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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건축, 누정(樓亭) 문화재 ‘보물’로 깨어나다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호 「강릉 경포대(江陵 鏡浦臺)」,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6호 「김천 방초정(金泉 芳草亭)」,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47호 「봉화 한수정(奉化 寒水亭)」,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3호 「청송 찬경루(靑松 讚慶樓)」,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9호 「안동 청원루(安東 淸遠樓)」,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0호 「안동 체화정(安東 棣華亭)」,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4호 「경주 귀래정(慶州 歸來亭)」,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6호 「달성 하목정(達城 霞鶩亭)」, 전라남도 기념물 제104호 「영암 영보정(靈巖 永保亭)」,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6호 「진안 수선루(鎭安 睡仙樓)」 등 10건의 *누정(樓亭)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문화재청은 시·도의 건조물 문화재에 대한 지정가치 연구를 통해 숨겨진 가치를 적극적으로 발굴해내는 정책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시·도 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민속문화재, 기념물)와 문화재자료로 등록된 총 370여 건의 누정 문화재에 대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총 14건을 국가지정문화재 검토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지정가치 자료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지정 신청 단계부터 협업해 최종적으로 이번에 10건을 보물로 신규 지정하게 됐다. 누정(樓亭)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일컫는 말로, 누각은 멀리 넓게 볼 수 있도록 다락구조로 높게 지어진 집이고, 정자는 경관이 수려하고 사방이 터진 곳에 지어진 집이다. 특히, 조선 시대의 누정은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고도의 집약과 절제로 완성한 뛰어난 건축물이며, 자연을 바라보고 자연과 인간의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하며 시와 노래를 짓던 장소였다. 「강릉 경포대」는 고려 말 안축의 「관동별곡」을 시작으로 송강 정철(鄭澈, 1536~1593)의 「관동별곡」이후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시인 묵객들의 문학작품에 소재가 되었던 공간이다. 경포호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가 돋보이는 관동팔경(關東八景)의 제일경(第一景)으로, 강릉 지역의 유구한 역사와 삶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500년 이상 원래의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뛰어난 경관의 조망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마루를 3단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누마루를 2단으로 구성한 정자는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구조다. 「김천 방초정」은 영·정조 때 영남 노론을 대표하는 예학자로 「가례증해」를 발간한 이의조가 1788년 중건하였다. 보통 누정은 자연의 경관 조망과 관찰자를 매개하기 위하여 사면이 개방된 구조이지만 방초정은 계절의 변화에 대응하여 마루와 방을 통합하거나 분리하는 가변적인 구성을 가진 정자로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봉화 한수정」은 안동권씨 판서공파 후손인 충재 권벌로부터 그의 아들 청암 권동보와 손자 석천 권래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완성된 정자로 초창(1608년)에서 중창(1742년), 중수(1848년, 1880년) 과정에 대한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역사 가치가 크다. 또한, 용연(龍淵)과 초연대(超然臺 정자와 연못사이에 있는 바위), 각종 수목이 어우러진 정원은 초창 이후 400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丁’자형 평면구성과 가구법은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형식이다. 「청송 찬경루」는 세종대왕의 비인 소헌왕후 심씨와 청송심씨 가문의 영향을 받아 지어진 관영 누각으로 중수기와 중건기, 상량문, 시문 등에 창건과 중건 과정뿐만 아니라 수차례의 공사 기록이 잘 남아 있다.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 울산 태화루 등은 사찰 누각에서 성격이 변한 누각이지만 찬경루는 처음부터 객사의 부속 건물로 객사와 나란히 지어진 현존하는 유일한 관영 누각으로 의미가 있다. 「안동 청원루」는 경상도 지역에서 드물게 ‘ㄷ’자 평면구성을 띠는 매우 희귀한 정자형 별서(別墅) 건물이다. 17세기 향촌사회 유력 가문(서인 청서파의 영수 김상헌)의 건축형태를 엿볼 수 있는 시대성과 계층성이 반영된 연구자료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안동 체화정」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하고 창의적인 창호 의장 등에서 18세기 후반 조선 후기 목조건축의 우수한 수준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정자의 전면에 연못과 세 개의 인공 섬을 꾸미고 적극적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조성하여 조경사적인 가치도 높다. 「경주 귀래정」은 전통건축에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방식으로 육각형 평면에 대청, 방, 뒷마루, 벽장 등을 교묘하게 분할하였으며, 특이한 지붕형식과 섬세하고 아름다운 세부 양식 등을 보여주고 있는 정자다. 육각형 평면형태의 누정도 경복궁 향원정(보물 제1761호), 존덕정(사적 제122호인 창덕궁에 있는 정자), 의상대(강원유형문화재 제48호) 등에서만 찾아 볼 수 있어 희소가치가 크다. 「달성 하목정」은 인조(仁祖)가 능양군 시절 방문했던 인연으로 왕이 된 이후에 은 200냥의 내탕금(임금이 개인적으로 쓰던 돈)을 하사하여 지붕에 부연(처마를 길게 빼기 위해 서까래 끝에 덧대는 짧은 서까래)을 달게 하고 ‘하목정’ 이라는 당호를 친히 지어 내려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정자다. 전체적인 가구의 구성은 두꺼운 부재를 사용하면서도 건물 높이를 높게 하여 건물이 둔중해 보이지 않으면서 당당한 기품을 지니고 있으며, ‘丁’자 형의 평면구성도 독특하다. 「영암 영보정」은 1635년경에 중건된 오랜 건립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조선 시대 향촌의 향약, 동계(洞契) 관련 정자 중에서 유례가 없는 규모(정면 5칸, 옆면 3칸)를 자랑한다. 전란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비교적 양질의 자재를 사용하고 전체적인 비례와 조형감은 물론, 세부 구조 설계 측면에서도 완성도가 높다. 「진안 수선루」는 지금까지 보아 왔던 누정과 달리 아주 특별한 모습으로 거대한 바위굴에 딱 들어맞게 끼워 넣듯이 세워져, 보는 이의 눈과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정도로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자연 암반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 세워졌으며, 자연에 일체화시킨 자유로운 입면과 평면의 조합은 당시 획일적인 누정건축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과 누정을 어떻게 조화시키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10건의 누정 문화재는 역사‧예술‧학술‧건축‧경관(장소) 가치가 뛰어나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시·도 건조물 문화재 주제연구를 지속해 가치가 알려져 있지 않은 건조물 문화재를 적극 발굴하여 국민에게 알리고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문화재의 사회적 가치 제고와 주변환경 정비 등 역사문화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강릉 경포대」 등 10건의 누정 문화재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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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건축, 누정(樓亭) 문화재 ‘보물’로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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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정현성, 동샛보름길 따라 뚜벅뚜벅
-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11월 3일(일) 10:00~11:00, 14:00~15:00 총 2회에 걸쳐 대정현성 일원에서 ‘보물섬 대정현성 걷기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18년 『보물섬 제주읍성 : 성(成)안으로 가즈아~』 책자를 발간하고 2019년 상반기, 초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제주읍성 걷기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2019년 하반기에도 연구조사를 통해 대정현성 답사자료집 『보물섬 대정현성 : 동샛ᄇᆞ름길 따라 뚜벅뚜벅』을 펴냈으며, 제18회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와 연계하여 걷기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정현성은 1416년(태종 16년) 대정현이 설치되고 2년 뒤에 대정현감 유신에 의해 축조됐다. 성벽의 형태는 상당부분 남아있지만 동헌을 중심으로 존재했던 객사, 향청, 장청 등은 문헌에만 존재할 뿐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다. 『보물섬 대정현성 : 동샛ᄇᆞ름길 따라 뚜벅뚜벅』을 교재로 활용하는 이번 걷기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정현의 관아유적 등을 탐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사는 대정역사연구회 임영일 선생으로 대정현성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 사이로 오랫동안 구전되어 온 대정현성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접수는 제18회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 행사장 내 민속자연사박물관 부스 현장 내에서 이루어지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참가자에게는 『보물섬 대정현성 : 동샛ᄇᆞ름길 따라 뚜벅뚜벅』 교재를 1인 1부씩 증정할 계획이다. 민속자연사박물관 노정래 관장은 “2018년부터 ‘제주성에 깃든 제주역사 훑어보기’ 사업을 통해 성을 중심으로 한 제주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하고 있다” 면서 “본 걷기프로그램은 과거 대정현의 중심지였지만 성의 흔적 외에는 많은 자원이 소실된 대정현성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니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064-710-7698)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www.jeju.go.kr/museum/index.htm) 내 [교육행사] 메뉴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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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정현성, 동샛보름길 따라 뚜벅뚜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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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객사 「나주 금성관」 보물 지정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전남 나주시에 있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호인 ‘나주 금성관(羅州 錦城館)’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7호로 지정하였다. 「나주 금성관」은 조선 시대 지방관아의 하나인 객사 건물이다. 객사란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와 궐패를 모시고 초하루와 보름마다 임금에 대한 예(망궐례)를 올리거나, 지방에 오는 사신이나 관원을 접대하는 공간이다. * 전패(殿牌): 임금을 상징한 나무 패. 殿자를 새김 * 궐패(闕牌): 임금을 상징한 나무 패. 闕자를 새김 * 망궐례(望闕禮): 궁궐이 멀리 있어서 직접 궁궐에 나아가서 왕을 배알하지 못할 때 멀리서 궁궐을 바라보고 행하는 유교의례 금성관의 창건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금성관중수상량문」과 「망화루중수기」등 각종 문헌 기록으로 볼 때, 조선 초기부터 지금의 자리에 존재하였고, 현재의 규모와 골격은 1617년 이전에 갖추어 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1775년과 1885년 중수되었고, 일제강점기에는 군 청사로 사용되다가 1976년 보수한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금성관의 중심 건물인 정청은 조선 시대 객사 건물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클 뿐 아니라, 팔작지붕을 하고 있어 맞배지붕을 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객사의 정청과 대비되는 특징을 갖는다. 이 점은 인근에 있는 나주향교 대성전도 일반적인 향교 대성전의 지붕 형태인 맞배지붕과 달리 팔작지붕을 한 점에서 지역 특수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정청(正廳): 객사 건축물 가운데 중심이 되는 건물 * 팔작지붕: 양 측면에 삼각형 모양의 합각면이 있는 지붕 건물의 양식은 주심포계 익공식 공포를 사용하여 일반적이나 정청 전면에 설치된 월대 그리고 건물 내부의 천장과 용문양 단청은 궁궐 건축의 요소를 도입한 것으로 일반적인 객사와 다른 특징이다. * 주심포(柱心包): 기둥위에 짜 놓은 공포 * 익공(翼工): 창방과 직교하여 보를 받치며 쇠서모양을 내고 초각(草刻)한 공포재 * 공포(包): 처마의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 * 월대(月臺): 대궐의 전각 따위의 앞에 세워 놓은 기단 금성관은 나주 읍치(邑治)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원래 자리에 원형을 잘 지키고 있으며, 규모와 형태 면에서 다른 객사와 뚜렷한 차별성을 띤 격조 높은 건물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 역사‧건축‧학술적 가치를 인정 받았다. * 읍치(邑治): 조선 시대 지방 고을의 중심 공간 문화재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주변 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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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객사 「나주 금성관」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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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제13회 안산읍성 문화예술제’ 8일 수암동서 개최
-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8일 안산읍성(상록구 수암동 256-1)에서 ‘제13회 안산읍성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안산읍성은 왜구침입을 대비해 고려후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수암봉 능선을 이용해 쌓은 산성으로 현재 경기도 기념물 제127호로 지정돼있다. 이번 예술제는 과거 안산의 중심지였던 수암동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 ▲어가행렬 안산행궁 방문 환영 고유제(告由祭) ▲향토문화제 제31호 와리풍물놀이 공연(능길 논맴소리) 등 풍성한 볼거리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와 함께 관아 체험, 전통 민속놀이 및 공예체험, 천년안산음악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예술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는 정조 21년인 1797년 8월 16일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가던 중 안산에 하룻밤을 머문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어가행렬은 수암꿈나무체육공원을 출발해 수암파출소를 지나 안산객사 행사장 주무대까지 약 2.2km에 달하는 거리를 행진한다. 어가행렬이 안산객사에 도착하면 안산행궁 방문을 환영하고 행차를 기념하는 고유제가 행사의 개막을 알리고 안산시 발전과 시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례 의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영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안산읍성의 역사적 가치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를 적극 홍보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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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제13회 안산읍성 문화예술제’ 8일 수암동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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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백제 힐링 대축제' 개최
- 부여군은 백제고도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백제 힐링 대축제’를 연다. 문화재청 공모에 2020년부터 3년 연속 선정돼 시행하는 사업으로, 세계유산에 깃든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지역공동체가 품고 있는 자원, 문화 및 예술 활동과 결합해 보려는 시도다. 나아가 공연, 문화 활동,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하는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활용해 백제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하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힐링과 향유로 프로그램 방향을 잡았다. 부여 관북리 유적, 부여 부소산성, 부여 왕릉원, 부여 나성, 부여 정림사지를 배경으로 7개월간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제 夜 마실 가자!', 'VIP Great 백제', '5로라 대축제', '사비에서 특별한 하루', '검이불루 화이불치 made in 대백제' 등이 마련돼 있다. 대표 프로그램 ‘백제夜 마실 가자!’는 백제의 밤을 문화유산과 함께 즐기는 힐링의 시간으로 꾸려진다.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금요일 저녁에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VIP Great 백제’는 세계유산 일원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향유하는 1박 2일 무료 프로그램이다. 나성 걷기, 문화재 토크 콘서트, 힐링 명상요가, 정림사지 작은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5로라 대탐험’은 ‘버스로! 강으로! 산으로! 백제로! 부여로!’를 주제로 문화유산답사, 수륙양용버스, 전통도자체험, 글램핑체험 등이 진행된다. 자신을 돌아보고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자는 취지다.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사비에서의 특별한 하루’는 4월 16일부터 6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부여 객사에서 현장에 방문하는 부여군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검이불누 화이불치 made in 대백제’는 사비 백제 스토리텔링을 통해 개발된 관광상품을 무료로 체험하며 세계유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다. 부여서동연꽃축제, 백제문화제 등 축제 기간에 펼쳐질 예정이다. 부여군수는 “세계유산 도시 부여에서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적 의미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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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백제 힐링 대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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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창고의 화려한 변신 담양 담빛예술창고
- “여행을 하다 보면 뜻밖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담양에서 만난 담빛예술창고가 바로 그런 곳이다.” 푸른빛이 생동하는 전남 담양에는 옛 양곡 보관 창고를 고쳐 만든 예술공간이 있어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술공간으로”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건축물을 헐지 않고 고쳤으며 문화예술 공동 사업으로써의 역할을 지닌 곳이다. 빛을 담는다는 의미의 담빛예술창고는 A동과 B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입구부터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반겨주는 곳이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공모하여 총 14팀을 선정하여 본관, 야외, 신관 앞에 설치 작품 위주로 전시되었다. 커다란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텅 비어있던 양곡 창고의 변신이 꽤 흥미롭다. 곳간에서 인심이 아닌 예술 난다는 말이 실감 나는 곳이다.A동에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기획전시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시뿐만 아니라 문학, 음악, 미술을 담은 B동의 문예 카페가 있다. 평범해 보이는 창고지만 이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있다. 국내 유일 대나무로 만든 파이프 오르간 정기 공연이다.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의 정교한 기술을 위해 바다건너 필리핀에서 만들어 들여 왔다고 한다. 정기연주 시간은 화.목 (PM 2:00 ~ 2:30) /토.일(PM 3:00 ~3:30)에 30분간 연주된다. 담빛예술창고는 오는 11월 30일까지 호월 김재민 작가의 작품전인 “화양연화” 전시를 마련했다. 한지에 석채와 분채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는 인생의 달콤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청춘 에세이를 풀어낸다. 담빛공연예술창고는 형형색색 미술 작품이 반겨주고, 함께라는 소중한 시간을 켜켜이 쌓을 수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창고의 반전 매력에 놀라고 예술작품에 두 번 놀라는 담양으로 문화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75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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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창고의 화려한 변신 담양 담빛예술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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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명나라 장수 두사충의 이야기, 모명재
- 모명재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로 우리나라에 원군을 온 두사충이 귀화한 후에 그 후손들이 1912년에 세운 곳으로 그의 호인 '그리워할 모(慕)', '명나라 이름 명(明)'자를 써서 '명나라를 그리워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두사충은 정유재란 때 두 아들과 함께 와서 공을 세웠고 난이 평정된 뒤에 귀화하였다. 현재 경상감영공원 쪽에서 살다가 계산동으로 이동했고 다시 대명동자리로 이동했다. 명나라를 생각하는 뜻에서 대명동이라 칭하였다. 매월 초하루가 되면 단을 쌓아 관복을 입고 고국을 향해 절을 올렸다고 한다. 자손들은 두사충의 유언에 따라 형제봉 기슭에 그의 묘소를 마련했다. 1912년 경산 객사가 헐리자 재목을 사와 두사충 묘소 앞에 만든 것인데 1966년 2월에 낡은 부분을 중수하였다. 모명재는 네모 반듯하게 대지에 남향으로 배치된 구조이다. 정면 4칸, 측변 2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 기와집이다. 대문에 적힌 만동문은 ‘백천유수필지동’에서 따온 것인데 뿌리를 잊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지어서 보낸 한시가 새겨진 대청기둥, 충무공의 7대손 삼남수군통제사 이인수가 비문을 지은 신도비와 명나라에서 들여온 2점 동물조각상이 있다. 이순신 장군은 두사충에게 한시를 지어 마음을 표했고, 두사충과 이순신의 우정은 그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이 두사충에게 쓴 시는 아래와 같다. 봉정두복야 : 두복야에게 드리는 시 북거동감고-북으로 가서는 고락을 같이 했고 동래공사생-동으로 와서는 생사를 함께 했네 성남타야월-성곽 남쪽 타향의 달밤 아래에서 금일일배정-오늘은 한 잔 술로 정을 나누세 모명재 뒤편에는 야산이 있는데 트래킹하기 좋은 완만한 코스다. 주변에는 모명재 한국전통문화 체험관이 있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모명재의 위치는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525길 14-23이다. 관련문의 사항은 053-741-67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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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명나라 장수 두사충의 이야기, 모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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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힐링을 제공하는 담양 관방제림
- 관방제림은 담양천변의 제방인 관방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숲이다. 관방제를 따라 1.2km 이어져 있는 이 숲은 300년이 넘은 푸조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벚나무, 은단풍, 개서어나무, 곰의말채나무, 등이 있다. 관방제림 1.2㎞ 구간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으며 보호수들은 번호가 붙은 표찰을 달고 있었다. 추월산 용추봉에서 발원한 담양천은 담양 읍내를 가로지르고 서남쪽으로 흘러 영산강으로 합류한다. 하천가를 따라서 향교와 객사, 관가 건물이 있었으며, 천변 공터에는 수백 년 동안 죽물시장이나 우시장이 섰고, 때에 맞춰 씨름판이 벌어지고 놀이패가 판을 벌이는 등 담양천은 담양 사람들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담양은 연간 강수량이 많은 지방이라서, 때때로 하천 주변의 논밭과 집들이 수해를 입곤 했다. 조선 영조 32년(1756)에 당시 담양 부사 이석희(李錫)가 편찬한 「추성지(秋成)」 에는 관방제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북진은 용천산(東山)에서 물이 흘러내려 담양부의 북쪽 2리를 지나며 불어 넘쳐 해마다 홍수가 나, 내와 담양부 사이에 있는 60여 호를 휘몰아 사상자가 나오므로, 부사 성이성(成, 재임 1648.7.~11850.1.)이 법을 만들어 매년 봄에 인근 백성을 시켜 제방을 쌓아 수해에서 벗어나게 하였다. 인조 26년(1648)에 담양 부사이던 성이성은 수해를 막기 위해 담양천을 따라 둑을 쌓고 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그 후 해마다 장마철이 닥치기 전이면 다시 둑을 보수했다. 철종 5년(1854)에는 당시의 부사 황종림이 관비로 연인원 3만 명을 동원하는 큰 공사를 벌여 담양읍 남산리 동정마을에서 수북면 황금리를 지나 대전면 강의리에 이르는 지금의 관방제를 완성하고 둑 위에 숲을 조성했다. 관방제라는 이름은 관비를 들여서 쌓은 둑이라 해서 붙여진 것이다 아름드리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모두 낙엽성 활엽수들인 거목들은 당당함을 넘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흙길에는 나지막한 평상과 의자가 놓여 있다. ‘담양 경노당석’이라 적힌 평상에는 삼삼오오 어르신들이 앉아 담소를 즐긴다. 또한 탁 트인 조각공원이 있어 계절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분위기로 잠시 걸음을 멈추고 감상하기도 좋다. 관방제림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쉼과 힐링을 제공하는 장소이다. 널찍한 둑길에는 한가롭게 산책하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 사진을 찍는 관광객 등 느긋하게 관방제림을 즐기고 있었다. ○ 위치 :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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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힐링을 제공하는 담양 관방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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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 역사와 문화의 여행, 나주
- 강따라 낭만따라 자전거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영산강자전거길 여행은 어떨까. 2천년 신비로움을 간직한 영산강 유역의 독특한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고분과의 만남도 좋다. 작은 한양 나주읍성 등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나주 여행을 떠나보자. 영산강자전거길 자전거를 타고 영산강변 자전거도로를 가다 보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한폭의 그림이다. 봄날, 파란 하늘과 보리밭, 그리고 참새 떼들과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는 듯 느릿느릿 흘러가는 영산강의 강줄기를 보는 것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들판과 산을 휘감고 돌아가는 강줄기며 강변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주소 : 전남 나주시 석현동 ○문의 : 061-339-8724 영산강 유역의 독특한 문화유산, 고분 삼국시대 이전의 마한시대에 축조되어 2천년의 신비를 간직해온 영산강 유역의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자미산성을 중심으로 덕산리, 신촌리, 대안리에 분포되어 있는 고분은 피라미드형, 원추형, 사각형 등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마치 수수께끼 왕국에 온 느낌을 준다. ○주소 : 전남 나주시 영동리 고분 ○문의 : 061-339-8724 나주 금성관 금성관은 나주목의 객사(客舍)로서 사신과 중앙관리들의 숙소였다. 완벽하게 남아있는 개가는 우리나라에서 나주가 유일하다. ○주소 : 전남 나주시 금성관길 8 ○문의 : 061-339-8613 목사내아 목사내아는 나주목사의 살림집으로 1980년대 후반까지 실제로 나주군수가 생활하였던 곳이었으나 지난 2009년부터는 숙박 체험공간으로 활용되어 많은 가족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주소 : 전남 금성관길 13-8 ○문의 : 061-332-6565 나주향교 조선 초기에 건립된 나주향교는 한 번도 화재를 당하지 않아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서울의 성균관이 불타 없어지자 나주향교를 본받아 다시 지었다고 전해진다. 대성전 앞 은행나무는 500년의 수령으로 나주향교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주소 : 전남 나주시 향교길 38 ○문의 : 061-334-2369 (사진출처 : 나주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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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 역사와 문화의 여행,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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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다양한 서사가 담긴 관악산과 명소들의 매력
- 경기도의 명산 5군데 중 한 군데인 관악산. 관악산을 등산하다보면 관악산의 매력을 한껏 더 느낄 수 있는 포인트 장소들이 있다. 관악산 관악산은 빼어난 기암절벽과 울창한 산림이 어우러진 갓 모양을 닮은 아름다운 바위산이다. 서울과 경기도 경계에 널찍이 자리 잡은 관악산은 예로부터 수많은 전설과 문화유적을 남겼는데,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전쟁 중 아주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이기도 했다. 관악산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4계절 모두 사랑받는 산이기도 하다. ● 위치 :경기 과천시 중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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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다양한 서사가 담긴 관악산과 명소들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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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인천에서 먹고 놀고~ 공연볼까?
-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추석연휴를 맞아 인천 곳곳에서 민속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한가위의 풍요로움과 가을의 낭만을 맘껏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추석 한가위 명절을 맞아 우리의 전통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인천도호부청사를 방문하면 된다. 추석 다음 날인 9월 14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19 인천문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가 진행된다. 인천도호부청사 앞마당·객사·동헌 등에서 단소만들기, 목공예체험, 연만들기,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 체험과 곤장체험,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놀이, 맷돌 돌리기 등의 민속놀이마당이 준비돼 있다. 오후 2시~4시에는 앞마당에서 인천근해도서지방상여소리, 경기12잡가, 손삼화무용단, 갑비고차농악 등 우리시의 무형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32)422-3492.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는 15일(일) 오후 4시 <우리가락 우리마당 얼쑤> 공연이 진행된다. 인천풍물연구보존회 노종선 회장이 ‘해악과 신명의 연희놀음판’이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수교육관 본관 로비에서는 2019 추석맞이‘전통문화 무료체험교실’이 진행된다. 당일 전수교육관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단소, 소금 등 무형문화재 기능 8개 종목에 대한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연휴를 활용해 인천 곳곳의 박물관·미술관을 찾는 것은 어떨까. 시립미술관과 박물관은 추석 연휴동안 정상 운영(오전 9시~오후 6시) 한다. 연수구에는 시립박물관·인천도시역사관, 미추홀구에는 송암미술관, 서구에는 검단선사박물관, 중구에는 한국이민사박물관 등이 있다. 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영종도서관은 독서의 달 행사로 15일(일)에 소극장에서 과학체험쇼 ‘호야박사의 신비한 과학실험’이, 미추홀도서관에서는 16일(월)까지 어울림터 갤러리에서 ‘찾아가는 기록전시회-그 시절 우리지역·우리학교 이야기’ 전시가 이어져 가족과 과거의 문서, 사진, 신문기사 등을 추억해 볼 수 있다. 인천 개항장 일대의 인천아트플랫폼은 추석 당일과 다음날 휴관한다. 추석연휴가 끝나고 나서도 가을까지 골목 곳곳에서 축제가 이어진다. 매년 가을밤 개항장거리에서 열리는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21일(토)~22일(일)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와 음악이 함께하는 가을 밤마실’을 주제로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일원에서 개최되며, 문화재 야간개방과 스탬프투어·근대문화 체험·문화재 곳곳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와 함께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저잣거리와 플리마켓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www.culturenight.co.kr). 이밖에도 대한민국 대표 대하 축제인 소래포구 축제(9월 27일~9월 29일), 연수능허대문화축제(10월 11일~10월 13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가 가을까지 이어진다. 수도권매립지의 야생화단지도 올해부터 처음으로 시민에게 상시 개방해, 10월 31일까지 야생화단지 46만8천㎡에 핀 색색의 꽃을 만끽할 수 있다. 개방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매년 열리는 가을꽃나들이축제는 10월 4일~10월 1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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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백제 힐링 대축제' 개최
- 부여군은 백제고도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백제 힐링 대축제’를 연다. 문화재청 공모에 2020년부터 3년 연속 선정돼 시행하는 사업으로, 세계유산에 깃든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지역공동체가 품고 있는 자원, 문화 및 예술 활동과 결합해 보려는 시도다. 나아가 공연, 문화 활동,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하는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활용해 백제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하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힐링과 향유로 프로그램 방향을 잡았다. 부여 관북리 유적, 부여 부소산성, 부여 왕릉원, 부여 나성, 부여 정림사지를 배경으로 7개월간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제 夜 마실 가자!', 'VIP Great 백제', '5로라 대축제', '사비에서 특별한 하루', '검이불루 화이불치 made in 대백제' 등이 마련돼 있다. 대표 프로그램 ‘백제夜 마실 가자!’는 백제의 밤을 문화유산과 함께 즐기는 힐링의 시간으로 꾸려진다.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금요일 저녁에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VIP Great 백제’는 세계유산 일원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향유하는 1박 2일 무료 프로그램이다. 나성 걷기, 문화재 토크 콘서트, 힐링 명상요가, 정림사지 작은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5로라 대탐험’은 ‘버스로! 강으로! 산으로! 백제로! 부여로!’를 주제로 문화유산답사, 수륙양용버스, 전통도자체험, 글램핑체험 등이 진행된다. 자신을 돌아보고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자는 취지다.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사비에서의 특별한 하루’는 4월 16일부터 6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부여 객사에서 현장에 방문하는 부여군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검이불누 화이불치 made in 대백제’는 사비 백제 스토리텔링을 통해 개발된 관광상품을 무료로 체험하며 세계유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다. 부여서동연꽃축제, 백제문화제 등 축제 기간에 펼쳐질 예정이다. 부여군수는 “세계유산 도시 부여에서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적 의미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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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백제 힐링 대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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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배낭여행 왕산역사공원
- 경상북도 상주는 조선 초기 경상감영이 있었던 곳으로 경상도 전체의 정치. 군사. 행정. 문화를 대표하는 대읍이었다. 상주는 상주역에 내리면 멀리 이동을 하지 않고 도보로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2,500원이라는 믿기지 않는 가격의 국밥은 여행의 덤이다. 상주역 주변에는 명실상주중앙시장을 비롯해서 왕산역사공원, 상주읍성문화거리, 상주향청, 아리랑문화의거리 등을 한 번에 모두 즐길 수 있다. 상주곶감으로 유명한 명실상주중앙시장을 구경한 후 그 옆에 위치한 왕산역사공원에 도착했다. 이곳 왕산은 경상감영이 있던 자리로 주요 관아시설 중 지방수령이 집무를 보던 동헌은 아쉽게도 1901년 화재로 남아있지 않다. 객사인 상상관, 외삼문인 태평루, 관아 정자인 침천정은 상주시 만산동 소재 임란북천전적지 경내로 이건하여 보존하고 있다. 햇살 좋은 겨울 한낮 상주시 어르신들이 왕산역사공원에서 따듯한 햇살을 맞으며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왕산역사공원은 이처럼 현지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이곳에는 상주인의 삶과 애환이 담긴 상주읍성에 대한 안내와 함께 상주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삼일절. 올해는 대한독립만세운동 103주년의 해이다. 왕산역사공원을 방문한다면 상주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곳 왕산은 상주시 중앙에 위치한 명산이라고 한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 31대 신문왕 7년(687년)에 주위 1천1백9보의 성주성을 쌓고 성의 4대문 중앙에 자리한 작은 산이 왕산이다. 고려 31대 공민왕 11년(1362) 홍건적 침략으로 고려 왕실이 상주목 상주성을 임시 거처 행궁으로 사용하였다. 이때 이 작은 산이 고려 왕실의 산이 되었다고 한다. 1700년대 제작된 상산지도에는 왕산을 배경으로 관아들이 있었으며, 조선조 1392년(태조 원년)부터 1592년까지 경상감영을 겸한 곳이 이 왕산 아래였다. 특히 조선시대에 와서 상신삼악(갑장,노음,천봉)을 일컬어 오면서도 왕산을 영산으로 여겼으며 1617년 창석 이준이 편찬한 상산지에 의하면 상주에서 인재가 많이 배출된 것이 왕산이었기 때문에 이 왕산을 일명 장원봉이라고도 불렀다. 일제 강점기 때 왕산 이름을 앙산으로 하였다가 최근에 왕산으로 바로잡았다. 창석 이준 선생이 [왕산괴정] 시를 남겼고 1300년 역사를 간직한 산이 왕산이며 장원봉을 중심으로 왕산을 돌면서 소원을 빌면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왕산역사공원을 가볍게 산책을 즐긴 후 명실상주중앙시장 인근에 위치한 2,500원 국밥을 꼭 맛보기를 권해본다. 지금 같은 시절 2,500원이라니 먹으면서도 믿기지가 않는다. ○ 위치: 경북 상주시 서성동 16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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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배낭여행 왕산역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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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동래문화유적지 동래부동헌
- 부산은 해운대를 비롯해 아름다운 해변이 많은 곳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방문하여 젊음의 도시라고 불린다. 그렇다고 부산에 아름다운 바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문화유적지가 많기도 하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 부산의 여행지 동래부동헌을 소개한다.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위치한 동래부동헌에는 동래시장이 있다.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참 많은 전통시장인 동래시장 근처에는 박차정의사 생가, 복천동고분, 동래장관청 등 동래문화유적지가 모여 있다. 동래부동헌과 함께 연계해서 방문하면 우리의 역사를 알아가기에 아주 좋다. 동래부동헌은 조선시대 수령의 집무공간으로 아헌이라고 한다. 객사 다음으로 중요한 관아시설로 이청, 무청, 향청 등 각종 관아 건물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곳이었다. 동래는 일본과 차 접경지로 한반도 제일의 관방이자 전략 요충지로 중시된 만큼 일찍부터 읍성과 관아가 설치되었고, 조선시대에는 군사적 요충지로서 더욱 중시되어 태조 때부터 진을 두고 병마사가 판현사를 겸하도록 하였고, 명종 12년(1547)에 도호부로 승격되어 정 3품 당상관으로 부사를 임명하였다고 한다. 특히 임진왜란 이후 부산(동래)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크게 인식되어 효종 6년(1655) 경주진관에 속해 있던 것을 독진으로 독립시키고, 관아도 대대적으로 복구하였다. 동래부 관아는 대원군 집권기까지 빈번히 중. 개축되다가 고종 3년(1866) 병인양요를 겪고, 부사 정현덕의 주도로 일본의 침공에 대비해서 읍성과 관아를 대대적으로 증. 개축하였다. 동헌의 중심 건물인 충신당은1636년(인조 14) 동래부사 정양필이 창건하여 1711년(숙종 37) 부사 이정신이 충신당이라는 편액을 붙인 뒤로 충신당이라 일컬어졌는데, 조선시대 말까지 동래부와 동래관찰사의 아헌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와 광복 후에는 동래군청 건물로 사용되었고, 1973년 동래군이 양산군에 편입되면서 양산군보건소 동부지소로 사용되다가 1977년 부산직할시에 매입되어 해체. 복원후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 동래부동헌은 조선시대 부산(동래)의 행정, 국방, 외교, 교역 업무를 도맡았던 제일 관방의 위상을 함축하는 관아시설일 뿐 아니라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한 개혁성론에 따라 근대적 읍성의 축조가 최초로 구현되는 등 조선시대 관방역사와 문화를 함축하고 있는 역사적 장소다. 아이들과 함께 부산 여행을 떠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기 바란다. ○ 위치: 동래부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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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창고의 화려한 변신 담양 담빛예술창고
- “여행을 하다 보면 뜻밖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담양에서 만난 담빛예술창고가 바로 그런 곳이다.” 푸른빛이 생동하는 전남 담양에는 옛 양곡 보관 창고를 고쳐 만든 예술공간이 있어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술공간으로”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건축물을 헐지 않고 고쳤으며 문화예술 공동 사업으로써의 역할을 지닌 곳이다. 빛을 담는다는 의미의 담빛예술창고는 A동과 B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입구부터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반겨주는 곳이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공모하여 총 14팀을 선정하여 본관, 야외, 신관 앞에 설치 작품 위주로 전시되었다. 커다란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텅 비어있던 양곡 창고의 변신이 꽤 흥미롭다. 곳간에서 인심이 아닌 예술 난다는 말이 실감 나는 곳이다.A동에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기획전시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시뿐만 아니라 문학, 음악, 미술을 담은 B동의 문예 카페가 있다. 평범해 보이는 창고지만 이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있다. 국내 유일 대나무로 만든 파이프 오르간 정기 공연이다.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의 정교한 기술을 위해 바다건너 필리핀에서 만들어 들여 왔다고 한다. 정기연주 시간은 화.목 (PM 2:00 ~ 2:30) /토.일(PM 3:00 ~3:30)에 30분간 연주된다. 담빛예술창고는 오는 11월 30일까지 호월 김재민 작가의 작품전인 “화양연화” 전시를 마련했다. 한지에 석채와 분채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는 인생의 달콤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청춘 에세이를 풀어낸다. 담빛공연예술창고는 형형색색 미술 작품이 반겨주고, 함께라는 소중한 시간을 켜켜이 쌓을 수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창고의 반전 매력에 놀라고 예술작품에 두 번 놀라는 담양으로 문화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75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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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창고의 화려한 변신 담양 담빛예술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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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목조건축물을 볼 수 있는 곳, 거조사
- 은해사에서 나와 신녕면 쪽으로 8km 정도 가다보면 거조암을 만날 수 있다. 원효대사가 거조암을 창건한 뒤 진평왕 13년에 혜림법사와 법화화상이 영산전을 건립하여 오백나한을 모시게 되면서 영험한 나한 기도도량으로 유명해졌다. 우리나라 목조건축물은 고려시대 이전의 것은 없으며 남아있는 고려시대의 목조건축물로 봉정사 극락전, 강릉 객사문, 부석사 무량수전, 예산수덕사 대웅전, 부석사 조사당 그리고 이 곳 거조암 영산전 6곳뿐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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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목조건축물을 볼 수 있는 곳, 거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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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의 흔적을 간직한, 무장현 관아와 읍성
- 무장면 성내리에 있는 무장현 읍성은 1991.2.21 사적 제346호로 지정되었으며, 성의 남문인 진무루에서 해리면으로 가는 도로의 좌편까지 뻗어 있는데 성의 둘레는 약 1,400m, 넓이는 43,847평이다. 조선 태종 17년(1417) 병마사 김저래가 여러 고을의 백성과 승려 등 주민 2만여 명을 동원, 흙과 돌을 섞어 축조하였다. 성내에는 객사, 동헌, 진무루 등 옛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고 건물 주변에는 여러 가지 유구들이 산재해 있다. 성문 위엔 진무루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성은 허물어져 객사와 동헌, 남문인 진무루가 전해질 뿐, 동문과 해자 사직단 등은 흔적만 남아 있다. 이 성은 원래 돌로 축조한 석성이였으나 훗날 허물어진 곳을 흙으로 보강하여 토성이 되었다고 한다. 1915년에 발견된 「무장읍지」에 의하면 조선 태종 17년(1417) 병마사 김저래가 여러 고을의 백성과 승려 등 주민 20,000여명을 동원하여 그 해 2월부터 5월까지 만4개월 동안에 축조했다고 전한다. 주소 : 전북 고창군 무장면 무장읍성길 45 (성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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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의 흔적을 간직한, 무장현 관아와 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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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상징 진남관
- 조선시대 400년간 수군의 본거지였던 여수 국보 제304호인 진남관은 임진왜란이 끝난 다음해에 세운 단층목조 건물로 구국의 상징이자 역사의 현장으로 여수의 상징이다. 진남관 정문 역할을 하고 있는 2층 누각 망해루는 일제강점기에 철거되었으나 복원되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삼았던 진해루가 있던 자리에 1599년 충무공 이순신 후임 통제사 겸 전라좌수사 이시언이 정유재란때 불타버린 진해루터에 75칸의 대규모 객사를 세우고, 남쪽의 왜구를 진압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진남관(鎭南館)이라고 이름 지었다. 객사의 용도로 이용된 진남관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후에 그 중요성과 가치가 인정되어 2001년 국보 제304호로 지정되었다. 진남관 뜰 안에 세워져 있는 석인상도 유명하다.돌로 만든 석인상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여수는 임진왜란 대 수군의 격전지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사로 있던 전라좌수영은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 역시 그와 인연이 깊은 유물이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한창 제작할 시기에 왜구의 공격이 심해지자 이를 막기 위해 7개의 석인(돌사람)을 만들어 사람처럼 세워 놓았는데, 이로써 적의 눈을 속이어 결국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되었다 한다.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동문로 11 망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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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마을이 원형 그대로 보전 된 낙안읍성
- 이 땅에서 벌어진 숱한 전쟁도 이곳만은 피해 갔던 듯싶다.순천 도심에서 서쪽으로 22km 떨어진 곳에 이렇게 소박한 조선시대의 마을이 원형 그대로 보전돼 있을 줄이야.관광객들이 발을 들이는 순간 너나없이 감탄을 자아내는 사적302호 낙안읍성은 1626년(인조 4년) 낙안군수로 부임한 임경업 장군이 석성을 쌓은 덕분에 지금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다. 왜구가 넘볼 수 없도록 흙 대신 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견고한 성곽과 옹기종기 모여 있는 218채의 초가집들, 성안에 있는 낙민루, 동헌, 객사, 큰샘 등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된 마을 전체가 전통 문화를 오롯이 느끼게 하는 민속촌이다.지금도 성 안팎에서 98 세대, 228명의 주민이 아궁이에 불을 떼고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다.1895년까지 존속하였던 낙안군의 중심지였다. 임경업 장군이 석성으로 쌓았다고 전해지는 성곽과 내부 마을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해마다 음력 1월 15일 전후 정월대보름민속한마당잔치, 5월에는 전국국악대전, 가야금병창경연대회, 10월에는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 향토음식페스티벌,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열린다.현재 실제 주민들이 거주 중이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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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마을이 원형 그대로 보전 된 낙안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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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방의 산성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독용산성
- 독용산성의 둘레는 7.7km(높이2.5m 평균폭넓이1.5m)에 이르며 산성내 수원이 풍부하고 활용공간이 넓어 장기전투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포곡식 산성으로 영남지방에 구축한 산성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성벽은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화강암을 절석하여 축조하였는데, 막돌흩은층 쌓기를 하였으며 사이사이의 공간에는 잔돌끼움 쌓기를 하여 성벽의 틈새를 메꾸는 형태로 되어 있다. 또한 성벽의 축조방법은 협축법(夾築法)과 편축법(片築法)이 고루 사용되었으며, 계곡을 지나는 성벽의 경우에는 단을 지워 성벽 쌓기를 실시하여 급경사에 따른 성벽의 붕괴를 방지하도록 되어 있었다. 지금은 성문·성벽의 일부가 남아 있을 뿐 나머지는 무너지고 없어져서 돌무더기와 그 옛터로 짐작되는 건물지만을 확인할 수 있으나 개축할 당시 독용산성은 둘레가 4,581보이고, 여장이 2,405첩에 동옹성, 장대, 동서남북의 네 포루, 동문, 수구문, 남소문 등이 있었고, 합천, 거창의 군병과 군향을 배속하는 등의 규모로 되어 있었다. 또한 이때에 성을 관리하기 위하여 객사, 동·서창고, 군기고 등의 건축물이 갖추어 졌으나, 조선 말기에 군사적인 필요성이 없어지면서 방치되어 성곽과 시설물들이 허물어져 현재는 당시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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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름다운 숲에 선정 된 관방제림
- 이 숲은 푸조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음나무, 개서어나무, 곰의말채나무, 벚나무 및 은단풍 등 여러 가지 낙엽성 활엽수들로 이루어졌으며, 나무의 크기도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1m 정도의 것부터 5.3m에 이르는 것까지 다양하다. 나무의 수령은 최고 300년이 된다. 관방제림(官防堤林)은 조선 인조 26년(1648) 당시의 부사 성이성(府使 成以性)이 수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기 시작하였으며, 그 후 철종 5년(1854)에는 부사 황종림(府使 黃鍾林)이 다시 이 제방을 축조하면서 그 위에 숲을 조성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처럼 예로부터 산록이나 수변 또는 평야지대에 임야구역을 설치하고 보호하여 특이한 임상을 갖춘 곳을 임수(林藪)라 한다. 임수의 종류를 나누어 보면 종교적 임수, 교육적 임수, 풍치적 임수, 보안적 임수, 농리적 임수 등 그 임상과 입지조건 또는 설치의식에 따라 구분된다. 전남에는 완도 갈지리 임수, 곡성읍 읍내리 임수, 곡성 오곡면 외천 임수, 광양 인서리 임수, 광주 경양제 임수 등 몇 군데가 있으나 그 중 가장 대표적이고 그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 담양 관방제 임수이다. 2004년에는 산림청이 생명의숲가꾸기국민운동, (주)유한킴벌리 등과 공동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했다. *주소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98 (관방제림입구) -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관방제림옆 총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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