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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산림테마 지역축제 전국지도 발표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전국의 꽃, 산・나무, 임산물 등 산림과 관련된 지역축제를 한눈에 보는 ‘산림테마 지역축제 지도’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6월까지 전국의 꽃, 산・나무, 임산물 관련된 지역축제는 137개이며 이 중 우리나라 100대 명품숲이 있는 지역과 연계한 축제는 38개 이다.   산림청은 본격적인 지역축제 개최에 앞서 ‘산림테마 지역축제 전국지도’를 제작해 올해 상반기 동안 산림과 관련된 지역축제 정보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3~4월에는 대전 대청호 봄축제와 서귀포 유채꽃 축제, 5∼6월에는 담양 대나무 축제와 영양 산나물 축제 등이 예정되어 있다. ※ 지역별 축제 기간은 행사 운영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각 시․도별 행사주관 기관으로 문의   앞서 산림청은 지난 2월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이 있는 지역과 연계한 축제 정보제공으로 산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테마 지역축제 전국지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하반기 축제정보는 6월초에 제공될 예정이다.   장영신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산촌과 연계한 청정한 여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산림자원을 활용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발굴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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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3월엔 여기로’, 3만 원으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3월엔 여기로: 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해 태안 현장을 직접 찾아가 향토 음식을 맛보고 신두리 해안사구 맨발 걷기, 허브농원 족욕 등 지역 콘텐츠를 체험했다. 또한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기차여행 참가자들과 관광 관계자들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문체부는 여행가는 달, 국민들의 지역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3만 원으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 프로그램, ‘3월엔 여기로’를 특별히 마련했다. ‘3월엔 여기로’는 21개 인구감소 지역에서 특산물과 이색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총 24개 여행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3월 8일부터 3월 3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 전라 로컬여행(임실, 남원, 곡성/3. 8.), ▴ 충청 로컬여행(태안, 예산, 서천/3. 15.), ▴ 충북·경북 미식여행(영주, 안동, 단양/3. 16.), ▴ 강원·충북 산골여행(제천, 영원, 정선/3. 22.), ▴ 남도 로컬여행(부안, 고창, 담양/3. 23.), ▴ 남도 봄의 향기(보성, 하동, 구례/3. 29.), ▴ 강원 충북 로컬여행(괴산, 삼척, 태백/3. 30.)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700여 명을 선정하는데 현재까지 신청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3만 원으로 교통과 체험, 관광지 입장, 식사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장미란 차관은 ‘충청 로컬여행’ 중 태안 참가자들과 함께 기차여행을 떠났다.   만리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백사장을 배경으로 맛보는 ‘게국지’는 태안의 대표적 향토 음식이다. 장미란 차관은 먼저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 식당에서 관광 기자단과 함께 ‘게국지’를 맛보며 향토 음식을 알리고 국내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맨발 걷기(어씽)를 체험했다. 맨발 걷기(어씽)는 지구(earth)의 땅을 직접 밟는다는 의미로 스트레스 감소와 운동성 증가 등의 효과가 있어 황톳길, 등산로, 해안가 등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활동이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사막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경관과 해당화 군락, 식생 등이 잘 보전된 곳으로 맨발 걷기를 체험하면서 건강 증진과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이다. 이곳은 지난 2001년,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어 장 차관은 허브농원에서 족욕도 체험했다.   특히 장미란 차관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전과 대회 기간에 평창, 정선, 횡성, 강릉 등 현장을 찾아다니며 시설과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정책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이번에도 기차여행 참가자들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살폈다.     3월 8일, 전라 로컬여행(임실, 남원, 곡성)으로 시작한 ‘3월엔 여기로’는 이제 3월 29일, 부산역에서 떠나는 남도 봄의 향기(하동, 구례, 보성)와 3월 30일, 서울역에서 떠나는 강원 충북 로컬여행(괴산, 삼척, 태백) 마지막 참가자를 3월 17일까지 신청*받는다. 참가자들은 ▴ 작년에 새롭게 개장한 하동 따신골 녹차 정원에서의 차 한잔, ▴ 국내에서 손꼽는 전통 정원 구례 쌍산재에서의 다과 체험, ▴ 해발 800미터 고원 청정지대 산양 목장 체험, ▴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에서의 투명카누 체험 등 다양한 지역 콘텐츠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장미란 차관은 “우리가 잘 모르는 지역의 숨은 여행 매력을 알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행가는 달’ 특별 프로그램으로 ‘3월엔 여기로’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더 자주 찾아 국민과 관광업계, 지역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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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9
  • 전남도, 노후 관광지 재생 사업으로 새단장
        전라남도는 지정 관광지·관광특구 29개소를 점검하고, 노후화가 심한 관광지를 선정해 시설개선 등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29개소(관광지 27·관광특구 2) 중 19개소가 지정된 지 2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최신 관광 경향(트렌드)에 뒤떨어져 관광객 발걸음이 뜸해졌다. 이에 시군 공모를 통해 노후 관광지 3개소를 선정하고, 화장실, 주차장 등 시설 정비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보강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10년이 넘어 노후하고 개선이 필요한 관광지를 보유한 시군에서 개선 사업 계획서를 작성·제출하면, 관광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개소당 20억 원(도 50%·시군 50%)을 지원한다. 평가 항목 중 서류 심사는 관광지의 매력도와 계획의 적정성, 관광객 만족도 제고, 주민 참여도, 4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현장평가는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사업 추진 의지, 주요 사업의 현지 적합성, 3개 항목으로 진행된다. 전남도는 2018년 화순 도곡온천 관광지를 시작으로 담양호 탐방로 데크 개보수, 영암 성기동 한옥체험관 및 배수로 정비, 장성호 전망대 리모델링 등 2023년까지 243억 원을 투입해 14개소의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추진 중인 별도의 컨설팅을 통해 관광지마다 필요 시설과 콘텐츠 등 세부 활성화 방안을 분석해 추가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석호 전남도 관광개발과장은 “앞으로 시군과 협조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민간투자를 유치해 노후 관광지가 다시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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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
     한국관광공사는 가을의 정취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을 선정했다. 가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는 가을빛 고운 우리 땅의 숲과 산, 바다 중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안전하고 호젓하게 가을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는 간송옛집&도봉산둘레길(서울 도봉구), 고양대덕생태공원(경기 고양), 소무의도(인천 중구), 노추산 모정탑길(강원 강릉), 활기 치유의 숲(강원 삼척), 비내길과 비내섬(충북 충주), 신령수 가는 길(경북 울릉), 동정호&형제봉(경남 하동), 적상산사고(전북 무주), 지리산둘레길 3코스(전북 남원), 금성산성(전남 담양) 등 총 25곳으로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화로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문 전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건 필수다. 또한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안전여행 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여행경로별 안전여행 가이드를 여행 전 꼭 확인하자.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 리스트 구 분 광역 기초 관광지명 소 개 1 서울 도봉구 간송옛집 & 도봉산둘레길 도봉산둘레길을 걸으며 간송옛집, 정의공주 묘, 연산군 묘 등을 만나는 비대면 걷기여행 코스 2 경기 여주시 파사성 & 파사성길(여강길 8코스) 여강길 8코스는 남한강이 한눈에 담기는 파사성을 품은 비대면 걷기 길 3 경기 고양시 고양대덕생태공원 민물과 바닷물이 어우러진 기수역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공원 4 인천 중구 소무의도 8개 코스로 구성된 무의바다누리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에 위안을 얻는 섬 여행 5 강원 강릉시 노추산 모정탑길 3천 기의 돌탑과 어우러진 노추산의 가을을 만나는 비대면 힐링 여행 6 강원 삼척시 활기 치유의 숲 가을빛 완연한 숲에서 휴식과 활력을 얻는 힐링 숲 여행(산림치유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7 대전 동구 대청호반 자연생태공원 & 추동습지보호구역 곱게 물든 대청호반 자연생태공원과 은빛 억새가 군락을 이룬 추동습지보호구역으로 떠나는 비대면 가을 여행 코스 8 충북 충주시 비내길과 비내섬 갈대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비내섬을 품은 비대면 걷기 여행 코스, 앙성온천에서 출발하는 비내길은 비내섬을 중심으로 2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음 9 충북 영동군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금강을 따라가는 금강둘레길은 양산팔경 중 다섯 곳의 절경을 품은 영동 최고의 걷기 길(총 6km 순환 코스) 10 충남 공주시 마곡사 백범 김구 명상길 3개 코스로 구성된 마곡사 백범 김구 명상길은 김구 선생의 흔적을 쫓아 마곡사의 가을을 만끽하는 아름다운 걷기 길 11 충남 부여군 부소산 솔숲에 깃든 가을빛을 즐기며 편안히 걸어볼 수 있는 코스. 낙화암, 고란사 등 볼거리가 풍성하고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광이 매력적임 12 대구 달서구 대명유수지 & 달성습지 대명유수지의 은빛 억새와 달성습지의 생태탐방로는 낙동강이 품은 보석 같은 가을 여행지라 할 수 있음 13 경북 청도군 공암풍벽(운문호반에코트레일) 운문호반에코트레일은 청도 8경 중 으뜸으로 꼽는 공암풍벽을 길동무 삼아 걷는 청도의 명품 길로 호젓하게 걷기 좋음 14 경북 울릉군 신령수 가는 길 신령수 가는 길은 나리분지에서 알봉분지를 거쳐 신령수에 이르는 울릉도를 대표하는 트레킹 코스(신들의 산책로) 15 부산 영도구 봉래산 무장애 데크로드 영도의 진산인 봉래산은 ‘가장 부산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최근 개설된 무장애 데크로드를 이용하면 보다 편하게 봉래산 정상에 오를 수 있음 16 울산 울주군 신불산 억새평원 10월이면 드넓은 평원이 은빛으로 물드는 신불산 억새평원은 울산 12경 중 하나(3개 등산로 중 영남 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들머리 삼아 오르는 게 수월함) 17 경남 하동군 동정호&형제봉 동정호는 오랜 세월 강물이 드나들며 만들어진 자연 습지로 1km 남짓의 산책로가 있어 가을날 호젓하게 걷기 좋음 동정호를 품은 악양면 일대가 한눈에 담기는 형제봉 신선대에는 지난 5월 137m 길이의 신선대 구름다리가 새로 놓였음 18 경남 창녕군 남지개비리길 마분산 벼랑을 따라 조성된 남지개비리길은 유장하게 흐르는 낙동강을 발아래 두고 걷는 길(시리도록 푸른 낙동강과 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억새는 남지개비리길의 가을을 완성하는 훌륭한 조연) 19 전북 남원시 지리산둘레길(3코스) 지리산둘레길 3코스는 인월과 금계를 잇는 20.5km 구간으로, 산골마을의 정겨운 풍경과 오색으로 물든 숲길 등 지리산 둘레길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길 위에서 모두 만날 수 있음 20 전북 무주군 적상산사고 적상산은 무주를 대표하는 가을 산행 명소로 가을빛 곱게 물든 적상산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사고가 있음. 적상산사고까지는 차로 이동할 수 있으며, 안국사, 적상산성 등 볼거리가 풍성 21 광주 광주 전역 광주폴리 ‘광주폴리’는 광주 도심을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로 2011년 시작해 네 차례에 걸쳐 광주 곳곳에 예술의 씨앗을 심었음(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구도심 길가에 작품들이 모여 있음) 22 전남 담양군 금성산성 호남의 3대 산성 가운데 하나로 예쁜 숲길을 지나 금성산성에 오르면 황금빛으로 물든 금성면 평야와 그림 같은 담양호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짐 23 전남 강진군 백운동 별서정원 월출산이 품은 백운동 별서정원에는 다산 정약용을 매료시킨 12가지 아름다운 풍경이 보석처럼 숨어있음 (호남 3대 정원 중 하나) 24 제주 서귀포시 하영올레 서귀포시 원도심을 걷는 길로 숲길과 폭포를 만나고, 골목과 시장을 지난다. 전체 22.8km에 이르는 하영올레는 3개 코스로 구성됐다. 25 제주 제주시 차귀도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섬. 해안절경과 은빛 억새 군락을 감상하며 정상까지 다녀오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며, 차귀도에서 바라보는 수월봉과 당산봉도 아름답다.
    • 뉴스
    2021-09-17
  • 문체부, 문화관광축제 35개 지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 35개를 최종 지정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   강릉커피축제, 광안리어방축제, 담양대나무축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 밀양아리랑대축제, 보성다향대축제, 봉화은어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순창장류축제, 시흥갯골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연천구석기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 울산옹기축제,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음성품바축제,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임실N치즈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정선아리랑제, 제주들불축제, 진안홍삼축제, 청송사과축제, 추억의충장축제, 춘천마임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평창송어축제, 평창효석문화제, 포항국제불빛축제, 한산모시문화제, 횡성한우축제   ※ 축제명 가나다순   2019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었던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29개(‘19년도 기준 대표 1개, 최우수 5개, 우수 9개, 유망 14개)가 포함되었으며, 울산옹기축제, 정선아리랑제 등 6개(’19년도 문화관광육성축제*)가 새로이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었다.  * 기존 문화관광육성축제를 ‘20년부터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개편 예정 * 광역 지자체로부터 문화관광축제로의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우수 지역축제를 추천받아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20. 1.)할 계획이며, 현장 평가 및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질적 개선 등 축제 성장 유도(별도 국비 지원 없음.)  등급 구분 없이 문화관광축제 35개 지정, 2년간 지원   이번 지정은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를 폐지한 후 최초로 실시한 것으로서,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령(‘19년 4월) 및 문화관광축제 지원제도 개선 계획(’19년 11월)에 따라 등급 구분 없이 직접 재정지원 대상 문화관광축제를 지정한 것이다. 지정된 축제는 앞으로 2년간 국비(보조금)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된다. * (기존) 문화관광축제(대표/최우수/우수/유망) 4등급 구분 → 등급에 따른 예산 차등 지원(1년간, 축제당 최대 2억 7천만 원~7천만 원)* (개선) 문화관광축제(등급 구분 없음) → 예산 균등 지원(2년간, 축제당 6천만 원 이내)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정책 추진   문체부는 1996년부터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하여 지원해 오고 있다. 최근 축제 관련 법‧제도, 정책 환경 변화 등을 계기로 문화관광축제 지원정책 방향 전환 등,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내년부터 ▲ 문화관광축제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 문화관광축제 간접지원*도 강화(‘19년 13억 원→’20년 30억 원)한다. 또한 축제 유관 산업 기초조사도 추진하여 축제의 산업적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 (간접지원) 축제운영주체로부터 축제 기획‧운영 등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여,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대학, 연구기관 등 민간‧공공 전문기관을 통해 지원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제는 축제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축제 유관 산업 발전 및 축제 생태계 형성 등, 축제의 자생력,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축제를 바라봐야 한다.”라며, “문화관광축제 지원 제도와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뉴스
    2020-02-05
  • 숨겨진 아름다운 전남,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전라남도는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유산을 영상에 고스란히 담아 알리기 위한 ‘2019 전남도 보물찾기 영상콘테스트’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30점의 응모작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등 총 11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상금 300만 원의 최우수상 영예는 조훈도(49광주시) 씨의 ‘wonderland(아주 멋진 곳, 신나는 것이 가득한 곳)’가 차지했다.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남도의 아름다운 풍광에 감성적 음악을 더해, 보는 이들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꾸몄다.   우수상은 천용일(48광주시) 씨의 ‘우리가 몰랐던 전라남도’와 김승규(49광주시) 씨의 ‘하늘에서 본 월출산’이, 장려상은 김동욱(36부산시) 씨의 ‘남도의 산’ 등 3편이 차지했다. 또 한재석(25서울시) 씨의 ‘5minutes-travel 담양’ 등 5편이 입선과 특별상에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수상 작품을 도 인터넷방송과 도 대표 블로그 및 유튜브 등에 게시하고, 각종 영상 제작과 행사 시 홍보영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최병만 전라남도 대변인은 “보물찾기 영상콘테스트를 통해 입상된 작품으로 전남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려 다른 지역에 거주자들이 전남을 찾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
    2019-12-13
  • 영산강 줄기 따라 아름다운 강변도로, 내년 봄 개통된다
      전라남도는 영산강 고대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사업으로 총 2천51억 원을 들여 지난 2001년 착공한 나주 영산포구~무안 몽탄포구까지 34㎞ 영산강 강변도로가 2020년 3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영산강은 담양에서 발원, 종착지 목포에 이르기까지 전남 8개 시군을 이어 흐른다. 국내 최대 곡창지대를 형성, ‘남도의 젖줄’이라 불린다. 예부터 이 일대를 중심으로 찬란한 고대문화가 발달했고, 주변 자연경관은 아름답기로 이름나 있다.   이같은 문화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전라남도의 노력으로 2005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산강 고대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영산강 강변도로 1단계 사업으로 총길이 34㎞, 폭원 10m 규모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교량 8개소와 터널 1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 도로에선 영산강의 아름다운 곳 8경 가운데 6경인 몽탄 식영정, 다시 석관정, 나주평야, 죽산보 등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또 아름다운 영산강변 가로수 길과 쉄터 조성을 위해 지난 9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8억 원 등 총 53억 원을 확보했다. 철에 따라 꽃이 피고 지도록 이팝나무, 산사나무, 편백나무 등 키큰나무와 배롱나무, 영산홍, 무궁화, 개나리 등을 혼합해 심었다. 이 나무들이 성장해 몇 년이 지나면 영산강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명성을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산강 최종 종착지인 목포 남악신도시까지의 잔여구간 17.9㎞는 영산강 강변도로 2단계 사업으로 보완 설계, 공사 착공 등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영산강 1, 2단계 총연장 51.9㎞의 강변도로는 자연과 강의 블루자원을 활용한 전국 최대 드라이브 코스로 거급날 전망이다.   정현인 전라남도 지역계획과장은 “최종 준공을 앞두고 시군에서 추가 요구사항이 없는지 면밀히 파악해 인계·인수시 도로체계 개편 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준공을 기념해 2020년 봄맞이 달리기 대회를 여는 등 아름다운 명품 도로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
    2019-11-06
  • 「근대역사문화공간」(영덕‧익산) 문화재로 등록!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확산을 위하여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을 문화재로 등록한다. 또한, 「서울 보화각」, 「담양 모현관」,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등 4건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 근대역사문화공간: 근대 시기에 형성된 거리, 마을 등 근대문화유산이 집적된 지역   등록문화재 제762호가 된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성내리 일대/17,933.3㎡)」은 근대기 한국인의 장터거리로서 당시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1919년 3월 18일 지역 주민 3,000여 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 공간 안에 있는 ‘영덕 구 영해금융조합’, ‘영덕 영해양조장 및 사택’ 등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등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10건은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되었다.   등록문화재 제763호가 된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주현동·인화동 일대/21,168.2㎡)」은 1899년 군산항 개항, 1914년 동이리역 건립 등을 거쳐 번화하였던 솜리시장 일대다. 광복 이후 형성된 주단과 바느질거리 등 당시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건축물이 모여 있어 보존과 활용 가치가 높으며 이곳 역시 1919년에 4.4만세운동이 있었던 곳이다. 또한, 이 공간 안에 있는 ‘익산 구 대교농장 사택’, ‘익산 구 신신백화점’ 등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등에서 문화재 가치가 뛰어난 10건은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하였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3곳을 문화재로 등록한데 이어 확산 사업지로 선정된 이들 지역에 대해서 2020년부터 구역 내 문화재 보수정비, 역사경관 회복 등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 예고되는「서울 보화각」은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이 우리나라 전통미술품 등 유물 보존 및 활용을 위해 1938년 건립한 사립미술관이다. 건축가 박길룡(1898〜1943)이 설계한 모더니즘 양식의 건축물이며 일제강점기 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수의 문화유산이 멸실 위기 속에서 보전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장소라서 역사 가치가 크다.   「담양 모현관」은 보물 제260호로 지정된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목판’을 비롯해 미암선생 관련 고적을 보관하였던 일종의 수장시설로, 1957년 후손들이 주도하여 건립한 건축물이다. 한국전쟁 이후, 혼란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유물보호를 위해 개인이 자신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계획하에 수장고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역사‧사회적 가치가 크다. 또한, 당시 유물 보존·관리상 가장 취약했던 화재와 도난을 우려하여 연못 한복판에 부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은 연희전문학교 시절 윤동주 시인을 포함해 근현대사 속 인물들이 생활했던 기숙사 건물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동시대에 건립된 학교 기숙사 건물이 대부분 사라진 상황에서 건축형태‧구조, 생활환경 등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어 그 가치가 높다.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는 네벌식 세로모아쓰기 방식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한글 타자기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송기주(1900-미상)가 개발하여 1934년에 공개되었다. 한글 타자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이전의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한글 기계화 초장기 역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타자기와 함께 휴대용 가방과 설명서가 양호한 상태로 보관되어 있으며, 제품‧사용설명을 위해 중요한 자료라 타자기와 함께 문화재로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   이번에 문화재 등록 예고한 「서울 보화각」 , 「담양 모현관」,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는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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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학술
    2019-11-04
  • 전라남도, 축제 종합만족도 조사 전국 최상위권으로 축제 우수성 입증!
           전라남도가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2018-2019 지역축제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전남의 축제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지역축제 종합만족도 TOP 20에는 함평나비대축제(1위), 순천만갈대축제(3위), 곡성세계장미축제(4위), 담양대나무축제(17위)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3개 축제가 TOP5에 올라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함평나비대축제는 축제 콘텐츠 부문 전 항목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방문객들에게 최고 평가를 받았다. 순천만갈대축제는 2년 연속 3위로 유일하게 최상위권을 지켰다.   곡성세계장미축제와 담양대나무축제 또한 축제 콘텐츠 부문과 축제 환경 부문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으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윤진호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산업 분야 역량이 결집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 발전 가능한 관광 콘텐츠 발굴육성과 관광 산업화를 통해 ‘블루 투어’ 가치를 구현하고, 6천만 관광객을 조기 달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역축제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는 2018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2018년 문체부가 발표한 전국 886개의 축제 가운데 방문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60사례 이상인 57개 축제를 비교평가했다.   매주 여행소비자 500명씩 연간 2만 6천 명을 대상으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을 조사해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쉴거리 등 축제 콘텐츠 부문과, 교통환경, 물가, 청결, 편의시설, 안내, 질서 등 축제환경 등 2개 부문 11개 항목에 대해 종합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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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8
  • 매력 넘치는 담양 죽녹원, 지방정원 등록으로 블루투어 관광의 중심으로!
      전라남도는 담양 죽녹원을 지방정원으로 등록,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의 ‘블루 투어’ 생태관광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담양 죽녹원의 지방정원 등록은 순천만정원이 전라남도 지방정원 제1호로 2015년 7월 등록된 이후 두 번째다. 전국적으로도 순천만국가정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경기 세미원에 이어 네 번째다.   담양 죽녹원은 대나무 원림과 시가문화원 등 15ha 면적에 문화정원, 체험식물정원, 역사정원, 누정정원, 전통정원, 5개의 주제별 정원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2005년 개장 후 연간 140만 명이 다녀가는 명소로 성장했다.   다만 15년이 지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정원 리뉴얼이 필요하다.   지방정원 등록 심사위원들은 “죽녹원은 대나무 숲과 한국전통정원이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 새로운 식물소재 도입과 다양한 연출로 한국전통정원 유형의 국가정원으로까지 발전이 가능한 정원”이라고 호평했다.   이에 전라남도와 담양군은 지방정원 등록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리뉴얼해 전국 최고의 한국전통정원을 주제로 하는 지방정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박형호 전라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죽녹원에 2022년까지 200억 원을 들여 담양에 조성하는 국립한국정원센터와 함께 대한민국 전통정원 문화를 보존육성할 수 있는 청정 전남의 ‘블루 투어’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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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6

축제 검색결과

  • 전라남도, 축제 종합만족도 조사 전국 최상위권으로 축제 우수성 입증!
           전라남도가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2018-2019 지역축제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전남의 축제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지역축제 종합만족도 TOP 20에는 함평나비대축제(1위), 순천만갈대축제(3위), 곡성세계장미축제(4위), 담양대나무축제(17위)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3개 축제가 TOP5에 올라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함평나비대축제는 축제 콘텐츠 부문 전 항목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방문객들에게 최고 평가를 받았다. 순천만갈대축제는 2년 연속 3위로 유일하게 최상위권을 지켰다.   곡성세계장미축제와 담양대나무축제 또한 축제 콘텐츠 부문과 축제 환경 부문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으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윤진호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산업 분야 역량이 결집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 발전 가능한 관광 콘텐츠 발굴육성과 관광 산업화를 통해 ‘블루 투어’ 가치를 구현하고, 6천만 관광객을 조기 달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역축제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는 2018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2018년 문체부가 발표한 전국 886개의 축제 가운데 방문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60사례 이상인 57개 축제를 비교평가했다.   매주 여행소비자 500명씩 연간 2만 6천 명을 대상으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을 조사해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쉴거리 등 축제 콘텐츠 부문과, 교통환경, 물가, 청결, 편의시설, 안내, 질서 등 축제환경 등 2개 부문 11개 항목에 대해 종합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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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8

여행 검색결과

  • 세상 위 하늘 아래 무등한 곳, 광주 무등산
    세상에는 다양한 순위들이 있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학업 성적으로 자신의 순위가 정해져 대입 성패를 좌우하고,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은 개인 업적 및 역량이 평가되고 순위가 매겨져 승진 여부가 결정된다. 살아가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순위와 그 순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   고속도로를 오랜 시간 주행하다 보면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듯 치열한 경쟁을 하다가도 한 발짝 물러나 순위 경쟁이 없는 공간에서 숨을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등급을 매길 수 없다는 의미에서 '무등(無等)'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빛고을을 대표하는 산, 무등산을 소개한다.         광주와 담양군·화순군 경계에 있는 무등산은 해발 1,186m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형태를 띠고 있다. 산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뤄져 있으며, 정상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규봉, 입석대, 서석대 등의 이름난 기암괴석과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등의 사찰이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국립공원 제21호로 지정된 무등산국립공원에는 용암이 식을 때 수축하여 생기는 절리 중 단면의 형태가 오각형이나 육각형의 기둥 모양인 주상절리 등 많은 암석이 멋진 경관을 이루고 있다. 무등산 주상절리는 약 7천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서석대, 입석대, 그리고 규봉이 대표적이다.       도원마을에서 출발해 장불재를 거쳐 규봉암에 도착하는 규봉 코스는 하늘과 맞닿을 듯한 100여 개의 돌기둥과 울창한 수림이 장관을 이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무등산에 있는 특이한 지형물로 주상절리나 암석의 덩어리가 풍화 등에 의해 부서진 뒤 산의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돌무더기를 의미하는 너덜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지공너덜은 규봉 주상절리와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어 무등산의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더욱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치열한 경쟁 가득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차분히 오르면 누구에게나 정상을 허락하는 너그러운 공간, 산. 남들보다 높은 순위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광주의 어머니, 무등산의 품에 안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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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2023-02-09
  • 전남 담양 죽녹원, 대나무 사이에서 느껴지는 정취
      대나무 숲속에서 사르륵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죽녹원은 주변 풍경이 싱그럽게 느껴지는 공간이다. ‘죽림욕장’으로도 불리는 전남 담양 죽녹원을 방문했다.         양옆으로 펼쳐진 대나무길 사이에는 햇빛이 반짝이며 방문객들을 반긴다. 담양에서 자란 대나무들이 가득한 죽녹원은 약 16만㎡의 울창한 대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2km의 산책로가 펼쳐져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대나무숲의 청량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죽녹원에 들어서면 여러 갈래의 길을 만날 수 있는데, 모두 대나무숲을 볼 수 있으니 발길 닿는 대로 관람코스를 선택하여 산책하면 된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내는 대나무숲은 여러 매체에서 촬영지로 사용되며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SBS 드라마 <일지매>, 영화 <알 포인트>, KBS2 예능 <1박 2일> 등의 촬영지로 사랑받았던 죽녹원은 그 존재감을 뽐내며 많은 시청자들이 감탄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특히 1박 2일의 출연자 이승기가 빠졌던 연못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며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어가곤 한다.         죽녹원 내에 있는 시가문화촌은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을 대표하는 7개 정자를 재현하여 만든 문화역사 공간이다.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가문화촌은 조선 중기 국문학사를 이끌었던 문인들이 머물렀던 공간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어 죽녹원에 방문했다면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한옥체험장이 있어 하룻밤 묵어보며 대나무숲의 고즈넉함과 고요한 휴식을 취해볼 수 있다.         일반 개인은 3,000원, 20인 이상의 단체는 2,400원인 죽녹원은 저렴한 입장료로 마음까지 채워가는 하루를 만들 수 있어 힐링을 바라는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죽녹원 내에는 현대 미디어 아트를 만날 수 있는 이이남 미술관이 있고, 죽초액 족욕 체험과 부드러운 찻잎으로 만든 죽로차 체험도 해볼 수 있으니 모두 즐겨보면 어떨까.               〇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 추천관광지
    • 전남
    2022-08-25
  • 나주 한반도 빼닮은 느러지전망대 여행
    나주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나주 여행 중이라면 가족들과 꼭 방문해야 하는 장소가 있다. 바로 전망대에 올라 굽이치는 물줄기를 바라보면 한반도 지형을 닮은 곳인 “느러지전망대”이다. 마을을 둘러싼 산은 오랜 세월 풍파에 깎여 마을의 논과 밭이 되었고 깊고도 깊은 수심은 나주의 오랜 역사를 표현해 주고 있다.         나주 느러지전망대에는 별도로 마련된 포토존은 없다. 하지만 전망대로 향하는 코스 자체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고 사계절 다양한 꽃으로 관광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동강면에서 전망대로 향하는 숲길은 “수국 꽃길”로 변한다.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2018년부터 수국을 하나둘씩 심기 시작했고 현재는 형형색색의 화려함을 뽐내는 여름 산책길로 유명해졌다. 6월 중 만개하는 수국은 파랑, 분홍, 보랏빛 등 다양한 색으로 피어난다고 하니, 참고해서 2022년 여름에 꼭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다.           나주 느러지전망대는 영산강 하류 지점에 위치하고 있고 한반도에서 몰아치는 물돌이를 보다 또렷하게 감상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적 한반도 지형으로 알려진 강원도 영월 동강과 비교하면, 강폭이 500~600m 이상으로 넓어 웅장한 매력이 일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산강 자전거길 인증센터는 S자로 크게 굽어지는 모습을 감상하면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영산강 물길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면서, 라이딩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망대는 곡강정이라는 정자가 조성되어 있다. 인증센터는 전망대로 가는 길 입구에 세워져 있으며 스탬프도 찍고 계절별 아름답게 피는 꽃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아 가는 분들도 많다.           담양 용추봉에서 시작되어 목포 하구에 이르는 영산강은 나주평야의 넓은 곡창지대를 옥토로 만들어 주고 있다. 그리고 나주평야를 지날 때 강폭이 넓어져 유속이 느려지면서 형성된 한반도 모습은, 자연적으로 형성되었다는 것에 감탄을 하게 된다.   느러지 전망대는 4층 규모로 되어있고 3층과 4층에 전망과 휴식을 할 수 있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가 세워지고 주변 나무들이 성장해서 완벽한 한반도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지만 이것 또한 여행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2022년 모두들 한반도 좋은 기운을 받아 가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 위치: 전라남도 나주시 동강면 동강로 307-194    
    • 여행
    2022-02-21
  • 담양 한국 가사문학관, 담양에서 꽃피운 가사 문학
      한국 가사문학관은 가사 문학 관련 문화유산의 전승, 보전과 현대적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공간이다. 가사 문학은 노래 가락 없이 노래 가사만 전해진 조선 시대 대표적인 한글 문학으로, 주로 사대부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한글을 사용한 장르의 개방성 덕분에 임진왜란 후 부녀자, 승려, 서민 등 다양한 계층에서도 만들어지며 전승되었다. 잘 알려진 가사 문학으로는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 해당하는 송순의 면앙정가, 정철의 관동별곡과 사미인곡 등이 있다.         한국 가사문학관이 위치한 담양은 관동별곡과 사미인곡을 지었던 가사 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이 청년기를 보냈던 곳이다. 문학관의 주변에는 가사 문학의 주요 무대가 된 식영정, 환벽당, 소쇄원, 송강정, 면앙정 등이 있어 가히 가사 문학의 본거지라 할 수 있다. 담양군 문화체육과에서는 가사 문학의 대중화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가사문학관에는 가사 문학 관련 서화 및 유물 11461점, 담양권 가사 18편과 관계문헌, 가사 관련 도서 약 15000권이 비치되어 있다. 특히 규방가사를 비롯하여 기행가사, 유배가사 등 다양한 가사 종류의 원본 및 필사본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 가사문학관은 전시물을 단순히 보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 가사 문학제, 청소년 랩 대회, 전국 가사 낭송 대회 등등 가사 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문학 행사를 진행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가사 문학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한국 고시가의 대표적인 장르, 가사 문학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 가사문학관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 위치 :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 877       한국 가사문학관 홈페이지 : http://gasa.go.kr/
    • 여행
    2022-01-25
  • 낡은 창고의 화려한 변신 담양 담빛예술창고
      “여행을 하다 보면 뜻밖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담양에서 만난 담빛예술창고가 바로 그런 곳이다.”   푸른빛이 생동하는 전남 담양에는 옛 양곡 보관 창고를 고쳐 만든 예술공간이 있어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술공간으로”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건축물을 헐지 않고 고쳤으며 문화예술 공동 사업으로써의 역할을 지닌 곳이다.         빛을 담는다는 의미의 담빛예술창고는 A동과 B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입구부터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반겨주는 곳이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공모하여 총 14팀을 선정하여 본관, 야외, 신관 앞에 설치 작품 위주로 전시되었다.   커다란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텅 비어있던 양곡 창고의 변신이 꽤 흥미롭다. 곳간에서 인심이 아닌 예술 난다는 말이 실감 나는 곳이다.A동에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기획전시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시뿐만 아니라 문학, 음악, 미술을 담은 B동의 문예 카페가 있다.         평범해 보이는 창고지만 이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있다. 국내 유일 대나무로 만든 파이프 오르간 정기 공연이다.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의 정교한 기술을 위해 바다건너 필리핀에서 만들어 들여 왔다고 한다. 정기연주 시간은 화.목 (PM 2:00 ~ 2:30) /토.일(PM 3:00 ~3:30)에 30분간 연주된다.   담빛예술창고는 오는 11월 30일까지 호월 김재민 작가의 작품전인 “화양연화” 전시를 마련했다. 한지에 석채와 분채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는 인생의 달콤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청춘 에세이를 풀어낸다.         담빛공연예술창고는 형형색색 미술 작품이 반겨주고, 함께라는 소중한 시간을 켜켜이 쌓을 수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창고의 반전 매력에 놀라고 예술작품에 두 번 놀라는 담양으로 문화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75 *매주 월요일 휴무  
    • 추천관광지
    • 전남
    2021-11-22
  • "문화와 예술을 빚는 곳"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담양읍에 다양한 벽화와 화려한 예술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1950년 경부터 막걸리, 탁주를 만들던 주조장이 2010년 페업하면서 문화공간, 해동문화예술촌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해동문화예술촌은 2019년 6월 개관한 문화예술복합공간이다. 원도심 내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기존의 공간을 보존하며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접목해 담양의 문화거점시설로 떠오르고 있다.         술을 만들던 기술공들이 살던 공간은 아트숍으로, 주조동과 누룩 창고등 기존화 산업시설을 활용해 전시 공간과 체험교육장을 조성하고 지역민을 위한 공연장과 책방 등을 배치하였다.   해동문화예술촌은 해동 주조장이 지닌 전통적인 역할과 예술 정신을 현대적으로 수용하면서 출발하였고 "예술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란 가치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해동문화예술촌은 과거 술을 빚는 공간에서 문화를 빚는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도시재생의 선례로 평가돼 2019 지역문화 대표브랜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오래된 세월의 흔적에 예술과 문화를 더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의 경험을 나누는 해동문화예술촌은 지역민과 예술인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되어 새로운 문화교류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시기회를 얻기 어려운 청년 작가들에게 작가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해주고 보다 실험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선순환적인 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공연과 전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며 담양의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다채로운 전시회와 여유로운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해동문화예술촌에서 마음의 양식을 채워 가보자.   ○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지침1길 6    
    • 추천관광지
    • 전남
    2021-11-22
  • 푸른 힐링이 가득한 담양 메타쉐쿼이아
      담양의 대표적인 메타세쿼이아는 원래는 차들이 다니던 도로였으나 1972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 조성되었다. 이국적인 분위기에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가로수길이 한 때는 도로 확장 공사로인해 사라질 뻔 하였지만, 지역주민들의 보존 운동을 통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2002년 산림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했을만큼 계절마다 그 매력을 선보이며, 2006년에는 건설교통부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재는 담양의 다른 명소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책 명소가 되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의 총 길이는 약 8.5km로 양쪽 길가에 높이 10~20m의 메타세쿼이아가 심겨 있으며 1시간 30분 정도면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높게 늘어선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시원한 녹색 터널을 만들고 있으며 가로수길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조성되어 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에는 가로수 길을 비롯해 장승공원, 어린이 프로방스, 기후변화체험관 등의 시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일반인 기준 2,000원의 입장료가 소요되며, 하절기(5~8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동절기(9월~4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이 가능하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곧게 뻗은 풍경은 카메라를 어디에 갖다 대도 그림인 곳이다. 또한, 산책로 곳곳에 벤치가 있어 한여름의 달콤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 주소 :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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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3
  • 가사문학의 성지 담양 한국가사문학관
      국문시가의 하나인 가사문화 창춘의 비옥한 터전인 담양에는 한국가사문학관이 있다. 가사문학 관련 문화 유산을 이어가며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하기 위해 마련된 곳으로 2000년 10월에 완공했다.   조선 중기 이서의 낙지가를 비롯 20세기 정해정의 민농가까지 600여 년의 시간 동안 담양에서 가사문학은 끊임없이 제작되어 전통이 되었다.         가사문학 자료 뿐 아니라 허난설헌의 규헌가, 분재기 등과 정절의 관동별곡및 친필 유묵 등 귀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교과서에서 만나보았던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은 강원도 관찰사가 된 45세의 송강이 내외해금강과 관동팔경을 유람하며 느낀 감정과 풍광을 자연스럽게 노래한 대표적인 가사문학이다. 4음 4보격 율격을 기준으로 한글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데 적합한 시로 평가 받는다.   2002년부터는 영남의 규방가사를 비롯하여 기행가사, 유배가사 등의 원본 및 필사본을 수집. 전시하여 명실상부한 한국가사문학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시품 외에도 세심정과 자미정. 삼방. 토산품점. 전통찻집 등의 부속 건물이 있다.   호남 시단의 중요한 무대가 되는 식영정·환벽당·소쇄원·송강정·면앙정이 있어 그 전통의 깊이를 더한다. 시가문학이 주는 그 정취를 한국가사문학관에서 만나보자.     ○ 위치 :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 877 ○ 관람시간: 09:00 ~ 18: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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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8
  • 선비정신과 원림문화의 산실 담양 소쇄원
      한국의 전통정원 중 최고의 원림으로 평가 받는 곳이 바로 담양군 가사문학면 지곡리에 위치한 소쇄원(국가 명승 제 40호)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 원림으로서 인문학을 전공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조경, 건축 등 전문가들이 꼭 들려야 하는 필수 코스이다.   소쇄원의 주인은 양산보(1503 ~1557)이다. 기묘사화 (1519) 이후 스승 정암 조광조의 죽음을 직접 목격하면서 현실 정치에 거리를 두고 평소 꿈꿔온 창암촌(지석마을)에 소쇄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아들인 자징(1522 ~ 1596)과 자정(1527 ~ 1597)대에 고암정사와 부훤당을 갖춤으로써 일대 최고의 별서원림으로 완성됐다. 임진왜란 때 폐허가 된 건물을 손자 천운(1568 ~ 1637)이 재건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소쇄원 공간 구성의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밝음과 어둠, 빛과 그늘의 적절한 반복과 조화다. 음영의 효과는 공간의 크기 변화에 따라 증폭된다.   어두운 대나무 숲을 지나면 갑자기 밝아지는 원림의 전체 풍경에 도달하고, 여기서 계곡 건너편을 보면 그늘에 숨은 광풍각과 볕 바른 제월당이 대조를 이룬다. 자연스러운 극적인 연출이다.         소쇄원이 조성된 이후 이곳을 비롯한 무등산 자락의 누정들은 16세기 중반 호삼 사림 문화를 형성하는 주요 근거지가 되었다. 소쇄원은 면안송순. 석천 임억령. 사촌 김윤제. 하서김인후. 제봉 고경명. 송강 정찰 등이 드나들면서 정치, 학문, 사상 등을 논했던 조선중기 호남 사림문화의 교류처 역할을 했다.   소쇄원은 가까이에 있는 식영정(명승 제 57호), 환벽당(명승 제 107호)과 함께 “한 고을의 세 명승”이라 하여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조선 중기 호남 사림의 거점이자 원림 문화권을 형성하였으며 오늘날까지 그 형태가 유지되고 있어 소쇄원이 갖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엿 볼 수 있다.         소쇄처사 양산보는 “어느 언덕이나 골짜기를 막론하고 나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으니, 이 동산을 남에게 팔거나 양도하지 말고 어리석은 후손에게 물려주지 말 것이며 후손 어느 한사람의 소유가 되지 않도록 하라”는 유훈을 남겼다.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현인 한 사람의 당부가 후대의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지금까지 남기고 있다.   ○ 위치 :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소쇄원길 17 ○ 관람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 ○ 개방시간 : 09:00 ~ 17:00 휴무일 없음        
    • 여행
    2021-06-02
  • 쉼과 힐링을 제공하는 담양 관방제림
    관방제림은 담양천변의 제방인 관방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숲이다. 관방제를 따라 1.2km 이어져 있는 이 숲은 300년이 넘은 푸조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벚나무, 은단풍, 개서어나무, 곰의말채나무, 등이 있다. 관방제림 1.2㎞ 구간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으며 보호수들은 번호가 붙은 표찰을 달고 있었다.   추월산 용추봉에서 발원한 담양천은 담양 읍내를 가로지르고 서남쪽으로 흘러 영산강으로 합류한다. 하천가를 따라서 향교와 객사, 관가 건물이 있었으며, 천변 공터에는 수백 년 동안 죽물시장이나 우시장이 섰고, 때에 맞춰 씨름판이 벌어지고 놀이패가 판을 벌이는 등 담양천은 담양 사람들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담양은 연간 강수량이 많은 지방이라서, 때때로 하천 주변의 논밭과 집들이 수해를 입곤 했다.   조선 영조 32년(1756)에 당시 담양 부사 이석희(李錫)가 편찬한 「추성지(秋成)」 에는 관방제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북진은 용천산(東山)에서 물이 흘러내려 담양부의 북쪽 2리를 지나며 불어 넘쳐 해마다 홍수가 나, 내와 담양부 사이에 있는 60여 호를 휘몰아 사상자가 나오므로, 부사 성이성(成, 재임 1648.7.~11850.1.)이 법을 만들어 매년 봄에 인근 백성을 시켜 제방을 쌓아 수해에서 벗어나게 하였다.   인조 26년(1648)에 담양 부사이던 성이성은 수해를 막기 위해 담양천을 따라 둑을 쌓고 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그 후 해마다 장마철이 닥치기 전이면 다시 둑을 보수했다. 철종 5년(1854)에는 당시의 부사 황종림이 관비로 연인원 3만 명을 동원하는 큰 공사를 벌여 담양읍 남산리 동정마을에서 수북면 황금리를 지나 대전면 강의리에 이르는 지금의 관방제를 완성하고 둑 위에 숲을 조성했다. 관방제라는 이름은 관비를 들여서 쌓은 둑이라 해서 붙여진 것이다   아름드리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모두 낙엽성 활엽수들인 거목들은 당당함을 넘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흙길에는 나지막한 평상과 의자가 놓여 있다. ‘담양 경노당석’이라 적힌 평상에는 삼삼오오 어르신들이 앉아 담소를 즐긴다.   또한 탁 트인 조각공원이 있어 계절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분위기로 잠시 걸음을 멈추고 감상하기도 좋다. 관방제림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쉼과 힐링을 제공하는 장소이다. 널찍한 둑길에는 한가롭게 산책하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 사진을 찍는 관광객 등 느긋하게 관방제림을 즐기고 있었다.     ○ 위치 :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    
    • 여행
    2021-04-07

추천관광지 검색결과

  • 세상 위 하늘 아래 무등한 곳, 광주 무등산
    세상에는 다양한 순위들이 있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학업 성적으로 자신의 순위가 정해져 대입 성패를 좌우하고,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은 개인 업적 및 역량이 평가되고 순위가 매겨져 승진 여부가 결정된다. 살아가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순위와 그 순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   고속도로를 오랜 시간 주행하다 보면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듯 치열한 경쟁을 하다가도 한 발짝 물러나 순위 경쟁이 없는 공간에서 숨을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등급을 매길 수 없다는 의미에서 '무등(無等)'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빛고을을 대표하는 산, 무등산을 소개한다.         광주와 담양군·화순군 경계에 있는 무등산은 해발 1,186m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형태를 띠고 있다. 산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뤄져 있으며, 정상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규봉, 입석대, 서석대 등의 이름난 기암괴석과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등의 사찰이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국립공원 제21호로 지정된 무등산국립공원에는 용암이 식을 때 수축하여 생기는 절리 중 단면의 형태가 오각형이나 육각형의 기둥 모양인 주상절리 등 많은 암석이 멋진 경관을 이루고 있다. 무등산 주상절리는 약 7천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서석대, 입석대, 그리고 규봉이 대표적이다.       도원마을에서 출발해 장불재를 거쳐 규봉암에 도착하는 규봉 코스는 하늘과 맞닿을 듯한 100여 개의 돌기둥과 울창한 수림이 장관을 이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무등산에 있는 특이한 지형물로 주상절리나 암석의 덩어리가 풍화 등에 의해 부서진 뒤 산의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돌무더기를 의미하는 너덜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지공너덜은 규봉 주상절리와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어 무등산의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더욱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치열한 경쟁 가득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차분히 오르면 누구에게나 정상을 허락하는 너그러운 공간, 산. 남들보다 높은 순위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광주의 어머니, 무등산의 품에 안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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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2023-02-09
  • 전남 담양 죽녹원, 대나무 사이에서 느껴지는 정취
      대나무 숲속에서 사르륵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죽녹원은 주변 풍경이 싱그럽게 느껴지는 공간이다. ‘죽림욕장’으로도 불리는 전남 담양 죽녹원을 방문했다.         양옆으로 펼쳐진 대나무길 사이에는 햇빛이 반짝이며 방문객들을 반긴다. 담양에서 자란 대나무들이 가득한 죽녹원은 약 16만㎡의 울창한 대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2km의 산책로가 펼쳐져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대나무숲의 청량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죽녹원에 들어서면 여러 갈래의 길을 만날 수 있는데, 모두 대나무숲을 볼 수 있으니 발길 닿는 대로 관람코스를 선택하여 산책하면 된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내는 대나무숲은 여러 매체에서 촬영지로 사용되며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SBS 드라마 <일지매>, 영화 <알 포인트>, KBS2 예능 <1박 2일> 등의 촬영지로 사랑받았던 죽녹원은 그 존재감을 뽐내며 많은 시청자들이 감탄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특히 1박 2일의 출연자 이승기가 빠졌던 연못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며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어가곤 한다.         죽녹원 내에 있는 시가문화촌은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을 대표하는 7개 정자를 재현하여 만든 문화역사 공간이다.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가문화촌은 조선 중기 국문학사를 이끌었던 문인들이 머물렀던 공간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어 죽녹원에 방문했다면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한옥체험장이 있어 하룻밤 묵어보며 대나무숲의 고즈넉함과 고요한 휴식을 취해볼 수 있다.         일반 개인은 3,000원, 20인 이상의 단체는 2,400원인 죽녹원은 저렴한 입장료로 마음까지 채워가는 하루를 만들 수 있어 힐링을 바라는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죽녹원 내에는 현대 미디어 아트를 만날 수 있는 이이남 미술관이 있고, 죽초액 족욕 체험과 부드러운 찻잎으로 만든 죽로차 체험도 해볼 수 있으니 모두 즐겨보면 어떨까.               〇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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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022-08-25
  • 낡은 창고의 화려한 변신 담양 담빛예술창고
      “여행을 하다 보면 뜻밖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담양에서 만난 담빛예술창고가 바로 그런 곳이다.”   푸른빛이 생동하는 전남 담양에는 옛 양곡 보관 창고를 고쳐 만든 예술공간이 있어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술공간으로”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건축물을 헐지 않고 고쳤으며 문화예술 공동 사업으로써의 역할을 지닌 곳이다.         빛을 담는다는 의미의 담빛예술창고는 A동과 B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입구부터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반겨주는 곳이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공모하여 총 14팀을 선정하여 본관, 야외, 신관 앞에 설치 작품 위주로 전시되었다.   커다란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텅 비어있던 양곡 창고의 변신이 꽤 흥미롭다. 곳간에서 인심이 아닌 예술 난다는 말이 실감 나는 곳이다.A동에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기획전시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시뿐만 아니라 문학, 음악, 미술을 담은 B동의 문예 카페가 있다.         평범해 보이는 창고지만 이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있다. 국내 유일 대나무로 만든 파이프 오르간 정기 공연이다.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의 정교한 기술을 위해 바다건너 필리핀에서 만들어 들여 왔다고 한다. 정기연주 시간은 화.목 (PM 2:00 ~ 2:30) /토.일(PM 3:00 ~3:30)에 30분간 연주된다.   담빛예술창고는 오는 11월 30일까지 호월 김재민 작가의 작품전인 “화양연화” 전시를 마련했다. 한지에 석채와 분채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는 인생의 달콤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청춘 에세이를 풀어낸다.         담빛공연예술창고는 형형색색 미술 작품이 반겨주고, 함께라는 소중한 시간을 켜켜이 쌓을 수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창고의 반전 매력에 놀라고 예술작품에 두 번 놀라는 담양으로 문화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75 *매주 월요일 휴무  
    • 추천관광지
    • 전남
    2021-11-22
  • "문화와 예술을 빚는 곳"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담양읍에 다양한 벽화와 화려한 예술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1950년 경부터 막걸리, 탁주를 만들던 주조장이 2010년 페업하면서 문화공간, 해동문화예술촌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해동문화예술촌은 2019년 6월 개관한 문화예술복합공간이다. 원도심 내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기존의 공간을 보존하며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접목해 담양의 문화거점시설로 떠오르고 있다.         술을 만들던 기술공들이 살던 공간은 아트숍으로, 주조동과 누룩 창고등 기존화 산업시설을 활용해 전시 공간과 체험교육장을 조성하고 지역민을 위한 공연장과 책방 등을 배치하였다.   해동문화예술촌은 해동 주조장이 지닌 전통적인 역할과 예술 정신을 현대적으로 수용하면서 출발하였고 "예술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란 가치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해동문화예술촌은 과거 술을 빚는 공간에서 문화를 빚는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도시재생의 선례로 평가돼 2019 지역문화 대표브랜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오래된 세월의 흔적에 예술과 문화를 더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의 경험을 나누는 해동문화예술촌은 지역민과 예술인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되어 새로운 문화교류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시기회를 얻기 어려운 청년 작가들에게 작가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해주고 보다 실험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선순환적인 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공연과 전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며 담양의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다채로운 전시회와 여유로운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해동문화예술촌에서 마음의 양식을 채워 가보자.   ○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지침1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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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021-11-22
  • 푸른 힐링이 가득한 담양 메타쉐쿼이아
      담양의 대표적인 메타세쿼이아는 원래는 차들이 다니던 도로였으나 1972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 조성되었다. 이국적인 분위기에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가로수길이 한 때는 도로 확장 공사로인해 사라질 뻔 하였지만, 지역주민들의 보존 운동을 통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2002년 산림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했을만큼 계절마다 그 매력을 선보이며, 2006년에는 건설교통부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재는 담양의 다른 명소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책 명소가 되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의 총 길이는 약 8.5km로 양쪽 길가에 높이 10~20m의 메타세쿼이아가 심겨 있으며 1시간 30분 정도면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높게 늘어선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시원한 녹색 터널을 만들고 있으며 가로수길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조성되어 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에는 가로수 길을 비롯해 장승공원, 어린이 프로방스, 기후변화체험관 등의 시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일반인 기준 2,000원의 입장료가 소요되며, 하절기(5~8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동절기(9월~4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이 가능하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곧게 뻗은 풍경은 카메라를 어디에 갖다 대도 그림인 곳이다. 또한, 산책로 곳곳에 벤치가 있어 한여름의 달콤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 주소 :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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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3
  • 조광조가 선택한 자연 속 별서정원, 담양 소쇄원
    소쇄원은 양산보(梁山甫, 1503∼1557)가 은사인 정암 조광조(趙光祖, 1482∼1519)가 기묘사화로 능주로 유배되어 세상을 떠나게 되자 출세에의 뜻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숨어 살기 위하여 꾸민 별서정원(別墅庭園)이다. 주거와의 관계에서 볼 때에는 하나의 후원(後園)이며, 공간구성과 기능면에서 볼 때에는 입구에 전개된 전원(前園)과 계류를 중심으로 하는 계원(溪園) 그리고 내당(內堂)인 제월당(霽月堂)을 중심으로 하는 내원(內園)으로 되어 있다. 전원(前園)은 대봉대(待鳳臺)와 상하지(上下池), 물레방아 그리고 애양단(愛陽壇)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원(溪園)은 오곡문(五曲門) 곁의 담 아래에 뚫린 유입구로부터 오곡암, 폭포 그리고 계류를 중심으로 여기에 광풍각(光風閣)을 곁들이고 있다. 광풍각의 대하(臺下)에는 석가산(石假山)이 있다. 이 계류구역은 유락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내원(內園) 구역은 제월당(霽月堂)을 중심으로 하는 공간으로서 당(堂)과 오곡문(五曲門) 사이에는 두 계단으로 된 매대(梅臺)가 있으며 여기에는 매화, 동백, 산수유 등의 나무와 기타 꽃나무가 심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곡문(五曲門) 옆의 오암(鼇岩)은 자라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있다. 또 당 앞에는 빈 마당이 있고 광풍각 뒷편 언덕에는 복숭아나무가 심어진 도오(桃塢)가 있다.    당시에 이곳에 심어진 식물은 국내 종으로 소나무, 대나무, 버들, 단풍, 등나무, 창포, 순채 등 7종이고 중국 종으로 매화, 은행, 복숭아, 오동, 벽오동, 장미, 동백, 치자, 대나무, 사계, 국화, 파초 등 13종 그리고 일본산의 철쭉, 인도산의 연꽃 등 모두 22종에 이르고 있다. 소쇄원은 1530년(중종 25년)에 양산보가 꾸민 조선시대 대표적 정원의 하나로 제월당(霽月堂), 광풍각(光風閣), 애양단(愛陽壇), 대봉대(待鳳臺) 등 10여 개의 건물로 이루어졌으나 지금은 몇 남아 있지 않았다. 제월당(霽月堂)은 ’비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뜻의 주인을 위한 집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며, 광풍각(光風閣)은 ’비갠 뒤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라는 뜻의 손님을 위한 사랑방으로 1614년 중수한 정면 3칸, 측면 3칸의 역시 팔작지붕 한식이다. 정원의 구조는 크게 애양단(愛陽壇)을 중심으로 입구에 전개된 전원(前園)과 광풍각(光風閣)과 계류를 중심으로 하는 계원(溪園) 그리고 내당인 제월당(霽月堂)을 중심으로 하는 내원(內園)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가적(道家的)인 색채도 풍겨나와 오암(鰲岩), 도오(桃塢), 대봉대(待鳳臺) 등 여러 명칭이 보인다. 제월당에는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가 쓴 「소쇄원사십팔영시(瀟灑園四十八詠詩)」(1548)가 게액되어 있으며, 1755년(영조 31년)에 목판에 새긴 「소쇄원도(瀟灑園圖)」가 남아 있어 원래의 모습을 알 수 있게 한다.    소쇄원은 1528년 처음 기사가 나온 것으로 보아 1530년 전후에 착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가 화순으로 공부하러 갈 때 소쇄원에서 꼭 쉬었다 갔다는 기록이 있고, 1528년 『소쇄정즉사(瀟灑亭卽事)』에는 간접적인 기사가 있다. 송강 정철(松江 鄭澈)의 『소쇄원제초정(瀟灑園題草亭)』에는 자기가 태어나던 해(1536)에 소쇄원이 조영된 것이라 하였다. 1542년에는 송순이 양산보의 소쇄원을 도왔다는 기록도 있다. 소쇄원은 양산보 개인이 꾸몄다기보다는 당나라 이덕유(李德裕)가 경영하던 평천장(平泉莊)과 이를 모방한 송순, 김인후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을 것이다. 1574년 고경명(高敬命)이 쓴 『유서석록(遊瑞石錄)』에는 소쇄원에 대한 간접적인 언급이 있어 당시 소쇄원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주소 :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소쇄원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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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4
  • 바다와 합류하는 큰 강, 영산강
    영산강은 담양에서 발원해 광주와 나주를 거쳐 목포에서 바다와 합류하는 큰 강이다. 국토의 서남부를 적시는 우리나라 5대 강의 하나로, 길이는 115.5킬로미터로 5대 강 중 가장 짧아 낙동강의 5분의 1 정도이다.    하지만 남도의 넉넉한 들판을 흘러온 물길은 수량이 풍족해서 무안쯤에 오면 한강이나 낙동강 못지않은 큰 강의 면모를 보여준다. 상류에서 풍부한 영양분과 토사를 실어온 강은 하류에 이르러 넓은 곡창을 만들어내서 호남평야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넓은 나주평야를 이루었다.   영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다양하다. 효심 깊은 며느리의 전설부터, 고려 말엽 흑산도 사람들의 피난처의 지명을 일컫는다는 학자들의 해석도 있다. 또한 그 터에 곡창지대의 세곡이 모이는 국가시설 '영산조창'의 명칭과도 관련이 있다. 특히, 일제는 침략을 위한 기초자료로 쓰기위해 1910년 만든 1대5만 지형도에 영산강이라는 말을 공식적으로 사용했고, 이후 전국하천조사사업을 벌이면서 통용되었던 유역권 전체를 영산권으로 일컫게 되었다고 한다.  
    • 추천관광지
    2021-04-21
  • 전국 아름다운 숲에 선정 된 관방제림
    이 숲은 푸조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음나무, 개서어나무, 곰의말채나무, 벚나무 및 은단풍 등 여러 가지 낙엽성 활엽수들로 이루어졌으며, 나무의 크기도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1m 정도의 것부터 5.3m에 이르는 것까지 다양하다.  나무의 수령은 최고 300년이 된다. 관방제림(官防堤林)은 조선 인조 26년(1648) 당시의 부사 성이성(府使 成以性)이 수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기 시작하였으며, 그 후 철종 5년(1854)에는 부사 황종림(府使 黃鍾林)이 다시 이 제방을 축조하면서 그 위에 숲을 조성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처럼 예로부터 산록이나 수변 또는 평야지대에 임야구역을 설치하고 보호하여 특이한 임상을 갖춘 곳을 임수(林藪)라 한다. 임수의 종류를 나누어 보면 종교적 임수, 교육적 임수, 풍치적 임수, 보안적 임수, 농리적 임수 등 그 임상과 입지조건 또는 설치의식에 따라 구분된다. 전남에는 완도 갈지리 임수, 곡성읍 읍내리 임수, 곡성 오곡면 외천 임수, 광양 인서리 임수, 광주 경양제 임수 등 몇 군데가 있으나 그 중 가장 대표적이고 그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 담양 관방제 임수이다. 2004년에는 산림청이 생명의숲가꾸기국민운동, (주)유한킴벌리 등과 공동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했다.  *주소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98 (관방제림입구) -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관방제림옆 총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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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5
  •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용흥사 계곡
    용흥사 계곡은 담양읍에서 북으로 8㎞쯤 가다 바심재 왼쪽으로 용흥리 마을을 지나 2㎞쯤 올라가면 용흥사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담수하는 저수지가 있으며,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용구산 중턱에 자리를 잡고 있는 용흥사 절이 있다. 속설에 의하면 조선 영조의 어머니인 창평인 최복순 여인이 이 절에서 기도를 하여 영조를 낳고 이 절 이름을 용흥사라 하고 산 이름도 용구산에서 몽선산이라 고쳤다고 한다. 용흥사는 현 건물지의 규모로 보아 옛날에는 대규모의 사찰이었던 같으나 임진왜란과 한 말 의병전쟁, 한국전쟁 당시 모두 소실되었고 근래 대웅전과 요사채를 복원하였다.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용흥사 계곡은 단풍나무와 푸른 송림사이에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고 약 2㎞에 이르는 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하여 물고기가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름에는 담양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광주 등 다른 지역에서까지 많은 피서객이 몰려들어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도 한다. 또한, 용흥사 계곡 사이로 붉게 물든 가을 단풍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기이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주소 전남 담양군 월산면 용흥사길 442문의처 061)380-3150~3  
    • 추천관광지
    2020-06-15
  • 각종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는 추월산
    담양읍에서 북쪽으로 14km쯤 가면 전남 5대 명산 중의 하나인 해발 731m의 추월산을 만나게 된다.  담양읍에서 보면 스님이 누워 있는 형상인데 각종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의 추월산 난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추월산 하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노송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여름이면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더없는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그리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쉽게 오를 수 없는 산능성으로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또한 경칩(2∼3월)을 전후해서 용면 분통 마을 주변에서 나는 두릅은 상큼한 향기와 특유한 맛으로 봄의 미각을 한껏 돋우어 준다. 산 중부의 울창한 숲을 지나 추월산 정상에 오르면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산 아래에 널찍하게 펼쳐지는 담양호와 한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절경을 이룬다. 추월산과 담양호와 만나는 지점에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식당과 주차장 등 편익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등산 소요시간 : 2 ~ 4시간 주소 : 전남 담양군 용면 추월산로 981 문의처 : (061) 380-2794  
    • 추천관광지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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