 청소년문화캠프’ 제주 함덕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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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김해박물관 특별전 가야인 바다에 살다 가야의 배와 항해 이야기
- 국립 김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가야인 바다에 살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 기간은 작년 11월부터 시작하여 올해 3월 6일까지이다. 이번 전시는 김해의 오래전 바다 모습을 3D 인포그래픽 영상으로 표현하였다. 따라서 더욱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김해공항, 그리고 김해평야 등이 가야 왕도 시대에는 바다였다고 한다. 낙동강과 바다와 만나는 김해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가야인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바다는 가야인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이곳저곳을 연결하며 뱃길이 되어주었다. 전시에서는 해산물 채집용 도구와 생활용품을 살펴볼 수 있다. 생활용품인 토기 뚜껑에는 흙으로 표현한 바다생물 장식이 올라가 있어 바다 생물이 고대인들에게 친숙한 존재였음을 보여 준다. 진흙을 뭉쳐 만들었음에도 물고기 비늘이나 게의 집게 다리 모양, 거북 등껍질, 상어의 입과 지느러미 등 바다 생물의 독특한 특징들을 세밀하게 잘 표현되어 있다. 이중환이 저술한 택리지 중 복거총론의 운송과 무역을 다룬 내용에서는 남해안 해운망의 중요한 곳으로 김해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18세기 중엽 정상기가 제작한 동국대지도 필사본에는 김해에서 명량까지 서쪽으로 향하는 남해안 뱃길이 나타나 있다. 나무로 만든 가야의 배 파편도 전시되어 있다. 김해 봉황대 유적 남쪽에서 출토된 배 부속으로 선박 양옆에 붙였던 현판의 일부로 추정된다. 여러 가지 배 모양 토기류가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전국 박물관에 흩어져 있던 것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았다고 한다. 한자리에서 배 모양 토기류를 볼 수 있다는 것 역시 이번 전시의 특별한 점이다. 가야인들에게 활발한 해상 교역과 낙동강 뱃길을 이용한 내륙 지방과의 교역은 중요한 생업 활동이 되었다. 동아시아 해상 교역망의 중요한 거점이었던 낙동강 하구와 연안 일대에서는 다양한 계보의 외래 문물이 발견되어 당시 활발했던 국제 교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열대 조개를 비롯한 조개껍데기는 희소 자원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화폐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장신구의 재료로 쓰였다. 또한 당시 구하기 어려웠던 유리와 옥은 분배가 통제되는 교역품이었을 것이다. 바닷길로 연결된 여러 지역의 문화와 전통이 공존하고 때로는 융합되기도 한 가야의 문화에는 다양성, 개방성, 독립성, 개척 정신이 짙게 나타나고 있다. 바다에 깃든 가야 사람들의 자취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가 가야의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한 걸음 다가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위치 : 경남 김해시 가야의길 190 국립김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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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김해박물관 특별전 가야인 바다에 살다 가야의 배와 항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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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문이 되는 섬 거문도
- 흔히들 거문도를 거문(巨門), 즉 '큰 문이 되는 섬'으로 생각한다. 맞는 얘기다. 거문도는 그 지형학적 위치 때문에 고대부터 동아시아 뱃길의 중심이었다. 또 같은 이유로 근대 서구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그래서 거문(巨門)이라는 이름이 더없이 잘 어울리는 섬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문도라는 지명은 인물에서 비롯되었다는 얘기가 더 설득력 있게 들린다. 거문(巨文), 즉 ‘학문을 하는 큰 인물이 많은 섬'이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지명 유래가 지형이나 산천에서 비롯된 것에 비하면 이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라 하겠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이름을 얻었을까? 그건 거문도에 일찍부터 뱃길을 통한 문물과 문화의 교류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남도 끝자락 작은 섬에서 훌륭한 인물들을 길러내는 토양이 된것이다. 19세기 말 거문도엔 이미 당구장, 전깃불, 전화 등 육지에서도 구경하기 힘들었던 근대화의 물결이 상륙했다.그리고 20세기 초업인 1905년엔 이미 근대학교인 낙영학교가 설립될 정도로 거문도의 문화흡수는 빠르고 전방위적이었다. 그것들이 큰 인물을 만들어 냈고, 그래서 거문이라는 영광스러운 이름도 얻게 된 것이다. 거문도가 서구 열강들의 틈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고, 동학운동과 치열한 항일운동을 끝까지 펼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학식있는 인물들이 섬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거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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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문이 되는 섬 거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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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등재, 속리산 법주사
-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등재, 속리산 법주사 통일신라 진흥왕 14년(553), 의신대사가 인도에서 불경을 가져와 속리산의 웅장하고 험준한 산세를 보고 불도를 펴기 위해 큰 절을 세웠다는 법주사. 불경을 가져 온 의신이 머물렀다 해서 그 이름 유래됐다. 울퉁불퉁 우람한 속리산의 화강암 연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선 산자락 아래 분지를 이루고, 물 맑고 수량 풍부한 계곡이 절 앞을 흐르니, 대사를 눌러 앉힌 것은 대사의 의지가 아니라 그 터가 아니었을까. 1500년전 의신대사가 창건한 법주사는 사적 제503호로 사찰 자체가 중요문화재이지만, 그에 더해 명승61호로 ‘속리산 법주사 일원’이 지정되어 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도 중요문화유산으로서 인정받은 것을 우리는 안다. “관음봉(983m)부터 속리산 최고봉 천왕봉(1058m)까지 일곱 개의 봉우리가 연봉을 이룬 우람한 산세가 품고 있는 넉넉한 분지. 그곳에 자리 잡은 법주사. 두 명승이 어우러지니 명승 중의 명승이라.” ‘자연이 물려준 속리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바위들, 그리고 법주사 지역에 있는 역사 깊은 문화유산들이 어우러져 펼쳐져,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라는 점이 문화재청이 말하는 ’명승지정의 이유‘다. 좋은 것은 나눠야 하는 법. 문화재청은 법주사를 비롯 7개 전통사찰의 유산적 가치에 주목한 끝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신청을 했다. 그 결과 잠정목록 등재가 확정되었고, 2018.6.30.(한국시각 7.1.)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되어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 받았다. 이와함께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봉정사, 부석사, 통도사 등 총 7개 산사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한국불교의 전통을 이어오고 수행자의 삶과 문화를 포함한 문화유산으로 높은 평가와 더불어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으로 인정을 받았다. '한국의 전통 산사(Traditional Buddhist Mountain Temples of Korea)'라는 이름으로 등재된 내용을 보면,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봉정사, 부석사, 통도사 등 이들 산사는 사찰 건축 양식, 공간 배치 등에서 인도 유래 불교의 원형을 유지하고 중국적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우리나라의 토착성을 보여주는 동아시아 불교문화 교류의 증거임을 문화재청은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유네스코 누리집(www.unesc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405 보은 법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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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등재, 속리산 법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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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로 한‧중‧일 문화교류의 끈 이어간다 ‘2019 대구 보자기축제’
- “보자기로 복을 담아 희망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구 보자기축제는 201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대구시가 중국 창사시, 일본 교토시와 함께 도시 간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위해 3국의 공통 문화콘텐츠인 ‘보자기’를 주제로 올해 3회째 개최하는 축제다. 이번 축제는 ‘보자기, 문화로 꽃피다!’라는 슬로건으로 유네스코 창의 음악 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행사 등으로 펼쳐진다. 개막식은 뮤지컬,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교류도시들의 예술단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개막행사를 트롯 뮤지컬 형식을 빌어 웃음과 재미로 개막을 알린다. 이어 각 도시의 대표 공연 △대구 시립국악예술단의 궁중무용 ‘향발무’△중국 창사의 전통무용과 변검 △일본 교토의 재즈오케스트라 등을 선보일 계획이며, 피날레는 △특별 초청 뮤지컬 가수 이소정과 곽동현 △웅장한 오케스트라단과 남성 5명 성악인들의 파워풀한 선율과 함께 화합기원 엘이디(LED)풍등 날리기로, 깊어가는 늦가을 밤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감동 장면을 연출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 3국 보자기 공방(천연염색,직물제조 등) △ 보자기 놀이터 △7080문화체험 △복(福)터널 △한중일 영상작가의 콜라보 작품 등으로 시민들의 문화 감성이 한껏 충전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양일간 지역 문화시설에 상주하는 예술단체들의 멋진 공연들로 △창작 뮤지컬 ‘북성로 이층집’ △ 중국 전통악기 고쟁과 얼후 연주 △ 일본 서커스 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또,‘동아시아 속, 컬러풀 도시 대구를 담다’라는 주제로 한국의 김수 작가, 일본 히라사와 나오유키 작가, 중국 쉬츠 작가가 참여한 작품으로 김수 작가가 제작한 보자기 모양 구조물에 한국, 일본, 중국 작가의 영상물을 파사드식으로 상영해 이동 미술관을 연출한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경색된 한일관계 속에서의 민간교류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대구보자기 축제를 기회로 보자기가 의미하는 수용과 화합을 위해 한‧중‧일의 3개도시가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존중하며 발전적 관계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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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로 한‧중‧일 문화교류의 끈 이어간다 ‘2019 대구 보자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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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신발과 금동관으로 재조명하는 나주 정촌고분
-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와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를 기념하여 오는 11일 국립나주박물관 강당에서 『고대 동아시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국제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출토 금속유물의 심화연구를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연구자들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이다. 제1부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 제2부 고대 중국과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으로 주제를 나누어 총 7개의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하였다. 발표는 ‘삼국시대 마한사회 위세품(威勢品)의 의미와 성격’에 대한 전남대학교 임영진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1부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에서는 ▲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1호 석실의 매장의례와 금동신발의 특징(오동선,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금동신발의 문양 분석과 의미(성윤길,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금동관의 원형과 의미(이건용,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순서로 발표를 진행한다. 제2부 고대 중국과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에서는 ▲ 고대 중국의 금은기(金銀器)와 상장의례(치둥팡, 북경대학), ▲ 고대 중국의 보요관(步搖冠) 고찰(티엔리쿤, 전(前) 요령성문물고고연구소), ▲ 고대 일본의 매장의례(사카모토 토요하루, 이즈모 야오이노모리 박물관), ▲ 고대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모찌다 다이스케, 나라현청)의 발표가 이어진다. * 보요관(步搖冠): 머리를 고정하는 보요를 장식하는 관 발표가 끝나면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국립중앙박물관 박중환 과장의 사회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매장의례와 금동신발, 금동관 등 발표내용을 중심으로 이훈(공주대학교박물관), 박대남(국립문화재연구소), 이진우(국립나주박물관), 박순발(충남대학교), 이정호(동신대학교), 최영주(전남대학교), 김낙중(전북대학교) 총 7명의 토론자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0월 8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 개최하는 특별전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마한사람들, 큰 무덤에 함께 잠들다>와 연계하여 용머리로 장식된 금동신발을 비롯한 다수의 출토유물과 연구 성과를 직접 볼 수 있는 자리가 함께 마련되었다. 아울러 나주시에서 주최하는 제5회 2019 대한민국 마한문화제 행사(10.11~13) 중 진행되어 참석자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nrich.go.kr/naju) 또는 전화(☎061-339-1121)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고대 문화를 규명하기 위한 다양한 심화연구를 추진하고 국내외 연구자와 다각도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안들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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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신발과 금동관으로 재조명하는 나주 정촌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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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돌리는 것만으로도 공덕을 쌓는다’는 예천의 윤장대 국보된다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각각의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경상북도 예천군의 보물 제145호 ‘예천 용문사 대장전(醴泉 龍門寺 大藏殿)과 보물 제684호 윤장대(輪藏臺)’를 통합해 한 건의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 예고하였다. 문화재위원회(건축‧동산분과)는 용문사 대장전(건축물)과 윤장대(동산)의 건립시기, 의미,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두 보물이 각각이 아닌 일체성을 갖는 문화재이고,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 한 건의 통합한 국보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였다. 예천 용문사는 신라 경문왕대 두운선사(杜雲禪師)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초암을 짓고 정진한데서부터 비롯되었으며, 후삼국 쟁탈기에 왕건과 관계를 맺으며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대장전과 윤장대는 고려 명종 3년(1173년) 국난(김보당의 난) 극복을 위해 조응대선사(祖膺大禪師)가 발원하고 조성한 것으로, 고대 건축물로는 매우 드물게 발원자와 건립시기, 건립목적이 분명하게(重修龍門寺記/1185년) 드러나 있다. 대장전과 윤장대는 초창 이래 여러 차례 수리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최근 동(오른쪽) 윤장대에서 확인된 천계오년(天啓 午年, 1625) 묵서명과 건축의 양식으로 미뤄볼 때 17세기에 수리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장전은 일반적으로 불교경전을 보관하는 건물인데, 용문사 대장전은 윤장대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건립된 건물이라는 특징을 지녔다. 용문사 대장전은 다포계 맞배(책을 엎어놓은 모습)지붕 건물로 초창(1173년) 이후 8차례 이상의 중수가 있었으나 초창당시의 규모와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 중수과정을 거치면서 건축 양식적으로 현재는 17세기말 모습을 하고 있으나 대들보와 종보의 항아리형 단면, 꽃병이나 절구형태의 동자주(짧은 기둥)에서 여말선초의 고식(古式)수법이 확인된다. 무엇보다 대장전은 윤장대를 보관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경장건축(경전(經典)을 보관하는 건축물)이라는 데서 독특한 가치가 있다. 윤장대는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회전식 경장(經藏)으로 전륜장, 전륜경장, 전륜대장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윤장대를 한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는 것과 같다는 공덕신앙이 더해져 불경을 가까이 할 시간이 없는 대중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윤장대는 고려 초 중국 송대(宋代)의 전륜장 형식을 받아 들여 제작한 것으로 생각되며, 영동 영국사와 금강산 장안사 등에도 윤장대 설치 흔적과 기록이 남아 있다. 그러나 현재는 예천 용문사 윤장대만이 유일하게 같은 자리에서 846년 동안 그 형태와 기능을 이어오며 불교 경장신앙을 대변하고 있다. 대장전 내부 양쪽 옆면 칸에 좌우 대칭적으로 1좌씩 설치되어 있으며, 8각형의 불전 형태로 제작되어 중앙의 목재기둥이 회전축 역할을 하여 돌릴 수 있다. 8각 면의 창호 안쪽에 경전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특히, 윤장대 동쪽은 교살창, 서쪽은 꽃살창으로 간결함과 화려함을 서로 대비시킨 점, 음양오행과 천원지방의 동양적 사상을 의도적으로 내재시켜 조형화(① 회전축에 원기둥과 각기둥 사용, ② 머름청판 풍혈을 양각과 음각으로 조각, ③ 凹·凸과 음·양 수로 구성된 회전축 밑단의 초석부재 등) 시켰다는 점에서 뛰어난 독창성과 예술성이 인정된다. 또한, 그 세부 수법 등에서 건축‧조각‧공예‧회화 등 당시의 기술과 예술적 역량이 결집된 종합예술품이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크다. 이처럼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는 고려 시대에 건립되어 여러 국난을 겪으면서도 초창 당시 불교 경장 건축의 특성과 시기적 변천 특징이 기록 요소와 함께 잘 남아있다. 윤장대는 불교 경전신앙의 한 파생 형태로 동아시아에서도 그 사례가 흔치않고 국내 유일이라는 절대적 희소성과 상징성에서도 국보로 승격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총 24건의 국보 건축물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예천 용문사의 대장전이 국보가 되면 2011년 ‘완주 화암사 극락전’ 이후 8년 만에 다시 국보 건축물이 탄생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한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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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돌리는 것만으로도 공덕을 쌓는다’는 예천의 윤장대 국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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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콘텐츠마켓, 광주 에이스 페어 26일 개막!
- - 미디어·문화콘텐츠로 돈 벌자! 미디어·문화콘텐츠를 즐기자! - 9월 26일~29일까지 4일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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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콘텐츠마켓, 광주 에이스 페어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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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8회 국제마리나 컨퍼런스 열린다!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9월 26일(목)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8회 국제마리나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국제마리나 콘퍼런스는 유럽, 동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마리나 전문가들이 모여 선진기술과 관련 정보를 나누며 마리나산업의 국제 관계망을 구축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2012년부터 개최되어 왔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속가능한 마리나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리며, 국제 마리나산업 추세 파악과 국내 마리나정책 발굴을 위한 발표가 진행된다. 콘퍼런스에는 이탈리아, 싱가포르, 호주 등 국제 마리나 전문가와 한국마리나협회 회원사 및 관련 종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마케팅측면에서의 마리나 활성화 방안(이탈리아 Marina di Porto Reno 부장) △청정 마리나를 위한 국제사회의 시도(싱가포르 Mercury Marine 아시아본부장) △호주 마리나 전문인력 양성제도 및 효과(호주 마리나산업협회장)가 발표된다. 이어서 한국해양대 강영훈 교수와 중소조선연구원 임장곤 본부장이 △관광과 마리나의 시너지 효과 △한국 레저장비산업의 전망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임지현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마리나와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마리나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해양수산부도 지난 5월 발표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을 기반으로 마리나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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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8회 국제마리나 컨퍼런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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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듬을 만드는 문화도시 대구’ 순항 중
- “문화행정, 문화정치를 넘어 문화를 통한 도시의 문법 변화!” 대구시는 23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대구문화도시 콜로퀴엄(2차)’를 개최한다. 지역의 문화생태계를 이해하고 이슈를 공유, 전문가 기조강연을 통해 문화도시에 대한 도시비전과 지역사회 의제를 공론화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열린 토론과 공감대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2차 콜로퀴엄에는 지역문화협력위원회에 문체부장관과 공동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다수의 전문가가 참여해 공공시설, 시민문화, 인디·자립, 전문예술, 문화산업 등 5개 라운드테이블(공유 원탁회의)에서 그간 논의한 내용에 대해 심도 있는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승인받고, 올 연말에 있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문화도시 거버넌스 운영 및 생태계 네트워크 육성 등 예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1차 콜로퀴엄은 지난 3월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문화도시 조성 정보 공유 등을 위해 구·군 관련팀장, 기초지자체 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문화도시는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정된 도시로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며, 지정 지자체에는 5년간 최대 20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리시는 2017년에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대표적인 문화예술도시”라며, “시민중심의 추진으로 문화도시로 지정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도시 조성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의 하나로 2020년부터 매년 5~10개 정도씩 지정해 2022년에는 30개 정도의 지정을 목표로 문체부에서 추진하는 ‘문화자치형 정책사업’으로, 시는 그간 사업의 취지에 맞추어 5개 분과별 라운드테이블을 총 50회 개최해 190여명의 관계자 등이 참여, 시범사업 발굴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일반시민이 참여한 시민대화모임도 개최해 64명이 참여(8월말 기준)했다. 아울러 분과별 정보공유, 협력사업 논의 등을 위한 실무추진단(협의체) 회의는 월 2~3회씩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시는 구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지난 9월 9일 문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앞으로 문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문화도시위원회 구성 및 문화도시센터 설치, 문화도시 비전선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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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듬을 만드는 문화도시 대구’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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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악계 주목하는 상하이 콰르텟,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연주 펼친다
- 인천문화예술회관이 ‘클래식 시리즈’ 2019년 세 번째 무대로 상하이 콰르텟 내한공연을 오는 9월 29일 소공연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19 동아시아문화도시-인천’을 기념하여 동아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역량의 연주 단체를 초청하고자 기획되었다. 현재 미국 음악계에서 주목받으며 활동하고 있는 4명의 현악연주자로 구성된 상하이 콰르텟은 1982년에 창단된 이후 37년의 역사가 계속되는 동안 현존하는 최고의 콰르텟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1987년 뉴욕 데뷔 이래 각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뛰어난 앙상블’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이후 공연마다 예외 없이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그 활동범위를 미국에서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갔다. 클래식 음악 잡지 ‘스트라드’지가 “근래에 보기 드문 세련미와 현대적인 음악 감각을 갖춘 4인조”로 격찬했던 상하이 콰르텟은 탱글우드 음악제,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 등 실내악에 비중을 두는 유명 국제음악제 무대에 정규 초청 단체로 해마다 참가하면서 음악세계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열정적인 음악성, 인상 깊은 테크닉 그리고 다문화적인 혁신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들은 무엇보다 동양의 섬세함이 녹아 든 우아한 음악스타일을 자랑하며 중국의 민속음악, 서양의 명곡들에서부터 동시대의 음악까지 모든 장르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전통적인 클래식 곡인 하이든의 ‘현악 4중주 제4번 디(d)장조’와 스메타나의 현악 4중주 1번 마단조 ‘나의 생애로부터’와 중국 영화음악의 거장 탄둔의 ‘펑야송’ 등을 들려준다. 세계 최고 기량의 연주와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천 클래식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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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탓이 아닙니다’, ‘일 강제징용’ 다룬 해외문화홍보원 영상 국내외 호평
- 일본의 강제징용으로 인해 고초를 겪은 피해자들의 입장과 목소리를 담은 해외홍보 영상이 국내외 누리꾼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이 제작·배포한 영상 ‘당신 탓이 아닙니다(It’s not your fault)’는 지난 8월 26일(월), 온라인에 게재된 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3만 건을 넘으며 누리꾼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일제의 강제징용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박탈한 인권의 문제 이번 영상은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진행되고 있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등 일련의 흐름 속에서 강제징용 피해 사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세계 각국 누리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영화 ‘굿 윌 헌팅’에서 상처받은 주인공을 위로했던 치유 메시지 “당신 탓이 아닙니다.(It’s not your fault)”로 시작되는 영상은 국제노동기구(ILO)의 실천 지침인 ‘모든 사람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품위 있는 일자리를 가질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언급하며 태평양 전쟁 시대에 강제 동원된 아시아인과 미국인 포로 등의 피해 사례를 짚어 나간다. 이어 잘못을 반성하고 치유에 적극 나섰던 독일의 경우를 언급하고 일본의 부적절한 처사를 지적한 후, 자신 때문에 나라가 어려워졌다고 흐느끼는 강제징용 피해자의 한탄에, 진정 필요한 것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훼손한 데 대한 일본의 정중한 사과임을 일깨운다. 일주일 만에 13만 건이 넘는 조회 수 기록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영상은 9월 6일(금) 현재 코리아넷 유튜브 15만 건, 코리아넷 페이스북 1,240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 관계자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대체로 조회 수가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적지 않은 수치라고 전했다. 영상에는 “한국의 역사는 정말 놀랍다.”, “이 영상은 사실이고 감동적이다.” 등의 영어 댓글과 함께 “동아시아와 세계에 평화가 오길 바란다.”, “기억해야 할 우리의 과거입니다.”라는 한국어 댓글도 달려 눈길을 끌었다. 해문홍 정책 담당자는 “이번 영상을 통해 일본의 강제징용은 법적 문제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인권에 대한 문제라는 인식을 세계인들과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상은 코리아넷(www.korea.net)의 유튜브(www.youtube.com/user/GatewayTokorea), 페이스북(koreclickers)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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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탓이 아닙니다’, ‘일 강제징용’ 다룬 해외문화홍보원 영상 국내외 호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