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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토성에서 “한국 최고(最古)의 목간(木簡)” 출토
- 한성백제박물관은 사적이자 백제 한성기 왕성인 몽촌토성에 대하여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2014년부터 중장기 발굴조사계획을 수립하고 연차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조사에서 삼국시대 대형 포장도로와 집수지(集水池)·건물지·집자리와 같은 중요 시설들이 확인되었고 굽다리 접시·세발 토기·그릇받침·곧은 입 항아리와 같은 백제 한성기 유물들뿐만 아니라 중국·왜·가야 등 주변 나라들과 교류한 흔적을 보여주는 유물들도 출토되었다. 2021년 4월, 몽촌토성 북문지(北門址) 일원에 대한 발굴조사 중 집수지 내에서 묵서명(墨書銘, 먹물로 쓰인 글자)이 있는 목간(木簡, 문자를 기록하기 위해 일정한 모양으로 깎아 만든 나무 조각)이 출토되었다. 목간이 출토된 집수지는 축조에 사용된 목재와 집수지 내부 출토 목재에 대한 자연과학적 연대분석(연륜연대분석을 이용한 방사성탄소연대측정-위글매칭법-)을 실시한 결과, 대략 469년~541년 사이 고구려가 축조하고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목간은 출토상황으로 볼 때 명확히 작성 하한이 551년 이전의 것으로 고구려 목간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최고(最古)의 목간이며, 처음으로 발견된 고구려 목간이 된다. 지금까지 몽촌토성 내에서 목간이 출토된 예는 없으며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목간의 대부분은 6~7세기 대 백제와 신라에서 작성된 목간이다. 목간의 크기는 길이 15.6㎝, 너비 2.5~2.7㎝, 최대두께 0.4㎝이며, 묵서명은 한쪽 면에 한 줄로 큰 글자 6~8자 정도, 우측 하단에 4자 정도의 작은 글자가 남아 있다. 두 차례에 걸친 판독자문회의 등 기초조사를 진행하였으나 정확한 글자를 판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몽촌토성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고구려 시기 유구 및 유물로 판단하였을 때 고구려가 몽촌토성을 점유하고 문서 행정을 하였음을 보여주는 문자 자료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본 목간을 오는 1월 21일(금) 한국목간학회가 개최하는 학술회의에 고고(考古) 최신 문자 자료로서 발표하여 관련 학계에 연구 자료로 제공하고, 향후 박물관의 전시·교육 자료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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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토성에서 “한국 최고(最古)의 목간(木簡)”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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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멋, 진짜배기 레트로를 찾는다면 외고산 옹기마을
- 가정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고대의 유산은 무엇일까. 바로 옹기다. 옹기는 질그릇과 오지그릇의 통칭이다. 대중에게는 독, 항아리, 뚝배기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자배기, 푼추, 동이, 방구리 등의 분류가 있다. 주로 간장, 된장, 고추장을 비롯한 장을 저장할 때 사용하지만, 뚝배기처럼 음식을 낼 때도 쓰인다. 옹기의 유래는 선사 시대까지 올라간다. 주로 관상용이었던 도자기와는 다르게 실생활에 밀접하여 대중 친화적인 인상이 있다. 반면, 그만큼 옹기를 가볍게 여기는 경우 또한 있다. 그렇다면 옹기는 어디서 생산될까. 세계 유일의 옹기 생산 국가인 한국, 그 중에서도 유일한 옹기 집산촌인 외고산 옹기마을이 울산광역시에 있다. 울산의 이색 관광 코스, 옹기마을로 출발하자. <국내 유일, 전국 최대 민속 옹기마을인 외고산 옹기마을> 옹기마을은 전국 각처의 옹기 장인들이 모이면서 형성됐다. 안산, 울산, 대구 중에서도 울산의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국 최대의 민속 옹기마을이다. 외고산은 1950년대, 현재의 옹기를 굽기 시작하면서 천혜의 옹기 장소로 알려졌다. 이후 60년대부터 전국으로부터 350여 명의 옹기 장인과 도공들이 모여 규모의 마을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서울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외국에도 수출했고, 1980년대에는 책자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산업화로 옹기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는 급격히 줄었다. 현재는 128가구 중 40가구만 옹기업에 종사하고 있다. 아직 남은 옹기 장인들은 포기하지 않고 옹기의 현대화, 상품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마을은 옹기 장인들이 거주하는 만큼 생기를 느낄 수 있다. 실제 옹기를 생산하는 공방도 있고, 관광객을 위한 박물관, 아카데미도 설립돼있다. 여기에서 관광객들은 옹기 공부, 체험, 그리고 기념품 구매도 할 수 있다. 박물관 안에는 옹기의 역사가 그대로 담겨 있다. 시대가 흐르면서 달라진 옹기의 변천사도 길을 따라 죽 늘어서 있다. 금방이라도 옹기가 구워져 나올 듯한 터널에서는 뜨거운 흙의 기운이 느껴지는 듯하다. 장인들의 손길이 느껴지는 옹기 기념품 굿즈는 덤이다. 이밖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옹기를 볼 수 있다. * 울산 옹기박물관 - 입장료: 무료 - 주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3길 36 - 문의: 052)237-7894 - 관람시간: 매일 09:00 - 18:00, 입장 가능 시간은 17:20까지 (공휴일, 월요일 휴무) <‘나랑 눈사람, 아니 옹기 만들래?’ 옹기 아카데미에서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어!> 나만의 옹기를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옹기의 제작 과정과 쓰임새를 간단하게 배우고 체험하는 콘텐츠다. 한반도 고유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추억도 만들 수 있다. 옹기의 주 재료인 흙을 만지다 보면 자연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흙내를 맡으며 순수성과 여유를 되찾고 일상의 활력을 충전해보자. 옹기는 한국인의 얼을 품고 있는 고유의 문화 재산이다. 한국의 멋을 배우고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울산의 외고산 옹기마을로 가보자. * 옹기아카데미 체험 - 요금: 1인 7,000원 (단체 시 5,000원) - 문의: 052:237-7893 - 운영시간: 매일 09:00 - 18:00 (브레이크타임 12:00 - 13:00, 공휴일 및 월요일 휴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전국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시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여행 활성화 사업이다. <울산-포항-경주를 잇는 해돋이역사기행>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 포항, 경주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동해에서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과 유구한 신라의 역사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함께 여행하기 더욱 편리해졌다. 자세한 관광코스 영상은 아래 울포경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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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멋, 진짜배기 레트로를 찾는다면 외고산 옹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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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 공연으로 한해를 마무리해보세요!
-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11월과 12월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종목별로 개최하고 있다. 오는 11월과 12월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3종목 15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12월 3일 진주검무 공개행사를 끝으로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마무리된다. 먼저, 전라북도 익산시에서는 ▲「제83-2호 이리향제줄풍류」(11.2./전라북도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통합전수교육관 실내공연장) 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이리향제줄풍류는 익산의 과거 이름인 ‘이리’에서 전승되는 ‘현악영산회상’이라는 기악곡으로 ‘줄풍류’라고 부르는데, 거문고, 가야금, 양금, 단소, 해금, 대금, 피리, 장구 등 여덟 가지 악기로 연주한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우리 전통음악의 정수와 신명을 느낄 수 있는 명인들의 공개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기품이 있고 아름다운 선율을 지닌 가곡의 매력과 남창 가객의 호방함을 느낄 수 있는 ▲ 「제30호 가곡」(보유자 김경배/11.8.) 공개행사가 서울돈화문국악당(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는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3인(보유자 이영희/11.3. 보유자 강정숙/11.9. 보유자 안숙선/11.23.)의 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장구 반주에 맞추어 가야금을 직접 독주 형태로 연주하고 동시에 단가나 판소리 중 한 대목을 따서 부르는 가야금 산조 및 병창은 악기의 특성으로 인해 명인들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음악유파를 형성해 오고 있다. 한평생 가야금과 함께 해온 명인 3인의 공연을 통해 친숙하면서도 들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주는 전통 가야금 선율을 들으며 가을 끝자락의 풍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궁중무용인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11.24.) 공개행사와 ▲「제5호 판소리」(보유자 신영희/11.26.) 공개행사도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진행된다. 학연화대합설무는 조선 전기 궁중에서 악귀를 쫓기 위해 베풀던 의식 다음에 학무·연화대무를 연달아 공연하던 종합적인 무대를 말한다. 학무는 임금을 송축하기 위해 학의 탈을 쓰고 추는 춤이고, 연화대무는 두 여자 아이가 연꽃 술로 태어났다가 왕의 덕망에 감격하여 춤과 노래로 그 은혜에 보답하는 내용의 춤이다. 또한, 깊고도 울림 있는 소리로 유명한 판소리 신영희 보유자는 이번 공개행사에서 만정제 ‘춘향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흥겨운 우리 전통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 「제79호 발탈」(11.19./경기도 수원시 경기문화재단 다산홀) 공개행사와 ▲ 「제3호 남사당놀이」(11.23./서울특별시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야외공연장) 공개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발탈은 발에 탈을 쓰고 노는 놀이로 인형극의 성격과 함께 가면극의 성격도 가미되어 있다. 남사당놀이는 꼭두쇠를 비롯해 최소 40명에 이르는 남사당패가 농·어촌을 돌며, 주로 서민층을 대상으로 조선 후기부터 1920년대까지 행했던 놀이이다. 경상남도 통영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 「제21호 승전무」(11.23./경상남도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홀)도 우아한 춤사위와 가락으로 가을의 풍요로움을 더할 것이다. 승전무라는 명칭은 본래 통영지방 잔치에서 행하던 무고(舞鼓), 검무 등의 춤을 임진왜란 당시 이충무공의 승전을 축하하며, 군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추었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 무고(舞鼓): 고려 때 발생한 춤으로 무고(북)를 가운데 두고 추는 군무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이 전통 방식의 제작기법을 선보이는 시연과 함께 정성으로 빚어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 분야 공개행사도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경상북도 문경에서는 ▲ 「제77호 유기장」(보유자 이형근/11.7.~9./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방짜유기촌)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유기는 제작기법에 따라 방짜, 주물, 반방짜 등이 있는데, 방짜유기는 녹인 쇳물로 둥근 놋쇠 덩어리를 만든 후 여럿이 망치로 쳐서 만든다. 전라남도 강진에서는 ▲ 「제96호 옹기장」(보유자 정윤석/11.20.~22./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아트홀), 서울에서는 ▲ 「제108호 목조각장」(보유자 전기만/11.20.~25./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옹기장이란 독과 항아리 등을 만드는 장인을 가리킨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제작과정의 영상 상영과 함께 제작과정 시연이 진행되며, 전통옹기 물레 성형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 91세인 전기만 보유자는 망백(望百)을 기념하여 그동안 생애와 작품세계를 집대성한 기념집 출판회를 열고, 전국 사찰에 봉안된 대표작품과 사진의 전시와 제작과정 시연을 진행한다. * 망백(望百):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 91세 12월에는 ▲ 「제12호 진주검무」(12.3./경상남도 진주시 전통예술회관 공연장) 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진주검무는 진주지방에 전승되는 여성 검무로 대궐 안 잔치 때 행하던 춤이다. 진주검무는 연출형식, 춤가락, 칼 쓰는 법 등 모든 기법이 과거 궁중에서 열던 검무의 원형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예술적 가치가 높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내년에도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http://www.nihc.go.kr, 무형문화재 풍류한마당)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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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 공연으로 한해를 마무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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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쪽샘 44호에서 1,500여 년 전 토기에 새긴 신라 행렬도 발견
-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2014년부터 진행 중인 쪽샘 44호 적석목곽묘(돌무지덧널무덤) 발굴조사에서 신라 행렬도가 새겨진 토기와 말 문양이 새겨진 토기, 44호 제사와 관련된 유물 110여점을 확인하였다. * 쪽샘: 샘물이 맑아 쪽빛을 띤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 * 발굴조사 지역: 경상북도 경주시 황오동 349-3 행렬도가 새겨진 토기는 44호 호석(護石) 북쪽에서 파손된 상태로 출토되었다. 전체 높이 약 40cm의 긴목항아리(장경호, 長頸壺)로 추정되며, 그릇 곳곳(경부頸部, 견부肩部, 동체부胴體部)에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문양은 크게 4단으로 구성되었는데, ▲ 1단과 2단, 4단에는 기하학적인 문양이 반복되어 있고 ▲ 3단에는 다양한 인물(기마·무용·수렵)과 동물(사슴·멧돼지·말·개)이 연속으로 표현되었다. 그림을 세부적으로 보면, 말 탄 인물과 말들이 행렬하는 장면, 기마행렬을 따라가는 인물들이 무용하는 장면, 활 든 인물들이 동물들을 사냥하는 장면과 말 탄 주인공이 개(추정)와 함께 행렬하는 장면 등이 묘사되어 있다. 문양의 전체 구성으로 보아 행렬도를 묘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출토 정황상 제사용 토기로 제작되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 호석(護石): 무덤의 외부를 보호하기 위해 무덤 아랫부분을 둘러막은 돌 행렬이라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기마·무용·수렵을 묘사한 복합 문양은 현재까지 신라 회화에서 처음 확인된 사례로, 복식과 인물묘사, 동물묘사 등 내용 구성이 풍부하고 회화성이 우수해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한편, 행렬도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표현들이 고구려 고분벽화의 내용 구성과 유사하여 신라·고구려 대외관계 연구에도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말 문양은 발형기대(그릇 받침대)의 다리 부분으로 추정되는 토기 조각 2점에서 확인되었다. 말이 새겨진 문양은 총 2개체로, 말 갈기, 발굽, 관절 뿐 아니라 갑옷을 입은 모습까지 비교적 상세하게 묘사되었다. 현재까지 발견된 토기에 새겨진 말 문양 중 회화 표현이 가장 우수한 사례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44호 호석 주변에서 대호(大壺)를 포함한 다양한 기종의 제사 유물이 110여 점 출토되었다. 9점의 대호는 호석을 따라 일정 간격으로 배치되었고, 내부와 외부에서 굽다리접시(고배, 高杯), 뚜껑 접시(개배, 蓋杯), 토제악기(토제훈, 土製壎), 토제방울(토령, 土鈴) 등 소형 토기들이 확인되었다. 조사 결과, 시차를 두고 몇 회에 걸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굴로 적석목곽묘 호석 주변에서 이루어진 제사의 양상과 내용에 대한 양질의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44호의 발굴조사를 통해 신라 적석목곽묘 구조에 대한 중요한 자료를 확보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고고학적 조사 뿐 아니라 지질학·토목공학 등 학제 간 융복합 연구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쪽샘발굴관은 조사 시작 단계에서부터 발굴조사 현장을 일반에 상시 공개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해 지역문화재를 적극 활용한 우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쪽샘발굴관을 통해 국민에게 성과를 지속해서 공유하고 문화유산 활용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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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쪽샘 44호에서 1,500여 년 전 토기에 새긴 신라 행렬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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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돌리는 것만으로도 공덕을 쌓는다’는 예천의 윤장대 국보된다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각각의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경상북도 예천군의 보물 제145호 ‘예천 용문사 대장전(醴泉 龍門寺 大藏殿)과 보물 제684호 윤장대(輪藏臺)’를 통합해 한 건의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 예고하였다. 문화재위원회(건축‧동산분과)는 용문사 대장전(건축물)과 윤장대(동산)의 건립시기, 의미,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두 보물이 각각이 아닌 일체성을 갖는 문화재이고,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 한 건의 통합한 국보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였다. 예천 용문사는 신라 경문왕대 두운선사(杜雲禪師)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초암을 짓고 정진한데서부터 비롯되었으며, 후삼국 쟁탈기에 왕건과 관계를 맺으며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대장전과 윤장대는 고려 명종 3년(1173년) 국난(김보당의 난) 극복을 위해 조응대선사(祖膺大禪師)가 발원하고 조성한 것으로, 고대 건축물로는 매우 드물게 발원자와 건립시기, 건립목적이 분명하게(重修龍門寺記/1185년) 드러나 있다. 대장전과 윤장대는 초창 이래 여러 차례 수리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최근 동(오른쪽) 윤장대에서 확인된 천계오년(天啓 午年, 1625) 묵서명과 건축의 양식으로 미뤄볼 때 17세기에 수리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장전은 일반적으로 불교경전을 보관하는 건물인데, 용문사 대장전은 윤장대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건립된 건물이라는 특징을 지녔다. 용문사 대장전은 다포계 맞배(책을 엎어놓은 모습)지붕 건물로 초창(1173년) 이후 8차례 이상의 중수가 있었으나 초창당시의 규모와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 중수과정을 거치면서 건축 양식적으로 현재는 17세기말 모습을 하고 있으나 대들보와 종보의 항아리형 단면, 꽃병이나 절구형태의 동자주(짧은 기둥)에서 여말선초의 고식(古式)수법이 확인된다. 무엇보다 대장전은 윤장대를 보관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경장건축(경전(經典)을 보관하는 건축물)이라는 데서 독특한 가치가 있다. 윤장대는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회전식 경장(經藏)으로 전륜장, 전륜경장, 전륜대장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윤장대를 한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는 것과 같다는 공덕신앙이 더해져 불경을 가까이 할 시간이 없는 대중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윤장대는 고려 초 중국 송대(宋代)의 전륜장 형식을 받아 들여 제작한 것으로 생각되며, 영동 영국사와 금강산 장안사 등에도 윤장대 설치 흔적과 기록이 남아 있다. 그러나 현재는 예천 용문사 윤장대만이 유일하게 같은 자리에서 846년 동안 그 형태와 기능을 이어오며 불교 경장신앙을 대변하고 있다. 대장전 내부 양쪽 옆면 칸에 좌우 대칭적으로 1좌씩 설치되어 있으며, 8각형의 불전 형태로 제작되어 중앙의 목재기둥이 회전축 역할을 하여 돌릴 수 있다. 8각 면의 창호 안쪽에 경전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특히, 윤장대 동쪽은 교살창, 서쪽은 꽃살창으로 간결함과 화려함을 서로 대비시킨 점, 음양오행과 천원지방의 동양적 사상을 의도적으로 내재시켜 조형화(① 회전축에 원기둥과 각기둥 사용, ② 머름청판 풍혈을 양각과 음각으로 조각, ③ 凹·凸과 음·양 수로 구성된 회전축 밑단의 초석부재 등) 시켰다는 점에서 뛰어난 독창성과 예술성이 인정된다. 또한, 그 세부 수법 등에서 건축‧조각‧공예‧회화 등 당시의 기술과 예술적 역량이 결집된 종합예술품이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크다. 이처럼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는 고려 시대에 건립되어 여러 국난을 겪으면서도 초창 당시 불교 경장 건축의 특성과 시기적 변천 특징이 기록 요소와 함께 잘 남아있다. 윤장대는 불교 경전신앙의 한 파생 형태로 동아시아에서도 그 사례가 흔치않고 국내 유일이라는 절대적 희소성과 상징성에서도 국보로 승격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총 24건의 국보 건축물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예천 용문사의 대장전이 국보가 되면 2011년 ‘완주 화암사 극락전’ 이후 8년 만에 다시 국보 건축물이 탄생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한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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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돌리는 것만으로도 공덕을 쌓는다’는 예천의 윤장대 국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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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자기 문화의 정수를 만나는 ‘경상북도 도자기 문화축전’ 개최
- 경상북도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구미시 강동문화복지회관 전시관에서 ‘경상북도 도자기 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북 도자기 문화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경상북도 도예협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상북도 도자기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들 이번 도자기 문화축전에는 경상북도의 주요 도예 작가와 업체들이 참여해 70여 점의 도자기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달항아리, 찻그릇, 생활 용기 등 경북 도자기만의 특색을 잘 살린 작품들로, 관람객들에게 지역 도자기 예술의 깊이를 전달한다. 특히, 대한민국 명장 배용석,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백영규 선생을 비롯해, 이희복, 김재철, 김상구, 김외준 등 경상북도 최고 장인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지역 대표 도예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번 축전에는 여성 도예가들이 참여해, 창의성과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또한, 도자예술의 과거와 미래를 논의하는 특별 강연도 진행되어, 도예 문화의 부흥을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경상북도 도자기 문화축전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도자예술의 매력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지역 도자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알리고, 도자 제품의 다양화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영희 문화관광체육국장 직무대리는 “이번 축전은 도예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며 경북 도자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도민이 현장을 방문해 경북 도자기의 매력과 예술적 깊이를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상북도 도자기 문화축전’은 경상북도 도자기 예술을 알리고, 지역 도자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행사로, 도자기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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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자기 문화의 정수를 만나는 ‘경상북도 도자기 문화축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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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을 따라 흘러온 시간 여행 초대장, 전남 국립나주박물관
- 맛있는 배의 고장이자 곰탕, 홍어, 장어가 3대 별미로 꼽히는 전라남도 나주.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는 큰 강과 사대문을 비롯해 도시의 모양과 기능이 한양을 닮았다 하여 나주를 작은 한양, 소경(小京)이라 비유했다. 즉, 나주는 명실상부한 전라도의 중심 도시였다. 이번 기사에서는 찬란한 나주의 역사를 간직한 국립나주박물관을 소개한다. 국립나주박물관의 첫 번째 공간인 고분 문화실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영산강 유역만의 독특한 고분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바로 봉분을 크게 만들고 마치 지금의 아파트처럼 여러 개의 관을 함께 묻는 방식이다. 그리고 흙으로 만든 대형 독널(항아리나 독을 맞붙여 만든 관) 또한 영산강 유역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특징적인 부분이다. 두 번째 공간인 역사 문화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강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영산강 유역 사람들의 특색 있는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영산강 일대는 비옥한 평야와 바다가 접해 있어서 살기 좋은 곳이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을 잇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다양한 문물과 문화가 들어오는 관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뱃길의 중심지로서 당시 전라도 행정·경제·문화의 중심 역할 또한 수행했다. '풍요의 땅'이자 한양의 축소판이라 불렸던 만큼 나주에는 맛있는 배와 곰탕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가 숨 쉬고 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나주,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영산강을 따라 흘러온 시간 여행 초대장을 펼쳐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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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을 따라 흘러온 시간 여행 초대장, 전남 국립나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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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세라피아, 도자기의 고장에서 만나는 도자기 작품
- 도자기의 매력은 흙반죽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자유로움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도자 그릇부터 개성이 넘치는 도자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이천 세라피아를 만나보자. 이천 세라피아는 도예가들의 장기 악성 재고나 하자로 인해 판매가 어려운 상품들을 재활용하여 만든 도자 테마파크다. 도예가들이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만든 작품답게 각각의 작품에는 작가의 개성과 실력, 노력이 담겨있다. 세라피아는 전시장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의 건축물에도 도자기를 사용하여 도자 테마파크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화장실, 벤치, 건물 인테리어 등 세라피아의 이곳저곳에서 도자를 만날 수 있다. 세라피아는 다양한 도자 관련 기획·특별전이 열리는 장소기도 하다. 매 홀수 해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개최되며 현재는 <2021 국제공모전>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 전시는 2022년 4월 30일까지 운영되니, 전시를 관람하며 세라피아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전시에는 대륙별로 구성된 입선작 76점, 비엔날레 아카이브 공간,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 작가 팁 톨랜드의 초대전이 준비되어 있다. 세라피아는 도자 관련 여러 기능을 겸비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작소와 NH 레지던시홀, 방문객들이 도자에 재미를 느껴볼 수 있게 하는 체험 시설 ‘토락교실’, 도자기 박물관 ‘토야지움’, 도자 전문 도서관 등 다양한 창조공간에서 도자기를 만나볼 수 있다. 도자기 관련 체험은 세라피아의 특성을 살린 재미있는 체험이다. 핸드페인트 키트와 영상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보는 비대면 수업과, 전문 도자 강사가 직접 도자 수업을 하는 방문형 수업이 있는데 두 프로그램 모두 경기도, 서울, 강원도 원주 20인 이상의 단체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유선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경기도 내 단체 및 기관의 경우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소규모로 맞춤별 도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으니 조건에 해당이 된다면 유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직접 흙을 만지며 도자기를 만들다보면 손 끝에 집중하며 느끼는 감각들로 세라피아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도자기의 도시 이천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세라피아를 방문해 체험 활동과 전시를 통해 도자기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란다. 일반적인 도자기의 이미지에 가까운 백자나 청자 등의 항아리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도자기들까지 다양한 표현 방식과 주제들을 통해 도자기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보자. 〇 위치 :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697번길 167-29(관고동 산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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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세라피아, 도자기의 고장에서 만나는 도자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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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세라피아, 정성으로 빚어낸 도자기 세상
- 이천 세라피아는 도예가들의 장기 악성 재고나 하자로 인해 판매가 어려운 상품들을 재활용하여 만든 도자 테마파크다. 전시되어 있는 조형물뿐만 아니라 화장실, 벤치, 건물 인테리어 등 세라피아는 도자기를 재활용해 만들어졌다. 한국도자재단 소속 도자 조형 문화공간답게 세라피아에는 다양한 도자 관련 기획·특별전이 열린다. 매 홀수 해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개최되며 현재는 <2021 국제공모전>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대륙별로 구성된 입선작 76점, 비엔날레 아카이브 공간,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 작가 팁 톨랜드의 초대전이 준비되어 있다. 해당 전시는 2022년 4월 30일까지로 전시 기간이 연장되었으니 전시에 관심 있다면 기간 내에 방문해 비엔날레의 매력을 느껴보면 좋겠다. 이천세계도자센터(세라믹스창조센터)의 전시실과 도자기박물관 토야지움에는 전 세계의 도자 작품들이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대륙을 기준으로 전시되어 있다. 일반적인 도자기의 이미지에 가까운 백자나 청자 등의 항아리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도자기들까지 다양한 표현 방식과 주제들은 전시 관람을 즐겁게 한다. 세라피아는 전시뿐만 아니라 도자 관련 여러 기능을 겸비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작소와 NH 레지던시홀, 방문객들이 도자에 재미를 느껴볼 수 있게 하는 체험 시설 ‘토락교실’, 도자기 박물관 ‘토야지움’, 도자 전문 도서관 등 다양한 창조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도자기의 도시 이천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세라피아를 방문해 체험 활동과 전시를 통해 도자기의 매력을 발견한다. 도자기 관련 체험으로는 핸드페인트 키트와 영상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보는 비대면 수업과, 전문 도자 강사가 직접 도자 수업을 하는 방문형 수업이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경기도, 서울, 강원도 원주 20인 이상의 단체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유선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경기도 내 단체 및 기관의 경우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소규모로 맞춤별 도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으니 조건에 해당이 된다면 유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이천 세라피아. 이곳에서 도자기에 관련된 즐거운 추억 하나 빚어보는 것은 어떨까. 〇 위치 :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697번길 167-29(관고동 산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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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세라피아, 정성으로 빚어낸 도자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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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고즈넉한 한옥의 멋 명재고택
-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 가면, 천년의 세월을 담고 있는 명재고택이 존재한다. 이곳은 한국의 예스러움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 명재고택은 조선 숙종 때 이름을 알린 학자 명재 윤증 선생 고택으로, 당시 많은 관직에 제수되었지만 평생 관직에 나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론의 수장이자, 조선 유학사에서 예학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대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재고택은 그에게 배움을 받으면서 성장한 제자들이 스승을 모시기 위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타깝게도 윤증 선생은 명재고택에 살지 않고 바로 옆 작은 초가집에서 거주했다고 한다. 명재고택을 방문하면 수많은 항아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품격 있는 고택의 모습은 과거 논산에서 거주했던 양반 가옥의 대표적인 건물임을 알 수 있다. 명재고택은 사랑채와 안채가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지만 솟을 대문은 어딜 봐도 없다. 이런 이유에서 명재고택은 어디에서 감상해도 막힘없는 확 트인 공간을 자랑한다. 수많은 선비들이 이곳에서 “시”를 읽고 “공부”를 했을 것을 상상하니, 이 분위기에 취해 책을 읽으며 산책을 즐기고 싶어진다. 사랑채 뒤쪽에는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이 나온다. 그리고 명재고택 안채로 들어가 구경을 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이곳은 윤증 선생의 후손이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출입은 참아야 한다. 하지만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내부 구경도 가능한 경우가 가끔 있다. 400년 이상 된 보호수를 기준으로 명재고택은 사계절 내내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방문한 촬영 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병사들이 가지런히 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도열한 모습은 최고의 볼거리다. 국가 민속문화재 제190호로 지정된 논산 명재고택은 풍수지리학적으로 옥녀 탄금형이라고 할 정도로 풍수지리학 적으로 최고의 장소라고 한다. 그리고 고택이 자리한 뒷산은 해발 252m의 오린 봉으로 맑은 공기가 명재고택의 상쾌함을 빛나게 한다. 주말여행지 논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씩 방문하셔서 SNS 인생 사진을 남겨보셔도 좋을 것 이다. ○ 위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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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고즈넉한 한옥의 멋 명재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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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청화백자” 사진 목록 발간
- 한성백제박물관은 2014년부터 소장품목록의 발간을 통하여 박물관의 대표적인 소장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하는 11번째 소장품목록은, 중국 청화백자 가운데 대표적인 유물을 선별하여 수록하였다. 본 목록은 중국 청화백자 380점을 선별하여 기능, 형태, 문양 별로 분류한 후, 도자기 이해에 가장 도움이 되는 각도의 사진 이미지와 필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편집하였다. 일반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청화백자의 의미와 발전 과정을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청화백자는 붓을 사용하여 자유롭게 문양을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자의 하얀 바탕과 선명하게 대비되는 푸른색의 코발트 그림은 보는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붓은 다른 그림도구와 비교하여 문양을 표현하는데 무척 자유롭다는 것을 다양한 문양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청화백자는 주로 중국의 명(明)⋅청(淸) 시기에 제작되었으며 접시, 대접, 항아리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릇에 그려진 문양의 배치⋅구성이 변화무쌍하며 인간의 장수를 기원하는 ‘수(壽)’자 문양도 눈에 띤다. 의자, 베개, 수저 등 특수한 형태의 청화백자를 통해, 당시 도자기의 제작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발달했음을 알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본 목록을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12월 말까지 서울도서관 및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에서 열람이 가능하고, 서울책방(서울시청 지하1층) 또는 한성백제박물관 ‘뮤지엄샵’(올림픽공원 안)에서 도서를 판매할 예정이다.(판매가격 10,000원) ※ 온라인을 통한 도서 내용 열람 방법(12월 말 예정) - 서울도서관 누리집(https://lib.seoul.go.kr/) -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https://baekjemuseum.seoul.go.kr)에서 자료실 ⇨ 박물관간행물 ⇨ 학술서적 클릭 ※ 도서 구매 방법(12월 말 예정) - 서울책방(https://store.seoul.go.kr, 02-739-7033): 현장 또는 온라인 구매 - 한성백제박물관 뮤지엄샵(02-413-0888): 현장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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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청화백자” 사진 목록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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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화성 우음도 향 등 생태관광거점 9곳 떠올리는 방향제 제작…방문객 선착순 증정
- 경기도가 화성 ‘우음도 향’과 이천 ‘산수유마을 향’ 등 도내 생태관광거점 9곳을 떠올리게 하는 방향제(디퓨저)를 제작해 생태관광거점 방문객을 대상으로 11월 28일까지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지역 주민들이 우수 생태자원을 활용해 주도적으로 관광지를 육성하는 ‘생태관광거점’ 사업을 2019년부터 추진해 현재 ▲화성 우음도 ▲평택 바람새마을 ▲고양 장항습지 ▲파주 질오목마을 ▲포천 한탄강 생태문화체험센터 ▲가평 아침고요푸른마을 ▲이천 산수유마을 ▲연천 삼곶리마을 ▲가평 연인산마을 등 9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중 도가 방향제 증정 행사를 진행하는 2곳은 생태관광거점 인근 임시 전시장 운영 장소를 확보한 가평군 고요재와 연천군 연천회관이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9개의 방향제는 생태관광거점 9곳의 생태자원 및 거점 특징을 살려 이름을 붙이고 향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화성 우음도 내 갈대밭을 떠올리도록 머스크(사향)와 우드(나무향) 등을 섞은 ‘우음도 향’, 이천 산수유마을에서 착안해 로즈(장미향)와 베르가모트(감귤향) 등으로 제조한 ‘산수유마을 향’, 포천 한탄강의 시원함을 풍기기 위해 샌들우드(백단향)와 시더우드(삼나무향) 등으로 만든 ‘한탄강 향’ 등이 있다. 누구나 2곳의 임시 전시장을 방문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경기생태관광)와 함께 방문 인증 게시물을 올리면 현장에서 방향제를 받을 수 있다. 증정 행사는 물량(가평과 연천 200개씩)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도는 다른 생태관광거점 방문객을 위해 추후 증정 행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11월 중 생태관광거점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향제를 직접 시향하고, 향기와 거점의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생태관광 거점 9개소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소규모 체험프로그램과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이천시 산수유 마을은 10월 1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산수유마을, 가을물 들다’ 행사주간을 운영해 격주 주말마다 마을의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거리두기형 이색장터인 ‘트렁크마켓’을 열고 있으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태 숲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11월 14일에는 산수유를 주제로 한 ‘이야기가 있는 산수유밥상’ 요리경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천군은 임진강 유네스코자원과 비무장지대(DMZ)·민통선이라는 우수한 자원을 토대로 한탄강지질공원탐방과 평화습지원 견학 등 가족 단위 소규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평군은 항아리바위에서 백둔천을 따라 올라가는 청정계곡 트래킹을 주제로 한 ‘퐁당 트래킹’ 활동 및 지역 특산물 도시락 체험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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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화성 우음도 향 등 생태관광거점 9곳 떠올리는 방향제 제작…방문객 선착순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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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중앙도서관 美 갤러리, ‘광주백자 태어나다’ 기획 전시
- 광주시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 로비에 조성된 美갤러리에 ‘광주백자 태어나다’를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조선시대 백자생산의 중심지였던 우리시의 자랑인 도자기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문화향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작품은 지평도예 한기석 명장의 백자달항아리 외 16점을 오는 30일까지 선보인다. 지평도예 한기석 명장은 조선 왕실 사옹원 분원 5대 후손으로 250년간 가업을 전승하고 있는 전승도예 작가로 2020년 경기 광주 왕실도자기 명장에 지정됐다. 경기도내 도예인으로서는 최초로 중소기업벤쳐부 백년소공인,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공예품 및 우수문화상품에 지정됐으며 문화재청 산하 (사)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전협회로부터 天工(천공)에 지정된 도예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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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중앙도서관 美 갤러리, ‘광주백자 태어나다’ 기획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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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2021년 특별전 「부산의 뿌리, 동래」 개막
- 부산시(시장 박형준) 부산박물관은 7월 9일부터 8월 29일까지 52일간 2021년 특별전시 ‘부산의 뿌리, 동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전시 공간의 전면 개보수와 전시 트렌드에 맞춘 입체적 전시를 통해 관람 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174호 ‘감지금니묘법연화경’을 별도 독립장에 전시해 관람객이 고려 사경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새로운 발굴품 및 박물관 소장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산의 고대·중세문화를 ‘동래’의 영역확장과 공간의 변천 과정에서 이해해보고자 하였다. 전시는 ▲1부 ‘동래군 이전에 가야가 있었다’ ▲2부 ‘동래군, 기장현과 동평현을 거느리다’ ▲3부 ‘동래현, 지방관이 파견되다’로 구성되었으며, 각각 부산의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1부 ‘동래군 이전에 가야가 있었다’에서는 철을 소유한 지배자의 부와 권력의 모습, 가야토기의 변천상, 부산 유일의 거대한 봉분을 가진 무덤군인 연산동고분군, 군사적 요충지였던 동래 최초의 산성인 배산성에 대해 알아본다. 연산동 고분군은 동해에서 수영강을 따라 내륙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길목에 만들어졌으며, 조사된 대형 구덩식돌덧널무덤 안에서는 다량의 껴묻거리가 확인되었다. 배산성은 당시 군사적 요충지로 행정과 경제적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었다. 2부 ‘동래군, 기장현과 동평현을 거느리다’에서는 통일신라시대 한반도 동남부의 중심고을이었던 동래군의 불교와 화장문화, 의례와 생활문화, 기와건물의 특수성과 아름다움에 대해 전시하였다. 통일신라시대 불교 문화가 확산하면서 화장무덤이 성행하게 되었으며, 뼈항아리의 사용도 빈번해졌다. 3부 ‘동래현, 지방관이 파견되다’에서는 유물에 보이는 동래와 부산지역의 토호인 동래 정씨 가문의 흔적, 지방 호족 문화, 고려의 다양한 불구(佛具), 당시 사람들의 생활 문화를 조명하였다. 전시 유물 중 보물 제1518-2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대승불교의 근본 경전 중 하나로 1380년(고려 우왕 6년)에 간행됐으며, 보통 ‘원각경’이라고 한다.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174호 ‘감지금니묘법연화경’은 1276년(고려 충렬왕 2년)에 간행된 것으로, 줄여서 ‘법화경’이라고 불린다. ‘화엄경’과 쌍벽을 이루는 대승불교 경전이다. 이번 특별전은 별도의 개막식 없이 개최될 예정이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전을 포함한 부산박물관의 모든 전시 관람은 당분간 인터넷을 통한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된다. 사전예약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busan.go.kr/busan)를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신청하면 된다. 송의정 부산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부산의 고대·중세문화를 새로운 자료로 구성하고 풀어봄으로써, 시민들에게 부산의 역사적인 흐름을 재조명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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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2021년 특별전 「부산의 뿌리, 동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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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사민속박물관
- 시민들에게 30여 년 동안 사랑받아온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이 “남도 민속”, “광주 근대역사”의 숨결을 더해 2020년 광주역사민속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남도 민속을 담은 1층에는 남도인들이 자연환경 속에서 어떤 생활문화를 만들어왔는지, 전라도의 자연과 그 속에 깃들어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광주 역사를 담은 2층에서는 조선시대를 비롯하여 일제강점기, 광복 후의 역사를 광주읍성과 충장로. 금남로 세 공간으로 나눠 광주와 역사와 삶의 현장을 다룬다. 박물관의 전시실은 광주. 전남지역의 민속 문화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민속자료도 광주. 전남지역으로 지역적 제한을 두어 수집. 보존. 전시하였다. 생활 문화의 근간인 민속 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고 19세기 말 ~ 20세기 초, 계층적으로는 중류 농가를 기준으로 전시하여 이 지역 민속 문화의 원형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일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모든 전시물들이 다 소중하고 가치 있지만 그냥 지나치면 후회하게 될 대표 유물이 있다. 분청사기 전라도명 항아리, 강진 김해김씨가상여, 정지장군갑옷, 어고방목, 김남주 시인 옥중시가 그것이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장은 “어려울 때마다 자기희생을 통해 역사를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섰던 정의로운 도시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살필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의향 광주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며 광주의 근현대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새로운 창(窓)이자 지역의 대표 박물관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매년 2차례 이상 특별한 주제로 구성한 기획전도 흥미로우며 너른 야외 전시장에는 벅수, 장승, 석불 등 100여 점의 민속자료가 있어 즐거운 관람이 가능한 곳이다. 광주. 전남의 다채롭고 풍부한 생활 문화와 역사를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서 만나보자. ○ 위치 : 광주 북구 서하로 48-25 ○ 관람시간 오전 09:00 ~ 오후 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1월1일,공휴일다음날 ※ 현장관람접수는 사전예약(온라인, 유선) 현황에 따라 제한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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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자기 문화의 정수를 만나는 ‘경상북도 도자기 문화축전’ 개최
- 경상북도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구미시 강동문화복지회관 전시관에서 ‘경상북도 도자기 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북 도자기 문화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경상북도 도예협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상북도 도자기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들 이번 도자기 문화축전에는 경상북도의 주요 도예 작가와 업체들이 참여해 70여 점의 도자기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달항아리, 찻그릇, 생활 용기 등 경북 도자기만의 특색을 잘 살린 작품들로, 관람객들에게 지역 도자기 예술의 깊이를 전달한다. 특히, 대한민국 명장 배용석,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백영규 선생을 비롯해, 이희복, 김재철, 김상구, 김외준 등 경상북도 최고 장인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지역 대표 도예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번 축전에는 여성 도예가들이 참여해, 창의성과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또한, 도자예술의 과거와 미래를 논의하는 특별 강연도 진행되어, 도예 문화의 부흥을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경상북도 도자기 문화축전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도자예술의 매력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지역 도자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알리고, 도자 제품의 다양화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영희 문화관광체육국장 직무대리는 “이번 축전은 도예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며 경북 도자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도민이 현장을 방문해 경북 도자기의 매력과 예술적 깊이를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상북도 도자기 문화축전’은 경상북도 도자기 예술을 알리고, 지역 도자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행사로, 도자기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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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자기 문화의 정수를 만나는 ‘경상북도 도자기 문화축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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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을 따라 흘러온 시간 여행 초대장, 전남 국립나주박물관
- 맛있는 배의 고장이자 곰탕, 홍어, 장어가 3대 별미로 꼽히는 전라남도 나주.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는 큰 강과 사대문을 비롯해 도시의 모양과 기능이 한양을 닮았다 하여 나주를 작은 한양, 소경(小京)이라 비유했다. 즉, 나주는 명실상부한 전라도의 중심 도시였다. 이번 기사에서는 찬란한 나주의 역사를 간직한 국립나주박물관을 소개한다. 국립나주박물관의 첫 번째 공간인 고분 문화실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영산강 유역만의 독특한 고분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바로 봉분을 크게 만들고 마치 지금의 아파트처럼 여러 개의 관을 함께 묻는 방식이다. 그리고 흙으로 만든 대형 독널(항아리나 독을 맞붙여 만든 관) 또한 영산강 유역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특징적인 부분이다. 두 번째 공간인 역사 문화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강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영산강 유역 사람들의 특색 있는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영산강 일대는 비옥한 평야와 바다가 접해 있어서 살기 좋은 곳이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을 잇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다양한 문물과 문화가 들어오는 관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뱃길의 중심지로서 당시 전라도 행정·경제·문화의 중심 역할 또한 수행했다. '풍요의 땅'이자 한양의 축소판이라 불렸던 만큼 나주에는 맛있는 배와 곰탕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가 숨 쉬고 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나주,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영산강을 따라 흘러온 시간 여행 초대장을 펼쳐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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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을 따라 흘러온 시간 여행 초대장, 전남 국립나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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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세라피아, 도자기의 고장에서 만나는 도자기 작품
- 도자기의 매력은 흙반죽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자유로움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도자 그릇부터 개성이 넘치는 도자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이천 세라피아를 만나보자. 이천 세라피아는 도예가들의 장기 악성 재고나 하자로 인해 판매가 어려운 상품들을 재활용하여 만든 도자 테마파크다. 도예가들이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만든 작품답게 각각의 작품에는 작가의 개성과 실력, 노력이 담겨있다. 세라피아는 전시장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의 건축물에도 도자기를 사용하여 도자 테마파크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화장실, 벤치, 건물 인테리어 등 세라피아의 이곳저곳에서 도자를 만날 수 있다. 세라피아는 다양한 도자 관련 기획·특별전이 열리는 장소기도 하다. 매 홀수 해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개최되며 현재는 <2021 국제공모전>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 전시는 2022년 4월 30일까지 운영되니, 전시를 관람하며 세라피아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전시에는 대륙별로 구성된 입선작 76점, 비엔날레 아카이브 공간,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 작가 팁 톨랜드의 초대전이 준비되어 있다. 세라피아는 도자 관련 여러 기능을 겸비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작소와 NH 레지던시홀, 방문객들이 도자에 재미를 느껴볼 수 있게 하는 체험 시설 ‘토락교실’, 도자기 박물관 ‘토야지움’, 도자 전문 도서관 등 다양한 창조공간에서 도자기를 만나볼 수 있다. 도자기 관련 체험은 세라피아의 특성을 살린 재미있는 체험이다. 핸드페인트 키트와 영상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보는 비대면 수업과, 전문 도자 강사가 직접 도자 수업을 하는 방문형 수업이 있는데 두 프로그램 모두 경기도, 서울, 강원도 원주 20인 이상의 단체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유선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경기도 내 단체 및 기관의 경우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소규모로 맞춤별 도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으니 조건에 해당이 된다면 유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직접 흙을 만지며 도자기를 만들다보면 손 끝에 집중하며 느끼는 감각들로 세라피아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도자기의 도시 이천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세라피아를 방문해 체험 활동과 전시를 통해 도자기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란다. 일반적인 도자기의 이미지에 가까운 백자나 청자 등의 항아리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도자기들까지 다양한 표현 방식과 주제들을 통해 도자기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보자. 〇 위치 :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697번길 167-29(관고동 산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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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세라피아, 도자기의 고장에서 만나는 도자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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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세라피아, 정성으로 빚어낸 도자기 세상
- 이천 세라피아는 도예가들의 장기 악성 재고나 하자로 인해 판매가 어려운 상품들을 재활용하여 만든 도자 테마파크다. 전시되어 있는 조형물뿐만 아니라 화장실, 벤치, 건물 인테리어 등 세라피아는 도자기를 재활용해 만들어졌다. 한국도자재단 소속 도자 조형 문화공간답게 세라피아에는 다양한 도자 관련 기획·특별전이 열린다. 매 홀수 해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개최되며 현재는 <2021 국제공모전>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대륙별로 구성된 입선작 76점, 비엔날레 아카이브 공간,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 작가 팁 톨랜드의 초대전이 준비되어 있다. 해당 전시는 2022년 4월 30일까지로 전시 기간이 연장되었으니 전시에 관심 있다면 기간 내에 방문해 비엔날레의 매력을 느껴보면 좋겠다. 이천세계도자센터(세라믹스창조센터)의 전시실과 도자기박물관 토야지움에는 전 세계의 도자 작품들이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대륙을 기준으로 전시되어 있다. 일반적인 도자기의 이미지에 가까운 백자나 청자 등의 항아리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도자기들까지 다양한 표현 방식과 주제들은 전시 관람을 즐겁게 한다. 세라피아는 전시뿐만 아니라 도자 관련 여러 기능을 겸비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작소와 NH 레지던시홀, 방문객들이 도자에 재미를 느껴볼 수 있게 하는 체험 시설 ‘토락교실’, 도자기 박물관 ‘토야지움’, 도자 전문 도서관 등 다양한 창조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도자기의 도시 이천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세라피아를 방문해 체험 활동과 전시를 통해 도자기의 매력을 발견한다. 도자기 관련 체험으로는 핸드페인트 키트와 영상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보는 비대면 수업과, 전문 도자 강사가 직접 도자 수업을 하는 방문형 수업이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경기도, 서울, 강원도 원주 20인 이상의 단체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유선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경기도 내 단체 및 기관의 경우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소규모로 맞춤별 도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으니 조건에 해당이 된다면 유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이천 세라피아. 이곳에서 도자기에 관련된 즐거운 추억 하나 빚어보는 것은 어떨까. 〇 위치 :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697번길 167-29(관고동 산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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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세라피아, 정성으로 빚어낸 도자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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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풍수지리는 가진 태조태실
- 금산 추부에서 대전으로 넘어가는 길인 17번국도는 지금의 길이 아니었다. 금산-대전을 잇는 추부터널에서 동북쪽으로 직선거리 4.3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마달령(지금의 대전-통영고속도로 마달터널)이 금산-대전을 잇는 길이었다. 옛사람들이 지금의 고개를 넘는 것보다 두세 배 넘기 힘든 마달령을 넘어 다녔던 것은 만인산이 나라의 태평성대를 염원하고자 태조대왕과 태자의 태를 안치한 신성불가침의 산이었기 때문이다. 만인산 남쪽 양지바른 곳에 태조대왕태실이 자리 잡게 된 연유는 풍수지리에 의해서다. 고려 말, 조선 초. 풍수지리에 능한, 한 시인이 이 산을 지나면서 “산의 모양이 깊고 두터우며 굽이굽이 겹쳐진 봉우리는 연꽃이 만발한 것 같고 계곡의 물이 한곳에 모여 흐른다.”고 극찬한 이후, 조선을 개국한 태조가 함경도 용연지역에 있는 자신의 태를 이 산에 옮겨와 태자의 태와 함께 안치하여 나라의 태평성대를 염원한데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태실은 몇 차례 중수 및 개수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28년 조선총독부에서 태실을 훼손하여 태 항아리를 창덕궁으로 옮겨갔고 1993년 지역 주민들이 남은 석비와 석물을 수습하여 현재의 위치에 복원하였다. 비석 전면에는 '태조대왕태실'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고, 후면에는 중건한 시기(1689년)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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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풍수지리는 가진 태조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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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의 대규모 고분을 볼 수 있는 곳,낙산리 고분군
- 구미 낙산리 고분군은 해평면 낙산리에 위치하며, 대형분·중형분·소형분 200여 기가 분포하고 있다. 해평면 소재지에서 상주 방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25호선의 구도로가 고분군의 중심을 가로 질러 통과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낙동강에 접해 있다. 고분군은 낙산3리 원촌마을의 북쪽 능선에 대형 봉토분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주변의 다른 능선에도 소규모의 고분군이 따로 분포하는데 이를 모두 합하여 구미 낙산리 고분군이라 부른다. 구미 낙산리 고분군은 1915년 일본 학자 구로사카에 의해 금오산 고적, 도리사와 함께 1차 조사가 있었고, 이어서 1917년 일본 학자 이마니시에 의하여 2차 조사가 있었다. 1974~1975년에 걸쳐 일본 남산대학 이토에 의하여 3차 조사가 있었다. 이들 3차에 걸친 조사는 모두 개괄적인 지표조사로서 고분 구조 등 학술적인 내용은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였다. 1987년 낙산동 택지 조성 지역에 대한 효성여자대학교박물관의 발굴조사로 토광묘, 돌덧널무덤, 독무덤 등 20기의 고분이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 조사를 통해 고분의 규모가 크며 부장 유물이 화려하여 고분 문화의 전성기인 6세기경의 고분으로 추정되었다. 1988년 효성여자대학교박물관이 낙산리 고분군의 분포 배치도 작성을 위한 지표조사를 실시하였다. 1989년 구덩식 돌덧널과 앞트기식 돌방 등 고분 6기를 발굴한 결과, 유물은 대부분 도굴되었으나 유리구슬, 금제 귀고리, 토기류 등이 출토되었고, 출토 유물을 통해 5세기 말에서 6세기 전반에 조성된 고분군으로 판단하였다. 1990년 10월 31일 사적 제336호로 지정되어 연차적으로 205기의 고분을 원형 복원하였다. 나지막한 구릉성 산지에 중대형 및 고형 봉토분이 군집하여 있으며, 대형분은 대체로 산정과 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고분의 내부 구조는 발굴조사에 의하면 앞트기식 돌방과 구덩식 돌덧널로 확인되었다. 발굴조사에서는 굽다리접시, 굽다리목긴항아리[대부장경호] 등의 신라 토기와 유리구슬, 금제 귀고리가 150여 점 출토되었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중대형 및 소형 봉토분으로 구성된 대규모 고분군으로, 연차적으로 복원·정비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부대 시설도 갖추어져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삼국시대 신라의 중대형 및 소형 봉토분이 200여 기 분포하고 있는 대규모 고분군으로, 선산 지역의 최고 수장급이 축조한 중심 고분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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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의 대규모 고분을 볼 수 있는 곳,낙산리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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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과 역사적 기념물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김제 동심원
- 동심원은 금산면 청도리 증산교 앞의 금평저수지를 옆에 끼고 제비산에 위치한 작은 공원으로, 1994년 음력으로 3월 3짓날 (당시 양력으로 4월 13일)에 개막식을 올렸는데 개막식 날짜는 1994년이 동학혁명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4월 13일은 예전 일제치하에서 있었던 우리나라의 상해임시정부 수립일 기념일이라는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 개막식 날짜 하나만으로도 가진 의미가 여럿인 것처럼 이곳은 각종 수석과 나무, 역사적 기념물과 조선영토회복기원비석을 두어 지난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한 도움이 되고자 하는 글들이 많은 곳이다. 동심원 중앙에는 충주댐 건설 당시 발견한 대형 수석 두개가 서있는데 마리아상과 부처님상을 꼭 빼닮아 이 곳이 편파적 종교 문화에 치우치지 않고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고 생각할 기회를 주고자 함을 드러낸다. 또한 한 쪽 귀퉁이에는 여러가지 무늬를 띠고 있는 투박한 옛날 항아리들이 모여있는 데 이것은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의 김치 맛을 흉내내기 위해 김칫독을 수입해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약하나마 우리것의 유출을 막아보고자 모아두었던 것이라고 한다. 온고지신, 유비무환, 충효예 등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떤 정신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를 돌에 새겨 둘러보면서 그것들을 읽어보고 지나온 자신의 나태한 삶을 반성하고 새로운 의욕을 다짐하도록 의도한 글들이 곳곳에 위치한다. 또한 약간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서 문관석 모양을 한 12상을 볼 수 있으며 마지막 계단은 미래의 주역이 되는 아이들의 교육을 생각하자는 뜻이 담긴 작은 맷돌들이 펼쳐 있음을 보게 된다. 그 위엔 항상 정화수를 떠놓는 대형 비석이 있는데 이것은 옛날 만주지방까지 뻗어나갔던 조선의 영토 회복을 기원하는 대형 비석이었다. 또한 이 비석은 소유자가 의도하여 비석의 윗부분에 조선의 영토 모양을 새겼으나, 일부러 새겨놓은 지도모습과 흡사한 모양이 그 비석의 아랫부분에 똑같이 나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경건함을 안겨주고 있다. 주소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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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과 역사적 기념물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김제 동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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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성전 청학동 삼성궁
- 배달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성전으로 우리 고유의 도맥인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해는 도장이다. 완만한 경사의 골짜기에 여러 모양의 돌탑이 여기저기 솟아 있다. 이 고장 출신 한풀선사가 1983년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리산(智異山)은 백두산(白頭山)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흘러 섬진강에 와서 큰 봉우리를 이루었다 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 하였다. 옛부터 두류산은 영악(靈嶽)으로 東은 천황봉(天皇峰)이, 西는 반야봉(般若峰)이 중앙에는 영신대(靈神臺)가 있어 병풍 같은 장막을 치고 있다. 영신대에서 남쪽으로 이어져 맥(脈)이 삼신봉(三神峰)을 만들고, 다시 동서로 맥을 이어 신선대, 삼성봉, 삼선봉, 미륵봉, 시리봉을 잇는 주위 사십 리의 청학동을 작국(作局)하였다.이 청학동을 신라 최치원 선생과 도선국사(道詵國師)를 비롯한 역대의 선사들이 동방제일의 명지(名地)로 가리킨 곳이다. 이 천하의 명지에 배달성전 청학선원 삼성궁(倍達聖殿 靑鶴仙苑 三聖宮)이 위치하고 있다.이 삼성궁은 현재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 내에 있으며 청학동에 이르러 15분 정도 동쪽으로 올라 지리산 남쪽 청학동 도인촌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삼성궁(三聖宮)은 환인과 환웅 그리고 단군, 세 분의 성인을 모신 궁으로써, 배달민족의 성전으로 환인, 환웅, 단군 및 역대 나라를 세운 태조, 한국의 각 성씨의 시조, 여러 현인과 무장을 모신 신성한 성역을 말한다. 실제로 삼성궁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개국전에 이 세 분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이 삼성궁은 선도를 따르는 한풀선사라는 분이 조성한 곳으로 제자들과 함께 수행을 하는 곳이다. 그러나 많은 돌탑들과 연못들 그리고 주변 경관이 좋아 현재는 가까이에 있는 청학동 도인촌과 연계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이곳을 관광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식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데 그 형식은 다음과 같다. 돌로 만들어진 입구 앞에는 징이 나무에 걸려져 있어 방문자가 이 징을 세 번 두드리면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수행자가 마중 나온다. 간략한 주의사항을 듣고 난 후 일행 중 한 명은 안내자가 가지고 나온 도포를 입어야 한다. 수행자를 따라 들어가면 입장료는 아니지만 돈을 천원 내면, 도포를 입게 해준다. 그리고 건국전에 가서 예를 올려야 삼성궁을 돌아볼 수 있다. 궁 안에 들어서면 수십 년 동안 쌓아온 돌탑과 한국 전통 가옥들과 민족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이 삼성궁안에는 산비탈을 따라 돌며 아기자기한 돌탑과 연못 등을 보는 것이 전부이다. 여행객들이 삼성궁을 돌아볼 수 있도록 "배달길"이라는 관람코스를 만들어 이정표를 잘 갖춰 놓았다.이 삼성궁은 전쟁 시에도 그 해를 입지 않는 명당터 10군데, 즉 십승지 중 한 곳이라는 기록이 전해 내려왔으며, 삼성궁을 일구고 가꾼 이는 한풀선사로, 지난 20여 년간 제자들과 함께 약1,000개에 달하는 솟대를 세웠다. 이곳의 솟대는 기러기 모양을 깎아 긴 삭대 끝에 탑과 비슷한 것이 있는가 하면 항아리 혹은 맷돌로 쌓은 것 등 다양한 형태의 솟대가 뜰 이 곳 저 곳에 우뚝 서 있다. 3,333개가 될 때까지 꾸준히 쌓아나갈 예정이라고 하며 현재에도 계속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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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성전 청학동 삼성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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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이 교감할 수 있는 공간, 황학산 수목원
- 황학산수목원은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연과 인간이 교감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우리 수목원은 습지원, 석정원, 산열매원, 미니가든, 항아리정원 등 식물의 생태와 기능에 따라 특색화한 14개의 테마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단양쑥부쟁이, 층층둥굴레 군락복원 등 식물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경기 여주시 황학산수목원길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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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이 교감할 수 있는 공간, 황학산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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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멋, 진짜배기 레트로를 찾는다면 외고산 옹기마을
- 가정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고대의 유산은 무엇일까. 바로 옹기다. 옹기는 질그릇과 오지그릇의 통칭이다. 대중에게는 독, 항아리, 뚝배기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자배기, 푼추, 동이, 방구리 등의 분류가 있다. 주로 간장, 된장, 고추장을 비롯한 장을 저장할 때 사용하지만, 뚝배기처럼 음식을 낼 때도 쓰인다. 옹기의 유래는 선사 시대까지 올라간다. 주로 관상용이었던 도자기와는 다르게 실생활에 밀접하여 대중 친화적인 인상이 있다. 반면, 그만큼 옹기를 가볍게 여기는 경우 또한 있다. 그렇다면 옹기는 어디서 생산될까. 세계 유일의 옹기 생산 국가인 한국, 그 중에서도 유일한 옹기 집산촌인 외고산 옹기마을이 울산광역시에 있다. 울산의 이색 관광 코스, 옹기마을로 출발하자. <국내 유일, 전국 최대 민속 옹기마을인 외고산 옹기마을> 옹기마을은 전국 각처의 옹기 장인들이 모이면서 형성됐다. 안산, 울산, 대구 중에서도 울산의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국 최대의 민속 옹기마을이다. 외고산은 1950년대, 현재의 옹기를 굽기 시작하면서 천혜의 옹기 장소로 알려졌다. 이후 60년대부터 전국으로부터 350여 명의 옹기 장인과 도공들이 모여 규모의 마을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서울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외국에도 수출했고, 1980년대에는 책자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산업화로 옹기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는 급격히 줄었다. 현재는 128가구 중 40가구만 옹기업에 종사하고 있다. 아직 남은 옹기 장인들은 포기하지 않고 옹기의 현대화, 상품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마을은 옹기 장인들이 거주하는 만큼 생기를 느낄 수 있다. 실제 옹기를 생산하는 공방도 있고, 관광객을 위한 박물관, 아카데미도 설립돼있다. 여기에서 관광객들은 옹기 공부, 체험, 그리고 기념품 구매도 할 수 있다. 박물관 안에는 옹기의 역사가 그대로 담겨 있다. 시대가 흐르면서 달라진 옹기의 변천사도 길을 따라 죽 늘어서 있다. 금방이라도 옹기가 구워져 나올 듯한 터널에서는 뜨거운 흙의 기운이 느껴지는 듯하다. 장인들의 손길이 느껴지는 옹기 기념품 굿즈는 덤이다. 이밖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옹기를 볼 수 있다. * 울산 옹기박물관 - 입장료: 무료 - 주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3길 36 - 문의: 052)237-7894 - 관람시간: 매일 09:00 - 18:00, 입장 가능 시간은 17:20까지 (공휴일, 월요일 휴무) <‘나랑 눈사람, 아니 옹기 만들래?’ 옹기 아카데미에서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어!> 나만의 옹기를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옹기의 제작 과정과 쓰임새를 간단하게 배우고 체험하는 콘텐츠다. 한반도 고유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추억도 만들 수 있다. 옹기의 주 재료인 흙을 만지다 보면 자연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흙내를 맡으며 순수성과 여유를 되찾고 일상의 활력을 충전해보자. 옹기는 한국인의 얼을 품고 있는 고유의 문화 재산이다. 한국의 멋을 배우고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울산의 외고산 옹기마을로 가보자. * 옹기아카데미 체험 - 요금: 1인 7,000원 (단체 시 5,000원) - 문의: 052:237-7893 - 운영시간: 매일 09:00 - 18:00 (브레이크타임 12:00 - 13:00, 공휴일 및 월요일 휴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전국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시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여행 활성화 사업이다. <울산-포항-경주를 잇는 해돋이역사기행>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 포항, 경주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동해에서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과 유구한 신라의 역사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함께 여행하기 더욱 편리해졌다. 자세한 관광코스 영상은 아래 울포경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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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멋, 진짜배기 레트로를 찾는다면 외고산 옹기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